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는 5·6일 이틀간 도내 599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4일 밝혔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으며,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로, 투표 시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을 통한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 사전투표소 내에서는 선거인의 주소지에 따라 관내투표자와 관외투표자의 동선이 구분된다. 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 안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거주 구·시·군 외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경우에는 투표소에서 기표 후 반드시 회송용봉투에 용지를 넣고 봉함해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투표 종료 후 투표관리관은 정당·후보자별 투표참관인, 경찰공무원 등을 동반해 관내사전투표함을 구·시·군선관위로 이송하고, 관외사전투표함의 회송용봉투는 우체국으로 인계한다. 구·시·군선관위는 투표 관리관으로부터 직접 인계받은 관내사전투표함과 등기우편으로 배송받은 회송용봉투를 CCTV가 설치된 장소에 선거일까지 보관한다. 이날 전국 3565개의 사전투표소가 설비되며 불법 카메라 설치여부 등 시설물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도내 7곳의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도 오는 5·6일 2일간 오전 6시~오후 6시에 실시된다. 선거별로는 안산시 제8선거구·오산시 제1선거구·화성시 제7선거구 등 광역의원 3곳과 화성시 가선거구·부천시 마선거구·김포시 라선거구 등 기초의원 4곳이다. 사전투표 시 국회의원선거 투표용지와 함께 재·보궐선거 투표용지를 추가로 교부받으며, 해당 지역 지방선거 선거권이 있는 외국인은 재·보궐선거에 한해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가 문화재청과 손잡고 제79회 식목일을 기념해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5일 진행된 이번 식재 봉사활동은 스타벅스가 지난 2009년 문화재청과 맺은 ‘문화재지킴이’ 협약의 일환이다. 소중한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알리고 보호하기 위한 활동으로 식목일을 맞아 나무 심기를 통해 문화재 자연경관을 가꾸는 보호 활동을 진행한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종묘에서 진행하는 이날 행사는 초등학생 31명을 포함한 스타벅스 임직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임직원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과 함께해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 환경 조성에 의미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봉사자들은 본격적인 식재 체험에 앞서 종묘 수목 현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식재 요령 및 시범을 참관하고 소나무와 쪽동백나무 35그루를 종묘 북신문 인..
4월 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투표참여 의향이 있는 전국 유권자 비율이 94.6%, 사전투표 의향층은 42.7%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4·10 총선 관심도 및 투표 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2차 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이번 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가 83.2%(1차 83.3%)로 집계되면서 지난 제21대 총선 당시 조사 결과(86.1%)보다 2.9%p 감소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8.9%(1차 76.5%)로 집계됐다. 또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15.7%로 조사돼 이번 총선에서 투표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는 총 94.6%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유권자를 살펴보면, 적극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18~29세 50.3%, 30대 68.8%, 40대 81.7%, 50대 87%, 60대 89%, 70대 이상 94.6%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2.7%(1차 41.4%)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응답자는 18~29세 44.6%, 30대 48%, 40대 45.5%, 50대 48.2%, 60대 43.8%, 70대 이상 24.2%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고려하는 사항으로 ‘소속 정당’이 27.6%로 가장 높았고 ‘정책·공약’ 27.4%, ‘능력·경력’ 19.7%, ‘도덕성’ 18.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비례대표 정당 선택 고려 사항으로는 ‘정당의 정책·공약’이 27.7%로 가장 높았고 ‘비례대표 후보 인물·능력’ 20.3%,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 소속 정당’ 19.4%, ‘지지하는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 1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후보·정당 선택 시 정보를 얻는 경로는 ‘TV대담·토론회 및 방송연설’ 20.7%, ‘포털 사이트 등 인터넷’ 18.3%, ‘언론기사 및 보도’ 18.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89.4%)와 유선전화 RDD(10.6%)를 활용해 실시했다. 응답률 17.9%,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2.5%p다.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했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4·10 총선 안산갑에 출마하는 장성민(국힘)·양문석(민주)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TV토론회에서 경제공약을 검증하던 중 양문석 후보의 위장대출 논란을 시작으로 네거티브 공방을 이어갔다. 장성민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예산이 부족한 안산시의 실정을 거론하면서 “양문석 후보의 딸 명의 사업자대출 11억 원은 상록구 소상공인 지원예산의 최대 73%에 해당하는 액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 예산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소상공인 사업자 등록 지원비로 나가야 될 예산이 주택 담보 대출로 활용되지 않았더라면 더 많은 서민이 혜택을 봤을 것”이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양문석 후보는 “이번 이자 절감을 위한 편법 대출은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두고두고 좋은 정치로 갚아나가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장성민 후보는 “편법 대출해서 11억 원을 딸 명의로 했는데 9억 원으로 재산등록 축소신고를 했더라”며 “양문석 후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정책을 논의할 자격이 없다”고 공격을 이어갔다. 반면 양문석 후보는 “장성민 후보 이야기를 들으면 윤석열 정부는 완결하고 무결한 정권이고 경제정책을 잘한 정부인 것 같다”며 “중국과 최악의 상황에서 제대로 교류할 수 있도록 정상화해야 한다”고 통상 외교를 주제로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양문석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존심이 없어서, 성깔이 없어서, 정치적 계산을 할 줄 몰라서 중국을 윤석열 대통령처럼 까지 않은 게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중국과 관련된 수많은 산업적 연관성 속 대한민국 수출기업들을 살려내고 정상 무역의 효과가 국민에게 흘러갈 수 있도록 자존심을 뭉개면서, 참으면서 중국과 관계를 풀었던 것”이라고 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안산갑 유권자들이 누르고 있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분노가 ‘심판하자’로 터져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도 따져주면 좋겠다”며 양평 고속도로, 명품백, 주가 조작 등 리스크를 지적했다. 다만 “다시 한 번 편법 대출에 대한 부분을 아프게 받아들인다”며 “오직 안산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좋은 정치로 갚겠다”고 덧붙였다. 장성민 후보는 “민주당은 경제정책이 없다. 있는 곳간 다 털어먹는 것 외에는 경제를 모른다”며 “국회로 보내야 될 사람은 국회에 가서 안산지역 경제를 살리도록 뽑아주고 깜빵을 보내야 될 사람은 깜빵으로 가도록 해야 정의로운 사회가 바로 선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양문석 후보는 상록수역세권 개발과 안산사이언스밸리 일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장성민 후보는 이민청 유치와 소상공인 예산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대구수성새마을금고는 양문석 후보가 편법 대출 의혹을 인정함에 따라 11억 원 전액 상환을 4일 통보했다. 앞서 지난 2020년 8월 양문석 후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약 31억 2000만 원 상당 아파트를 구매했다. 이듬해 4월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딸 명의로 사업자대출 11억 원을 받아 기존 아파트 매입 당시 대부업체로부터 빌린 6억 3000만 원과 중도금을 내며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상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코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경찰이 부정 사례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수사 할 것이라 강조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안전한 선거 뒷받침을 위한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청장은 “정당 주요 인사들에 대한 피습 등 선거가 과열 양상으로 흐르고 최근 사전투표소 내 불법카메라 설치 사례가 발생하면서 예년과 달리 부정선거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경찰의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은 조직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 요청을 받아 전국 사전투표소 및 본 투표소 내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지원한다. 또한 본 투표뿐 아..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6조 6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조 4000억 원을 1조 원 이상 상회한 수치다.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회복 등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수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 6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1.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조 5700억 원)보다도 많다. 매출은 71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37%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 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 4646억 원) 이후 5분기 만이다. 직전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75%, 영업이익은 134.04% 각각 증가했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국회 문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인천 현안들만큼은 이번 21대 국회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1대 국회는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21대 국회는 총선 이후 각 상임위원회를 열어 다음 달 본회의에 상정할 안건들을 심사할 계획이다. 우선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인천 고등법원 설치와 해사법원 설립을 위한 관련법안들이 심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고등법원 설치를 위해 김교흥(민주·서구갑), 신동근(민주·서구을) 의원이 각각 발의한 ‘각급법원의 설치와 관할 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법사위 소위원회 심사 안건으로 올랐으나 여러차례 시간을 이유로 미뤄졌다. 해사법원 설립을 위해 배준영(국힘·중구강화군옹진군), 윤상현(국힘·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이 발의한 법률안들도 여전히 법사위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또 재외동포청이 들어선 인천에 이민청 유치까지 이끌어내려면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인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의 통과가 필요하다. 반면 지역사회 염원이 큰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공항 주변 지역 개발을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은 상임위에 상정조차 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22대 국회의원 후보들은 앞다퉈 해당 현안들을 22대 국회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최선은 21대 국회내 해결이다. 실제 국회의원 선거 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여러 법안이 통과된 선례가 있어서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 1개월 전 하루만에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와 전체회의를 통과해 본회의에 상정됐던 인천지법 북부지원 설치법과 같은 해 21대 총선 이후 20대 국회가 연 마지막 본회의에서 통과된 과거사법 개정안과 n번방 방지 후속법안 등이 그 예다. 인천지역 국회의원들도 21대 국회 통과를 위해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김교흥 의원은 “인천고법 설치법이 국회 마지막 문턱인 법사위 통과만 남은 상태로 5월 안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은 “모두 인천의 오래 묵은 과제들로 정부의 의지 문제기도 하기에 정치권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21대 국회에서 해결하지 못한다면 22대 새 국회에서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에 계류 중인 법률안들은 21대 국회 폐회시 자동 폐기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의료기관 간 진료협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암 진료협력병원을 47곳으로 늘렸다. 전공의들이 떠난 뒤 ‘의료 공백’을 메우고자 파견된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등은 파견 기간을 연장했다. 보건복지부는 4일 조규홍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제27차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진료협력병원 168곳 중 암 진료 적정성 평가에서 1, 2등급을 받은 병원들과 암 진료 협력병원을 운영 중인데, 이날로 2곳을 추가해 암 진료 협력병원을 총 47곳 지정했다. 암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은 뒤 집 근처 암 진료 협력병원에서 예후 관리를 받게 하는 것이다. 전병왕 중수본 총괄관(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진료 협력병원들은 암 수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병원들”이라며 “이런 종합병원들도 상급종합병원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암 진료 협력병원을 7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암 환자 지원 강화를 위해 국립암센터에 암 환자 상담 콜센터를 설치하고, 5일까지 직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달 11일 1차로 파견한 공보의와 군의관 154명의 파견 기간이 오는 7일 끝남에 따라 110명은 파견 기간을 한 달 연장하고 44명은 교체하기로 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환자 전원(轉院) 시에 주는 정책 지원금을 기존 8만 9000원에서 12만 원으로 올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의료전달체계에 맞춰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국민들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강구할 예정으로, 현재 이와 관련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고 제안한 만큼 정부는 이날도 의사들에게 대화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조 장관은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의료계와 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힌 만큼, 전공의는 대화 제안에 적극적으로 응해주길 바란다”며 “의료계에서도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합리적이고 통일된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와의 대화에 참여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펫보험을 운영 중인 손해보험사들이 최근 보장 대상을 넓히고 한도를 높이는 등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면서 펫보험 시장의 잠재력도 점점 커지는 데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의 도입으로 시장 활성화가 전망되고 있어서다. 보험업계에서는 메리츠화재의 독주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B손해보험은 이달 초 'KB금쪽같은 펫보험'을 개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주요 3대 질환(종양, 심장, 신장)에 대해 기존 대비 보장한도액을 2배로 늘렸으며, 반려동물의 수술 1일당 치료비와 연간 치료비 보장한도도 높였다. 다른 손보사들도 최근 들어 펫보험의 보장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일 다이렉트 전용상품 '착한펫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반려동물의 의료비를 300만 원까지 보장하며, 특약을 통해 반려견 장례 서비스를 지원한다. 현대해상은 이달부터 펫보험 가입 대상을 고양이로 확대했다. 또한 늘어나는 반려동물의 수명을 감안해 보험 갱신 주기를 3·5년에서 7·10년으로 늘렸다. 나아가 타 업권과 손잡고 펫보험 가입자에게 특화된 상품을 출시하기도 한다. KB손보와 국민카드는 지난 1일 펫보험 가입자의 보험료와 동물병원이나 간식·옷 등 반려동물 용품 비용을 20% 할인해주는 '마이펫카드'를 출시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앞다퉈 펫보험의 혜택을 강화하는 가장 큰 이유는 펫보험 시장의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지난해 말 펫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10개 손보사의 보험 계약 건수는 10만 9088건으로 전년 대비 51.7% 증가했다. 손보협회도 늘어나는 반려동물 인구에 맞춰 펫보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말 출시될 카카오페이의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펫보험 선두주자인 메리츠화재는 물론, 빅4 손보사(삼성·현대·DB·KB)들도 해당 플랫폼에 상품을 탑재할 전망이다. 손보업계에서는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해 펫보험 가입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전체 반려동물 개체 수 대비 펫보험 가입률은 1.4% 정도다. 이와 관련해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라며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고객이 있을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메리츠화재가 독식하고 있는 현재의 펫보험 시장 상황이 반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장기 펫보험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했다. 다만 2022년 80%에 육박했던 점유율은 다른 손보사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로 인해 지난해 말 50%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소비자의 수요가 분명해 보험사들이 더욱 공격적으로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펫보험 시장에 진출하는 회사가 늘어나면 가입자가 분산돼 메리츠화재의 점유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지난 3일 용인특례시의 에버랜드를 떠나 중국으로 향했다. 이날 환송식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중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될 ‘푸바오’의 행복을 기원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열린 환송식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아쉬움을 감추지 못해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환송 행사에는 한국 언론뿐 아니라 주요 외신과 중국 매체들도 많이 나와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환송식에서 만난 이상일 시장과 싱하이밍 대사는 ‘자이언트 판다’가 양국의 우호 교류를 위한 가교역할을 한 것에 대해 서로 존중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난 2016년 ‘판다외교’의 하나로 한국에 온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태어난 판다로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