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장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성편' 관련 욱일기 문양의 상품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어 논란이다. 1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최근 국내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당 만화 주인공이 착용한 욱일기 문양의 귀걸이가 유통되고 있다. 서 교수는 "지난 '무한열차편' 때 주인공이 욱일기 문양의 귀걸이를 하고 등장해 큰 논란이 됐는데 키링, 귀걸이 등 다양한 상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며 "아무리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외 직구'에 관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검증없이 욱일기 문양 상품을 판매하는 건 분명히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며 "우리 스스로가 먼저 조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기업이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건 당연하지만 판매 대상국의 기본적인 역사와 국민적 정서를 파악하는 건 너무나 중요한 일"이라며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의 발빠른 시정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7일 동안 태국 방콕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363만 달러 상당의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도내 기업 10개 사가 참가해 베트남 및 태국 46개 현지 기업 바이어와 K-뷰티 제품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했다. 참가 기업들은 방콕에서 60건의 상담을 통해 46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했고 이 가운데 172만 달러의 계약(60건)을 추진했다. 하노이에서는 77건의 상담을 통해 50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과 191만 달러의 계약(77건) 추진 성과를 거뒀다. 이들 기업들은 태국 및 베트남 기업들과 14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스킨케어 화장품을 생산하는 주식회사 씨엔케이컴퍼니(김포)는 태국, 베트남 바이어와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각각 10만 달러씩, 총 2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색조 화장품을 생산하는 투라 주식회사(성남)도 태국 및 베트남 바이어와 향후 거래 추진 및 후속 협력 확대를 위해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경피 약물 전달 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패치 제품을 생산하는 주식회사 엔도더마(성
경기도는 소속 간부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장이 도의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는 자리에 불참한 데 대해 공식 사과 입장을 전했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16일 경기도의회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 “전날 건설국장, 경기신용보증재단 대표 등이 적절치 못한 사유로 예결위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집행부도 엄중히 생각하며 집행부를 대표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강성습 도 건설국장과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지난 15일 진행된 도의회 도청 예결위 1차 회의에 제때 출석하지 못하거나 불참하면서 회의 진행에 차질을 줬다. 이에 대해 고 부지사는 “앞으로는 예결위 회의에 납득할만한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실국장 및 산하기관장이 참여해 위원들의 질의에 충실히 답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참 시에는 최소 며칠 전 사전 공문을 발송하고 불가피하게 불참할 때에는 예결위원장과 부위원장, 위원들에게 양해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 부지사는 사전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도 건설국장과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의 회의 불참 소식을 보고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가 “실국
의정부 소재 한 유치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학생 등 모두 자력대피 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시 25분쯤 의정부시 호원동 소재 유치원 외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2명과 장비 17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오후 1시 34분쯤 초진에 성공한데 이어 오후 3시 4분쯤 완진했다. 원내에 있던 원아 209명과 직원 26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1층 분전반에서 발생해 외벽을 타고 옥상으로 확산된 점을 확인하고 현장의 전기를 차단 조치하는 한편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인천시 곳간이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다. 최근 3년간 걷히지 못한 세금만 약 4000억 원인데, 같은 광역시이자 인구가 더 많은 부산보다도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16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인천 지방세 체납액은 4014억 원(2022년 880억 원, 2023년 2100억 원, 2024년(잠정) 1034억 원)에 달한다. 반면 20만 명가량 더 많은 부산의 체납액은 같은 기간 2675억 원으로, 인천은 부산보다 약 1.5배 많다. 한 의원 자료를 보면 1억 원 이상 체납자는 전체 체납자(665만 9000명)의 0.06%에 불과하지만 체납액은 전체의 26.4%에 달했다. 올해 시·도별 1억 원 이상 고액 체납자의 경우 경기 1311명(3834억 원), 서울 1167명(4007억 원), 인천 187명(478억 원), 경남 157명(430억 원), 부산 152명(541억 원) 순이다.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셈인데, 인천의 고액 체납자는 부산보다 많다. 인천은 서울과 경기 등을 포함해 ‘소수 고액 체납자’에게 체납액이 집중된 구조 탓이다. 한 의원은 “고액체납자가 폭증한 건 현행 체납관리
내년 지방선거 또는 오는 2028년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4년 연임제를 담은 개헌 추진이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제시됐다. 또한 자치분권 역량 제고를 위해 자치입법권을 강화하고 지방의회법을 제정하며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가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23대 국정과제’를 확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주권자의 뜻이 담긴 123대 국정과제를 나침반 삼아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며 “국정과제의 지속적인 점검, 보완, 이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국가비전 아래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국정과제는 가장 먼저 정치 분야의 ‘국민주권과 민주주의 확립’을 위한 헌법 개정을 올렸다. 개헌의 주요 의제로 대통령 책임
구리시의회는 16일 의회 멀티룸에서 하남(황산) 대형 활어 유통인 유치 관련 업무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11차 회의를 개최했다.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구리시가 추진한 구리농수산물시장 내 하남(황산) 대형 활어유통인 유치 과정에서 기반시설 조성에 대한 행정의 적정성 문제 및 특혜 의혹을 조사하고자 지난 제345회 임시회에서 구성된 이래로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봉수 위원장, 김용현 간사, 김성태 의원, 정은철 의원, 양경애 의원, 김한슬 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경매 집하·보관장 설치 및 중도매업 허가 개요, 활어 집하(보관장) 가설건축물 축조 관련 추진경위 등 그동안 제기된 우려사항에 대한 조사를 보강하기 위해 증인 및 참고인 등을 대상으로 그 사실관계에 대해 심도있는 질의·답변을 이어갔다. 증인으로는 구리시 주선호 도시개발과장 등 2명, 구리농수산물공사 김진수 사장 등 3명, 강북수산 양승휘 대표이사가 출석했으며, 참고인으로는 중도매인조합연합회 정병찬 연합회장과 강북수산 중도매인조합 송기조 조합장이 출석했다. 권봉수 위원장은 “부당한 행정행위의 집행을 감시 감독하기 위해 행정사무조사를 하는 것은 의회의 권한이며, 증인
김건희 여사 통일교 논란 관련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 선상에 오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16일 권 의원은 오후 1시 35분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심사는 오후 2시쯤부터 진행됐다. 권 의원은 취재진을 향해 "무리한 수사, 부실한 구속영장 청구, 정치권력과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검찰이나 이재명 특검은 동일하다"며 "문재인 검찰의 수사가 거짓이었듯이 이재명 특검의 수사도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때도 결백했고 이번에도 결백하다"며 "오늘 법원에서 사실관계를 그대로 밝히면서 잘 소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진이 "통일교 측에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는가",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도박 관련 수사 정보를 알려준 적이 있나"고 물었으나 답하진 않았다. 권 의원은 2021∼2024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구속기소)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2022년 2∼3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과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씨
안성 교통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공도 스마트IC 설치 사업이 시민 주도의 범시민 운동으로 재추진되며 다시금 힘을 얻고 있다. 지난 2일, 공도 스마트IC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공동위원장으로 신순철 신두리 이장과 이기영 전 안성시의회 의원이, 총괄집행위원장에는 공도 이트리니티 입주자대표회장 이용성이 선임됐다. 위원회는 청년들과 함께 오프라인·온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시민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출범 직후 추진위원회는 공도읍 허종욱 이장단 회장을 비롯한 지역 이장단과 인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단, 주민들의 지지를 받아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온라인 서명운동에서도 하루 만에 500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공도읍은 최근 쌍용더플래티넘, 효성해링턴, 서희스타힐스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연이어 들어서면서 안성시 전체 인구 21만 명 중 약 7만 명이 거주하는 주거 거점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국도 38호선과 안성IC는 이미 상습 정체 구간으로 출·퇴근길 혼잡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과거에도 사업 필요성과 경제성이 입증됐으나 여러 이유로 추진이 무산됐다. 그 사이 교통 수요는 급증하며 지체 없는 사업 추진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힘
CJ제일제당이 닭 반마리를 통째로 뜯어 먹는 재미를 더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뼈 있는 치킨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통다리와 통날개가 붙은 몸통 형태로 구성된 ‘CJ 자메이카 Style 치킨’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외식 및 배달 치킨에서 인기가 높은 뼈 치킨을 합리적인 가격에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2023년 ‘고메 소바바치킨’을 출시하며 냉동치킨 시장에서 ‘소스형 치킨’ 카테고리를 개척했다. 소바바치킨은 올해 8월 말 기준 누적 매출 1800억 원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이를 기반으로 이번에는 뼈 치킨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 신제품은 오븐 치킨 특유의 담백함과 함께 자메이카 대표 양념인 저크소스를 활용한 특제 소스로 맛을 냈다. 블랙페퍼, 마늘, 고추를 더해 ‘맵단짠(매콤·달콤·짭짤)’ 조화를 강조했으며, 트레이 포장으로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CJ 자메이카 Style 치킨’은 B마트에 선출시돼 ‘지금 핫한 신상품 Top 30’ 1위에 오르는 등 초반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CJ더마켓과 이마트, 롯데마트 등 오프라인 할인점에서도 구매 가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