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6월30일, 독일 수상 히틀러는 나치당의 2인자로 자신의 권력을 위협하던 에른스트 룀 일파를 회의를 구실로 바트비제 온천에 초대한다. 별다른 의심없이 온천에 모인 룀과 그 동료들은 히틀러의 친위대에 붙잡혀 즉결처분당했다. 훗날 ‘장검의 밤’으로 명명된 이 날의 친위쿠데타는 500명이 넘는 피의 숙청으로 히틀러에게 절대권력을 안겼다. 서슬퍼런 공포정치에 독일민중은 침묵했다. 친위쿠데타는 합법적 권력자가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비합법적 수단을 동원하여 헌정을 중단시키는 행위를 일컫는다. 12.3 비상계엄은 가장 전형적인 친위쿠데타이다. 대통령은 군대를 동원해 국회 무력화를 시도했다. 선관위를 침탈해 선거결과를 조작하려 했다. 이참에 자신을 반대하던 정적은 물론 언론과 사법부, 의료계에 여당 대표까지 ‘일거에 제거’하려 했다. 케이블타이로 묶고 두건을 뒤집어 씌운채 방첩사로 끌고 온 그들을 어떻게 처분했을지는 상상에 맡긴다. 12월3일 그들은 대한민국판 ‘장검의 밤’을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지난 수십년간 쌓아온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량은 군대조차 넘을 수 없는 거대한 방벽이 되어 ‘위대한 민주시민의 밤’을 만들어 내었다. 이로써 국난극복이 특기인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아트 TV'로 명성을 얻은 '더 프레임'을 통해 호텔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HL03F)'에 호텔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차원의 호텔 TV 경험을 선사한다고 15일 밝혔다. '더 프레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아트 모드'다. 전원이 꺼져 있을 때에도 그림, 사진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생생하게 보여줘 객실을 갤러리처럼 만들어준다. 특히 조도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와 색감을 조절해 마치 실제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더 프레임'은 4K QLED 화질을 통해 섬세하고 생생한 색감을 구현하며,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세계적인 색채 전문 기업 팬톤으로부터 '아트풀 컬러 인증'을 받아 예술 작품 고유의 색감을 정확하게 표현한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호텔 TV 전 모델에 구글 캐스트와 애플 에어플레이를 지원해 투숙객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있는 콘텐츠를 TV 화면으로 손쉽게 미러링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동글이나 복잡한 설정 없이 QR코드만 스캔하면 바로 연결이 가능하며, 체크아웃 시에
지난 1일 액션스퀘어에 합류한 장현국 대표가 '크로스(CROSS)' 프로토콜이라는 블록체인 사업 개시를 공언한 가운데, 비피엠지(BPMG)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생태계 확장 행보를 가속화 한다. 15일 장현국 대표의 X(구 트위터)에 따르면 액션스퀘어는 BPMG와 협력하기로 했다. 크로스 기술 개발 및 다양한 게임을 크로스 프로토콜에 연결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이다. 이번 협업은 액션스퀘어와 라인게임즈가 손잡은 지 4일 만에 공개된 것으로, 크로스 프로토콜 연결을 위한 액션스퀘어의 두 번째 업무협약 체결이다. 액션스퀘어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여러 게임사들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크로스' 프로토콜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는 "지속적으로 좋은 파트너들과 협업을 속도감 있게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BPMG는 웹3 기술 및 게임 개발사로 웹3 게임 플랫폼 젬허브, 젬피온 및 전자지갑 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서비스하는 회사다. BPMG는 지난해 10월 신설법인 '블로믹스'를 설립해 PC·모바일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한편, 온라인 광고 사업을 추진한다. 블로믹스는 테일즈런너, 테
지난 13일 부천시의회 손준기 의원은 경기도의회 박상현 도의원, 경기도 AI국 이수재 과장 및 김일기 팀장, 부천시 이종시 특화산업팀장, 부천산업진흥원 김길용 실장과 함께 '경기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주제로 한 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의 주요 논점은 부천시 관내 AI 스타트업 지원 방안, 제조업의 AI 전환, 로봇과 AI를 접목한 산업 활성화 방안 등으로 부천시의 미래를 위한 과제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회의 이후, 참석자들은 삼보테크노타워와 부천테크노파크를 방문해 대상지를 직접 점검하고, 각 지역의 가능성과 개선점에 대해 논의했다. 삼보테크노파크는 지리적 이점과 교통의 편리성, 공간 활용성, 그리고 IoT 기업들과의 유기적 협력 가능성이 강점으로 평가됐으며, 부천테크노파크는 제조 인프라와 금형산업 및 정밀 가공산업이 주를 이루는 오정산업단지와의 연계성이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현장 답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부천시(갑)지역구 서영석 국회의원과 만나 대장동 도시첨단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부천 지역에 AI 관련 고부가가치 산업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손준기 의원은 “부천은 AI와 제조업, 첨단산업이 융합될 수 있는 최적의 입
동양솥밥 안산본점·한양대에리카점·과천점이 경기 사랑의열매와 따뜻한 나눔을 시작한다. 15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동양솥밥 안산본점·한양대에리카점·과천점이 ‘착한가게’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착한 가게'는 매출액의 일정액(3만 원 이상)을 이웃을 위해 나누는 모든 가게를 말한다.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 또는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등 모든 업종의 가게가 참여할 수 있다. 현재 경기도에는 동양솥밥 안산본점·한양대에리카점·과천점을 포함해 총 2547개의 착한가게가 있다. 이날 동양솥밥 안산본점·한양대에리카점·과천점은 경기 착한가게 2541호, 2542호, 2543호로 각각 이름을 올리며 매월 20만 원의 기부를 약정했다. 매월 전달되는 기부금은 경기도 내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민규 동양솥밥 ㈜우리이길 대표는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우리 기업의 철학"이라며 "앞으로도 이웃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해주신 동양솥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달해주신 따뜻한 마음이 경기도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9000만 원 선에서 정체됐던 평균 금융자산이 지난해 1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금리 매력도가 떨어지고 주식 열풍이 불면서 저축에서 투자로 자금을 옮기는 비중도 커졌다. 하나금융연구소(이하 연구소)는 1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 연구소는 최근 3년간 금융소비자의 금융거래 변화를 추적하고,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20세~64세 금융소비자 5000명의 시의적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점검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2년 금융자산의 42%를 차지했던 저축성 자산은 다음 해 금리 상승과 함께 45%까지 높아졌다. 당시 평균 금융자산은 9000만 원에서 정체됐지만 엔데믹 후 2024년 금융자산은 1억 원을 넘었고 투자상품 비중은 25%(2022년)에서 31%까지 늘었다. 금융소비자는 올해 더욱 적극적이고 새로운 금융거래를 계획하며 예·적금뿐만 아니라 실속있는 투자상품과 해외 금융상품 가입에 높은 의향을 보였다. 국내주식보다 해외주식을 선호했고, 가상자산 투자는 5% 미만이긴 하나 2023년보다 신규 거래할 의향이 2배 이상 늘었다. 금융거래를 이용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10명 중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을 출시하고 퍼블리싱 역량 입증에 나선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는 21일 220개 국가에서 발할라 서바이벌을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 13개 언어로 번역돼 220개 국가에 선보이는 발할라 서바이벌은 15일 기준 사전예약 440만을 넘기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4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글로벌 론칭 공동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해 출시 전 발할라 서바이벌 알리기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고영준 총괄 PD와 박용혁 사업 팀장이 참석해 게임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북유럽 신화 세계관 중 가장 유명한 ‘라그나로크’를 기반으로 설정됐다. 로키가 미드가르드 여왕을 납치하면서 발할라의 영웅들이 오딘의 부름을 받고 여왕을 구하기 위한 험난한 여정에 나서며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용자는 워리어, 소서리스, 로그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해 전투에 참전할 수 있다. 검을 사용하는 워리어는 강인한 체력과 방어력으로 근접 전투에 특화됐으며 지팡이가 주 무기인 소서리스는 화려한 마법을, 로그는 활을 활용해 높은 공격력으로 적을 빠르게 처치할 수 있다.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들을 처치하며 학살하는 재미를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 김규완 신임 지사장(사진)이 지난 14일 취임했다. 김 지사장은 1996년 안전보건공단에 입사해 인증원 민간기관평가센터소장, 본부 건강센터총괄팀장, 스마트안전보건기술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쌓아온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남부 지역의 산업 현장 안전을 책임지게 됐다. 김 지사장은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모든 근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이 설 명절을 맞이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경기중기청은 지난 14일 오산 오색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3개 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한다. 향후 경기중기청은 오는 20일 여주 한글시장과 22일 시흥 삼미시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14일 오산 오색시장을 방문한 경기중기청과 중소기업 지원기관 임·직원은 시장 고객에게 장바구니를 배부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했다. 또한 경기중기청은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시장에서 구입한 물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중기청은 ‘2025년 1분기 경기지역 중소기업 지원협의회’를 개최해 참석한 중소기업 지원기관과 2025년 기관별 업무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내수 촉진에 동참하도록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조희수 경기중기청장은 “경기침체,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많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이번 설 명절에는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전통시장에서 신선하고 저렴한 설 성수품 등을 구입하시기 바란다”며 “경기중기청도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사)한국화훼산업진흥협회와 화훼단체 등은 최근 서울시의회가 '위례과천선의 선바위역 경유 등을 담은 청원서'를 채택하자 과천위례선의 근본 도입 취지를 부정하는 적반하장식의 내용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14일 이와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암역이 국토부의 원안대로 주암지구 중심부에 설치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과천시민과 뜻을 같이하는 차원에서 과천시민 서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토부가 지난 2020년 6월 3기 신도시개발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 추진을 발표했으며 과천시는 이에 과천위례선 원도심 연장을 전제로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 4000억 원 투입을 협의한 사항으로 당초 원안대로 역사위치를 확정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과천대로역은 과천대로로 인한 지역 단절을 해소하고 광역교통 소외지역으로 대중교통권 확대를 위해 반드시 설치가 필요하며, 주암역은 차량기지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서울 3개구와 이미 협의하여 결정된 사항으로 과천시 계획과 부합될 수 있도록 주암지구 중심상업지역에 위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 11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과천위례선에 대하여 과천시는 원활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