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참여 않는 것은 진보진영 승리 원하지 않는 것이다.” 이한복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차 진보단일화를 공개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27일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교육혁신연대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 4명의 예비후보들(김거성, 성기선, 송주명, 이종태)과 참여하지 않은 박효진 예비후보에게 혁신연대 단일화 경선 이후 2차 단일화를 할 것을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모든 후보가 단일화의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각자의 길만 가려한다”며 6명의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대해 함께 논의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지난 21일에도 “진보 진영의 승리를 위해 모든 후보가 뜻을 모으자”며 범민주진보 6자회담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성기선·송주명·이종태 예비후보는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의 연수구와 옹진군 기초단체장 단수 공천 결과에 논란이 일고 있다. 시당은 27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재호 연수구청장 예비후보와 문경복 옹진군청장 예비후보의 단수 공천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예비후보자 공천은 중앙당 최고위원회 결정으로 확정된다. 이를 두고 공천에서 배제된 예비후보들은 중앙당의 결정이 나오지 않았는데 시당이 섣부르게 결과를 확정지었다며 반발했다. 이용대 연수구청장 예비후보는 “아직 최고위 결정이 나지 않았다”며 “중앙당의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재심 신청 등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만 예비후보도 “앞서 언급된 단수 공천 내용을 시당에서 다시 보도자료를 낸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재호 후보의 단수 공천이 중앙당에서 보류됐고 현재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검수완박'(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법안과 관련, 취임 뒤 6·1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연합뉴스의 관련 질의에 "재외국민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는 현행 국민투표법 제14조 제1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해당 조항의 효력이 상실됐으며, 현행 규정으로는 투표인명부 작성이 불가능해 국민투표 실시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2014년 7월에 국민투표법상 재외국민 투표인명부 작성 조항과 관련해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리고, 국민투표법 개정이 선행되지 않으면 투표인 명부 작성이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헌재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국민투표법 제14조 제1항은 재외..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가 프로농구 4강에서 수원 kt 소닉붐을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인삼공사는 27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81-79로 승리하면서 최종 전적 3승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인삼공사는 통산 네 번째이자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대릴 먼로가 19점을 올린 가운데 전성현(18점)과 변준형(16점)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캐디 라렌이 25점(13리바운드), 정성우가 18점, 김동욱이 15점을 쏟아 부었지만, 아쉽게도 무릎을 꿇고 말았다. 1쿼터에선 라렌이 내외곽에서 활약한 kt가 23-20 석 점을 앞선 채 마무리됐다. 라렌은 3점 슛 2개를 포함해 1쿼터에만 12점을 올렸다. 전성현은 21-15로 지고 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7일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추진하는 방안을 당선인에게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선인 비서실은 '검수완박'과 관련해 국민투표하는 안을 윤 당선인에게 보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잠정적으로 검토를 계속해야겠지만 비용적 측면에서는 지방선거 때 함께 치른다면 큰 비용을 안들이고 직접 물을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검수완박' 법안이 처리된 뒤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새 정부에서 직접 국민들에게 묻겠다는 것이다. 장 비서실장은 "민주당이 국회에서 헌법 정신을 무시하고 검수완박법을 다수의 힘으로 통과시키려 한다"라며 "대한민국의 형사사법체계의 근간을 뒤 흔..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법안과 관련해 국민투표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국회의 입법 권한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윤 당선인을 향해 "국회 입법권을 쓰레기통에 처박는 것도 아니고 뭘 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 번도 없던 일이라서 국민투표가 효력이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인수위원회의 인사 실패를 덮고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노림수로 속이 뻔하다"며 "다른 의미가 있는 게 아닌 정치적 행위"라고 일갈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을 걸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시행한 사례를 언급하며 "윤 당선인도 제안하려면 대통령 직을 걸고 이야기하라"고 촉구했..
내부 직원의 자금 횡령 사건으로 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가 약 4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다. 27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은 28일부터 거래가 다시 가능해진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재무팀장 이 모 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결정한 뒤 지난달 29일 열린 기심위에서 상장 유지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유보됐다. 한편 2215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진 이 모 씨는 이달 중순 열린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 씨는 횡령금 중 335억원을 회사에 반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일부 횡령금으로 42개 종목에 주식 투자했다가 약 76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26일 저녁 9시 CGV 동수원점. 영화관에 들어서니 팝콘은 물론 콜라, 탄산수 등을 마실거리를 주문하기 위해 키오스크 앞에 줄서서 기다리는 관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불과 몇 개월 전 백신패스관이 종료된 후 썰렁했던 영화관 매점 풍경과는 대조적이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금지했던 실내 다중이용시설의 취식을 지난 25일부터 허용했다. 2년만이다. 취식 허용 시설은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내국인카지노 ▲영화관·공연장 ▲멀티방 ▲실내 스포츠관람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도서관 ▲마사지업소·안마소 ▲상점·마트·백화점 ▲오락실 ▲전시회·박람회 ▲이미용업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 ▲종교시설 ▲방문판매 홍보관 등이다. 이날 영화관은 평일 저녁 시간이라 비교적 한산했지만, 찾는 관객마다 제일 먼저 매점 키오스크로 향하는 모습을 보니 발길 뜸했던 영화관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는 듯 보였다. 매점 앞에는 ‘항상 마스크 착용’, ‘취식 전 손 세정 및 손 소독 생활화’ 등의 안내 문구가 곳곳에 걸려 있었다. 매점에선 팝콘이 돌아온 기념으로 세 가지 구성의 세트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2여 년 만에 해제된 실내 취식을 크게 반겼다.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영화관을 찾은 류준희(27)씨는 “팝콘과 콜라 두 개를 구매했다”며 “여자친구가 팝콘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오늘부터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즐기러 왔는데 ‘팝콘에 영화’라 아직까지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덧붙였다. 매점 직원은 “평일이지만 오늘 매점을 찾은 관객이 평소보다 30% 이상 늘은 것 같다”며 “기본 맛 팝콘이 제일 많이 판매됐다”라고 설명했다. 매점 간식뿐 아니라 외부 음식을 가져온 관객도 있었다. CGV 등 영화관은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하다. 커피를 들고 있던 박모(39)씨는 “밖에 카페에서 마시던 커피인데, 영화 상영까지 시간이 남아서 들고 왔다”며 “영화 보면서 마저 마실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25일 수원 영통구 신동에 위치한 이마트트레이더스 식품매장에서는 과일·떡갈비· 국 등 3~4개 품목의 시식부스가 운영되고 있었다. 각 매대 앞에는 ‘시식대 앞에서만 시식·시음 가능’, ‘시식 후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내용이 안내됐다. 대형마트들도 시식코너를 재개했지만, 영화관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CJ에서 파견을 나온 직원 이모(56)씨는 “2년간 시식이 중단되고 방역에 대한 인식이 올라가서 그런지 요즘에는 손님들이 시식을 꺼려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코로나 이전만큼 회복하진 못했지만, 아무래도 시식을 하는 것과 안 하는 거랑 차이가 커 본사에서도 활성화를 위해 기계 등을 얼른 준비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 수원 일대 대형마트에서는 아예 시식코너를 찾아볼 수 없었다. 코너를 2년간 중단했기에 인력, 장비 등 아직 준비가 안됐다는 것이 마트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용인 시내 한 이마트 시식 담당 직원은 “준비가 덜 됐다”면서 “당장 시식코너를 운영하는 것은 어렵다”며 “25일부터 가능하다고 공지가 내려왔지만, 아직 직원 충원도 필요하고 기계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을 보러 온 신혼부부 김지환(37)·유인영(37)씨는 “전엔 시식하면서 장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아직 (시식코너가) 없어서 좀 아쉽다”며 “앞으로 하나 둘 생기면 장 보는게 즐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기자·강현수 수습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재심위원회는 6‧1 지방선거 경기도 기초단체장 재심 결과를 발표하고 광명, 수원, 부천, 김포 등 4곳의 재심을 인용했다고 27일 밝혔다. 민주당 재심위는 단수 지역으로 분류한 광명의 경우 박승원 예비후보의 재심을 받아들여 임혜자 예비후보와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수원은 조석환 예비후보의 재심이 인용돼 김상회, 김준혁, 김희겸, 이재준 등 1차 5인 경선으로 진행하고, 2차 2인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4인 경선 지역이었던 김포는 신명순 예비후보가 합류해 정왕룡, 정하영, 조승현, 피광성 등 5인으로 1차 경선을 진행한 뒤 2차 경선을 거치게 된다. 부천은 윤주영 예비후보의 재심이 받아들여져 장덕천, 조용익, 한병환 예비후보와 1차 경선에 이어 2차 경선을 진행해 후보를 결정하게 됐다. 앞서 지난 22일..
남미의 아마존 숲이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듯 도시를 살아 숨쉬게 하는 생명의 공간은 공원 녹지다. 답답한 콘크리트 숲에서 동식물의 숨구멍을 트이게 해 질높은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도시내 녹색 공간을 어떻게 배치하고 활용하는 가에 따라 도시 생명의 미래가 달려있다. 용인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2035년 공원녹지기본계획'이지난 3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오는 2035년 용인시 공원녹지는 어떻게 변할까, 미리 들여다 보자. 용인시의 2035년 공원 모습을 압축해 설명하는 4개의 키워드는 ▲시민 누구나 ▲가까이 ▲생활권 내 녹색공간 ▲친환경 생태도시 용인 등이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대규모 수변공원 어울林(림)파크’ 와 전국 최초 토지활용계약을 통한 시민녹색쉼터 조성 등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