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상장 폐지 고비를 넘겼다. 13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개최해 쌍용차의 상장 유지 또는 개선기간 1년 이내 부여 여부를 논의했다. 회의 결과 위원회는 쌍용차에 대해 올해 12월 31일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매 거래 정지 상태는 지속된다. 앞서 쌍용차는 2020 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해 지난해 4월 25일부터 올해 4월 14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이후 쌍용차는 존속 능력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1 사업연도에도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거래소는 쌍용차의 불분명한 미래에 대해 상장 폐지 여부를 다뤘고 재매각을 추진하는 이유로 개선 기간 부여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인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 서울회생법원은 쌍..
동성애 및 위안부 피해자를 비하하는 듯한 SNS 글 등으로 논란을 빚은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13일 자진 사퇴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취재진에 공지를 통해 "김 비서관은 대통령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다"고 발표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 비서관급이 '낙마'하는 첫 사례다. 지난 6일 임명 이후 7일만이다. 김 비서관은 사퇴 이후 페이스북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대한민국의 국민 통합과 발전 번영의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저에 대한 많은 오해가 있지만, 차차 제 진정성과 진실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제가 지지하고 응원했던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대한민국이 코로나 재앙에서 벗어나 글로벌 리더로 우뚝 서기를 빈다"고 적었다. 대통령실은..
13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임명된 조용만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성추행 의혹에 휘말렸다. 스포츠전문 매체인 스포티비뉴스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조 차관이 지난달 회식 중 체육회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성추행 의혹을 보도했다. 주무 부서인 문체부는 즉시 체육회에 공문을 보내 사실관계를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체육회 고위 관계자는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신고나 보고가 올라온 것은 없다"고 전했다. 조 차관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말 회식 중 여직원과 신체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 같다"며 "다음 날 아침에 본부장을 통해 여직원이 불편했다는 느낌을 전해왔고, 내가 미안하다 사과하고 직원도 사과를 수용해 끝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뻔히 드러날 일인데 이미 다 끝난 일이었기에 이후 아무 일..
13일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여성 후보는 1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선거를 포함한 지금까지 총 8차례의 지방선거 중 가장 큰 규모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 3명, 정의당과 진보당이 각 1명, 무소속이 2명이다. 과천·이천·안양시장에 각각 신계용·김경희·김필여 후보가 국민의힘 소속으로, 광주·안성·남양주에서는 각각 동희영·김보라·최민희 후보가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다. 고양에서는 김혜련 후보가 정의당 소속으로, 성남에서는 장지화 후보가 진보당 소속으로, 동두천과 오산에서는 정문영·최인혜 후보가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냈다. 이에 따라 이번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 후보 총 79명 중 여성후보가 차지하는 비율은 12.66%로 집계됐다. 지난 7회 지방선거 당시 여성..
손흥민(30·토트넘)이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3일 홈페이지에 2021-2022시즌 올해의 선수 후보 8명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로는 유일하게 후보에 포함됐다. 득점 1위를 달리는 무함마드 살라흐를 비롯해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이상 리버풀), 재러드 보엔(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주앙 칸셀루,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제임스 워드 프라우즈(사우샘프턴)가 손흥민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경쟁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2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써가는 것은 물론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가 보유한 아시아 선수의 유럽 1부리그 한 시즌 정규리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선 말꾼이 아닌 도민들의 삶을 책임질 유능한 일꾼이 필요하다”며 “심판만 하면 소를 키울 사람이 없다. 소를 키워 국민 삶을 살찌울 유능한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13일 수원시 팔달구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캠프에서 열린 제1차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선거 격전지가 될 곳이 바로 경기도다. 대한민국 4분의 1인구가 거주하는 거대 광역지자체에서 반드시 이겨야 민주당이 이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는 국민의힘이 집권했던 16년 동안 서울의 변방으로 인식되면서 도민들께서 도민 자부심보다는 시군민이라는 귀속감이 훨씬 큰 게 사실”이라며 “다만 민주당 집권 3년 간 자긍심, 귀속감 갖게 했고 도정 만족도가 전국 1등 할..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강용석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 “저의 유불리에 의해서 혹은 정략적 판단에 따라서 무언가를 도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13일 경기도의회에서 부동산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민의 생각과 의중이 제일 중요하고 현장에서 저의 정책 비전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전날 토론회에서 김동연 후보의 GTX 신설 공약 파기 발언에 “가짜뉴스로 선거가 흙탕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있는 걸 없다고 하고 없는 걸 있다고 하는 건 오히려 도민분들에게 피해가 전가될 뿐”이라고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이어 “도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중앙정부나 중앙 국회의원 관료 이야기만 나와서 아쉬웠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집 걱정 없는 경기도 김은혜가 이뤄내겠다”며 부동산 공약 5가지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우선 1기신도시 정비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1기신도시특별법’의 조기입법화 추진 등을 공약했다. 그는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조기 수립으로 난개발을 방지하겠다. 노후 공동주택의 정밀안전진단 면제와 각종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며 “순환정비방식으로 원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변 전세 가격 상승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직장, 주거, 문화를 어우르는 ‘직주락(職住樂/Work·Live·Play)스마트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아울러 빅데이터‧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국가시범단지로 운영될 수 있도록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유치원 100% 공급 및 주민 공동시설을 통한 ‘든든 무한돌봄센터’도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고품격 ‘원가주택’ 25만호 공급 ▲무주택자 전세자금 지원 확대 ▲경기도지사‧국토부장관‧시장‧군수 협력 ‘재개발·재건축 협의회’ 신설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저는 가족과 함께하는 온기의 중요함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당선이 되면 나 몰라라 등을 돌리고 일상의 아픔을 주민께 내버려두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오직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주민이 원하는 과정을 통해 주민이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며 “도민을 위해 집 걱정 없는 경기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재매각을 추진 중인 쌍용자동차의 새 인수 후보로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결정됐다. 13일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과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의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KG그룹과 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결정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다른 후보자였던 쌍방울 컨소시엄, 이엘비앤티 등과 비교했을 때 자금력 부분에서 앞섰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법원의 결정에 대해 쌍용차는 "인수대금의 크기, 유상증자 비율 및 요구 지분율, 인수 이후 운영자금 확보계획(조달 규모 및 방법), 고용보장 기간 등에 중점을 두고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고 전 인수예정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에디스모터스와의 M&A 실패를 거울삼아 인수대금 및 인수 후의 운영자금에 대해서는 그 총액 규모뿐만 아니라 제시된 자금조달 계..
손흥민(30·토트넘)이 리그 21호 골을 가동하며 소속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위 경쟁과 함께 아시아 출신 첫 EPL 득점왕 등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1-2022시즌 EPL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 골과 손흥민의 쐐기골을 엮어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리그 5위 토트넘은 승점 65(20승 5무 11패)를 쌓아, 4연승을 멈춘 4위 아스널(승점 66·21승 3무 12패)과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두 팀 모두 리그 종료까지 두 경기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걸린 4위 진입 경쟁을 이어간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72분을 뛰며 맹활약했다. 그는 전반 페널티킥 유도에 이어 상..
민스미트 작전 장르 : 드라마, 전쟁 감독 : 존 매든 출연 : 콜린 퍼스, 매튜 맥퍼딘, 켈리 맥도날드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실제로 벌어졌던 영국의 기만 작전을 배경으로 한다. 영화 제목인 ‘민스미트 작전’이 다소 생소하겠지만, 이 작전은 2차 세계대전의 판도를 바꾼 수많은 작전 중 ‘가장 위대한 작전’으로 손꼽힌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영국군은 독일군과 팽팽하게 대립을 펼치고 있었다. 전쟁의 승패를 가르기 위해서는 시칠리아 선점이 필수였는데, 이미 시칠리아에는 독일군 23만 명이 주둔한 상황이었다. 이에 연합군은 영국의 해군 정보장교인 이웬 몬태규(콜린 퍼스)와 찰스 첨리(매튜 맥퍼딘)를 중심으로 ‘민스미트 작전’을 계획한다. 민스미트(Mincemeat)는 고기가 들어있지 않지만, ‘미트’(meat, 고기)라는 표현을 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