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21일 통일교의 여야 정치인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추진과 관련해 제3자 특검 추천 방식에 합의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오찬을 함께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합의 결과를 공개했다. 송 원내대표는 “통일교와 더불어민주당의 금품수수와 관련된 특검 도입에 대해서 큰 틀에서 오늘 합의에 이르렀다”며 “우리 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일부 양보하고 포용의 정신에서 공동으로 발의할 수 있도록 법안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특검 추천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제3자 추천 방식을 제안해 수용했다”며 “대법원과 법원행정처에서 2명을 추천하고 그중 한 명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형태로 특검을 추천하기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 수사범위에 대해 “국민의힘이 통일교 특검과 민중기특검에 대한 특검이라는 ‘쌍특검’을 제안했는데, 국민적 열망과 관심이 높은 통일교 특검부터 신속하게 하는 게 맞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송 원내대표가 이를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통일교 특검의 수사 범위는 여야 정치인들의 금품수수, 여러 정치자금법 위반 등이 될 것”이라며 “민 특검이 여당 정치인들
▲박윤국(민주·포천가평) 지역위원장 (사진=박윤국 사무실 제공) 박윤국(민주·포천가평) 지역위원장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소흘읍 소재 송우 늘봄켄벤션에서 ‘감각의 정치, 1%의 상상력이 꿈을 실현시킨다’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내년 6월 민선 9기 포천시장 도전이 예상되고 있는 박 지역위원장은 이번 출판기념회를 1부, 2부로 나눠서 진행하며, 2부 북 토크에선 본인과 사회자가 함께 신간과 도시 미래에 대한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에 출간한 신간인 감각의 정치는 박 위원장의 지방정치와 현장 행정 경험을 담아 낸 책으로서 행정, 입법과 정치의 시간을 압축한 기록과 포천가평이 나아가야 할 미래 전략을 담는 등 시대의 감각과 정책의 감각, 미래의 감각 등 총 3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민선 7기로 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포천시민들의 숙원 사업이였던 ▲포천~세종 민자고속도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착공 ▲수원산 터널 ▲전철 7호선과 양수발전소 유치 등 포천지역 주요 광역 인프라 확충 과정을 담았다. 아울러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 등 생활 밀착 정책, 행정의 경험과 교훈을 생생해 담아낸 것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대해 국민 접근 제한 지적 및 개방 검토 등을 언급한 것을 놓고 여야는 21일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외교부·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북한 노동신문을 국민한테 못 보게 막는 이유는 무엇이냐. 국민이 선전전에 넘어가서 빨갱이 될까 봐 아니냐”며 “국민을 주체적 존재로 취급하는 게 아니라 혹시 선전 선동에 넘어갈 존재로 취급하는 거 아니냐”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가안보와 법 질서를 지나치게 가볍게 여기는 위험한 인식”이라고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시절 추진했던 정책을 스스로 부정하는 명백한 자기모순”이라고 맞대응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 매체에 대한 접근 제한은 국민의 판단 능력이나 수준을 의심해서 마련된 제도가 아니다”라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체제 선전과 대남 공작을 국가 전략으로 삼아 온 북한의 특수성을 고려해 국가가 책임 차원에서 유지해 온 최소한의 방어선”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이를 두고 ‘국민이 속을까 봐 막는다’는 식으로 규정하는 것은 안보 제도의 취지를 근본부터 왜곡하는 발언”이라며 “국민 수준을 폄
예술이 어렵지 않게 일상의 감정처럼 스며들기를 바라는 한 채의 '집'이 있다. 이미정 작가는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포개진 감정과 풍경을 따라 관객을 사유의 공간으로 초대한다. 프로젝트 스페이스, 언더 레이어(PS Under Layer)는 이미정 작가의 개인전 'In the Name of Love 사랑의 이름으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공존하는 양가적인 감정과 일상의 장면을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며, 그 속에 잠재된 다층적인 의미를 탐색한다. 이미정 작가는 동시대의 미감과 유행이 만들어내는 풍경, 사회적으로 형성되는 욕망과 가치를 이미지로 풀어내는 '조립식 회화'를 통해 독창적인 형식을 구축했다. 그는 조립식 가구의 방식과 유행 속에서 형성되는 공통의 풍경을 재료로 삼아 '집'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시대적 감수성과 사회적 의미를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 이번 전시는 세 개의 층으로 나뉜 공간을 '집'이라는 하나의 서사로 연결하며, 이미정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주제를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전시는 쇼룸과 함께 구성된 플랫폼엘 1층에서 시작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작품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루이까또즈 컬렉션이 시선을 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1일 “독립지사들의 삶과 이야기를 찾고 기리는 일을 계속할 것이다. 그것이 역사를 바로 세우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서 경기도박물관(이하 박물관)이 지난 20일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전시하는 ‘광복 80·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특별전(동양지사 東洋志士, 안중근 安重根 – 통일이 독립이다)’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에 관해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쓴다”며 “만 30년 6개월, 짧은 인생을 살며 안중근 의사가 썼던 이야기는 10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먼저 조문한다’는 뜻인 ‘장탄일성 선조일본’은 안중근 의사가 여순감옥에서 순국 전 마지막으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라며 “한 획, 한 글자마다 힘이 느껴진다. 전문가들은 초사체(超死體)라고 부른다. 죽음을 초월해 쓴 글이라는 뜻”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도와 광복회 경기도지부의 노력으로 고국에 귀환한 유묵(남겨 놓은 글씨나 그림)인 장탄일성 선조일본은 내년 4
이준석(개혁·화성을) 국회의원은 지난 20일 오전 9시 동탄역 중앙여객통로가 공식 개통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동탄역 서측 3·4번 출입구에서 매표소와 롯데백화점 연결통로까지 우회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해당 구간을 이용해 온 주민과 역 이용객들의 보행 불편이 해소됐다. 동탄역 중앙여객통로는 2017년 구조물 공사가 완료됐고, 2024년 말 서측 3·4번 출입구 공사까지 마무리됐지만, 시공기관과 철도 운영기관 간 시설물의 법적 지위와 관리 책임을 둘러싼 해석 차이로 인계·인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장기간 개통되지 못했다. 이준석 의원은 해당 사안을 주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로 보고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이어왔다. 그 과정에서 법령 해석과 관리 책임 문제를 조정했고, 중앙여객통로의 운영·관리 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이번 개통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미 완공된 시설이 장기간 활용되지 못한 상황에서 중앙여객통로 개통은 주민 불편 해소의 계기”라며 “동탄2신도시에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개선 과제들을 계속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동탄역 서측 주거지에서 역사 내부와 상업시설로 이동하는 동선이 단순해졌
경기도는 인공지능(AI) 자동화 기술을 시험·검증할 수 있는 ‘피지컬AI 랩’을 전국 최초로 성남에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성남 센터엠 지식산업센터에서 문을 연 피지컬AI 랩은 테스트베드 형태로 실제 제조공정을 재현할 수 있다. 도는 내년 2월 판교·부천·시흥·하남·의정부 등 다른 지역에 피지컬AI 랩을 추가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등 실물 하드웨어에 탑재하는 피지컬AI가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만큼 도내 중소 제조기업도 실제 제조 환경에서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실증 거점을 마련했다. 여기에 향후 중소 제조기업에 대한 단계적 AI 전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번 피지컬AI 랩 개소로 중소기업의 실험 환경 부족, 초기 도입 비용 부담 등 어려움을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지컬AI 랩에 입주한 기업은 산업용 로봇팔과 자율이동로봇(AMR), 3D 이동형 셔틀 등 첨단 장비를 통해 공정 테스트와 데이터 수집, AI 기반 자동화 적용을 무료로 실증할 수 있다. 실험실에는 총 6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고 기업당 최대 3년간 입주할 수 있다. 도는 입주기업뿐 아니라 멤버십 기업에도 AI
부천시가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지역 중소기업의 설비투자와 자금난 완화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 18일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및 ‘중소기업 동행지원 협약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고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부천시의 중소기업육성자금과 IBK기업은행 금융상품을 연계해 저금리 대출과 보증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은 창업 7년 이내의 중소기업 중 부천시에 사업장 매입이나 설비투자를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은행은 최대 1.5%포인트의 금리를 감면하고, 부천시는 대출금리에 대해 0.5~3%포인트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시설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에 대해 신용보증기금 또는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 담보 운전자금 대출 시 최대 1.3%포인트 금리 감면을 추가로 적용한다. 또한 기업 맞춤형 경영 컨설팅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동행지원 협약대출’은 연간 300억 원, 총 9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부천시 운전자금을 협약 보증서로 대출하는 경우 적용되며, 시는 대출금리의 0.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4.27원 내린 1,741.77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99.36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가 1,709.42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기는 1734.75원 인천은 1731.92원으로 집계되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평균 1,746.52원으로 가장 높고, 알뜰주유소는 1,695.37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652.65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진전 기대와 중국의 경제지표 악화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0.31달러를 기록했고, 국제 휘발유는 73.58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78.9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환율 상승에도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다음 주에도 국내 유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은 추세는 12월 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
국민의힘 안성시의회의 ‘졸속 예산’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원들이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강도 높게 반박하고 나섰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국민의힘이 사실관계를 왜곡하며 의회의 예산 심의 절차와 권한을 스스로 무력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입장문에서 “몇 마디 말로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거짓 선동과 주장은 결국 안성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안성시의회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특히 ‘민주당이 문제를 알고도 침묵하며 일단 통과시키자고 했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못 박았다. 민주당은 “우리는 제도적으로 보장된 심의와 계수조정 절차, 여야 협의를 통해 예산안을 조정·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왔고 실제로 그렇게 행동해왔다”며 “예산을 무조건 통과시키자고 주장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시의원들은 국민의힘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상대 의원들을 비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달 가까운 정례회 기간 동안 대부분 자리를 이탈하며 심의에 제대로 임하지 않았던 이들이 누구인데, 이제 와 책임을 전가하느냐”고 반문하며 국민의힘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특히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어떠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