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청소년 유해환경 기획수사’를 실시해 청소년보호법 위반 업소 2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 중 A업소는 카페로 운영하면서 ‘19세 미만 출입․고용금지 업소’ 표시를 부착하지 않았다. 출입문과 벽면의 창에 시트지를 붙인 밀실에 여성 청소년과 성인 남성이 입실해 있다가 적발됐다. B업소는 ‘보드게임카페’의 간판을 달고 운영하면서 역시 ‘19세 미만 출입․고용금지 업소’ 표시를 부착하지 않았다. 밀실에 이성 청소년과 함께 입실해 있는 것이 적발됐다. 시 특사경은 주점, 노래방 등 업소 50여 곳에 대해 단속을 벌였다.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및 술‧담배 판매금지 표지 미부착 업소 13곳을 적발하고 현장에서 시정조치 했으며, 청소년 출입‧고용 위반이나 술‧담배 판매행위를 사전 단속하는 계도 활동도 병행했..
김포시보건소가 오는 9일 민간위탁 방역 소독 용역 입찰을 앞둔 가운데, 일부 업체 등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보건소와 방역소독업체에 따르면 그동안 보건소는 산업안전 재해보험 및 방역 차량 책임보험과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으면 방역소독업체는 입찰에 참여해 낙찰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하지만 보건소 감염병관리과 담당 주무관과 팀장이 바뀌면서 지난해부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30조 대여 사업용에 관한 법을 과업지시서에 새롭게 적용했다. 법이 적용된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낙찰 업체는 1t 차량과 장비가 업체 측 소유여야 하며, 랜트(대여)는 할 수 없도록 공고했다. 보건소는 지난해 업체들의 불만을 반영해 입찰 방식을 차량 랜트(대여)도 가능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텔레비전 보니 죄다 파란색이라 우리 아저씨는 사전투표 같은걸 왜하냐고 걱정하더라고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오후 1시 30분쯤 이원모(국힘·용인갑) 후보는 용인중앙시장을 찾아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늘렸다. 이날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사격 국가대표 출신 진종오 공동선대본부장도 지원유세를 나와 막판 표심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장 상인들은 가게 앞으로 찾아온 이 후보 등을 반갑게 맞이했다. 한 떡볶이집 사장은 이 후보가 가게 앞에 도착하자마자 ‘이원모, 이원모’ 구호를 외치고 “이미 뽑았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바로 옆 잡화점 가게의 사장은 “여기도 들렀다 가달라”며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맞은편 젓갈 가게 주인은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를 본 얼굴로 입을 감싸고 뛰어나와 악수를 청했다. 인 위원장은 상인들에게 연신 “왜 왔는지 알죠”라고 물어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옷 가게에 있던 여성은 인 위원장이 찾아오자 “텔리비전을 보니 죄다 파란색이다. 우리 아저씨는 왜 미리부터 사전투표 같은 것을 하느냐고 걱정 하더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탰다. 이날 시장 유세에서는 진 본부장의 인지도도 한 몫을 했다. 빨간 옷을 입고 다가와 사진 촬영을 요청한 시민은 “어디 진 씨냐”며 반가움을 표현했고 근처를 지나던 초등학생들은 진 본부장이 인사하자 손으로 총 모양을 만들어 보이며 화답했다. 호떡가게에 있던 한 학생은 진 본부장이 들어오자 “오 진종오”라며 놀랐고 다른 시민들도 “어디서 많이 봤는데”라며 시선을 돌리거나 “텔리비전에서 봤다”며 관심을 보였다. 시장을 빠져나와 횡단보도를 기다리던 중에는 맞은편 멀리서 이 후보를 알아본 시민이 ‘이원모’ 구호를 외쳤고 이 후보도 손을 흔들어 보였다. 우연히 차를 타고 지나가던 가수 장미화 씨가 이 후보를 발견하자 차에서 내려 함께 사진을 찍고 “화이팅이 아니라 무조건 된다, 된다”며 기운을 더하기도 했다. 사전투표가 마감된 오후 6시 이후에도 열띤 유세 활동은 계속됐다. 차즘 쌀쌀해지는 퇴근시간대, 복잡한 10차선 명지대학교 사거리 위에 선 유세인단은 오히려 더 밝은 얼굴로 일과를 마치고 귀가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바쁜 걸음을 옮기다가도 빨간 장갑을 낀 손으로 브이(V)를 만들어 보이며 율동을 맞추는 선거인단에게 눈을 돌리는 시민들도 있었다. 유세차량은 이 후보의 영상과 ‘기호 2번, 이원모 찍어보자, 달려달려’라고 개사한 트로트 노래를 반복적으로 노출하면서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후보측은 “이제 정말 4일밖에 안 남았다”며 “후회하지 마시고 이원모 후보를 지지해서 참된 일꾼을 만들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또 “처인구는 변해야 한다. 4년 동안 국회에 출퇴근하지 않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정부의 용인 발전 처리를 위해 몸 바치겠다”고 총선 막판 열기를 끌어올렸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6일 안철수(국힘·분당갑) 후보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도보유세로 유명인사의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이날 오후 3시 분당구 율동공원을 찾은 안 후보는 공원 일대를 걸으며 봄맞이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특히 안 후보는 도보유세 내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끊이지 않는 사진촬영 공세를 받으며 압도적인 인지도를 자랑했다. 안 후보는 “분당구민들과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누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율동공원을 방문하게 됐다”며 “선거 전까지 열심히 시민 분들을 만나 뵐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와 기념사진을 찍은 박세현 씨(23세·남)는 “분당갑 지역구에 사는데 우리 지역구 현역 의원이라 사진 한 번 꼭 찍고 싶었다”며 “워낙 유명한 분이라 이렇게 동네에서 보니 신기하다”고 전했다.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대위원장, 진종오·김민전 비례대표 후보도 이날 현장을 찾아 안 후보의 도보유세를 도왔다. 안 후보가 현장에 도착한 인 위원장에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하자, 인 위원장은 “꼭 한 번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고생이 많으시다”고 화답했다. 취재진이 선거를 4일 앞둔 시점에서 향후 판세에 대해 질문하자 안 후보는 “그간 여러 가지 사건들이 있었다”면서도 “사회 수석 문제라든지 호주대사 문제라든지 점점 해결이 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결과를 전망했다. 이어 “의료 문제도 대통령이 대화를 시작했다. 선거가 끝났다고 해서 대화를 멈추지는 않을 것이기에 그대로(긍정적으로) 진행 될 것”이라며 “제가 의사 입장에서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원회와도 신뢰를 쌓았다. 저도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율동공원 도보유세를 마치고 분당구 화랑공원, 성남육교, 탄천 산책로를 차례로 방문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4·10 총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6일 이광재(민주·분당갑) 후보가 가족 봄나들이 맞춤형 문화유세로 전 연령대의 시선을 끌었다. 이날 낮 12시 30분 분당 율동공원 내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가득했다. 이광재 후보 캠프는 1차로 이 후보를 형상화한 풍선 인형과 비눗방울로 영유아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2차로 ‘곰 세 마리’와 ‘비행기’ 등을 개사한 선거 노래와 율동으로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을 피웠다. 곧이어 이 후보의 유세를 돕고 있는 아마추어 팝페라 4인조가 ‘오솔레미오’와 ‘버터플라이’ 등의 노래를 부르며 율동공원 일대가 순식간에 공연장으로 변하기도 했다. 한참 뒤 마이크를 집어 든 이 후보는 “연설을 많이 하기보다 분당 시민께 노래를 들려드리는 이유는, 지긋지긋한 정치를 끝내고 싶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저는 선거를 치르며 안철수(국힘·분당갑) 후보를 비난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분당 주민들의 위대한 상식과 식견을 믿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현장에는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저연령층의 자녀를 둔 가족이 주를 이뤘는데, 이 후보는 이에 맞춰 ▲유치원 이전 교육의 대대적인 투자 ▲네이버, 카카오 등 현장 방과 후 수업 추진 등의 교육 공약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율동공원과 관련해 “수심이 얕은 곳에는 연밭이 있고, 주말이면 작은 공연을 하고, 서로 사랑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 수 있는 공간 등 분당 행복 1번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지원 유세에 나선 박광온(민주·수원정) 경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 후보가 많은 곡절을 겪으면서도 지금까지 오랫동안 정치적 생명력을 강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는 ‘이광재의 품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 후보를 ‘마른하늘에서 비를 내리게 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더라”며 “이 후보는 내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될 일, 책임진 일을 앞장서 해나가는 사람”이라며 분당 시민의 한 표를 호소했다. 한편 이 후보는 율동공원 유세를 마친 뒤 탄천과 야탑역 1번 출구 등에서 주말 유세에 나선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누리집이나 대표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사전 투표 첫날 성남중원 후보들이 각각 주소지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민주당 이수진 후보는 금광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국힘 윤용근 후보는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 투표에 임했다. 먼저 이수진 후보는 "국가의 주인은 국민, 윤석열 정권심판, 중원현안 신속 해결을 위해 꼭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과 국민의힘의 조작정치, 네거티브가 도를 넘고 있다. 이들의 비방과 네거티브에 현혹될 중원구민은 없을 것”이라며 “검찰개혁 완수하고 조작 정치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부인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윤용근 후보는 “생활형 공약으로 모든 지하철역 입구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도록 해 이용의 편이성을 높이겠다. 또한 길거리의 악취 문제도 오수관 분리와 하수관 청소를 통해 신속하게 해..
신상진 성남시장은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오전 하대원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신 시장은 “주권자의 힘은 투표에서 나오며, 자신과 가족은 물론 성남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소중한 한 표에서 희망은 피어난다. 10일 선거 당일에 투표하기 어려운 분들은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선거권자는 주소와 관계 없이 전국 읍면동에 마련된 3,565개의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장영하(국힘·성남수정) 후보가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장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지역구인 단대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소중한 주권을 행사했다. 이어 장 후보는 79회 식목일을 맞아 나무를 식재했다. 장 후보는 “희망을 담아 나무를 심었고, 미래를 위해 투표했다”며 행복한 미래를 위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가 이소영(민주·의왕과천) 국회의원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자 이 후보측이 즉각 반박 입장문을 내는등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다. 최기식(국힘·의왕과천) 후보 측은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가 지난 4일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공표)로 의왕경찰서 고발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지난 5일 냈다. 국민의힘은 보도자료에서 "의왕·과천지역의 인동선·월판선의 착공되지 않았는데도 이 후보는 자신의 선거캠프가 위치한 오전동 서해그랑블 벽면에 '착공, 약속 지켰습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인동선·월판선·GTX-C트리플 철도의 연내착공 약속을 지켰다'는 의미의 대량문자와 의정보고서를 발행하는 등 시민들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은 심각한 공직선거법 위반 행..
“정권심판하러 왔어요. 이대로는 못 살겠네요.” “반려동물이 행복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투표하고 같이 떡볶이를 먹으러 가려고요.”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경기도 유권자들은 저마다 다양한 이유를 들며 투표소를 찾았다. 이날 51.7cm로 역대 최장 길이를 기록한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보고 놀란 모습을 보인 유권자들도 있었다. 오전 8시, 이른 아침부터 성남시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는 투표를 하기 위한 경기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자신을 분당 주민이라고 소개한 서창원 씨(남·51)는 “정권심판하러 왔다. 이대로는 못 살겠다. 끌어내리자”며 강한 어조로 투표소를 찾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투표는 무조건 해야 한다고 밝힌 김진섭(남·39) 씨는 국회의원 후보들을 향해 “지금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좋은 쪽으로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경제적으로 민생을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정자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오재준 씨(남·80)는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이름이 너무 많아 끝까지 읽지도 못했다. 제대로 찍었는지도 모르겠다”고 투덜거렸다. 오후 1시, 야탑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김정호 씨(남·29)는 자신을 용인시민이라고 소개하며 “직장이 분당이라 점심시간 중 투표하려고 왔다. 생각보다 줄이 길어서 당황했는데 그래도 권리 행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분당 주민인 김점순 씨(여·60)는 “바로 앞에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 다들 투표하러 가길래 같이 나왔다”며 “투표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번엔 좋은 사람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오전 11시 경기도청 소재지인 수원시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역 유권자들의 투표 행렬과 함께 투표를 마치고 사전투표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사전투표소 앞에서 강아지와 함께 기념촬영을 마친 김상태 씨(남·43)는 “오늘 벚꽃이 활짝 피었는데 사전투표를 미리 해놓고 강아지와 산책을 나가려고 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반려동물이 행복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친구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김시우 양(여·19)은 “생애 첫 투표다 보니 누구를 찍을지 많이 고민했다. 서로 다른 후보를 찍었어도 오늘은 함께 떡볶이를 먹으러 갈 예정”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이날 수원시 인계동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수원시청 별관에도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로 북적였다. 수원시 공무원 홍승화 씨(남·45)는 “수원시청의 일원으로서 한 표를 행사했다. 사전투표 열기가 굉장히 뜨겁다. 투표 행렬이 시청광장까지 이어졌는데 줄 서서 기다리느라 점심시간을 날려 먹었다”며 박장대소했다. 한편 이날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총선 중 첫날 최고 투표율(전체 유권자 4428만 11명 가운데 691만 510명) 기록을 반증하듯 도내 곳곳에 설치된 투표소에는 줄행렬이 이어졌다. <4·10 총선 특별취재팀> ▲팀장: 고태현 편집국장 ▲취재: 나규항, 김한별, 이유림, 이보현, 이근, 장진 기자 [ 경기신문 = 4·10 총선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