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기성용(FC 서울) 측이 성폭행을 주장한 이들을 고소하자, 상대방 측은 "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이 피해자들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는 뉴스를 접했는바, 드디어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성용 측이 자신들에게 협박과 회유 시도를 한 증거를 공개했다.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22일 “본 영상은 성폭행과 관련해 기성용 측의 지속적인 공개 요청에 응하기 위해 제작된 영상이다”라며 통화 내용 녹취록을 밝혔다. 이 녹취록은 지난 16일 MBC 'PD수첩'을 통해 일부 공개됐던 기성용의 후배와 피해자 D 사이의 통화 녹음이다. 해당 영상 속 통화 시기는 지난 2월24일 오후 1시32분으로 적혀 있다. 박 변호사 측에 따르면, 해당 전화는 최초 보도 자료를 공개하고 3시간여 만에 온 것이다. 기..
‘화성(華城)’은 1794년(정조 18년) 정조가 수원부 읍치와 현륭원을 위호할 성곽의 터를 둘러보면서 장자(莊子)의 ‘화인축성(華人祝聖)’이라는 고사를 생각하며 붙인 이름이다. 이 땅을 풍요의 고을로 만들어 여민동락(與民同樂) 하겠다는 정조의 의지가 담겼다. 행정구역상 화성지역은 조선시대 말까지 행정적으로 분리되어 있던 수원부(군)와 남양부(군) 지역이 일제 강점 초기인 1914년 4월 1일 행정구역 개편에 의해 통합되면서 ‘수원군’에 포함된 지역이다. 수원부는 조선시대 들어와 400년 가까이 행정적으로 큰 변화를 겪지 않다가 조선후기 1789년(정조13) 7월 이후에 단행된 신 읍치의 이전을 통한 신도시 건설을 계기로 일대 전환기를 맞는다. 1793년(정조17) 1월에는 현륭원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수원을 화성(華城)으로 개호하고 유수부로 승격시켰다. 화성유수 역시 품계 상 개성 강화유수보다도 한 등급 올려 정2품 정경(正卿) 가운데 임명됐다. 초대 유수에는 정조가 가장 신임하여 10여 년간 좌·우의정과 영의정을 역임한 채제공(蔡濟恭)이 임명됐다. 정조는 왕으로 즉위한 이후 총 13차에 걸쳐 원행(능행길)에 나섰다. 재위 기간을 고려하면 매년 한 차례씩은 방문한 셈이다. 그러면서 화성부와 인근 속읍민들에게 문 무과 별시(別試)를 시행하는 등 이 고장 지역민들을 특별 우대하는 정책을 수시로 베풀었다. 그러다가 19세기 말 제국주의 열강의 침입과 문호개방이 이루어지고, 조선정부에 대한 일본의 내정개혁 요구가 가중됐고, 갑오개혁의 일환으로 1895년(고종 32)에 8도를 23부로 개편하는 지방제도의 개혁이 이뤄졌다. 이후 1914년 4월을 기준으로 수원군은 수원 일형 태장 안룡 매송 봉담 향남 양감 음덕 마도 송산 서신 비봉 팔탄 장안 우정 의왕 정남 성호 동탄 반월 등 21개 면, 279개 리를 관할하기에 이른다. 1945년 8월 15일에는 민족해방을 맞았으나 그 해 11월 2일부터 발효된 조선총독부의 지방관제에 따라 행정구역도 일제 식민시대의 그것을 그대로 계승하게 된다. 그 뒤 1960년 1월 11일 화성군은 1읍 18개면으로 유지되다가, 1963년 1월 1일 태장면의 권선 원천 매탄 등 3개 리와 안룡면의 장지 대황교 곡반정 고색 오목천 등 5개 리를 수원시에 넘겨준다. 대신 안룡면의 나머지 6개리(배양 안녕 송산 황계 반정 기안)와 8개리(신리 영통 강포 반월 능리 병점 진안 기산)가 신설된 태안면에 속하게 되어 1읍 16면이 된다. 그리고 마침내 화성군은 2001년 3월 21일 시로 승격되면서 옛 수원부(군) 지역의 일부와 남양부(군) 지역의 거의 전역을 모태로 농어촌 복합지역으로서 비약적인 발전에 이르게 된다. 올 3월 시 승격 20주년을 맞은 화성시의 행정 구역은 4읍 9면 15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정자립도 5년 연속 전국 1위, 지방자치경쟁력평가 4년 연속 종합 1위, 1인당 GRDP 10,266만원으로 경기도 1위 등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도시로 성장했다. 또한 2001년 인구 19만 명에서 87만 명으로 4.5배, 예산은 2.5천억에서 3조 5천억 원으로 14배 증가하는 등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북부지역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이미 널리 알려진 것처럼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 실현이 중심축을 이루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어쩌면 그보다 더 크고 중요한 가치와 비전이 그 핵심에 자리하고 있음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바로 단순한 방위적 개념의 구분이 아닌, 순수하게 지역의 문화적 특징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정체성과 정주의식을 담보해내기 위한 노력들이다. ① 권역별 문화적 특징 담은 정체성 확립 ② 거점이 필요하다! 왜 동두천인가? ③ 음악과 그래피티 아트의 랜드마크 ④ 평화교과서, 마을박물관 - 연천 신망리, 백학면 ⑤ 평화교과서, 마을박물관 - 동두천 턱거리, 파주 마정2리 ⑥ 에필로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말하는 ‘특별한 희생이 존재하는 도시들’. 그 중에서도 특히 DM..
FC서울의 캡틴 기성용이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올해 첫 슈퍼매치에서 역전승을 지휘했다.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6라운드 수원삼성과 FC서울의 맞대결에서 FC서울이 기성용과 박정빈의 연속골로 2-1 승리했다. 수원삼성과의 라이벌 매치 승리로 FC서울은 4승 2패로 승점 12점을 기록해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서울의 주장 기성용은 동점골을 넣으며 팀의 역전승 기반을 만들었다. 전반 15분 수원삼성 정상빈에게 선제골을 실점했다. 이후 서울은 승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격을 펼쳤지만 수원삼성의 거센 압박에 고전하며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수원삼성의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수원 한석종을 제친 후 강력한 땅볼 슈팅을 시도했다. 수원의 골키퍼 양한빈이 몸을 날렸으나, 막..
경기도가 광역철도사업 분야에서 광역지자체 최초로 주도한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전 구간이 오는 3월 27일 아침 개통될 예정이다. ‘하남선’은 기존 5호선 종착역인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역에서부터 강일역,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을 거쳐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하남검단산역까지 총 7.7㎞를 연결하는 전철 노선이다. 1·2단계로 나눠 진행된 사업은 지난 2015년 첫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8월 1단계 구간인 상일동역~하남풍산역 4.7㎞의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2단계 구간으로, 하남풍산역~하남검단산역 3㎞ 구간이다. 개통식은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다. 총 사업비는 국비 3972억 원, 도비 833억 원 등 9810억 원이 투입됐다. 차량은 8량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에는 10분 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표정속도(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속도)는 시속 약 40㎞이다. 운행시간은 하남검단산역 평일 출발 기준으로 오전 5시 30분부터 도착 기준 다음날 오전 00시 06분까지 운행할 예정이며,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도는 이번 하남선 개통으로 서울 도심에 직장·학교 등을 둔 하남지역 도민들의 출퇴근길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남선 끝자락인 하남검단산역에서 서울 상일동까지 10분이면 닿을 수 있으며, 천호역에서 환승 시 하남검단산역에서 서울 도심인 잠실역까지는 30분 내, 강남역까지는 50분 내에 진입이 가능하다. 특히 향후 역사(驛舍)를 주변지역(한강, 조정경기장, 쇼핑몰, 미사가로수길 등)과 연계해 랜드마크화 하는 한편, ‘풍산역 썬큰광장’ 같은 공연장 또는 디지털미술관 등의 생활문화 특화시설을 만들어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계삼 철도항만물류국장은 “향후 하남 지역 발전은 물론, 서울 도심에 고급 노동력을 제공하는 루트가 되는 등 수도권 전체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경기철도 시대가 열린 만큼, GTX, 노면트램 도입 등 도내 유기적인 철도체계 구축을 통해 도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삶의 질을 보다 높이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대검찰청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모해위증한 의혹이 제기된 재소자를 최종 무혐의 처분하면서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수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모해위증 의혹 사건을 '혐의없음' 취지로 종결한 기존 판단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날 법무부에 공식 보고했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22일 밤 12시까지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17일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을 통해 대검 부장회의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9일 박 장관은 "과정이 어땠는지도 알아봐야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박 장관이 강조한 '과정'은 대검 부장회의에서 사건을 재심의하면서 기소 의견을 낸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임은정 감찰정책연구관의 의견에 대한 수용 범위에 따라 갈린다. 법..
지난달 취업준비자가 85만3천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새 20∼30대 청년 '취준생'이 7만명 넘게 늘어난 영향이다. 21일 연합뉴스가 통계청 고용동향과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는 85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3천명(10.8%)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2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취업준비자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을 위해 학원·기관 등에서 강의를 수강하거나 기타 취업 준비를 한 사람을 뜻한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58만9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30대가 17만1천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30대 청년 취업준비자는 총 76만명으로 전체 취업준비자의 89%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대 취업준비자가 53만9천명에서 58만9천..
"취업 준비하면서 한국사를 공부했어요."(유정), "막상 떠오르는 일이 없어서 일단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어요."(유나)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는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최근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수 활동을 접고 새 직업을 찾을 계획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들은 4년 전 발표한 노래 '롤린'(Rollin')이 이달 들어 대히트하면서 데뷔 10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고, 다시 방송가를 누비며 활약하게 됐다. 걸그룹이 과거 위문공연에서 부른 노래가 이른바 '밀보드'(밀리터리와 미국 빌보드 차트를 합친 말) 곡으로 불리며 잇달아 재조명되고 있다. 브레이브걸스의 드라마틱한 성공도 유튜브에 게재된 국방TV '위문열차' 공연의 '댓글 모음 영상'에서 출발했다. 이들이 군 장병 앞에서 '롤린' 무대를 펼치는 영상과 이곳에 달린 댓글을 합쳐 만든..
21일 오후 김포시 사우동 풍년마을 대우아파트 뒤 롯데하이츠빌 앞 진입로 주변은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가득차 있었다. 최근 날씨가 풀리며 밖으로 나섰던 아이들이 풍년마을 빌라단지 앞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량 사이를 뛰쳐나오다 통행하던 차량과 맞닥뜨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이어졌다. 더구나 이곳은 사우마을 숲공원과 어린이집이 있어 어린이 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 주차가 만연해 있는데, 불법 주차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이 차량들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민 서모씨(39)는 “빌라단지가 조성된 이곳 이면도로 한켠엔 항상 불법 주차된 차량이 있어 그 사이에서 뛰어나온 아이들이 진입하는 차량과 부딪힐 뻔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면서 “불법 주차한 차량에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해서 차량을 빼줄 것을 요..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9일 진천선수촌에 입촌, 본격적 훈련에 돌입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9일 “도쿄올림픽 출전을 대비해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 선수 선발을 마치고, 진천선수촌에서 담금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핸드볼 사상 최초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 2008년 베이징올림픽 후 13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2012년 런던에서 4위를 기록,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일찍이 확정 지은 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20명 선수 선발을 마쳤다. 17일 여자대표팀을 소집, 18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판정을 받은 후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계획이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019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