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올해 경기도가 실시한 2025년 경기도 방문 건강 관리사업 평가에서 파주보건소가 도내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최우수 성과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보건소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2025년 경기도 방문 건강 관리사업 평가에서는 신규 등록 대상자 발굴 실적, 집중관리 서비스 제공 실적, 자체 사례회의 운영 및 사업 관리 체계 등 방문 건강 관리사업 전반의 운영 성과에 대한 심사를 거쳐 우수기관이 선정되어 지난 18일 최종 발표가 이뤄졌다. 파주보건소의 경우 올해 접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남다른 성과를 거둔 점이 크게 주목받았다. 지속적인 소음 노출로 스트레스, 수면장애, 불안 등 신체적·정신적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접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대면 프로그램과 함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고통을 경감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파주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촘촘한 방문 건강 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취약계층과 어르신의 건강 수준 향상과 삶의 질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
안성시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국민의힘 안성시의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예산 심사보류 결정과 관련해 “정쟁이나 정치적 계산이 아닌, 졸속으로 편성된 예산안을 바로잡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안성시장이 예산 심사보류의 책임을 국민의힘에 전가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입장을 밝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본질은 단순한 의견 차이가 아니라 “예산 편성의 기본 원칙과 절차가 심각하게 훼손된 구조적 문제”라고 규정했다. 국민의힘은 먼저 안성시 예산부서의 책임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번 예산안이 어떤 기준과 우선순위로 삭감됐는지조차 명확히 설명되지 않고 있으며, 보훈예산과 SOC 필수사업, 시민 안전 관련 예산까지 일괄 삭감된 정황은 합리적 판단이 아니라 ‘숫자 맞추기식 편성’이라는 의심을 피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특히 일부 부서에서 예산부서의 삭감 이후 “의원들에게 증액을 요청하라”는 내부 지시가 있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집행부 스스로 자신들의 예산안을 내부적으로도 설득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심각한 사례”라며 “
최근 사의 표명한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이 지난 19일 퇴임식을 거쳐 직위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곧바로 신임 청장 공모를 시작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2025년 제3회 인천시 개방형직위 공개모집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지난 1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신임 청장을 찾는다. 청장 임기는 3년이며 주요 업무는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개발전략 수립,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위한 재원조달방안 수립,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등이다. 시는 다음 달 5일 심사를 진행하고 후보자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해 유정복 인천시장에서 전달하면, 이 가운데 1명을 결정한다. 이후 산업통상부 협의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한편, 퇴직한 윤 청장은 과거 미국 출장 비행기 표값으로만 3000만 원을 사용해 혈세를 낭비했다는 논란을 받았다. 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명함을 주고받고 기념사진을 쵤영한 뒤 글로벌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는 등 실적 과장 논란이 일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한국마사회는 지난 18일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을 맞아 12월을 ‘인권존중의 달’로 지정하고, 전사적 인권 존중 캠페인과 인권경영헌장 공동 선포식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새롭게 개정된 ‘인권경영헌장’을 정기환 회장을 비롯한 직원 대표들이 함께 낭독·선포했으며, 조직 전반의 공감과 참여 속에 세대를 아우르는 인권경영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정기환 회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인권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이행 과제”라며 “고객과 자회사,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급망 전반에 인권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한국마사회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권경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모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인권 중심 경영 실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김희영(국힘, 상현 1동·3동) 의원은 지난 19일 용인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청소년문화의집 운영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청소년문화의집 운영 현황과 시설별 주요 문제점,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설정선 교육청소년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관계자, 유림·신갈·수지·동천·흥덕 청소년문화의집 센터장 등이 참석해 각 시설의 운영 실태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청소년문화의집의 ▲시설 노후화 문제 ▲지역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활용 ▲프로그램 구성의 다양화 ▲지역별 여건에 따른 특성화 운영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청소년 상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운영에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으며, 단순한 여가·문화공간을 넘어 시대의 흐름에 맞는 종합적인 청소년 복지센터로서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김희영 의원은 “청소년문화의집을 오전 시간대에 지역주민에게 개방하여 활용하는 과정에서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청소년들의 이용이 최우선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세심한 운영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며 “청소년의 활동과 권리가
양주시, “창업 초기부터 투자 연계까지”... ‘스타트업 성장 지원센터’ 개소 창업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양주시 스타트업 성장 지원센터’가 지난 18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도의원 및 시의원, 수탁기관 관계자, 창업 유관 기관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양주시 스타트업 성장 지원센터는 이날 행사에서 센터 운영 방향과 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거점 역할을 본격화한다고 설명했다. 센터 운영은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 ▲사업화 지원 ▲분야별 특화 교육 ▲투자 연계 및 네트워킹 ▲기업진단·IR 역량강화 등 성장 단계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주시는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창업-성장-투자’로 이어지는 지원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지역 산업 수요와 스타트업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혁신기업이 양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스타트업 성장지원센터가 창업기업이 양주에서 시작해 성장하고, 투자와 판로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28일까지 힐링코미디 연극 '수상한 집주인'을 선보인다. '수상한 집주인'은 2025년 소극장 장기공연 작품으로, 아이러니와 위트로 짜여진 대학로 대표 스테디셀러 연극이다. 영국의 유명 극작가 '마이클 쿠니'의 원작을 바탕으로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시작한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로 이어지며 돌이킬 수 없는 복잡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 주인공 '에릭'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려진다. 또 '수상한 집주인'은 현대인의 삶을 깊이 있게 돌아보며 소통의 부재와 고독, 그리고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다룬다. 비극이 가득한 집의 집주인이 사소한 거짓말로 이웃들에게 행복을 주려는 아이러니한 세계관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메시지를 전달한다. 총 12회 진행되는 공연은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소외와 고독을 웃음과 여유로 승화시키며 한국형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수상한 집주인'은 현대 사회의 초상을 관객들이 일상에 투영해 우리가 모두 잊고 살았던 삶의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되찾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긴 공연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야구 KT 위즈의 내야수 황재균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황재균이 20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라고 19일 밝혔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황재균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다. 이후 그는 2018시즌을 앞두고 KT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고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황재균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2200경기, 타율 0.285,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 1172득점, 235도루다. 2017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성적은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4(52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2020시즌 프로 데뷔 첫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었고, 2021시즌에는 KT 주장으로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바 있다. 특히 2025시즌에는 KBO 역대 7번째로 14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황재균은 올해 112경기에서 타율 0.275, 7홈런, 48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FA 권리도 행사했지만 최종 그의 선택은 선수 생활 마감이었다. 황재균은 "KT에서 좋은 제안을 주셨는데, 고심 끝에 은퇴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18일 처인구 이동읍 송전리의 ‘송전입구 도로확장 및 개선사업’ 현장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확장공사가 마무리된 도로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현장에서 송전 지역 주민들은 도로확장과 생활환경 개선에 노력한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시장은 “처인구 이동읍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으로 많은 인구와 기업이 들어서 도시 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송전입구 도로확장 사업은 도시 발전에 따른 차량 통행량 증가와 국지도 82호선을 비롯해 다른 지역과 연결되는 도로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공사 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하고, 더 나은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한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송전입구 도로확장과 개선사업은 도시의 발전을 견인하고, 주민의 생활공간을 더욱 쾌적하게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전리 774번지 일원 송전입구 도로확장 사업(대1-1호)은 2022년 4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11월 21일 마무리됐다. 시는 110억 원(설
경기도 학교폭력 대응 시스템이 ‘교육적 개입’보다는 ‘법적 절차 이행’과 ‘응보적 처벌’에 치중되면서 본연의 교육적 기능이 상실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교폭력이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그 수법이 다양화되고 있어 현행 학교폭력 대응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2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와 도의회는 지난 19일 파주시 다누림 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를 열고 ‘도내 학교폭력 실태와 제도 개선’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용욱(민주·파주3)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토론 패널로 이근영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과 김희진 성공회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위원, 김익환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예방대책담당 장학사, 유희수 파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감, 박경란 파주 문산수억중 학부모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5년 간 학교폭력의 형태가 사이버폭력·성폭력 등으로 다양해지고 폭력 피해·가해 응답률도 증가하면서 현행 대응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른 도내 학교폭력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언어폭력(38.9%), 신체폭력(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