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도 의과대학 증원 파장으로 인한 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독감 등 호흡기질환이 유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해 사건, 사고가 증가하는 설명절 역시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오며 '응급실 뺑뺑이'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1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플루엔자(독감) 의사환자는 최근 9주 연속 증가하는 모양새로 약 8년만의 증가세다. 2025년 1주차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99.8명으로 현재와 같은 수준의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최근 4주간 의사환자 현황에 따르면 1주차부터 13.6명, 31.3명, 73.9명, 99.8명으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인다. 이처럼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응급실 이용 환자가 평소보다 급격히 증가하는 설명절 역시 다가오며 시민들의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에 거주하는 한 30대 주부는 "설을 앞두고 독감이 유행이라고 하니 아이들 데리고 고향에 가기 걱정된다"며 "명절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니 전염병도 그만큼 많이 퍼질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실제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3년도 설 전후 휴일 질환별 일평균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 현황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투자한 국내 상장기업 수가 1년 새 14곳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CEO스코어가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23년 말 285곳에서 2024년 말 271곳으로 감소했다. 국민연금이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기업도 같은 기간 43곳에서 35곳으로 8곳 줄었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지분율을 늘린 기업은 121곳인 반면 줄인 기업은 173곳이나 됐다. 국민연금이 최대 주주인 기업도 7곳에서 5곳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주식시장 부진으로 국내 주요기업의 시가총액이 감소하자 국민연금의 투자도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지분율을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이다. 지분율은 지난 2023년 말 5.64%에서 2024년 말 12.31%로 6.67%포인트(p) 증가했다. 이어 ▲HD현대미포 5.24%p(7%→12.24%) ▲ 삼성증권 5.02%p(8.43%→13.45%) ▲ 한화엔진 4.98%p(7.75%→12.73%) ▲ 대웅제약 4.1%p(7.04%→11.1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분율을 가장 많이 줄인 기업은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업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고교 무상교육 국고 지원 연장법’ 재의 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해 “교육을 뿌리째 흔드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전자영(용인4) 도의회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성명을 통해 “최상목 대행과 교육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교무상교육이 위기에 처했다”면서 “최 권한대행이 국회를 통과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교 무상교육을 국민의힘이 책임지겠다’며 거리에 현수막을 내건 국민의힘은 끝내 국민에게 짐이 되고자 하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전 수석대변인은 해당 법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무상교육 관련 금액을 전액 교육청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태희 도교육청 교육감을 향해 “심각한 재정 상황과 위기에 처한 고교 무상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교육부를 향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 수석대변인은 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당장 사퇴해야 한다”면서 최 권한대행에 대해 “헌법재판관 추가 임명과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대해 직무유기를 일삼은 만행은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성공하면서 윤 대통령 체포 찬성 측과 반대 측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일대에서는 윤 대통령 체포를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집회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33분쯤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는 소식이 알리지면서 보수단체 참가자들은 정적에 휩싸였다. 이들은 집회 무대에 마련된 스크린으로 뉴스를 바라보고 있었고 이내 탄식과 함께 '믿을 수 없다', '당장 막아야 한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윤 대통령 체포 소식에 흥분한 참가자들은 경찰이 설치한 저지선을 흔들며 분노했고 집회 사회자는 "경찰과 충돌하지 말고 진정해 달라"고 말리기도 했다. 격양된 분위기에 충돌도 잇따랐다. 집회 해산 후 일부 참가자들은 찬성 측 집회 현장을 지나며 참가자끼리 시비가 붙거나 현장에 있는 경찰, 취재진을 향해 비속어를 쏟아냈다. 보수단체 집회 한 참가자는 "믿을 수 없다.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계속 한남동에 있을 게 아니라 당장 공수처로 이동해야 한다"며 분노했다. 반면 윤 대통령 체포 찬성 측 집회에서는 환호성이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시 소상공인, 기업인, 공직자, 시의원, 언론인이 한자리에 모여 위기에 놓인 민생경제를 회복할 방안을 모색한다. 15일 시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위기의 민생경제 대전환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를 진행하는 이진우 기자(삼프로 TV 부대표)의 주제 강연으로 시작된다. 강연 주제는 '민생경제 동향과 지방정부 역할'이다. 이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수원시 정책 대응'(최종진 수원시 경제정책국장),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대안 제언'(주한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사업본부장)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이재준 시장은 토론을 주재하며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12일 이 시장 주재로 '중소기업과 지역 상권이 함께하는 긴급 민생경제 비상대책 간담회'를 열고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시장은 같은 달 18일 특별 경제대책 브리핑을 열고 ▲수원페이 인센티브 확대 ▲지역 일자리 예산 증액 편성 ▲중소기업 대출이자 지원 강화 ▲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비상대책 간담회 후속 조치로 마련한 이날 '위기의 민생경제
1934년 6월30일, 독일 수상 히틀러는 나치당의 2인자로 자신의 권력을 위협하던 에른스트 룀 일파를 회의를 구실로 바트비제 온천에 초대한다. 별다른 의심없이 온천에 모인 룀과 그 동료들은 히틀러의 친위대에 붙잡혀 즉결처분당했다. 훗날 ‘장검의 밤’으로 명명된 이 날의 친위쿠데타는 500명이 넘는 피의 숙청으로 히틀러에게 절대권력을 안겼다. 서슬퍼런 공포정치에 독일민중은 침묵했다. 친위쿠데타는 합법적 권력자가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비합법적 수단을 동원하여 헌정을 중단시키는 행위를 일컫는다. 12.3 비상계엄은 가장 전형적인 친위쿠데타이다. 대통령은 군대를 동원해 국회 무력화를 시도했다. 선관위를 침탈해 선거결과를 조작하려 했다. 이참에 자신을 반대하던 정적은 물론 언론과 사법부, 의료계에 여당 대표까지 ‘일거에 제거’하려 했다. 케이블타이로 묶고 두건을 뒤집어 씌운채 방첩사로 끌고 온 그들을 어떻게 처분했을지는 상상에 맡긴다. 12월3일 그들은 대한민국판 ‘장검의 밤’을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지난 수십년간 쌓아온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량은 군대조차 넘을 수 없는 거대한 방벽이 되어 ‘위대한 민주시민의 밤’을 만들어 내었다. 이로써 국난극복이 특기인
IBK기업은행이 설 명절을 맞아 총 9조 원 규모의 ‘설날 특별지원자금’을 지원한다. 14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지원은 3조 5000억 원의 신규대출과 5조 5000억 원의 만기 연장을 통해 이뤄진다. 또 기업은행은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게 원자재 결제, 임직원 급여‧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할인어음,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대출에는 최대 0.3%포인트(p) 범위 내에서 추가 금리감면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 침체 및 소비 위축 등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지난 1일 액션스퀘어에 합류한 장현국 대표가 '크로스(CROSS)' 프로토콜이라는 블록체인 사업 개시를 공언한 가운데, 비피엠지(BPMG)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생태계 확장 행보를 가속화 한다. 15일 장현국 대표의 X(구 트위터)에 따르면 액션스퀘어는 BPMG와 협력하기로 했다. 크로스 기술 개발 및 다양한 게임을 크로스 프로토콜에 연결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이다. 이번 협업은 액션스퀘어와 라인게임즈가 손잡은 지 4일 만에 공개된 것으로, 크로스 프로토콜 연결을 위한 액션스퀘어의 두 번째 업무협약 체결이다. 액션스퀘어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여러 게임사들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크로스' 프로토콜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는 "지속적으로 좋은 파트너들과 협업을 속도감 있게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BPMG는 웹3 기술 및 게임 개발사로 웹3 게임 플랫폼 젬허브, 젬피온 및 전자지갑 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서비스하는 회사다. BPMG는 지난해 10월 신설법인 '블로믹스'를 설립해 PC·모바일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한편, 온라인 광고 사업을 추진한다. 블로믹스는 테일즈런너, 테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아트 TV'로 명성을 얻은 '더 프레임'을 통해 호텔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HL03F)'에 호텔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차원의 호텔 TV 경험을 선사한다고 15일 밝혔다. '더 프레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아트 모드'다. 전원이 꺼져 있을 때에도 그림, 사진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생생하게 보여줘 객실을 갤러리처럼 만들어준다. 특히 조도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와 색감을 조절해 마치 실제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더 프레임'은 4K QLED 화질을 통해 섬세하고 생생한 색감을 구현하며,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세계적인 색채 전문 기업 팬톤으로부터 '아트풀 컬러 인증'을 받아 예술 작품 고유의 색감을 정확하게 표현한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호텔 TV 전 모델에 구글 캐스트와 애플 에어플레이를 지원해 투숙객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있는 콘텐츠를 TV 화면으로 손쉽게 미러링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동글이나 복잡한 설정 없이 QR코드만 스캔하면 바로 연결이 가능하며, 체크아웃 시에
지난 13일 부천시의회 손준기 의원은 경기도의회 박상현 도의원, 경기도 AI국 이수재 과장 및 김일기 팀장, 부천시 이종시 특화산업팀장, 부천산업진흥원 김길용 실장과 함께 '경기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주제로 한 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의 주요 논점은 부천시 관내 AI 스타트업 지원 방안, 제조업의 AI 전환, 로봇과 AI를 접목한 산업 활성화 방안 등으로 부천시의 미래를 위한 과제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회의 이후, 참석자들은 삼보테크노타워와 부천테크노파크를 방문해 대상지를 직접 점검하고, 각 지역의 가능성과 개선점에 대해 논의했다. 삼보테크노파크는 지리적 이점과 교통의 편리성, 공간 활용성, 그리고 IoT 기업들과의 유기적 협력 가능성이 강점으로 평가됐으며, 부천테크노파크는 제조 인프라와 금형산업 및 정밀 가공산업이 주를 이루는 오정산업단지와의 연계성이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현장 답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부천시(갑)지역구 서영석 국회의원과 만나 대장동 도시첨단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부천 지역에 AI 관련 고부가가치 산업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손준기 의원은 “부천은 AI와 제조업, 첨단산업이 융합될 수 있는 최적의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