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꿏은 가맹점 사장님들만 떠밀지 말라. 일회용컵 보증금제 유예를 철회하고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 환경단체들이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유예 철회 및 즉각적인 시행을 촉구했다. 앞서 환경부는 6월 10일 시행 예정이었던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6개월간 유예했다. 25일 시민환경단체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쓰줍인)’ 대표 박현지(33)씨는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월에도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 규제가 시행되려다가 유예되고, 이번엔 보증금제가 유예됐다”며 “앞으로도 환경 관련 정책이 줄줄이 유예될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박 씨는 “가맹점주분들의 업무량도 많은데 컵을 가게에 보관하는 것도 힘들고 인력도 무시 못 한다”며 “본사에서 바코드가 찍힌 컵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등 관리가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다. 본사의 일을..
프로야구 kt 위즈의 ‘홈런타자’ 박병호(36)가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올 시즌 빠른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 다이노스 전에서 1-1로 맞선 4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신민혁의 초구(130㎞/h)를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만들었다. 올 시즌 174번째 타석 만에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2위(10홈런) 자리에 오른 김현수(LG 트윈스)와 격차를 더 벌려놓았다. 박병호는 이미 홈런왕을 5번(2012, 2013, 2014, 2015, 2019시즌)이나 차지한 ‘국민 거포’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2012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6년 연속 30개 이상 홈런을 생산해내며 굳건한 입지를 다졌으나 2020시즌(21홈런)과 2021시즌(20홈..
인천 아파트값이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신도시 위주로 매물 적체 현상마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값은 5월 둘째 주까지 0.08%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송도국제도시가 속한 연수구(-0.54%)의 하락세가 가장 컸으며, 청라국제도시가 있는 서구 역시 0.13% 하락해 인천 평균 낙폭을 웃돌았다. 이처럼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일대 아파트 매물은 시장에 많이 등장하고 있으나 실거래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금융단지한양수자인레이크블루’ 전용면적 84㎡는 지난 18일 8억 8000만 원(28층)에 거래됐다. 해당 면적 최고 거래가 12억 원보다 무려 3억 2000만 원 하락한 가격이다. 이와 함께 청라제일풍경채2차에듀앤파크, 청라한화꿈에..
경기지사 후보 TV토론회에서 강용석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채용비리 등 의혹을 주장한 가운데 해당 의혹의 당사자로 거론된 A씨는 자신의 인격과 커리어를 모독한 행위라며 적극 반박에 나섰다. A씨는 24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여비서’에 대한 시대착오적이며 왜곡된 인식을 바탕으로 한 사람의 인격과 커리어를 모독한 행위에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주대에서도, 기재부에서도 저는 직원이었다”며 “자리나 대우보다는 일의 의미와 보람을 찾고자 하는 신념으로 항상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했고 주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격이 되지 않는 자리를 탐한 적이 없다”며 “기재부 연구원 자리는 관련 분야 석사학위 소지자로서 서류와 면접 과정을 거쳐 선발됐다”고 일축했..
원자잿값 폭등으로 인해 건설 현장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지만 공공 주택건설 현장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여타 현장보다 타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계는 원자잿값이 큰 폭으로 올라 전국 곳곳에서 공사 지연 현상을 겪고 있다. 지난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후 전 세계 무역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태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물류난, 원자재가격 폭등, 주요 물품 수급 차질 등 생산과 교역 전반의 문제가 확산하고 있다. 공급망 문제로 즉각 타격을 입은 건설업계는 전국에서 다발적으로 공사를 중단하거나 시공사와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레미콘운송노조 제주지부와 도내 레미콘 업체로 구성된 조합은 셧다운을 시작한 5주만인 오늘 현장을 재개했다. 부산과 경남 지역 레미콘 노조도 원자재..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수도권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들이 “수도권에서 공교육의 대전환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감 성기선 후보 캠프는 24일 성 후보가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와 여의도 국회의사당 기자회견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책연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세 후보는 ‘수도권에서 공교육 대전환 책임’을 주제로 정책연대 선언을 채택 및 발표했다. 이들은 “새 정부 교육정책은 시대를 역주행하고 있고 교육이 방치되고 있다. 실패했던 이명박 정부 시대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다”며 “교육정책 공백 속에서 혼란을 틈타 교육을 밑천으로 정치하는 정치인들이 교육감 후보로 나서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에서 학교를 지킨 것은 정치인이 아닌 교육자였다. 그래서 우리 교육..
김태효(파주시청)가 Amazing 익산 2022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시리즈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효는 24일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부 100m 결승에서 10초36의 기록으로 이규형(국군체육부대·10초40)과 이정태(안양시청·10초41)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자부 멀리뛰기에서는 김용원(남양주시청)이 6차 시기에 7m60을 뛰어 김영빈(전북 익산시청)과 같은 기록을 냈지만 차기 기록에서 7m59로 김영빈(7m45)을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부 400m 계주 결승에서는 이정태, 조규원, 문해진, 최원진이 팀을 이룬 안양시청이 39초97로 충남 서천군청(40초61)과 서울시청(40초64)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자부 400m 결승에서는 성혁제(인천시청)가 47초79로 김의연(포천시청·47초88)과..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 고(故) 이애주 선생의 1주기를 추념하는 책 출판기념회 및 ‘학예굿 이애주 춤’이 오는 27일 경기도 과천시 이애주문화재단(이사장 유홍준)에서 개최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이애주 선생의 저작 ‘승무의 미학’, ‘고구려 춤 연구’, ‘춤꾼은 자기 장단을 타고난다’ 등 세 권의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이애주문화재단이 선생의 1주기를 맞아, 그가 남긴 춤에 관한 연구논문과 글을 모으고 주제별로 분류해 펴낸 책이다. ‘승무의 미학’은 한성준으로부터 시작돼 한영숙에게 전수되고, 이애주 선생으로 이어진 ‘승무’ 형성의 역사를 보여 준다. 승무 춤사위의 원리와 그 바탕을 이루고 있는 철학적 의미를 정리했다. 한성준에 대한 연구와 승무에 관한 미적 고찰과 이애주 선생이 채록한 한영숙 춤 승무의 무보를 합본으로 묶..
입주만을 앞둔 일명 '왕릉 아파트'가 건설사와 문화재청 사이의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왕릉 아파트'는 대방건설의 '디에트르 에듀포레힐', 금성백조 '예미지트리플에듀', 대광건영 '대광로제비앙'으로 구성돼 있다. 대방건설은 장릉 인근에 20층 높이의 1417가구, 금성백조는 25층 1249가구, 대광건영은 20층 73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어놓은 상태다. 23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검단신도시 검단대광로제비앙은 최근 인천시 서구청의 사용검사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외에도 주변 아파트를 건설 중인 나머지 시공사 2곳도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용검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금성백조는 6월, 대방건설은 이르면 8월 사용검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사용검사는 준공 직전 공동주택 등 목적물이 계획대로 지어졌는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촉진 특별법 제정'의 차질 없는 이행을 약속했다. 6·1 지방선거에서 산본을 비롯해 분당·일산·평촌·중동 신도시 등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이 경기도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앞세워 지역 표심 공략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이준석 당 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국회 국토교통위 간사인 이헌승 의원은 24일 하은호 군포시장 후보 및 당 소속 후보들과 함께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추진 중인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가야주공 5단지를 찾았다. 이들은 재건축추진위원장과 함께 아파트 단지 내 비좁은 지하주차장 등을 둘러보고, 수돗물 노후 배관, 주차공간 부족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대표는 “지금은 시공철학이 달라져서 그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