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는 20일 2025년 을지연습과 연계해 전국 동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민·관·군 합동 실제훈련을 실시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번 훈련은 안성시와 안성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차량 정체가 잦거나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협소 구간을 중심으로 20분간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출동로=생명로’ 캠페인 ▲119구급차 올바른 이용 문화 확산 홍보 ▲소방통로 장애물 제거 및 진입 곤란 지역 점검 ▲일반 차량 양보 운전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소방차의 신속한 이동은 화재와 구조, 구급 등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핵심 요소다. 안성소방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자발적인 협조를 유도하고, 평상시에도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같은 날 안성시 삼죽면 하나원에서는 국가중요시설 방호와 테러 대비를 위한 민·관·군 합동 실제훈련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지역 통합방위 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위기 상황 대응력을 점검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은 전시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모두가 하나 되어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소방차 길 터주기에 적
의정부시가 일부 시의원이 왜곡된 시 재정운영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강현석 의정부 부시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운영에 대한 왜곡된 주장을 계속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불안과 혼란만을 야기하는 정치행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강 부시장은 “시 재정에 대한 의도적 왜곡은 멈춰야 한다”면서 “시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정진호 의정부시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순세계잉여금 1293억 원이 남았는데도 464억 원의 빚을 내 매년 12억 원의 이자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자체가 순세계잉여금을 최대한 쓸 수 있도록 쌓아놓은 돈 비율이 높은 지자체에 강력한 패널티를 줄 것을 요구했다. 강 부시장은 “이런 발언을 한 시의원은 교부세 감액이 미치는 영향을 조금이라도 생각해봤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그 피해가 시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을 모르는지, 이런 발언을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과연 의정부 시의원이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정자립도가 22.1%에 불과한 우리 시에 국가 지원을 강력하게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허리 아래까지 들어가라'며 수중 수색 지침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지시를 내린 당시 현장 지휘관을 소환했다. 20일 특검팀은 최진규 전 해병대 1사단 포병여단 제11포병대대장(중령)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분쯤 출석한 최 전 대대장은 "박상현 당시 1사단 7여단장(대령)으로부터 수중수색 지시를 받은 적 있나", "상급부대 지침 위반하고 장병들에게 수중수색 지시한 경위는", "임성근 당시 1사단장(소장)이 수중수색이 어렵다는 건의를 묵살했나, 당시 사단장의 '바둑판식 수색 지침'을 수중 수색으로 이해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했다. 최 전 대대장은 채 상병 순직사건 전날인 2023년 7월 18일 "내일 우리 포병은 허리 아래까지 들어간다. 다 승인받았다"며 채상병이 속한 포7대대가 사실상 수중수색으로 오인할 수 있는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 최선임 지휘관인 박 전 여단장이 '수중이 아닌 수변에서, 장화 높이까지 들어갈 수 있다'는 실종자 수색 지침을 내렸음에도 임의로 지시를 바꾸는 등 안전 대책을
경기도가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전문 전시회인 ‘2025 경기국제웹툰페어’를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일반 관람객 대상 B2C 전시회와 웹툰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B2B 상담회로 나뉜다. 특히 올해는 B2B 중심의 성격을 강화해 웹툰 바이어가 직접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전시회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9월 18~19일 진행되는 B2B 상담회에는 국내 웹툰 기업 85개사와 국내외 바이어 75개사가 참가한다. 1대1 상담을 통해 웹툰 지식재산권(IP) 해외 수출 계약과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다.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하이, 케이더블유북스, 다온크리에이티브, 알에스미디어, 스토리숲 등이 주요 기업으로 참여한다. 또 일본 바이어 25개사 이상을 초청해 국내 기업의 수요를 지원한다. 해외 주요 바이어로는 일본의 크런치롤(Crunchyroll), 카카오픽코마(Kakaopiccoma), 중국의 빌리빌리코믹스(Bilibili Comics) 등이 참여한다. 사전 프로그램으로는 9월 4일 성남시 웹툰융합센터에서 ‘웹툰 시장동향 세미나’가 열린다. 일본, 미국·유럽, 한국 전문가들이
케이뱅크가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 원까지 유급휴가비를 지원하는 ‘사장님 유급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오는 9월 9일까지 사연을 응모받아 선정된 사장님은 10월 10일부터 31일 사이 원하는 날짜에 자유롭게 휴가를 떠날 수 있다. 20일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개인사업자와 자영업자들이 매출 걱정 없이 쉴 수 있도록 돕는 ‘사장님 유급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본격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들은 가게 문을 닫으면 수입이 끊겨 휴가를 가기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은 ‘휴가 갈 권리’를 보장한다는 의미가 있다. 사연 응모는 케이뱅크 고객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사장님 본인은 물론 가족, 친구, 단골손님 등이 휴가가 필요한 사연을 작성해 제출할 수 있다. 응모는 포털 검색이나 케이뱅크 앱 내 전용 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인증 절차는 없다. 선정된 사장님은 10월 10일부터 31일 사이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떠날 수 있다. 추석 연휴 직후 기간을 지정해 장기간 근무로 누적된 피로를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 휴가비는 가게의 일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해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며,
“경기도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응급 진료를 받고, 건강권을 보장하는 것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책무입니다.” 박명수(국힘·안성2)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경기남부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안성에 공공의대를 설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지역 환자와 의사들이 지역을 떠나 서울로 향하는 악순환을 지적하며 의료 불균형 문제가 비단 안성시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꼬집었다. 박 위원은 “일반적으로 의과대학을 졸업하면 대부분 의료 인력은 ‘서울행’을 택한다. 서울의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전공의 10명 중 6명은 지역의대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2021년 기준, 서울 인구 1만 명당 의대 정원은 0.87명인 반면 경기도는 0.09명으로 전국 평균 0.59명보다 적고, 전국 최하위”라며 의대 정원 역시 심각한 불균형임을 설명했다. 또 “경기도 권역 3차 상급종합병원은 5곳에 불과하다”며 “특히 응급의료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대표적 공공의료 분야이자 사회안전망임에도 도는 전국에서 제일 취약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은 전국 의대 졸업생 10명 가운데 6명이 서울에 취업하는 상황에서 경기남부 의료 공백을 해결할 수 있는
세월호를 잊지 않기 위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은 2025년 신작 ‘노란 빛 사람들’을 오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동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서 선보인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곁에서 함께해준 시민들과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번 작품은 세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첫번째 ‘광장에서’는 중학생이던 한 학생이 참사를 겪은 뒤 기자가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번째 ‘주먹밥 예쁘게 만드는 법’은 서울 도봉구 시민들의 연대 정신을 그린다. 세번째 ‘수상한 동행’은 활동가를 따라다니던 비판적 인물이 뜻밖의 상황으로 인해 변화를 겪는 과정을 묘사한다. 특히 이번 연극은 실제 시민들의 경험을 토대로 한 이야기인 만큼 울림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극단 관계자는 “기억하고 연대한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관객과 함께 ‘곁’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싶다”고 밝혔다. 생존자 가족인 애진 엄마 김순덕 씨는 “엄마들이 하는 연극을 안쓰럽고 아프게만 보지 말고 웃으면서 함께 연대하는 마음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티켓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2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에 대한 구속기간을 오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20일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기간이 어제 법원에 의해 31일까지로 연장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 여사의 구속기간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 12일로부터 10일 지난 21일까지였다. 특검팀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구속기간을 연장했으며, 연장된 구속기간 내 피의자를 기소해야 한다. 추가 연장은 할 수 없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김 여사를 소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 여사는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는 자필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결국 출석일을 21일 오후 2시로 다시 통보했고 김 여사도 이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가 연루된 청탁 의혹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손범규 남동구갑 당협위원장이 국민의힘 ‘최고위원’ 도전장을 내밀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인천에서 유일하게 해당 직위에 출마한 손 후보는 2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합을 이루고, 혁신을 실행해 승리하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지난달 30일 가장 먼저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21일 동안 전국을 돌며 선거운동을 벌였다. 그는 “정치 신인으로서 낮은 인지도와 조직 미비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시 20여 곳을 방문해 당원들을 직접 만나 손범규만의 진정성을 호소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남은 이틀 동안의 투표 기간에도 계속해서 당원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손 후보는 선거 공약이 그동안 침체된 당 분위기를 살리고 당원들의 열망에 부응했다고도 자평했다. 그는 “대구·부산·대전·서울에서 열린 네 번의 합동연설회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는 설득력 있는 유세와 비전 제시로 당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SNS를 통한 적극적인 소통으로 지방의 지지자들도 많이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당 안팎에서의 손 후보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손 후보는 지난 13일부터 8일째 내란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맞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미국 수출 중소기업 ㈜립멘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현장 애로상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고율 관세로 인한 수출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유 시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향후 시의 수출기업 지원 정책 등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가 세계적인 화두가 되자, 시는 지난 4월부터 ‘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음 TF’ 운영을 통해 미국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발맞춰 기존 15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에 500억 원을 추가해 총 2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19일에는 유 시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해 중·장기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또 수출상담회와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 신흥시장 개척 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유 시장은 “관세율 변화는 기업의 가격 경쟁력과 수출 구조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맞춤형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