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하모닉)가 금요일 저녁을 황홀한 선율로 물들였다. 경기필하모닉은 1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II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성료했다. 이번 무대는 2025년 게오르그 솔티 지휘자상 수상자인 지휘자 홀리 최와 첼리스트 최하영이 함께하며, 서정성과 장대한 호흡이 교차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부 Cello Concerto in E minor, Op. 85에서 무대의 중심은 단연 첼로였다. 이 작품은 화려함을 걷어낸 첼로 협주곡으로, 전통적인 협주곡 형식이지만 각 악장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특징이다. 이날 붉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최하영은 첫 음부터 깊은 울림을 이끌어냈다. 절제된 감정선 위에서 이어지는 선율은 독백처럼 흐르다가도 오케스트라와 맞물리며 서서히 확장됐고, 무대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주도했다. 첼로가 중심을 잡아가는 동안 오케스트라는 과도하게 나서지 않고 음량과 호흡을 조율하며 긴장과 여백을 만들어냈다. 지휘를 맡은 홀리 최는 과장된 제스처 대신 부드러운 동작으로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다. 손끝의 미세한 움직임으로 템포와 다이내믹을 조율하며, 각 파트의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가평교육지원청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지역 청소년의 진로 성숙도를 높이고 맞춤형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2026 진로온(ON) 멘토링’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우수한 성인 인력풀을 활용해 상시적인 진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교육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교육지원청은 진로교육에 관심과 전문성을 갖춘 지역 교사 20여 명을 ‘진로전문멘토’로 선발해 20시간의 심화교육을 실시한 뒤 학교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멘티는 학교급별 균형 선발을 원칙으로 하되, 한부모·다문화 가정 학생과 학업 중단 위기 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해 약 50명 내외로 구성한다. 선발된 멘토와 멘티는 5월 결연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1대1 및 집단 멘토링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주 1회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학교 또는 공공기관에서 운영되며, 단순 상담을 넘어 진로체험과 상급학교 탐방 활동을 병행해 실질적인 직업 탐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평교육지원청은 멘토링 활동의 질 관리를 강화하고 행정적 지원을 병행해 멘토와 멘티가 함께 성장하는 ‘세대 간 소통의 장
오산시의회는 17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01회 임시회를 끝으로 제9대 의회의 공식적인 정례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2차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12건 ▲의견제시 1건 등 총 13건의 안건을 심의했으며, 이 가운데 조례안 12건이 모두 의결됐다. 특히 이번 본회의는 제9대 오산시의회 공식적인 마지막 본회의로, 제9대 의회의 모든 회기 일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상복 의장은 “제9대 오산시의회는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노력해 왔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산시의회는 계속해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마련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의정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제9대 의회는 임기 동안 정례회 8회, 임시회 27회를 운영하며 총 77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238건의 조례를 의원 대표 발의로 제․개정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화성도시공사가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통약자 이동수단을 하루 동안 전면 무료로 운영한다. 공사는 오는 20일 교통약자의 이동 장벽을 완화하고, 차별 없는 이동권 보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무료 운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용 대상은 화성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사전 등록된 회원으로, 장애인을 비롯해 65세 이상 고령자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민 등이 포함된다. 무료 운행 시간은 오는 20일 0시부터 24시까지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모바일 앱 또는 전화(나래콜)를 통해 접수 순으로 화성나래 특장차량과 바우처 택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병홍 사장은 “이동권은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며 “교통약자들이 차별 없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이동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안전운전 인증 교육 등을 통해 서비스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용인특례시는 올해 일자리 2만5789개 창출을 목표로 일자리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2026년 용인특례시 일자리 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 지난해 목표치(2만 5211개)보다 578개 늘어난 일자리 2만5789개 발굴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함께하는 행복 일자리 도시, 용인’을 목표로 4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일자리정책을 추진한다. 4대 추진 전략은 일자리 인프라 강화,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지속가능한 일자리 환경 구축, 지역특화 주력산업 일자리 조성이다. 시는 우선 일자리 인프라를 강화해 구인·구직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고용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일자리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중심으로 수요자 중심 취업 상담, 직업교육, 수시·정기 채용 행사를 확대 운영한다. 계층·세대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중장년층 생애 재설계 지원을 비롯해 어르신과 장애인 일자리, 자활근로 등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인공지능(AI) 활용 취업 역량 강화, 청년인턴, 대학생 행정 체험 등 취업 지원을 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일자리 환경을 구축하고자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과
성남시가 분당구 삼평동 일원에 교육·문화·체육 기능을 결합한 학교복합시설 조성에 나선다. 성남시는 17일 분당구 삼평동 725번지 시유지(삼평중학교 인근)에 수영장과 도서관, 문화센터 등을 갖춘 학교복합시설을 오는 2030년 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의 ‘2026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총사업비 586억 원 가운데 절반인 293억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와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삼평중학교가 협력해 추진 중인 교육·문화·체육시설 구축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당 시설은 부지면적 1만 2152㎡에 연면적 1만 5000㎡ 규모로, 지하 3층~지상 5층으로 건립된다.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층별 계획을 보면 지하 2~3층에는 102면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서고, 지하 1층에는 25m 5레인 수영장이 마련된다. 지상 1층에는 개방형 북카페와 수영장이 배치되며, 지상 2~3층에는 인공지능 체험존 등을 포함한 문화센터가 조성된다. 지상 4~5층에는 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남시는 인접한 삼평중학교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 교육과 지역
양주시는 17일 양주시장을 비롯해 양주시의회의장, 지역 유관 및 사회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1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식을 개최했다. 새롭게 문을 연 양주1동 행정복지센터는 외미로 116(남방동 589-2번지)에 위치하며, 지난 2023년 10월 착공해 올해 4월 준공됐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6946㎡ 규모로 건립됐다. 양주1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자치센터뿐만 아니라 생활문화센터, 평생학습관, 무한돌봄센터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행정·복지·문화 기능이 결합된 주민 소통 공간으로 조성됐다. 양주1동 행정복지센터는 개청을 기점으로 기존 행정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지역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화성특례시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관련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한 특수건강검진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이동검진을 운영해 약 70명의 여성농업인이 검진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이동검진은 현장에서 접수 후 바로 검진이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병원검진형은 오는 6월 30일까지 수원덕산병원에서 실시되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병원 측이 개별 연락을 통해 일정 조율을 진행한다. 검진 사전 신청은 농업e지 앱을 통해 가능하며, 거주지 구청이나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지정 검진 병원을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검진 항목은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 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검진과 함께 전문의 상담과 예방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지원 대상은 1946년생부터 1975년생까지의 여성농업인 가운데 짝수년도 출생자로, 농업경영체 등록이 필수 조건이다. 검진 비용은 1인당 최대 22만 원 이내로 책정됐으며, 이 중 90%는 사업비로 지원되고 대상자는 약 2만 2천 원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올해 전체 수검 대상자를 976명으로 잡고 있으며, 모집 인원이 부족
화성특례시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연구와 시민 참여 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화성특례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최근 화성시연구원 중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연간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도 핵심 사업 추진 계획이 중점적으로 보고됐다. 센터는 지난 1월 ‘화성특례시 환경포럼’ 개최를 시작으로, 4월에는 정책 브리프 제3호를 발간하는 등 관련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화성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 연구와 시민 체감형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주요 연구 과제로는 ‘탄소흡수원 정량적 평가’와 ‘녹색건축물 활성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 구축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운영 측면에서는 홈페이지 관리 강화를 통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탄소중립 기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 아울러 시민참여형 리빙랩 운영, 탄소중립 역량 강화 교육, 정책 브리프 추가 발간,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 다양한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재형 화성특례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이번 회의는 화성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대신증권이 뱅킹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며 고객 편의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신증권은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일정 금액을 자동으로 보내거나 받을 수 있는 ‘계좌 자동·예약이체 서비스’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뱅킹 모드에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용자가 이체 날짜와 금액을 미리 설정해두면 정해진 일정에 따라 자동으로 이체가 이뤄진다. 정기 송금이나 생활비 이체 등 반복적인 금융거래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 이체 기능을 넘어 투자와 연계된 점이 핵심이다. 받는 계좌를 대신증권 계좌로 지정하고 펀드 매수가 가능한 상품일 경우 매월 자동으로 보유 펀드를 매수할 수 있다. 투자 시점을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장기적 자산 형성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세제혜택 상품에 대해서는 납입 시 저축 정보와 납입 현황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증권은 앞서 ‘뱅킹 간편모드’를 신설하는 등 사용자 환경(UI·UX) 개선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금융과 투자 기능 간 연계를 강화했다. 지창성 대신증권 IT솔루션부장은 “이번 서비스는 단순 이체 기능을 넘어 투자와 세제관리까지 연결한 것이 핵심”이라며 “고객의 금융 편의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