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축제로 거듭나려면… 청동기문화 숨쉬고 고인돌 보전 주민 애향심·응집력 최고 수준 사람들 없는 노선, 개선 과제 지나가는 퍼레이드서 벗어나 교육도시 홍보 콘텐츠 곁들여야 젊은층에 금암농악 계승 시급 역대 최고, 최대의 성과를 거둔 제7회 독산성문화제가 오산시의 정체성을 찾고, 독산성과 정조대왕이라는 오산 문화의 아이콘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지만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은 많다. 1천800여 개에 이르는 전국의 문화제와 축제 가운데 그 우수성은 인정받고 있으나 독산성문화제가 앞으로는 전국 최고를 넘어 세계를 향해 발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시 단위 지방자치단체는 80개에 이른다. 그 중 오산시는 인구 규모에서 양주시에 이어 51위로 중하위권이다. 그러나 주민들의 단결력이나 애향심은 최고 수준이다. 오산시민들의 이같은 응집력은 독산성문화제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표다. 오산은 고구려시대부터 사람들의 삶의 터전으로 역사와 전통의 고장이다. 청동기문화가 숨쉬고 있고, 고인돌의 유적이 그대로 보전됐다. 예로부터 수도 서울로 통하는 삼남길의 길목으로 가장 중요한 교통로를 형성하면서 지금도 수원-오산-천안으로
국악소녀 송소희 등 출연 남녀노소 즐거운 추임새 경기도립국악단 연주에 민요·태평소 등 이색 무대 비보잉과 하나된 국악 1천여 관객들 무한매력에 푹 남녀노소 격이 없이 어깨를 들썩이고 큰소리로 웃으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얼마나 될까. 16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2016 경기국악페스티벌’은 우리 소리와 함께 한바탕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다. 국악인 남상일 씨의 사회로 진행된 페스티벌은 경기도립국악단의 연주로 민요와 태평소·목금·양금 협주곡, 비보잉과 사물놀이 등 국악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좋다, 얼씨구~” 관객들의 추임새 소리로 문을 연 공연은 국악기 소리와 현대적 선율이 어우러진 ‘프론티어’를 경기도립국악단의 연주로 선보이며 이색적인 무대로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지는 태평소 연주곡 ‘검은 평화’는 대금과 아쟁의 구슬픈 소리를 바탕으로 태평소의 힘있는 소리가 더해져 검은 평화의 이미지를 무대 위에 구현했다. 현악기가 빠른 템포로 긴장감을 조성하는가 하면 태평소의 독주 부분에서는 기교있는 소리가 더해져
연천 전곡읍 군인 관사 푸르미 예술이 흐르는 마을 경기도 31개 시·군 중 북한과 가장 인접한 지역으로 꼽히는 연천은 분단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역이다. 특히 수십만에 달하는 군인들의 희생이 깃들어있는 곳이다. 하지만 통일을 기대하며 구슬땀을 흘린 ‘조국의 영웅들’과 그 가족들은 삭막하고 위험한 환경 속에서 점점 웃음을 잃어가고 있다. 연천 전곡읍에 위치한 ‘푸르미 예술이 흐르는 마을’(이하 푸르미 마을)은 접경지역에서 고충을 겪고 있는 군인들의 행복한 문화생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의 평생교육을 위한 학습공간을 마련하고, 서로 간의 소통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을카페를 조성하는 등 활동범위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복합문화공간 조성으로 군인과 그 가족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있는 푸르미 마을을 찾아 그들이 꿈꾸는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군 전출로 입주민 매년 20% 바뀌어 주민들 분위기 삭막·점점 웃음 잃어 관리사무소를 ‘사랑방’으로 개조 노인정은 커피값 맘껏 내는 ‘카페’로 주부 중심 30여개 교육강좌 신설해 벽
12코스(통일이음길)<끝>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를 겪으면서도 광복을 염원하며 한민족으로서 버텨왔다. 그러나 지난 1945년 광복과 함께 한반도는 미국과 구소련에 의해 북위 38도선을 경계로 나눠 점령됐다. 모스크바 3국(미국·영국·구소련) 외상회의에서 한반도에 대한 신탁 통치 실시가 결정되며 신탁 통치에 대한 의견 대립으로 우리 민족 내부에 분열과 대립이 발생했다. 한반도의 임시정부 수립을 위해 미국과 구소련이 2차례에 미·소 공동위원회를 개최했으나 회담이 결렬됐고 한국의 독립 문제는 국제 연합 총회에 상정됐다. 구소련과 북한은 38도선 이북 지역에 유엔 한국 임시 위원단이 들어오는 것을 거부해 지난 1948년 선거를 통해 남한은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 이후 북한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을 수립하게 된 것이다. 광복 이후인 1950년 6월 25일, 우리에겐 6.25전쟁으로 익숙한 그 날 북한의 침략으로 전쟁이 시작됐고 남북은 상처를 입은채 분단을 지속하고 있다. 그렇게 현재까지도 우리 민족은 남북 분단의 비극적 현실 속에 놓여있다. 평화누리길의 마지막 코스인 12코스 통일이음길은 전쟁의 잔상이 가장 많은…
제97회 충남 전국체육대회 지난 7일 충남 아산에서 개막한 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폐막을 앞두고 각 시도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 15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은 대회 6일째인 12일 종합 1위로 올라서며 우승을 눈 앞에 뒀다. 2002년 제주 체전 이후 15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의 노고와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열심히 경기에 매진하는 선수단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편집자주 이태구(안양 신성고)가 지난 9일 충남 아산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접영 200m 경기에서 역영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이태구는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12일 충남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대학부 1500m 결승경기에서 이정국이 결승점을 통과하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경기신문 이상원 회장이 지난 11일 충남 아산 이순신 종합경기장에 마련된 경기도체육회 본부를 방문해 도체육회 임원진과 직원들을 격려하며 최규진 선수단 총감독(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 태장고 하키팀이 지난 9일 아산 학선필드하
하늘에서 내려다 본 華城 모습 감탄이 절로 ■ 드론사진 부문 금상 이 지 영 씨 ‘옛 성곽과 현대식 건물이 조화를 이룬 수원화성의 오늘날의 모습을 담고 싶었습니다.” ‘2016 수원화성 愛 UCC&사진 공모전’ 드론사진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 이지영(35·서울·사진)씨는 햇살이 따스했던 지난 5월 방문한 화성을 한마디로 ‘아름답다’고 표현했다. ‘동북각루의 여름’이라는 작품으로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이씨는 “지난 5월 직장을 잠시 쉬는 동안 휴식을 위해 수원화성을 찾게 됐다”며 “먼저 드론에 입문한 남편을 따라 지난해 (나도) 드론에 취미를 갖게 됐는데 수원을 찾을 계획을 세우면서 하늘에서 바라 본 수원화성의 모습을 담아야 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대학생 시절에도 수원화성을 찾아 성곽과 현대식 건물이 어우러진 풍경을 즐겼다는 이 씨는 “이번에는 드론을 통해 수원화성을 내려다 보면서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진 화성의 모습을 다시 확인하니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
마을주민들이 한데모인 자리에서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쉽게 볼 수 없는 퍼포먼스에 박수갈채가 쏟아지며 마을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난다. 공연 이후에는 도자기 굽기, 한지공예 등 취미활동을 통해 주민 간의 소통이 이뤄진다. 아이들은 숲과 동물들을 친구삼아 자연을 만끽하며 이전에는 알 수 없었던 ‘새로운 놀이’를 경험한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갈수록 멀어져가고 있는 공동체 의식이 되살아난다. 양평군 금왕리에 위치한 ‘다빈생활문화공동체협동조합’(이하 다빈)이 꿈꾸고 있는 마을공동체의 모습이다. 다빈은 문화예술활동과 함께 지역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그동안 소홀했던 주민 간의 화합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금왕리를 ‘방문하고 싶은 마을’로 조성키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빈을 찾아 그들이 하고 있는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문예체험·친환경 농특산물 판매로 금왕리 주민 하나로 만들고자 설립 1년만에 회원수 300명 훌쩍 넘어 학교·종교시설과도 협력체계 구축 실력파 팀의 국악공연에 흥겨움 절로 어린이 대상 자연체험학습도 인기 지역내 소외계층에 기부 확대도 나서…
축제 하이라이트 ‘승전 퍼레이드’ 시민·학생 1200여명 자발적 참여 단합 과시하고 자긍심 드높여 오산·수원·화성 ‘뿌리는 하나’ 3개市 콘텐츠 교류, 축제 흥 돋우고 사라질 ‘위기의 재인청’ 복원 앞장 경기도당굿 춤판 등 시민들 갈채 든든한 국비 지원으로 우수성 입증 22만 작은 도시의 저력 과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오산시청 광장과 오산고인돌공원, 독산성 세마대지에서 ‘제7회 독산성문화제’가 열렸다. 어느덧 7회째를 맞은 이 문화제는 오산시가 자랑하는 오산시의 대표적인 축제다. 임진왜란 당시 권율장군이 왜군을 퇴각시킨 ‘충(忠)’ 사상과 정조임금이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그리워하는 ‘효(孝)’ 사상이 깃든 독산성의 역사·교육적 가치와 의미를 기리기 위한 문화제인 것이다. 이에 오산시에서 펼쳐진 독산성문화제를 살펴봤다. 사흘 간 치러진 제7회 독산성문화제는 역대 최고의 축제였다. 규모, 예산, 문화콘텐츠 면에서도 그렇거니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돋보였다. 지난 2
광주시 중장기 교육발전 청사진 광주시는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교육경비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10년간 시세의 5% 이내인 총 709억 원을 교육 경비로 지원해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왔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시는 명문 고등학교 육성, 교육환경개선, 무상급식 실시 및 다양한 창의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대도시 못지않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특히 시는 최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2016년 시·군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공모 사업’에 최종 사업 대상지역 선정을 계기로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착수 했다. 창의적 우수인재 양성을 통한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한 광주시의 중장기 교육 발전 청사진을 들여다본다. 市 세입 5%이내 교육경비 지원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 위해 온힘 경화여고 등 7곳 명문고 육성사업 우수학생 타지역 유출 최소화 나서 광주시민장학회 설립해 92억 조성 1619명 학생들에 장학금 지급 혜택 市, 평생교육 전담부서 신설 시민 대상 다양한 강좌도 지원 평생교육중장기 계획 사업에 선정 광주시만의 특화된 로드맵
제3회 용인 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 생활체육의 꽃인 탁구 동회인 최강자를 뽑는 제3회 용인 백옥쌀배 전국 탁구대회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돼 뜨거운 열전을 펼쳤다. 용인시체육회와 경기신문이 주최하고 용인시탁구협회가 주관한 이번대회에는 전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탁구 동호인들이 참가해 펑소 갈고 닦은 기량을 아낌 없이 발휘했다. 지름 40mm, 무게 2.5g의 작은 탁구공을 주고 받으며 동호인 간의 화합과 우정을 다진 뜨거운 현장을 화보로 꾸몄다./특별취재팀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가 신중하게 서브를 넣고 있다.(3회 다중촬영)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가 승점을 기록한 뒤 엄지를 치켜세우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제3회 용인 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 개회식에서 정찬민 용인시장, 김중식 용인시의회의장, 심재인 경기신문사장 등 참석내빈들과 참가선수들이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가 리시브를 하고 있다. 탁구대회 예선전에서 두 선수가 게임을 마치고 악수를 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제3회 용인 백옥쌀배 전국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