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37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6722명이고, 사망자는 2명 증가하면서 누적 2038명이다. 이는 전날 1316명보다 62명 늘어난 수치로 이틀 연속 1300명대 기록했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이며, 7일부터 1212명→1275명→1316명→1378명을 기록해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320명, 해외유입이 5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역시 최다 기록을 세웠던 전날(1236명)보다 84명 더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 501명, 경기 441명, 인천 79명 등 수도권이 1021명..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의 70%가량이 2개 학급에서 나와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까지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1명으로 늘었다. 이 중 14명은 확진자 가족 9명, 교직원 1명, 외부 강사 2명, 강사 가족 2명이다. 나머지 72%에 달하는 37명은 모두 학생이다. 4학년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6학년이며 이 중에서도 34명은 2개 반(전체 47명)에 쏠려 있다. 나머지 2명만 각각 다른 반이다. 확진자가 집중된 2개 반의 동선을 따라가면 주요 감염 경로를 대략 파악할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2개 반 학생들은 이달 2일 오전 외부 강사로부터 토론 수업을 함께 들었다. 토론 활동을 위해 교실 책상은 서로 마주 볼 수 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9일 MBC 취재진이 부인 김건희씨 관련 취재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했다는 의혹과 관련,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공지한 입장문에서 "김건희씨 관련 취재 과정에서 특정 언론에서 경찰관을 사칭하는 범죄 행태가 있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자가 경찰관을 사칭했다면, 취재윤리 위반을 넘어 공무원자격 사칭죄 또는 강요죄에 해당할 수 있는 범죄"라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법적 조치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MBC는 방송에서 "본사 취재진이 윤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 논문을 검증하기 위한 취재 과정에서 취재 윤리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사과했다. MBC는 "(취재진이) 김씨 박사논문 지도교수의 과거 주소지 앞에 세워진 승용차 주인과 통화..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32%,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 지지율을 유지한 가운데, 4년9개월 만에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업 한국갤럽은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32%, 민주당 31%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동일한 32%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를 유지했지만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하면서 정당 지지도 1위 자리를 내줬다. 수치상 민주당보다 1%포인트라도 앞선 것은 2016년 10월 둘째 주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정의당 5%, 국민의당·열린민주당 각각 3% 차례였고 무당층은 2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2%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60..
경기도의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이 가맹점 3만 곳을 돌파하며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실제 소비자들의 이용 자체가 저조하다는 소상공인의 목소리가 나온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공공 배달 플랫폼 배달특급의 누적 가맹점이 3만47곳을 돌파했다. 올해 목표치 3만9000곳의 77%까지 채운 규모다. 배달특급은 대기업 위주의 배달앱 시장 독과점 및 이로 인한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지난해 12월 출시된 경기도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이다. 배달특급은 대기업 배달앱의 6~13% 수수료 대비, 경기도주식회사 등 공공 운영을 통한 중개수수료 1% 혜택, 경기지역화폐 사용, 소상공인을 위한 광고비 부담 경감 등의 이점을 가졌다. 지난 4일 기준 배달특급 가입 회원은 38만명, 주문건수 122만건에 거래액 31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되면서 경기도 내 학교들이 오는 12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정한 원격수업 전환 시작일인 14일보다 이틀 앞선 12일부터 도내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등교수업을 축소한다. 원격수업 전환 적용 대상은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평생교육시설, 각종 학교 등이다. 다만, 고3 백신 접종 관련 사전 교육, 지필평가 미완료 학교, 성적 확인, 초등학교 긴급돌봄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학급당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등 제한적 등교가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도내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19곳이 총 30개교에서 지필평가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다수 학교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가, 도내 원격수업은 방학 전 최..
성인오락실과 모텔, 노래방 등 청소년 유해시설 밀집지역에 위기 청소년 단기보호 쉼터가 위치해 있다는 지적에도 관할 자치단체는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해당 쉼터는 여자 청소년을 보호하는 곳으로 자칫 유해시설에 출입하는 성인으로부터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8일 수원시, 청소년재단 등에 따르면 수원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지난 2019년 1월 팔달구 행궁로의 한 건물 3층으로 이전해 지금까지 운영 중이다. 해당 시설은 만 9~24세 가정 밖 위기 청소년들을 조기 발견해 범죄 예방과 생활을 보호해 신속한 가정 복귀와 사회진출을 돕는 시설로 정원은 10명 미만이다. 그러나 여자청소년 단기쉼터 주변으로 청소년 유해시설이 즐비해 위기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쉼터가 위치한 건물..
지난 2010년 10월 김건희 씨가 살던 서초동 법원가의 아크로비스타 B동 306호에 삼성전자는 7억 원의 전세권을 설정한다. 윤석열 부부의 아파트에 전세권을 설정해 준 이유나 경위에 대해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해 왔던 삼성전자. 이에 대한 해명은 뜻밖에도 대선 후보인 윤석열 캠프측에서 나왔다. 삼성전자 해외교포출신 연구원이 국내에서 머물 곳을 알아보기 위해 발품을 팔다가 김건희 씨의 아파트를 발견했고 삼성전자가 계약을 대신해줬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전석진 변호사는 “당시 306호 같은 49평형 아파트의 시세는 대략 9억 원 정도였으며, 이미 제일은행에 6억 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었고 가족기업이 20여 억 원의 공동담보 물건으로 잡혀 있었던 상황”이라면서 “시가 9억 원짜리 아파트에 6억 원의 근저당이 설정됐고 20억 원이 넘는 공동담보로 물..
경기도가 최근 도내 60대 이상 코로나19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96.6%가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1차 접종을 한 후 2차 접종을 마치지 않는 등 접종 미완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경기도 내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1628명으로, 이 중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은 149명이다. 149명을 연령대로 나누면 60대가 112명(7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23명(15.4%), 80대 13명(8.7%), 90대 1명(0.7%)으로 확인됐다. 예방접종 현황별로 구분해 보면 1차 접종자 98명(65.8%), 비접종자 40명(26.8%), 2차 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인 14일 지나지 않은 경우 6명(4%), 접종 완료자 5명(3.4%) 등이다. 접종 완료자 5명의 경우 돌파 감염으로, 최종 접종 후 14일이 지났으나 확진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 57명(38.3%), 집단발생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제안서 평가위원회’에서 '서울아산병원 케이티엔지 하나은행 컨소시엄(서울아산병원)'이 최고 득점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사업제안서 평가위원회는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평가분야별 전문가 풀(Pool)에서 사업신청자의 직접 추첨으로 심사위원 12명을 선정했다. 평가는 사업제안서 사전평가, 사업자의 프레젠테이션(PPT) 발표 및 질의응답, 종합평가 등 심도 깊고 면밀한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인천경제청은 최고 득점을 한 서울아산병원과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주 우선 협상대상자로 발표하고 최대 150일의 협상 기간을 두고 올해 안에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