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영은미술관은 ‘영앤영 아티스트 프로젝트(Young&Young Artist Project)’ 5기의 첫 번째 전시를 오는 8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영앤영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기획됐다. 미술관의 문턱을 낮춰, 젊은 예술가들이 작가로서 발돋움 할 수 있게 돕는다. 영은미술관 측은 내년까지 프로젝트 5기수에 참여한 신진 작가 12명의 전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그 시작으로 김수연, 장연지, 정다정 세 작가의 평면, 설치 미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세 작가는 전시를 통해, 현 시점에서 자신에게 중요한 현상이나 내면의 심리에 대해 파고든다. 그 대상을 깊이 사유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김수연 작가는 불안의 심리를 공간으로 풀어낸다. 작가에게 ‘공간’은 인..
2022년 6월 30일 오산시 최초의 3선 시장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퇴임하는 곽상욱 시장은 자신의 재임 12년의 최종 꿈인 ‘오산 자치교육 실현’이라는 성과를 결과로 만들어 낸 인물로 기록되고 있다. 12년전만 해도 오산은 교육 불모지였고 실제 초등학생 자녀가 4~6학년쯤 되면 열 세대 중 다섯 세대가 오산을 떠날 정도였으며 이에 따라 곽 시장은 공약의 절반을 교육으로 채웠고 빠짐없이 꼼꼼히 이행했다. 곽 시장은 이 기간 단순히 예산만 지원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아닌 사실상 교육의 주체로서 지역에 맞는 교육자원 발굴과 연계를 추진해 왔다. 이는 학교와 학부모로부터 신뢰 받는 교육 지원으로 인정받았고 광범위하게는 지역의 경제 생태계로도 연결되기도 했다. 그 결과 '혁신교육 시즌1'에 성공했고 이어 학생과 학교, 주민과 지역이 함께 행복한 교육을..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성 전 원장은 오는 6·1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진영 임태희 예비후보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게 된다.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던 ‘2022 경기교육혁신연대’는 10일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영 단일후보 선출 결과를 발표했다. 혁신연대는 “지난 6일 5인의 후보(김거성·박효진·성기선·송주명·이한복)는 2022 경기교육혁신연대와 경기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선출 방식을 합의했다”며 “여론조사 50%, 숙의공론화위원회 현장 투표 50%, 공동정책 협약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명의 패널들이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토론을 보고 누가 가장 적합한지 투표를 진행했다”며 “(패널은) 경기도민이고, 여론조사를 할 때도 대표성을 가진 여론 모집단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합의된 공동정책은 ▲돌봄전담기관 설치 ▲학교업무 정상화 담당관실 설치 ▲교육청 공무직 관련기관 우선 설치 등이다. 혁신연대는 이어 “여론조사와 숙의공론화위원의 현장투표를 합산한 결과, 성기선 후보가 2022 경기교육혁신연대에서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단일후보로 선출됐다”고 선언했다. 최종 단일 후보로 선출된 성 예비후보는 “경기도민의 혁신교육의 발전적 계승에 대한 간절함과 미래교육에 대한 염원의 결과”라며 “성기선의 경선 승리 이전에 경기도민의 준엄한 요구이며 함께 경선 과정에 참여해 주신 김거성, 박효진, 송주명, 이한복, 이종태 후보 모두의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 예비후보는 “13년을 이어온 경기혁신교육의 가치는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의 주도성을 실현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끌어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임기를 시작한 윤석열 정부의 과거 회귀 교육정책에는 단호히 맞서 나가겠다”며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경기교육이 미래로 전진하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 문제이며, 우리 학생의 소중한 삶을 지켜낼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성 예비후보는 “필사즉생의 각오로 경기교육 대전환에 나서겠다”며 “반드시 본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단일화에 참여했던 진보진영 예비후보들도 성 예비후보 선출을 축하하며 격려와 지지를 보냈다. 김거성 예비후보는 “민주적 혁신 경기도교육감 단일후보로 성기선 후보의 선출을 축하한다”며 “민주적 혁신 교육을 추구하는 후보들이 단일화를 이뤄낸 것처럼 본선에서도 승리하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박효진 예비후보도 “축하드린다”며 “정책 협약이 잘 수행돼 실제 우리 아이들과 경기교육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내 곁에 든든한 공공의료 확충하라." 10일 낮 경기도청 신청사에 ‘노동자들의 낮은 처우를 개선하고 공공의료 확충을 촉구’하는 보건의료노조원 30여 명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보건노조원들은 누구나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권리 보장을 요구하며 '지역의료 격차 없는 모두의 공공의료', '공공의료+인력확충=국민건강 UP'등의 피켓을 들고 거리를 지키고 있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에게 공공의료 확충 강화를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보건노조는 3년째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단 한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코로나 영웅'이 아닌 '코로나 전사'로써 현장에서 사투를 벌여왔다"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9일 지역 어르신들을 만나기 위해 대한노인회 계양지회를 찾았다. 이 후보는 "제가 지역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 시키는 일은 매우 잘할 자신 있는데 그 기회를 우리 어르신들께서 만들어주시면 좋겠다"며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해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계양테크노밸리의 조속한 조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대기 대한노인회 계양지회은 "지역에서 잘하면 다른 일도 잘한다. 계양에 오신만큼 열심히 해달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날 노인회 방문에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인천 공동선대위원장,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 후보는 전날 저녁 늦게까지 계양구 일대의 상권을 돌며 지역 주민들과 만나는 등 지역 주민들에 대한 밀착 행보로 민심을 잡기에 나서..
도심 속 공원묘지로 인해 늘 지역민의 민원이 끊이질 않던 김포공원묘지 이전이 선거철을 앞두고 주민들 사이에 임박해 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9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김포시 풍무동 산141 일대 김포공원묘지는 1971년 조성돼 현재 9만9000㎡(3만3000평)에 약 4600기의 묘가 안장돼 있다. 자연녹지와 근린공원 용도 각각 50%씩 차지하고 있는 김포공원묘지에 대해 김포시가 지난해 8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개발계획수립(안)을 공고하면서 풍무동 주민들의 숙원인 묘지 이전 가시화 전망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민선 7기 시장의 공약에 풍무동 공원묘지 이전이 포함되면서 시가 이전을 추진해 왔기에 주민들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묘지 이전이 꼭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여기에 도시 골격에 부합하는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둔 김포시 역시 개발계획 사업을 통해 주거 수요를 꾀 하고 있어 쾌적한 환경에 따른 개발계획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는 게 지역의 여론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왕이면 조선왕조의 추존 임금인 원종과 부인 인헌왕후 구 씨가 안장된 장릉과 맞닿아 있는 장릉 공단 역시 이전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주민들은 김포의 관광 브랜드로 ‘한옥마을’을 장릉 공단에 유치하면 시민 정서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도시공학을 전공했다는 시민 K 모(69) 씨는 “김포시 인구증가와 함께 장릉 문화재가 있는 곳에 산업공단까지 이전하고 그곳에 전통 한옥촌을 유치하면 그동안 도심 속 묘지로 미관을 저해해 왔던 장릉 공원 주변이 관심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치단체장이 의지만 있다면 공원묘지 부지에 아파트 건축과 더불어 장릉 공단 부지에 한옥촌 건립을 얼마든지 추진할 수 있다”라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장릉과 주변을 아우르는 하나의 관광지구가 형성돼 김포 구도심 전역이 관광 명소로 사랑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이천 몽실학교는 전용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몽실활동’이라는 이름으로 학생 주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몽실활동은 몽실학교가 없는 지역에서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해 특정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학생 스스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 ‘올해로 3년째’ 맞이한 이천 몽실활동 2020년 시작된 이천 몽실활동은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상황에서도 다양한 학생 주도 프로젝트를 이어왔다. 특히 마중물 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아울러 경기도 내 모든 몽실학교가 참여하는 정책마켓에서도 뛰어난 아이디어로 주목받아 2020년 12월 23일 MBC ‘다큐프라임’에 방영되는 결실을 이뤘다. 이천몽실활동에는 2021년 70명의 정원 중 67명의 학생이 모집됐다. 학생들은 기획워크숍을 통해 ▲생태정보통 ▲몽케스트라 ▲평하꿈아 ▲미술 ▲몽실의 움직이는 성 ▲3美슈퍼스타즈 ▲지구백신 ▲우리와 함께 놀 사람 ▲교과서는 살아있다 ▲몽실토론당 ▲가을하다 등 총 11개의 프로젝트를 구성해 진행했다. 프로젝트의 결과는 ‘성장 나눔의 날’을 통해 함께 공유하고 격려하며 알찬 결실을 맺었다. ◆ 학생들의 꿈을 빚는 11개의 프로젝트 ①생태정보통=생태학을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이 모여 만든 팀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 및 자연 생태에 대해 조사하고 연구했다. 더불어 이천 지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의병들을 조명할 수 있는 ‘21세기 독수리소년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포스터를 제작해 관내 학교 및 유관기관에 알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생태정보통의 성정연 학생은 “이천의 사회, 문화,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전문 강사도 초빙해 다양한 지식을 심층적으로 습득할 수 있었다”며 “몽실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나만의 아이디어를 조원들과 공유할 수 있었고, 팀워크를 길러 함께 마무리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②몽케스트라=‘몽실학교+오케스트라’라는 뜻으로, 학생들은 직접 노래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생태정보통의 이천역사알리기 프로젝트와 연대해 ‘이천역사송’을 작사·작곡했다. 몽케스트라에 참여했던 김수경 학생은 “학교 정규수업에서는 하지 못했던 것들을 몽실활동을 통해 더 알아가고 탐구해 볼 수 있었다”며 “계획을 실현해 나온 결과물을 보니 뿌듯했고 초등교사라는 꿈에 더 다가갈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③평하꿈아=‘평가가 없어서 하고 싶은 것을 다하고 꿈을 이루는 아름다운 세상’의 줄임말로, 미술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여 자신들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렸다. 평하꿈아 학생들은 교육지원청 내 아무도 찾지 않는 어두운 공간에 자신들의 꿈을 표현한 벽화를 그려 공간을 화사하게 탈바꿈했다. 또 직접 의자를 만들고 누구나 쉴 수 있도록 마을에 기부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④몽실의 움직이는 성=학생들은 신체 구조와 기능에서 영감을 얻어 스스로 ‘자생 가능한 미래 도시’를 구상 및 계획했다. 도시 모형도 직접 제작해 성장 나눔의 날 전시하기도 했다. ⑤지구백신=환경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여 환경 보호 활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개인 용기 사용 캠페인 활동, 업사이클링 제품 홍보 활동, 플라스틱 뚜껑모으기 행사 등을 계획하고 진행했다. 이외에도 스케치부터 채색까지 하나의 그림을 협력하며 그린 ‘미술팀’, 퍼스널컬러, 액세사리, 생활용품 만들기 등을 진행한 ‘3美슈퍼스타즈’, 어려운 이웃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는 놀이활동을 진행한 ‘우리와 함께 놀 사람’, 교과서를 연구하고 개선해 자신만의 교과서를 만드는 ‘교과서는 살아있다’, 지역에 대해 토론하고 시장에게 전달하는 토크쇼 ‘몽실토론당’, 직접 작물을 기르고 수확해 요리까지 해먹는 ‘가을하다’ 등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학생들 꿈의 길잡이’ 마을교사들 현재 이천 몽실활동에는 교사 5명을 포함한 13명의 마을교사가 활동 중이다. 연극, 미술, 목공, 외국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모이는 몽실활동 학생들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특히 2명의 마을교사는 이천 몽실활동을 졸업한 학생으로, 다시 마을교사로 참여해 이천 몽실활동을 더욱 빛내고 있다. 이들은 “몽실활동을 통해 꿈을 실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인터뷰] 이천교육지원청 조기주 교육장 “열정 가진 학생들 모여라” ◆ 이천몽실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 몽실학교라는 공간이 만들어지고 활동이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활동이라는 점이 이천몽실활동의 가장 큰 특징이다. 공간의 한계로 인해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러한 한계마저 뛰어넘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 반응이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이 있다면. 아무래도 그림을 그리는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교육지원청의 어둡고 외졌던 공간을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담아 벽화를 그려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었다. 또 다른 미술팀은 그림 하나를 여러 학생들이 협동해 그리면서 협력과 배려를 배울 수 있었다. 이렇듯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주는 것이 몽실활동의 참된 의미라고 생각한다. ◆ 올해 이천몽실에서는 어떤 활동들이 진행될 예정인가. 3월과 4월에 코로나 상황이 악화돼 이천몽실활동의 일정이 전체적으로 연기됐다. 원래 4월에 기획워크숍을 통해 프로젝트팀이 구성되고 주제가 정해졌어야 하는데, 5월로 연기돼 아직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그러나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아름답고 값진 프로젝트가 만들어 갈 것이라고 믿는다. ◆ 몽실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은.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할 때 행복하고 가슴이 뛰는지를 몽실활동을 하면서 알게 됐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들이 친구와 이웃과 함께 하루하루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코로나19에 따른 소비활동 제약이 대폭 완화되면서 서비스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4월 개인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4.5% 올랐다. 2009년 1월(4.8%) 이후 13년 3개월 만에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4월의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4.78%)에 대한 개인 서비스의 물가 기여도는 1.40%포인트로 집계됐다. 공업제품(2.70%포인트) 다음으로 물가 상승 기여도가 높았다. 개인 서비스는 외식과 '외식 외'로 나뉘는데, 외식(6.6%)보다는 외식 제외 개인 서비스 물가 상승률(3.1%)이 낮았다. 하지만 품목별로 보면 국내 단체여행비(20.1%), 대리운전 이용료(13.1%), 보험서비스료(10.3%), 국내 항공료(8.8%), 세차료(8.1%), 영화관람료(7.7%), 여객선료(7.2%), 간병도우미료(7.1%), 목욕료(6.8%) 등 외식 물가 상승..
#사례1. 경기문화재단에서 받는 임금은 겨우 도내 생활임금에 맞춘 생색내기식 최저임금이었다. #사례2. 킨텍스는 취업규칙을 제멋대로 바꾸거나 비치하지 않아 고용노동부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사례3. 도 공공센터 수탁시설 및 수탁사업을 하고 있는 경기사회서비스원은 ‘공개경쟁 채용’을 도입해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24명을 탈락시켰다. 사실상 해고 수순을 밟은 것이다. 도내 출자·출연기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월 250만원에도 못미치는 생활임금을 받으며 해고의 두려움까지 겪는 등 불안정한 노동환경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경기본부 주체로 ‘경기도 출자·출연기관의 문제점 및 노동자 처우개선 공청회’가 열렸다. 김학균 공공연대노조 경기본..
프로야구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가 양보할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펼친다. kt는 10일부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 3연전에 나선다. 프로야구는 현재 2위부터 7위까지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SSG 랜더스(23승 1무 8패·승률 0.742)가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2위 LG트윈스(18승 14패·승률 0.563)와 공동 7위인 kt와 KIA(이상 15승 16패·승률 0.484)와의 게임차는 2.5경기 차에 불과하다. kt와 KIA가 올 시즌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해선 최소한 승률 5할 이상은 유지해야 한다. 양 팀은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를 겨냥한다. kt는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모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타선에선 ‘국민거포’ 박병호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61, 6홈런, 14타점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한 박병호는 타율 0.283, 30안타, 10홈런, 26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부문은 단숨에 단독 1위로 뛰어올랐고, 이밖에도 타점 2위, 장타율(0.594) 3위 등 타격 각 분야에서 점차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박병호는 강백호, 헨리 라모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팀의 중심 타선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9경기 만에 10홈런 고지를 밟은 박병호는 조심스럽게 홈런왕 자리도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KIA는 최근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직전 경기인 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올 시즌 KIA로 이적한 나성범이 맹활약했다. 팀의 주포인 나성범은 이날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성범은 올 시즌 31경기 출전해 타율 0.316, 37안타, 4홈런, 17타점을 기록 중이다. kt는 KIA전 첫 경기 선발투수로 배제성을 마운드에 올린다. 배제성은 33⅔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1승3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 중이다. KIA는 임기영을 내세운다. 임기영은 12이닝 동안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한편 SSG는 10일부터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지난주 6경기 동안 SSG는 한화와 키움 히어로즈를 차례로 만나 모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특히 에이스 김광현은 3일 한화전(7이닝 1실점)과 8일 키움전(6이닝 무실점)에 선발로 등판해 팀 승리에 공헌했다. 다승(5승)과 평균자책점(0.47)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른 김광현은 KBO리그 역대 통산 6번째 1,500탈삼진 대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다. SSG 우타 거포인 최정도 KBO리그 역대 최연소 3,500루타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SSG는 10일 삼성전 선발투수로 이태양을 내세운다. 이태양은 올 시즌 21⅔이닝 동안 2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2점(2.08)대 방어율을 보이고 있다. 상대인 삼성은 지난주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최근 5연승을 달렸다. 시즌전적은 16승 16패로 6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3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60을 기록 중인 백정현(2패)를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