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전 농촌진흥청부지에 국립농업박물관이 건설 중이다. 건물과 접한 작은 산에는 산림자원과 철새의 산란지를 보호하기 위해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다. 자물쇠가 잠겨있어서 관계자 외에는 들어갈 수 없다. 이곳에는 우리나라에 큰 공헌을 한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의 묘가 숲속에 외롭게 있다. 현재 우리나라 곡류 자족률은 40%도 안 되어 수입으로 대처한다. 최근 농촌진흥청과 농림 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양파는 80%가 일본산 종자로 이중 만생종 양파는 90%가 일본 종자라 했다. 마늘은 80%가 중국과 스페인산 종자다. 고구마는 연간 국내에서 생산되는 40t 중 95%가 일본산 종자다. 파프리카와 단호박도 네덜란드와 일본에서 종자를 들여온다. 모두 권리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장춘 박사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우장..
지금의 돈암서원에는 사계 김장생 선생 외에도 아들 신독재 김집과 동춘당 송준길, 우암 송시열도 함께 모셔져 있다. 김집은 김장생의 둘째 아들로 선조7년에 태어나 효종7년까지 살았던 인물이다. 아버지와 함께 예학의 기본체계를 완성한 인물로 송시열의 스승이기도 하다. 송시열은 김집과는 33년의 나이차가 있다. 송시열은 처음에는 김장생에게 예학을 배웠으나 김장생이 죽자 그의 아들 김집에게서 학문을 마쳤다. 송준길은 이이와 김장생으로부터 학문을 배웠으며 김집의 천거로 효종에게 발탁된 인물이다. 돈암서원에 배향된 네 분은 예학 이외에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학자로서는 최고의 명예라 할 수 있는 문묘에 배향되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돈암서원은 네 분 선정(先正) 신(臣)을 모신 선정서원이기도 하다. 문묘에 배향된 대학자들을 논산 돈암서원..
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 와중에 느닷없이 떠오른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던진 이 이슈는 여권 대선주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찬성하는 등 모종의 작전처럼 펼쳐지고 있다. ‘지역균형발전’ 유인책의 일환으로서 ‘행정수도 이전’은 맞는 방향이다. 그러나 수도권 인구분산이나 부동산 혼란의 해법이라는 핑계는 타당하지 않다. 집권당의 일사불란한 ‘행정수도 이전’ 합창은 일단 워낙 사나워지고 있는 민심의 물꼬를 돌리려는 국면전환용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차기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원대한 포석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과거 ‘신행정수도 건설’ 카드로 선거에서 재미 좀 봤다는 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했던 솔직한 고백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연설 다음 날인 지난 21일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전 찬성’이 53.9%로 조사됐다. ‘이전 반대’는 34.3%, ‘잘 모름’은 11.8%였다. 조사결과에서 제대로 읽어야 할 대목은 전국에서 고루 찬성 비율이 높은 가운데, 수도권에서도 찬성하는 비율(경기·인천 53.0%, 서울 42.5%)이 상당히 높다는 사실이다. 이런 결과는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수도권 부동산 문제를 해소할 비법인 것처럼 말하는 논리가 허구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사람들이 청와대나 국회 옆에 살고 싶어서 서울로 모여들었다면 이전을 극구 반대해야 맞지 않나. 김태년 원내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밝혔듯이 세종특별자치시 효과라는 게 고작 수도권 집중을 8년 정도 늦춘 수준이라는 분석자료에서도 역력하다. 사람들은 학교 좋고, 일자리 많고, 교통도 좋은 곳을 찾아서 몰려든다. 지방 도시들을 명품도시로 이끌어 사람들이 굳이 서울로 오지 않아도 되도록 만드는 일에 집중하는 ‘지역균형발전’ 추진이 맞다. 국가가 의지만 갖고 추진한다면 얼마든지 이룩해낼 수 있는 방향이다. ‘태릉’ 개발 언급하니 하룻밤 사이에 집값이 2억씩 오르고, 세종시 들먹거리니 삽시간에 아파트가 1억씩 올랐다는데, 이게 무슨 부동산 묘책인가. 야당도 헌법재판소의 ‘관습 헌법’ 판결 어쩌고 하면서 케케묵은 반대만 앞세울 일이 아니다. 서울도 좋고 지역도 좋은 올바른 ‘지역균형발전’ 의식을 바탕으로 여야 정치권이 새롭게 합심하는 것이 맞다. 여야 모두 정쟁의 뻘밭에서 빠져나와 나라의 형편을 정직한 눈으로 좀 돌아봤으면 좋겠다.
코로나 이후 플랫폼은 넷플릭스가, 콘텐츠는 트로트가 대세다. 트로트는 일제강점기 식민지 설움부터 한국전쟁의 고난, 산업개발 시대의 애환을 달래주며 현대사의 발전을 국민과 같이한 노래다. 처음 등장한 1930년대는 근대 도시의 세련된 노래였으나 지금은 구시대와 나이든 세대의 정서라는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실 트로트란 말도 60년대 말에 사용되었지 그 이전엔 그냥 유행가였다. 트로트 열풍의 촉매제가 된 ‘미스터트롯’의 결승무대는 33.8%의 시청률, 56.5%의 점유율을 보였다. TV를 튼 사람 중 56.5%가 지상파,종편을 비롯한 200여 개의 채널 중 미스터트롯을 시청한 것이다. 사랑의콜센터, 트롯신이 떴다, 트로트퀸, 트로트의민족 등 지상파나 종편을 가릴 것 없이 트로트 프로그램이 차고도 넘친다. 사랑의콜센터를 보면 복면가왕, 불후..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에 의거해 만들었다. 쌍방의 대표는 각 5명이었으며 유엔군 측 대표단은 유엔군 총사령관이 임명하고, 북측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과 중국 인민지원군 사령관이 공동으로 임명했다. 또 각측 3명은 장성급으로 임명했다. 이들의 임무는 양측이 정전협정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서로 감시하고, 위반이 발생할 때는 협의를 통해 이를 처리하는 것이었다. 구체적으로는 ‘비무장지대와 한강하구의 수역에 관련된 협정 조항의 이행’을 감독했으며, 비무장지대 밖에서 일어난 협정 위반 사실에 관해서는 중립국 감시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할 권한을 가졌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끝나고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7년이 지났다. 정전협정 체결의 당사자인 유엔사는 한반도에서 정전협정 이행을 관리하는 중추적인 기구인..
지난 9일 인천 서구 왕길동 빌라 주민이 민원을 제기하면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서울과 경기 여러 지역, 멀게는 부산에서도 접수되는 등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인천지역을 제외한 전국적인 현상에 대해서 원인 규명이 지지부진하자 국민 불안이 가중되면서 수돗물포비아(공포증)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전국 정수장 484곳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지시했지만 ‘소극 행정’이라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 9일 인천지역에서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이 처음 발생한 이후 20일까지 인천에서 90여 건, 전국에서 800여 건의 관련 민원 신고가 들어왔다. 실제 유충 발견 건수는 187건이다. 서울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서울에서도 지난 20~21일 이틀 동안 12건의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아파트, 다세대 주택 등 서울 곳곳에서 같은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은 지난해 6월 ‘붉은 수돗물’ 사태로 큰 홍역을 치렀던 지역이다. 그 사실에 비춰보면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또다시 벌어진 것이다. 수계를 바꾸면서 관련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시민들의 공포를 조금이라도 헤아리는 건지 모를 일이다. 환경부는 지난 15~17일 활성탄지(활성탄 정수시설)가 설치된 전국 49개 정수장을 전수 조사한 결과인천 공촌·부평, 경기 화성, 김해 삼계, 양산 범어, 울산 회야, 의령 화정 등 정수장 7곳에서 깔따구 유충과 등각류(물벌레)가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유충 등이 발견된 7곳 외에도 12곳의 정수장은 방충망 설치나 밀폐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돌림병으로 고통받는 국민의 수돗물포비아는 결코 가벼이 여길 일이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 홈페이지를 보면 물속에서 살거나 번식하는 곤충은 뎅기열과 같은 질병을 운반하고 전염시킨다고 나와 있다. 19세기 전반 영국 런던 시민 250만 명 가운데 1만5000명 가량이 수인성(水因性) 전염병인 콜레라로 사망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온 국민이 마시는 물이라는 중대성에 비춰볼 때 인천 발생 초기부터 범정부적인 점검과 대책이 전국적으로 긴급히 시행됐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인천 말고 다른 곳까지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이한 판단이 문제의 확산을 막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인 것이다. 수돗물에 대한 불신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다. 다시는 이런 북새통이 벌어지지 않도록 근원적인 차단조치가 완벽하게 취해져야 할 것이다.
주말에 ‘콘택트(1997)’라는 영화를 보았다. 천문학자이자 과학저술가인 칼 세이건의 소설, ‘콘택트’를 영화화 한 외계인과의 접촉을 다룬 영화이다. 여주인공 엘리(조디 포스터)는 외계에서 보내온 신호음을 분석하여 소수임을 알아낸다. 신호음은 파동으로 2부터 101까지의 소수를 나타내는 데, 외계에 소수를 생각할 만큼의 지능을 가진 생명체가 존재함을 알게 된다. 칼 세이건은 과학교양서 ‘코스모스’를 통해 유명하며 다큐멘터리로 제작, 60개국 5억 명이 시청하기도 했다. “이 넓은 우주에는 약 4천억 개의 크고 작은 별들이 있는데, 그 중에 우리 만 있는 건 엄청난 공간의 낭비”라는 엘리의 말은 호기심과 상상력을 발휘하기에 충분했다. 우주 안에 모든 것들은 서로 연결되어 우주적 연대감을 갖는다. 이 조그마한 별, 푸르고 창백한 작은 점 위에서 아..
코로나19 사태로 급증하는 가계 빚이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으로 등장했다. 국제금융협회(IIF) 최근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가계 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97.9%에 달해 39개 주요 국가 중에 가장 높다. 7월에 부과된 재산세는 서울시가 작년보다 14.6% 늘었고, 경기도도 전년보다 10.6% 증가했다. 일부에서는 조세 저항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가계 빚이 폭증하는 상황에 재산세마저 급등하는 일은 정말 괜찮은 걸까. IIF의 ‘세계부채 모니터’ 보고서에서 올 1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39개 주요 국가 중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상승 폭도 문제다. 우리나라 가계 부채 비율은 지난해 1분기(92.1%)보다 5.8%포인트 높아져 홍콩(9%포인트)과 중국(6.4%포인트) 다음으로 상승폭이 컸다. 1년 전과 견준 상승 폭은 7.4%..
‘사이다’는 대표적 무색 탄산음료다. 예전엔 초등학교 시절 소풍을 갈 적에나 맛보던 귀한 마실 거리였다. 처음에는 사과를 발효시켜 만든 사과술을 뜻했던 사이다는 1853년 영국 해군에 의해 일본에 전래됐다고 한다. 1868년 영국인 노즈 안드레가 일본 요코하마에서 복합향료를 사용한 ‘샴페인 사이다’라는 이름의 제품을 개발했고, 1905년 고종 광무 9년에 우리나라에 ‘사이다’라는 이름으로 들어온 것으로 돼 있다. 지방선거 TV토론회에서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가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으로 벼랑 끝에서 살아 돌아온 이재명 경기지사의 비상(飛翔)이 범상치 않다. 이 지사는 각종 정치현안에 대해 특유의 ‘사이다’ 발언을 시리즈로 내뿜고 있다. 불과 며칠 사이에 대권 잠룡 선호도에서 장기간 1위 자리를 굳혀왔던 이낙연 의원을 오차범위 안까지 따라붙고 있다. 20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전국 성인 1천 명에게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보면, 이낙연 의원은 23.3%, 이재명 지사는 18.7%로 각각 집계됐다. 둘의 선호도 격차는 4.6%포인트로, 이 지사의 지지율은 처음으로 이 의원의 지지율에 오차범위 안으로 근접한 셈이다. 어떻게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을까. 무엇보다도 이재명 지사의 거침없는 이슈파이팅 스타일이 만들어낸 변화로 읽어야 할 것이다. 그는 대법원 판결이 임박한 시기에 ‘고위 공직자 부동산 백지 신탁제’(지난 5일), ‘장기공공임대주택 확대’(지난 6일), ‘기본소득토지세 도입’(지난 9일) 등 부동산 정책들을 쏟아냈다. 이중 ‘백지 신탁제도’는 지난 17일 민주당 신정훈 의원 대표 발의로 국회에 제출되기도 했다. 대법원 판결 이후에는 정부가 해법을 찾지 못해 진땀을 흘리고 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부터 소신 발언을 터트렸다. 이 지사는 “비싼 집에 사는 게 죄를 지은 건 아니지 않냐. 평생 한 채 갖고 잘살아 보겠다는데 집값 올랐다고 마구 때리면 안 된다”면서 “실거주 1주택에 대해서는 오히려 필수재라는 걸 인정하고 세율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당정이 검토해오던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서도 “그린벨트를 풀어 아파트를 신축하자는 것은 역대 최대 ‘로또 아파트’로 투기 광풍을 불러올 수 있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대안으로 “도심 재개발, 도심의 용적률 상향 등으로 푸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소위 ‘안·이·박·김’의 저주를 확실히 끊어낸 활기찬 언동이 당당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재명 지사의 승부 근성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 이후 내년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재보선 공천 여부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민주당의 논란 속에서 극명하게 발휘되고 있다. 당헌·당규를 고쳐서라도 후보를 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한데도 불구하고 그는 “장사꾼도 그렇게는 안 한다”며 반대 소신을 완강하게 쏟아냈다. “정치인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장사꾼도 신뢰를 유지하려고 손실을 감수한다”는 게 논지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이재명 지사의 발언에 딴죽을 걸고 나왔다.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를 향해 “지금 시기에 ‘혼자 멋있기 운동’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며 “동지들을 먼저 살피라”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공직이란 동지가 아니라 국민에게 봉사하는 직”이라면서 “동지가 국민을 배반했을 때는 그자를 쳐내야 한다. 그게 안 되는 품성이라면 조폭을 해야 한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재명 지사의 돌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를 통틀어서 국민이 원하는 말을 그만큼 솔직담백하게 해주는 정치인이 없기 때문이다. 남다른 직관과 타이밍을 읽는 감각, 핵심을 뚫는 의제설정 능력, 좌고우면하지 않는 용맹한 직언 기질에 이르기까지 이재명 지사의 언동은 코로나 위기와 경제난에 찌든 국민에게 영락없이 달고 시원한 한 모금 ‘사이다’다. 어디까지 갈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탄산이 날아가면 그냥 설탕물로 변하는 ‘사이다’의 한계를 정확히 알고 대처해낼 수만 있다면 그의 ‘사이다’ 리더십은 당분간 더 휘황하게 빛날 것이다. 그의 활약으로 대한민국 정치가 조금이라도 진화되는 기적을 보고 싶다.
지난달 페이스북 한 익명 게시판에 “익산에서 되풀이되는 학교폭력, 아직도 대처가 미흡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여중생 1명이 본인의 이름을 후배에게 알렸다고 동급생을 1시간 넘게 폭행하는 일이 있었다”며 “용서해 달라며 울부짓는 피해학생을 넘어뜨리고 올라타 손과 발을 이용해 무차별 폭행했다”고 적었다. 또한 “폭행도 모자라 소주를 피해학생에게 강제로 먹였고, 동행한 다른 학생에게 때리라고 종용하며 폭행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익명의 작성자는 “불법 촬영 영상물에 피해 학생을 향한 성적 비하발언, 공갈, 협박성 발안도 담겨 있었다”고 주장하며, “피해학생은 폭행으로 인한 타박상을 비롯해 구토, 대인기피, 정서불안 등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제주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여중생 폭력 동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