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절차 무시한 일방적인 대구 군공항 이전 추진 지시에 당혹 수원은 이전타당성 승인에도 예비이전후보지 발표만 1년 넘게 기다려 도시정책실장 주축 T/F팀 구성 효율적 대응… 국방부 장관 면담 추진 이전후보지 발표 시 道의 중재 필요… 이전지역엔 후생복지 사업 실시 수원시는 예비이전후보지가 발표되면 경기도와 이전지역 지자체가 참여하는 상생발전협의체를 구성해 함께 풀어나갈 계획이다. 대구 군공항 이전 소식을 접한 수원시민들이 뿔났다. 군 공항으로 인한 소음과 개발 제한 등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 시민들을 생각한다면 마땅히 기뻐해야할 일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유는 무엇일까. 군공항 이전 문제는 수원과 대구, 광주 등 3개 지자체의 오랜 숙원이었다. 특히 수원시의 경우 군공항으로 인한 피해는 60여년이 넘는다. 그동안 지역정치권과 시민들의 많은 노력으로 수원군공항 이전은 타당성 적정 판정을 받고, 이전후보지 결정만 남은 상태였다. 대구와 광주 등은 오는 8월에야 이전건의서에 대한 최종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현 정부가 갑작스레 대구에만 특혜를 주듯 군공항 이전을 결정한 것이다. 그동안 ‘법과 원칙&
도내 체험학습 명소 10선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설렘과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친구들과 함께 떠났던 ‘수학여행’. 문화재 탐방이 주를 이루던 과거 수학여행과 달리 체험형 프로그램을 주축으로 최근 수학여행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KBS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촬영지였던 파주 캠프그리브스부터 영어권 국가의 이국적 마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경기영어마을, 갯벌체험과 도자기체험 등이 가능한 안산 경기도청소년수련원 등 수학여행을 가볼만한 다양한 장소들을 경기도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태양의 후예’ 우르크 태백부대 배경 파주 캠프그리브스 캠프그리브스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후 50여년간 미2사단 506보병대대가 주둔해오다 지난 1997년 미군 철수 이후 2007년 8월 한국정부에 반환된 가장 오래된 미군기지 중 하나다. 현대식으로 개축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최초의 유스호스텔이며 지리적, 역사적 독특성을 바탕으로 한 최적의 안보관광지다.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평화공원 등 민북투어를 시작으로 소리나비, 깬자갈 만들기, 디스크 골프, 철도 예술길
안양시 안양시가 공공예술 도시로 재도약한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필운 안양시장)은 오는 10월15일부터 12월15일까지 두달간 안양예술공원과 안양시내 일대에서 ‘제5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Anyang Public Art Project)’를 개최한다. 3년마다 개최되는 국내 유일 공공예술트리엔날레인 APAP는 안양의 지형·문화·역사 등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어 도시 곳곳에 미술·조각·건축·영상·디자인·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자체를 하나의 갤러리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지난 11년 동안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는 최정화, 실비 플뢰리, 댄 그레이엄, 김홍석, 예페 하인, 롯-텍, MVDRV, 나빈 라완차이쿨, 알바로시자 비에이라, 리크릿 트리바니자 등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미술가와 건축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안양에 머물며 학자와 예술가, 지역인들을 직접 만나면서 예술의 공공적 기능을 제안하고 이를 작품으로 제시했고, 그렇게 설치된 작품은 안양예
동두천시 동두천시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와 문화활동을 위한 공간이 오는 10월 문을 연다. 그동안 시설 부족으로 동아리 활동 등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학교 또는 개인시설에 의존해야 했던 청소년들을 위해 동두천시가 실용적이고 짜임새를 갖춘 청소년수련관을 개관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동두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수련관 조성사업의 추진현황을 살펴봤다. ■ 뛰어난 접근성, 다양한 문화·체험활동 기회 지난해 5월 지행동 284-1번지에 부지 2천314㎡, 연면적 3천624.31㎡(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착공된 동두천시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9월 말 준공을 목표로 국비 48억원, 도비 9천700만원, 시비 57억3천900만원 등 총 116억3천600만원이 투입돼 현재 6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동두천시는 그동안 방과 후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와 문화·학습활동을 자유롭게 영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건립되는 청소년수련관은 전철역과 약 15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 뛰어난 접근성을 제공하게 되는 것은 물론, 반경 1㎞ 안에 10여개의 학교가 위치하고, 인근 지역에 아름다
이한숙 작가의 감성여행기 스위스 루가노 - 헤르만 헤세로 가는 길 앚 기차를 타고 오늘은 루가노로 간다. 티치노의 호반도시 루가노, 이번에 그곳에 가는 이유는 단 하나, 몬테뇰라에 헤르만헤세가 남겨놓은 발자취를 돌아보며 그를 추억하기 위해서다. 걸리는 시간은 총 6시간 남짓, 기차를 네 번이나 갈아타야한다. 이 복잡한 여정을 굳이 택한 이유는 이태리의 도모도쏠라(Domodossola)와 스위스의 로카르노를 잇는 페로비아 파노라미카(Ferrovia Panoramica)를 타기 위해서다. 결론적으로 이 기차를 택한 건 정말 행운이었다. 어느 책자에서 본 내용만 가지고 복불복의 심정으로 택한 것인데 그 이상의 탁월한 선택은 없었다. 이름이 말해주듯 기차는 두 시간 동안 천천히 달리며 믿을 수 없는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지천에 발갛게 단풍이 든 알프스 산들을 기차가 깊숙이 헤집고 달리는 동안 확 트인 창에 턱을 괴고 나는 시종 풍경에 빠져들었다. 한 풍경이 지나간 자리에 다른 풍경이 들어서고 그 풍경이 사라진 자리에 또 다른 풍경이 달려왔다. 이따금씩 창에 내 모습도 어렸다 사라지곤 했다. 루가노로 가는 알프스 광경, 꿈꾸듯 펼쳐져 버스, 몬테뇰라…
안산 마을숲 작은 도서관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차이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타인과 함께, 타인을 통해서 협력할 때에야 비로소 위대한 것이 탄생한다.” 어린왕자의 저자 앙투안 드 생텍쥐베리는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개인이 성취한 결과물보다 타인과의 소통, 교류 등 여러 과정에서 비롯된 성과가 더 가치있음을 뜻하는 말이다. 즉, 혼자서는 느낄 수 없는 것들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공동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간은 어느 곳에서나 공동체를 형성하며 살아간다. 과거 우리나라는 계, 두레, 향약 등 ‘나’보다는 ‘우리’를 소중히 여기는 강한 공동체 의식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개인주의가 심화되면서 이러한 풍습들은 사라져갔고, 가족들 간의 소통조차 쉽지 않은 시대가 됐다. 그러면서 이전의 공동체 의식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도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움직임에 한발 앞서 ‘따복사랑방 조성 공모사업’ 사업을 통해 공동체 형성에 뜻이 있는 이들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마을공동체 형성에 주력하고 있
도내 도자기 명소 3곳 탐방 우리는 어릴 적 점토(찰흙)를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수저세트부터 밥그릇, 국그릇, 컵 등을 만들어 본 추억이 있다. 문명의 발달과 함께 존재 가치를 잠시 잊고 살았던 도자기, 점토를 이용해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본 우리에게 결코 어렵거나 멀지 않다. 도자기 역사는 4천여년전 북방에서 집단으로 이동해 생활하기 시작한 토착민부터 시작됐다. 흔히 알고 있는 빗살무늬토기가 대표적이다. 이후에도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 등을 거쳐 도자기를 빚는 기술은 발전했다. 일반 생활용기뿐 아니라 기와 등에 문양을 넣어 제작한 삼국시대를 거쳐 도자기 문화가 한층 더 발전해 고려청자가 만들어졌고 융성해진 불교 영향으로 토기에서 벗어나 자기를 만드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화려했던 우리나라 도자기 역사는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 8·15광복, 6.25전쟁 등 수난의 시기를 겪는 동안 크게 발달하지 못했다. 어릴 적 점토의 촉감처럼 잊혀질 수 없는 ‘도자기’의 체취를 따라 경기도내에서 도자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 도자로 만들어진 유토피아, 세계적 도자예술공원 ‘이천…
허브테마공원 허브아일랜드 세계 최대 규모 실내식물원 보유 한여름 맞아 향기 더욱 절정 야간 불빛동화축제도 관람 필수 천혜의 관광 휴양지 즐비 백운계곡, 기암괴석 자태 뽐내 광릉 숲 수목원 등 관광명소 각광 지루했던 장마를 뒤로 하고 본격적인 휴가 시즌에 접어들면서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한 허브아일랜드 등 포천시 관내 휴양명소를 소개한다. ■ 매력적인 추억을 선사하는 허브아일랜드 포천시에 위치한 허브테마파크인 허브아일랜드(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947번길)는 허브의 본고장인 지중해와 유럽을 표현하기 위해 지중해풍 건물로 운영돼 방문하는 순간 유럽에 온 듯한 풍경을 자랑한다. 일년 내내 지중해 허브를 볼 수 있는 이 허브아일랜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허브 실내 식물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서는 340여 종의 허브를 관람할 수 있다. 또 매월 허브의 자생시기에 따라 로즈마리 축제, 자스민 축제, 제라늄 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열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허브아일랜드에서 볼 수 있는 여러가지 허브들은 강렬한 색상으로 방문객들을 맞는다. 짙은 핑크와 레드의 강렬함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일본 인형극 ‘피노키오’ 성인에도 감동 국제인형극 연맹 수상 러시아 배우도 내한 프랑스 극단의 관객 향수 자극 작품 눈길 전통 마당극부터 독특한 장르까지 준비 어린이 연극 캠프 등 다채 부대행사도 마련 감동과 볼거리가 있는 인형극 축제 ‘2016 경기인형극제 in Suwon’이 ‘시간을 뛰어넘는 동심, 공간을 넘어서는 감동’을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수원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한국을 포함해 독일, 러시아, 스페인, 이스라엘, 일본, 프랑스 등 총 7개국 극단들의 11개 작품을 초청해 선보이며 경기도문화의전당,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KBS수원아트홀 공연장/연습실, 수원시예절교육관 교육실 등 수원시 전역에서 인형극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 무대는 아이들만을 위한 인형극이 아닌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거대한 스케일의 뮤지컬 인형극 ‘피노키오’로 포문 열어 15회 경기인형극제의 개막공연 ‘피노키오’는 일본 현지에서 2014년에 아동 복지 문화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선6기 지난 2년을 ‘빚은 줄이고, 문제는 풀고, 희망은 열기’에 집중했다. 그 결과 재정건전화와 오랜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유 시장은 앞으로의 2년에 대해서도 현재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행복 더하기, 인천 주권시대 열기’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다. 인천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소통하며 ‘가고싶은 인천, 살고싶은 인천’을 만들겠다는 유 시장의 포부를 들어본다. 취임한지 2년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는. 취임 이래 하루 24시간을 고민하고 토론하고 365일을 열정으로 뛰어다니다 보니 어느새 2년이 지나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자치단체장 및 국회의원, 장관직 등을 수행하면서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인천을 펼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우리 시의 도시경쟁력을 드높일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협조와 참여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취임 이후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고, 애정 어린 걱정으로 시정에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민선6기 2년차의 주요 성과를 간략히 말한다면. 취임 이후 재정건전화와 현안사업의 가시적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