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는 지난 18일 오후 남양주캠퍼스 우당관 국제회의실에서 ‘2025 지역사회 맞춤형 봉사활동 성과공유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진행된 학생 주도의 지역사회 봉사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행사에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를 비롯해 지도교수, 지역기관 실무자, 봉사활동 참여 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아래 충효인경(忠孝仁敬)과 자강불식(自强不息)의 경복정신을 실천해 온 경복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 주도의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생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역 현장에서 실천된 봉사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사회적 책임 의식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 발표에는 지역사회 맞춤형 봉사활동에 참여한 16개 팀 가운데 14개 팀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지역 어르신을 위한 재능기부, 아동 정서 지원 프로그램, 유기동물 보호 활동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기획부터 실행, 성과와 한계까지의 경험을 공유했다. 진영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장학사는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필요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의 주체로 나서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다”며
그 신통함을 깨닫지 못하고 무심히 대하는 것 중에, ‘오감(五感)의 작용’이 있다. 인간은 ‘듣다’, ‘보다’, ‘냄새 맡다’, ‘맛보다’, ‘만지다’ 등 오감을 통해서 바깥 세계의 외물과 교감하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앎을 쌓아간다. 개인의 앎도 그러하고 인류의 지혜도 이를 바탕으로 쌓아 올린 것이다. 이렇듯 ‘느껴서 알고 깨닫는’, 인간의 지각(知覺) 작용은 오묘하다. 오감의 지각 작용은 인간이 자신을 존재론 차원에서 이해하려고 할 때, 의미 있게 다가온다. 가령 신화 이야기에 등장함 직한 가정을 적용하여 이런 물음을 던져보자. 금방 오감에 대한 존재론적 자각이 온다. 오감 중에 어느 하나에 특별히 초능력을 부여받을 수 있다면 당신은 어느 감각이 강화되기를 청하겠는가? 반대로 당신이 어떤 징벌로 이 중 어느 하나를 소멸해야 한다면 당신은 어느 감각을 포기하겠는가? 이런 물음에 내 답을 구해 보는 일은, 나의 존재됨에 대해서, 그리고 내 존재됨의 조건에 대해서, 상당히 실존적이고 현상학적인 깨달음으로 우리를 나아가게 할 수 있다. 순정한 상상력으로 나아가려는 사람은 ‘청각’의 시·공간을 중시한다. 독일의 예술성 드라마가 라디오 드라마에서 발원하여 현대적 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나선 강득구(안양 만안) 의원은 21일 조국혁신당이 대법원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신설에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낸 것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대법원 안에 찬성한다는 것은 사실상 조희대 체제 사법부를 지지하겠다는 선언이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국혁신당의 주장대로라면 사법개혁을 조희대에게 맡기자는 것이냐”며 “정말 이게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말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이 입장은 당장 철회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사법개혁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며 조희대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병언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지난 18일 논평을 내고 “대법원은 오늘 내란·외환죄와 반란죄(군형법)에 대해 국가적 중요성과 신속한 처리 필요성을 고려해 이들 사건만 전담해 집중 심리하는 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대법원 예규를 제정한다고 밝혔다”며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 등) 국회가 마련한 내란전담특별재판부 설치법안이 윤석열의 변호인단에게 재판지연의 기회를 줄 것을 우려한 바 있다”며 “이를 위해 지난 2일 대법원 예규 초안을 마련,
김건희(성남시청)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다. 김건희는 20일 고양 어울림누리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자일반부 500m결승에서 45초639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박지원(45초662), 3위는 최지현(45초758·이상 전북도청)이 차지했다. 그는 마지막 코너에서 속도를 올려 선두 경쟁을 이어갔고, 결승선 앞에서 발을 쭉 뻗는 '날 들이밀기'로 1위를 꿰찼다. 여자 3000m에서는 이유빈(고양시청)이 6분03초410으로 노아름(6분04초407)과 윤도경(6분04초869·이상 전북도청)을 누르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남고부 500m 결승에서는 최원석(고양 화정고)이 42초810을 주파하며 이윤석(서울 염광고·43초036)과 같은 학교 박서준(43초234)을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한편 19일 진행된 여일부 1500m에서는 김혜빈과 노도희(이상 화성시청)가 각각 2분38초999, 2분39초104를 기록하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3위는 김건희(2분39초173)가 차지했다. 박주원(수원 권선중)은 남중부 1500m 결승에서 2분40초637로 이규빈(서울 원촌중·2분40초717),
보이스피싱 조직과 공모해 억대 피해금을 가로챈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30대가 항소심에서 형이 대폭 늘어나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피고인이 단순 가담자가 아닌 조직 운영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고 판단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3부(재판장 김종기)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바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들과 합의에 이르렀다는 점 등을 들어 형을 감경한 원심 판단은 수긍하기 어렵다”며 “피고인은 단순 전달책이나 말단 수거책이 아니라 조직을 실질적으로 관리·통제한 중간 관리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은 스스로를 책임자라고 지칭하며 매일 범죄 수익에 대한 보고를 받고 조직원들을 관리·지휘하는 등 보이스피싱 범행 전반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며 “귀속된 이익이 전체 피해액에 비해 크지 않다고 하더라도 가담 정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은 과거에도 보이스피싱 관련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
화성특례시는 동탄숲 생태터널 긴급 안전 공사로 인해 서울 주요 지역 출근길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광역 전세버스를 임시 증차하고 교차로 연장 공사를 시행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임시 증차는 목동과 청계동 2개 지역 4개 노선에 걸쳐 각각 2대씩 총 8회 운행된다. 목동 방면 노선은 창의고에서 강남역·잠실역까지, 청계동 방면은 예솔초에서 강남역·잠실역까지 운행된다. 출발 시간은 목동 방면 오전 6시 50분·7시 10분, 청계동 방면 오전 7시·7시 20분이다. 목동 방면 임시 노선은 기존 우회 경로 대신 동탄대로를 통해 기흥IC로 바로 진입해 통행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시설 개선도 동시에 진행됐다. 왕산들교차로 목동방면 좌회전 차로를 기존 1차로 50m, 2차로 60m에서 1차로 110m, 2차로 220m로 연장한 공사는 19일부터 차량 통행이 가능하며, 당초 신호대기로 15대 수용 가능했던 차량이 47대로 늘어나 상습 정체 구간의 흐름 개선이 기대된다. 지난 19일에는 화성특례시, LH, 시공사가 참여한 전문가 자문회의가 열려 차량 부분 통행 여부와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공사 준공 예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박경훈 단장이 2년 연속 승격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수원은 19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경훈 단장과의 동행을 마무리한다"라고 밝혔다. 수원은 2023시즌 최하위에 머물러 팀 창단 23년 만에 2부 강등이라는 치욕을 맛봤다. 이후 2024년 1월 박경훈 前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제8대 단장으로 선임했다. 수원은 박경훈 단장 체제에서 지난 두 시즌 모두 승격을 이루지 못했다. 2024시즌에는 K리그2 6위에 그쳐 플레이오프(PO)에도 오르지 못했고, 올 시즌에는 K리그2 준우승으로 승강 PO까지 진출했으나 K리그1 제주 SK FC에게 져 승격이 좌절됐다. 박 단장은 "단장으로 보낸 2년, 기쁨보다 미안함이 더 많이 남는다"며 "그럼에도 변함없이 경기장을 채워주신 함성과 팀을 포기하지 않으신 여러분의 마음이 제게는 가장 큰 책임이자 버팀목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힘들 때마다 '그래도 수원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팬들의 말을 잊은 적이 없다"면서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그래도 수원 삼성을 향한 여러분의 사랑만큼은 끝까지 가슴에 품고 떠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고양특례시의회 김민숙(국힘, 원신·고양·관산) 의원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고양시의 탄력적 주정차 운영 제도를 전면 개선하기로 집행부에 요구했다. 특히 덕양구에만 부재한 ‘저녁 시간 주차 허용’과 짧은 ‘점심시간 허용 시간’을 지적하며 지역 간 행정 불균형 해소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고물가와 내수 부진으로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지자체가 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지원책은 ‘주차 접근성’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김 의원이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고양시 내(덕양구, 일산동·서구) 탄력적 주정차 허용구간 총 52개소 중 약 85%에 달하는 44개소가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만 운영되고 있다. 김 의원은 “오후 1시 30분은 식사를 마치기에 상황에 따라 매우 촉박한 시간이며, 시민들이 단속 카메라를 피해 쫓기듯 나가야 하는 실정이고 일산동구의 경우 정발산로 등 주요 상권에서 오후 2시까지 허용해 시민 편의를 돕고 있다”며, 덕양구를 비롯한 점심시간 주차 허용 시간을 오후 2시까지 일괄 연장해 실효성을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또 저녁시간에 일산서구와 일산동구는 주요 상권 밀집 지역에서 오후 6시부터 8시~9시까지 주차시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2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KB손보는 21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서울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23 9-25 27-25 25-23)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B손보(9승 8패)는 승점 28을 쌓아 2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29)을 1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23점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임성진도 14점으로 활약했다. KB손보는 1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22-23까지 우리카드와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KB손보는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균형을 맞춘 뒤 상대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의 공격 범실로 24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박상하가 우리카드 박진우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처리하며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잦은 범실과 경기력 난조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KB손보는 5-7에서 연속 5실점 하며 페이스를 잃었고, 추격에 나서지 못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KB손보는 3세트에서 살아났다. KB손보는 23-24로 뒤진 상황에서 임성진과 비예나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비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주도와 탐구 중심의 역사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올바른 역사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우리역사 바로알기 교육 콘퍼런스’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콘퍼런스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지난 7월 울릉도·독도 탐방과 10월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에 참여한 학생 및 교사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한 ‘우리역사 바로알기 교육’ 운영 성과를 상세히 안내했다. 특히 학생을 위한 역사교육 축제의 장이라는 점을 고려해 ▲역사교육 활동 결과물 전시 ▲역사 문화 공연 ▲역사 탐방 활동 사례 나눔 등 학생 참여 중심으로 구성했다. 사례 나눔은 ▲울릉도·독도 현장 탐방을 통한 영토주권 인식 강화 사례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통한 독립운동사의 이해 ▲ 탐방 전·후 교육과정과 연계한 탐구 프로젝트 운영 성과를 학생 주도적으로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행사 운영으로 역사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이 직접 경험하고 사고하는 활동을 통해 역사 인식을 높이는 교육이 되도록 힘쓸 방침이다. 또한 학교 현장의 우수사례를 널리 공유해 역사교육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