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선 용인특례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은 5일 용인시 미르스타디움 워크홀에서 열린 '8급 이하 도시분야 직무교육 및 현장설명회'에서 ‘슬기로운 공직생활’을 주제로 35년 공직 인생에서 얻은 경험과 철학을 후배 공직자들과 나눴다. 이날 김 위원장은 강연 서두에서 자신의 공직 회고록 '감자바위의 꿈, 공직자로 꽃피우다'를 소개하며, “강원도 출신 감자바위 소년이 공직자로 꽃피울 수 있었던 이유는 간부공무원 퇴직이 아니라,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는 확신과 공직자로 자부심과 사명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생활 중 겪었던 징계와 수사기관 조사를 받았던 경험을 솔직히 전하며, “열심히 일하다 받은 징계는 두렵지 않았고,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기에 마음이 편했다”며 “오히려 그 시간이 자신을 단단하게 만든 인생의 선물이 됐다”고 회고했다. 또 명심보감의 구절 ‘주중불어 진군자, 재상분명 대장부(酒中不語 眞君子, 財上分明 大丈夫)’을 인용하며, 공직자는 늘 자신을 경계하고 청렴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과유불급(過猶不及)’을 강조하며, “검소함과 절제가 공직자의 미덕이고, 나와 조직을 지키는 길”이라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김
이마트24가 연말을 맞아 특별한 콜라보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뮤지컬 ‘킹키부츠’와 협업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한정 상품 4종과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이마트24가 올해 진행한 ‘팬텀’, ‘맘마미아!’에 이어 세 번째 뮤지컬 콜라보다. 포용과 긍정의 메시지로 사랑받는 뮤지컬 ‘킹키부츠’의 시그니처 로고와 색상을 상품과 패키지 디자인에 반영했다. 이마트24는 ▲레드벨벳 케이크(3900원) ▲리얼초코 브라우니(3400원) ▲팝콘 스윗앤솔티맛(1900원) ▲마카다미아 초콜릿(1000원) 등 총 4종을 출시했다. 레드벨벳 케이크에는 뮤지컬 상징인 빨간 롱부츠를 형상화한 ‘K’가 디자인돼 있으며, 브라우니와 팝콘, 초콜릿 등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 구성됐다. 콜라보 상품 패키지에는 ‘킹키부츠’의 레드&샤이닝 컬러가 활용됐으며, 디저트 2종과 팝콘에는 뮤지컬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씰스티커 12종 중 1종이 한정수량으로 동봉된다. 이마트24는 협업 기념으로 이달 한 달간 제휴카드(농협·삼성카드) 또는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콜라보 상품 4종을 1+1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모바일 앱 스탬프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에 대한 막바지 수사에 나섰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민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조구래 전 외교부 기획조정실장과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을 각각 오는 6일, 8일 각각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들 모두 범인도피와 직권남용 혐의의 피의자 신분이다. 이들은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되고 사임하던 지난해 3월 각각 외교부 기획조정실장,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으로 있었다. 장 전 실장은 호주대사 임명 논의가 이뤄지던 2023년 말 외교부 1차관이기도 했다. 특검팀은 이들이 외교부, 국가안보실에서 공관장 임명과 관련한 사무를 담당하며 이 전 장관의 호주 도피를 도왔다고 보고 있다. 정 특검보는 주로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 및 외교부에서 논의된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자 추가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후에는 이충면 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의 참고인 조사가 예정돼 있다. 특검팀이 이 전 장관의 도피 의혹과 관련해 지난 정부 외교안보라인 주요 인사들을 다시 줄소환하는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
'서울대 안양수목원'이 58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 1967년 조성돼 그동안 한시적으로 개방되던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이름을 바꿔 5일 전면 개방됐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원 관악산 자락에 자리한 안양수목원은 1158종의 식물과 다양한 산림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시가 서울대와 협약을 통해 공개되는 면적은 서울대가 전시원 구역으로 지정한 25만㎡중 연구·교육공간을 제외한 20만㎡다. 시와 서울대는 2018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국유재산 무상양여 및 수목원 개방을 위한 협의와 6차례 시범 개방을 거쳐 지난 2월 ‘법적 효력이 있는 협약(MOA)’을 체결했다. 수목원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월요일과 매년 1월 1일, 설·추석 연휴에는 휴원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인화물질과 음식물·음료(생수 제외)·돗자리·삼각대·개인이동장치(유모차·휠체어 제외) 등의 반입이 금지되고, 반려동물은 입장할 수 없다. 시와 서울대는 이날 안양수목원에서 최대호 안양시장과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강득구, 민병덕 국회의원, 유홍림 서울대 총장 등 서울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방 기념식을 가졌다. 최 시장은 “서울대와 협력해 안양수목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중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고 타인을 구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생존수영 교육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남양주시청 및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전국 최초로 생존수영 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7개 체육문화센터 및 아쿠와조이에서 관내 41개 초등학교 3~4학년 학생 9,867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특히, 공사는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센터별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 △생존수영 학생 운송 차량 더블 체크 안전관리 시스템 운영 △일일 안전점검 △차량 운행원 교육 및 점검 등을 실시했다. 또, 생존수영 강사 102명, 수상안전요원 18명, 각 학교별 교사 및 공사 직원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운영한 결과, 교육 기간 중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계문 사장은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총 9회에 걸쳐 실시한 고객 만족도가 92점을 기록하며, 전국 최초로 추진된 생존수영 위·수탁 운영의 높은 효과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수영장 실내 온도, 편의시설 등을 개선하여 아이
용인특례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지난 4일 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소관 부서와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경제환경위원회 위원들과 소속 부서 국·소·과장 등 시 관계자 35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2026년도 주요 사업 대한 부서별 보고를 받고 관련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은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체계적인 소상공인 지원 시스템 구축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원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RISE 사업 추진 ▲원삼·백암 도시가스 사업 일정 및 향후 확대 방안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 공모 신청 ▲‘조아용’ 캐릭터 활용 쌀 가공제품 사업화 ▲스마트 미터링(원격 검침 시스템) 구축 사업 ▲용인 지역 학교 중수도 설치 사업 등이었다. 신현녀 위원장은 “오늘 정책협의회는 용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논의된 내용들이 용인이 미래 산업 중심도시이자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아주대학교 자회사인 주식회사 '벡스랩'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 전시회에서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5일 아주대학교 측은 CES 2025에서 'SITh' 제품의 혁신상 수상에 이어 내년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도 디지털헬스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ES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며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 전시회다. 2026년 혁신상을 수상한 ‘SITh.XRaedo(A Beautiful Farewell in Virtual Space)’는SITh의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가상 공간에서 사람들이 고인의 아바타를 만나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XR테라피 서비스다. 특히 XR애도(XRaedo)는 남은 가족들의 슬픔과 죄책감을 덜고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하도록 돕는 서비스로, 새로운 디지털 장례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의 핵심 기술인 대화형 가상아바타 생성·구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TRC 인재양성사업에서 개발 중이다. 실증은 인문사회연구소 '삶의 질 센터'를 비롯한 도내 3개 상담복지센 터에서 이뤄진다. 한편 '벡스랩'은 아주대기술지주와
전세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서울중앙지검 검찰수사관이 해외로 출국하면서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수사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5일 화성동탄경찰서는 임차인 10여명으로부터 임대인 A씨를 사기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지난 9월 말 제출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서울중앙지검 검찰수사관으로 알려졌으며, 최초 고소가 접수된 지난 9월 말 휴직을 내고 이미 필리핀으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무로 인한 출장 등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무비자로 필리핀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최장 30일로, A씨는 이미 이 기간을 넘겨 불법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고소인들은 전세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문자메시지 등으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A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한편 인터폴 적색수배 발부를 요청했다.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 조치 및 '입국 시 통보' 조치 등도 관계부서에 요청했다. 현재 A씨는 경찰 등의 연락을 받지 않는 상태로, A씨가 자진해 입국하지 않는 한 수사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인터폴 수배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A씨가 다른 범죄로 인해 현지 경찰에 단속되거나 불법
안성시가 인구 대비 성범죄자 비율에서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남자인구 1만 명당 성범죄자 수는 2.66명으로, 인구 6만 명 이상 도시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성범죄 대응은 더 이상 사법기관의 영역에만 맡길 사안이 아니다. 지역사회가 스스로 대응체계를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정부는 ‘성범죄자 알림e’ 제도를 통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있지만, 시민이 직접 검색해야 한다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가 해당 정보를 지역 안전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제언이 이어진다. 전입·전출 시 보호자 알림, 학교·원룸촌·공원 등 취약지 중심의 모니터링 강화, 경찰 및 교육청과의 정보 공유체계 구축 등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영역이다.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망 구축도 시급하다. 전자발찌 착용자의 접근을 감지해 경고하는 안전 서비스가 시범 운영 중이지만, 시민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안성시는 이를 적극 홍보하고, 스마트 가로등·CCTV 확충, 긴급 출동 프로토콜 정착 등 실효성 있는 인프라를 마련해야 한다. 기술이 존재해도 시민이 사용법을 모른다면, 안전은 보장되지 않는다. 예방 역시 처
안성소방서는 5일 미양면 강덕리에 위치한 농협경제지주 안성물류센터에서 대형화재 상황을 가정한 유관기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물류창고의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가 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배연 전술과 다수사상자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현장에는 안성소방서 긴급구조지휘대를 비롯해 구조·구급대, 안성시보건소, 안성병원·성모병원 의료진, 의용소방대 등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휘차·펌프차·화학차·조연차·구급차 등 17대의 소방차량이 투입됐다. 훈련은 지게차 배터리 충전소 폭발로 인한 화재와 다수의 부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물류센터 자위소방대의 초기 소화 및 인명 대피를 시작으로, 소방대의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 임시 응급의료소 운영 등 단계별 대응이 실제 상황처럼 전개됐다. 특히 송풍기와 조연차를 활용한 양압식 배연 전술을 적용해 연기 확산을 차단하고, 화재층 내 구조대원의 안전 확보를 동시에 수행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강평회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각 기관 간 현장 협조체계와 정보 공유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물류창고 화재는 구조가 복잡하고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