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설 연휴 기간(27일~30일) 동안 하늘누리 제1·2 추모원(중원구 갈현동)을 평소와 동일하게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5000여 명의 추모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모원 내 제례실 11곳(제1 추모원 7곳, 제2 추모원 4곳)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운영을 중단한다. 추모원 인근 화장장은 설 당일(1월 29일) 화장 횟수를 평소 8회에서 1회(오전 7시~8시 30분)로 줄여 13구의 시신만 화장한다. 이는 추모객 혼잡을 줄이고 시설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현재 하늘누리 제1 추모원에는 1만6900기 중 3968기가 비어 있으며, 제2 추모원은 2만5921기가 모두 만장된 상태다. 시는 설 연휴 기간 추모원 일대의 교통 혼잡을 우려하며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아울러 고인을 온라인으로 추모할 수 있는 보건복지부의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활용도 권장했다. 성남시는 이번 설 연휴에도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안전하고 원활한 추모 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김포지역 곳곳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역 사회단체와 기업,개인들이 한마음으로 나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22일(사)경기도옥외광고협회는 김포본동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해 김포본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관내 현수막지정 게시대 사업을 위탁운영 중에 있는 (사)경기도옥외광고협회 김포시지부(이하 김포시지부)는 불법광고물의 정비활동을 통해 깨끗한 김포의 도시미관조성 및 건전한 광고문화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 또 이에 앞서 21일 ㈜한국서부발전 김포발전본부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해 양촌읍 저소득층 가구에 식료품 70박스 560만원의 물품을 기탁,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김포발전본부가 매년 설 명절을 앞두고 지속적으로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식료품 박스에는 계란, 떡국, 갈비탕 등을 비롯해 과일을 추가하는 등 작년보다 더 알찬 구성으로 마련됐다. 김포발전본부는 매년 저소득층에게 다양한 기탁물품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노후된 경로시설에는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조근환 양촌읍장
또다시 을사년(乙巳年)이다. 1785년 조선의 대기근, 1905년 대한제국 외교권 강탈, 1965년 대한민국과 일본국 수교 등 을사년마다 국가미래의 변곡점(inflection point)이 있었다. 우연인가 필연인가. 21세기 첫을사년이 “을씨년스럽”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먼저 우리 자신이 누군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는 한국사람이다. 태어난 때와 장소는 달라도 배달민족의 후예다. 부모와 성은 달라도 고유문화와 전통을 이어받은 역사적 존재다. 반만 년 전부터 동북아에 터 잡아 살면서 때로는 대륙으로 때로는 해양으로 들고나며 선진문물을 주고받은 사람들의 자녀다. 여러 왕조의 흥망성쇠에도 예의(禮義)를 잃지 않았고, 법(法)과 무(武)보다 덕(德)을 소중히 한 민족이다. 이런 토양에서 위민(爲民)·애민(愛民)·여민(與民)을 실천한 성군(聖君) 세종(世宗. 1397-1450)이 나왔다. 조상들은 지정학적으로 대륙과 해양, 유목과 정착, 농경과 상업 등이 뒤섞이는 오묘한 땅에 나라를 건국했다. 이(異)민족의 지배를 받거나 이(異)문화에 휩쓸린 때도 있었지만 독립국의 자유민으로 대대로 살았다. 3·1운동과 기미(己未)독립선언(1919) 이후 임시의정원과 임시
양대 보험협회가 대한요양원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요양병원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22일 대한요양병원협회와 일부 불법 행위를 일삼는 요양병원의 보험사기 근절 및 협업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보험사기는 병원 관계자 및 브로커가 개입해 전문화·대형화되고 있으며, 특히 일부 요양병원들이 경쟁적으로 환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과다 영수증 발행 후 진료비 페이백 ▲진료기록 조작 ▲허위입원 등 보험금 편취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요양병원 수는 2020년 1584개에서 2024년 1382개로 1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요양병원 환자에 대한 월평균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같은 기간 동안 생보 33%, 손보 27% 늘었다. 보험업계와 의료계는 업권 간 상호 교류 부재로 대응에 한계가 있어 전문화되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공동대응 필요성에 공감하고 공동 홍보 캠페인, 기관 간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불법행위를 일삼는 일부 요양병원에 대한 보험사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각 협회 공동으로 요양병원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진료비 페이백, 진료기록 조작, 허위입원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자정 노
‘악법도 법이다.’와 같은 법언(法諺·법 관련 격언)만 해도 으스스한데, ‘법 위의 법’이라는 헌법(憲法)이 있단다. 계엄-탄핵 사태에 어문학적으로 헌법을 톺아보자. 요즘은 ‘군사경찰’이지만, 예전에 헌병(憲兵)이라면 높고 낮은 계급의 장병들이 괜히 떨었다. 물론 그 이름은 왜놈들 치하의 찌꺼기(잔재)였다.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헌법재판소에 울려 퍼진 선언, 국민과의 약속을 헌 신발짝 삼은 권력에게 저 위엄은 추상이었다. 그래서 또 떠올리게 되는 장면이다. 헌재는 헌법을 다룬다. 헌병의 ‘헌’도 그 憲자다. 썩었다 싶으면 가을 서릿발처럼 대통령도 패대기치는 ‘어마무시’한 헌재의 시간이 다시 왔다. 다음은 헌법의 (사전적) 의미다. - 국가 통치체제 기초에 관한 근본 법규의 총체. 국가의 법의 체계적 기초로서 국가 조직, 구성 및 작용에 관한 근본법이며 타 법률이나 명령으로써 변경할 수 없는 최고 법규다... 憲자의 고대로부터의 뜻은 ‘법규(法規)’ 보다는 보배우는(보고배우는) ‘모범’에 가까웠다. 배우고 따라야 할 ‘길의 이치’ 즉 도리(道理)의 개념으로 생성(生成)돼 쓰였다(고 본다). 오늘날 憲의 훈(訓)과 음(音)은 ‘법 헌’이다. 法의 한 가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오는 2월 3일부터 2월 14일까지 2주간 2025학년도 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올해 운영하는 학과로는 스마트농업과, 융복합농업과, 작물재배과의 3개 학과로 학과별 정원은 40명씩 총 120명이다. 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은 김포농업을 이끌어갈 핵심 전문 농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7년 개교한 이래 김포시농업기술센터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매년 시대의 변화와 농업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높은 교육 효과를 거두며 지금까지 17기에 걸쳐 총 2,792명의 졸업생을 배출, 다양한 분야에서 김포 농업과 농촌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신청시 주민등록상 김포시 거주자이며, 지원 방법은 입학원서, 사진(3×4cm) 2매, 주민등록등초본, 개인정보활용 동의서, 국세·지방세 완납증명서를 준비해 김포시농업기술센터 농업진흥과로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두정호 소장은 “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은 김포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데 기여할 의지와 역량을 갖춘 분들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많은 분들이 지원해 주셔서 함께 경쟁력 있는 김포 농업의 미래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
부천시는 지난 20일 시장 주재 회의를 열고 올해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청렴 의지를 굳게 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시장을 비롯해 실·국·소장 및 구청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석해 2024년 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13년 연속 2등급 이상 달성’에 대한 격려와 함께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시책 추진 방향에 대해 지시했다. 특히 공직사회의 낡은 관행들을 점검하고 소통을 통한 건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기존 세대가 당연시하는 것들이 후배 공무원에게 불편을 주지 않았는지, 직무상 갑질이나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 확인하도록 하고 ‘상호존중하고 세대차 극복을 위해 직원들과 진솔하게 소통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에 더해 조용익 부천시장은 “간부 공무원이 솔선하여 초과근무수당 등 예산의 부당 수령을 근절하고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행정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데 주력해달라”고 말했다. 감사담당관에서는 자체 청렴 시책 만족도 조사를 통해 주요 청렴 시책을 개선 및 강화하여 내부 청렴도를 제고하고 올해 청렴도 평가 1등급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천시는 지난 20일 온세미코리아에서 부천시 50년 이상 거주한 취약계층 어르신 50명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1974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부천을 대표하는 기업인 온세미코리아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글로벌 기업으로, K반도체의 태동지인 부천 도당동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지만, 한국 반도체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온세미코리아는 취약계층 지원과 더불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FC 등 지역대표 문화예술사업과 체육활동에도 지원을 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성금은 1974년에 시작된 부천 사업장의 50주년을 기념하고자, 성금1,974만 원을 부천시에 전달했으며, 부천시에 50년 이상 거주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어르신 50여 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온세미코리아 김병수 상무는 “부천시는 한국 최초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한국반도체의 설립지로 온세미코리아가 이곳에 자리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부천시 지역사회 발전에 두루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명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