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내년 외국어마을, 성균관대역사 등 6곳에 공영주차장을 확충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관내 공영주차장 부족현상이 심화돼 내년 사업비 208억300만원을 투자해 공영주차장 확충에 나선다. 먼저 사업비 40억5천300만원을 투자해 내년 5월까지 우만동 582번지 외국어마을 운동장 지하(2천577㎡)에 80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또 운동장에는 산책로, 녹지 등 주민쉼터가 조성된다. 내년 6월에는 연무동 249-17 일원 부지(1천119㎡)과 노후주택이 밀집된 세류동 152-20 부지(1천88㎡)에 각각 49억원과 25억원을 들여 62대(지상3층)와 41대(지상1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설치한다. 영화동 230-3 일원 2천835㎡ 부지에는 5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12월까지 122대(지상1층, 지하2층) 규모의 거북시장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같은 달 장안동 89-3번지 일원 부지(398㎡)에는 16면(지상1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성균관대 역사 환승주차장에도 사업비 49억원을 투자해 168면(지상1층, 지하1층)을 확충, 2015년 말 준공예정이다. 이들 시설이 모두 건립되면 관내 공영주차장은 43곳에서 49곳으로 늘어나고, 주차
수원시는 자원낭비와 환경오염 문제의 개선을 위해 수원시청 내 ‘구내식당 여유음식 나누기’ 운동을 2013년 지속 추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여유음식 나누기 운동은 구내식당 운영 시 배식 후 남는 여분의 음식을 버리지 않고 음식을 필요로 하는 직원에게 제공하고 일정액을 받아 기부금을 조성하는 운동으로, 맞벌이 부부나 미혼 직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1천460여명의 직원이 참여해 434만7천원의 기부금을 조성했으며, 구내식당 음식물쓰레기 배출량도 1일 평균 55kg에서 50kg으로 약 5kg 감소 효과도 거뒀다. 조성된 기부금 400만원은 어려운 공직자 8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전달, 따뜻한 동료애를 실천했다. 시는 남은 기부금으로 여유음식 제공을 위해 포장용기 및 포장필름 등을 구입하고, 12월 조성 기부금은 내년으로 이월하는 등 이번 운동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감소와 함께 기부금을 좋은 일에 쓰게 돼 기쁘다”며 “시청 후생복지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마련된 이번 운동이 나눔실천의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최근 사회문제화된 공동주택 층간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배심법정을 열어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오는 27일 오전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모의법정에서 열릴 배심법정에는 판정관과 부판정관 각 1명, 시민배심원 20명, 공동주택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배심원은 예비배심원 104명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정하게 된다. 시민배심법정은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는 주요 사안에 대해 법원의 형사재판 배심원제도처럼 시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해 평결하는 제도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시민의 의견이 함축된 평결결과가 시정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는 층간 소음문제로 고통받는 주민 79명이 층간소음예방과 갈등 해소를 위한 제도적 보완과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신청서를 제출, 시민배심법정 안건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공동주택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46건에 달하고 살인사건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사회적 불안 요인이 되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간 갈등이 확대되고 있어 분쟁을 예방하고 갈등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배심법정 안건으로 상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내년 1월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RFID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과 관련, 요금부과 시기를 당초 1월1일에서 2월1일로 한달 연기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의 이번 결정은 장안구 힐스테이트 등 2개 아파트 단지의 기기설치 및 시운전이 지연돼 시운전 정상화 뒤 요금을 부과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내년 1월부터 관내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전파를 이용한 인식) 방식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하고, 2월부터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전자저울로 자동계측해 무게단위로 요금을 부과한다. RFID는 장안, 영통, 권선, 팔달 등 4개구 346개 단지 21만580세대에 3천587대가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금주 장안구 2개단지에 RFID를 설치한 뒤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를 감안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요금 부과시기를 내년 2월 1일로 한달 연기했다”고 밝혔다.
경기·인천지역 각양각색 ‘송년음악회’ 풍성 연말이면 찾아오는 송년음악회는 단지 좋은 음악을 듣는 음악회를 넘어 한 해의 아쉬움을 정리하고, 새해를 위한 새로운 활력을 전하는 음악회를 의미한다. 사람 모두가 한 해를 보내는 감회가 다르듯 송년음악회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각각의 음악회들도 담는 음악과 모습이 서로 다르다. 저마다의 색깔을 지니고 경인지역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는 송년음악회들을 소개한다. 여주 ‘시승격 경축’ 전영록 등 열창… 불꽃놀이 마무리 용인문화재단 ‘쏠리스트 앙상블’ 환상 하모니 선사 안산문화재단 ‘다시 길 위에서’ 가요·뮤지컬 명곡 퍼레이드 도립국악단 ‘사노라면’ 장사익 등 구성진 우리소리 만찬 부평아트센터 진솔한 메시지 전하는 ‘김창완밴드 콘서트’ ■ 여주시 ‘2013 송년음악회’ 여주시는 오는 27일 오후 6시30분 시 승격을 경축하는 의미를 담은 ‘2013 송년음악회’를 갖는다. 시 승격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인의 새로운 화합의 자리
■ ‘새단장’ 조원시장 활기 되찾다 “시장, 마을을 품다.” 최근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 등의 영향으로 휘청이던 수원 ‘조원시장’이 다시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 수원시의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기대학교와 ‘1시장1대학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뒤 지난 9월부터 간판정비사업을 실시, 지저분하고 복잡하던 시장골목이 산뜻하게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올 봄 시장 상인들이 직접 DJ로 나서 상인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노래를 틀어주는 ‘대추동이 라디오’가 생긴 뒤 삭막하기만 했던 시장에도 흥겨운 음악이 울려퍼지는 등 활력이 돌기 시작했다. 또 시장상인회 사무실 한 켠에 어린이 도서관인 ‘대추동이 작은도서관’이 경기도의 지원으로 설립되면서 어린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30여년간 서민과 함께 한 전통시장의 위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798번지 일대 매장면적 1만3천312㎡에 110개의 점포가 모여있는 조원시장은 지난 1982년 자연적으로 조성, 2008년에 수원시로부
최은숙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오랜 경기침체와 계층 양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나눔 문화와 복지서비스를 실천하며 우리 이웃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랑의열매의 가장 큰 모금행사가 시작됐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28일 경기도청오거리에서 출범식을 갖고 ‘희망2014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작은 나눔이 타인에게는 사랑의 시작이 된다는 뜻을 담은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이번 캠페인은 73일간 진행되며 모금 목표액은 136억원으로 지난해 129억원 보다 7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전국 최대급 규모의 캠페인을 시작하는 최은숙 도모금회 사무처장에게 캠페인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 모금액 달성을 통해 이웃에게 전해질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젊은이들도 즐겁게 참여하도록 ‘카카오 프렌즈’ 홍보대사로 위촉 연말연시 나눔문화 확산 박차 “모두가 행복한 겨울나기 동참을” 우리민족은 어려울수록 서로 돕고 나누려고 하는 저력이 있어 나눔온도 100도 달성 위한 도민들의 참여 늘어날 것으로 확신 “경기도민들의 작은 관심
문미옥 관장 2011년 1월 개관 백제시대부터 사용한 쌍육판 현무암·복숭아 씨앗 공깃돌 조선시대 유모차 ‘동차’ 등 어린이 관련 진기한 유물 전시 다양한 얼음썰매·팽이·딱지 등 추억의 장난감 중장년층 향수 자극 아이들 지혜 배우고 신나는 체험도 ■ 과천 아해한국전통문화어린이박물관 탐방 아부지는 코흘리개 아들의 성화에 못 이겨 공사장 주변에서 모은 자투리 각목과 판자, 굵은 철사를 주워 자르고 못질하고 뚝딱 뚝딱 엉성한 얼음썰매를 만들어주었다. 아이는 “학교 다녀왔습니다”라는 말을 뒤로 하고 책 보따리를 마루에 냅다 던져놓곤 논바닥, 개울, 웅덩이 할 것 없이 얼음이 언 곳이면 내쳐 달려가 썰매지치기를 했다. 해거름 무렵 손발이 꽁꽁 언 채 들어온 자식을 본 엄마는 야단을 치다가도 치맛자락으로 언 손을 살포시 감싸주었다. 팽이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놀이로 동네 골목골목은 개구쟁이들의 왁자지껄한 소리가 언제나 가득 찼으나 어른들은 “고 녀석들 참” 입속에 맴도는 말만 할 뿐 굳이 탓하지는 않았다. 팽이에 실을 감아 바닥에 힘껏…
상대방을 설득하고 양보할 수 있는 정치적 행동 방식 등 차별화 주력 국민이 바라는 시대의 변화 이끌 제3의 정당 만들겠다는 비전 확고 내 역할은 국민과의 가교역할 총괄 선거 앞두고 급조된 정당 성공 못해 내년 선거 지역·후보 논의한 바 없어 야권연대, 창당 하고 난 이후의 문제 도내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 중견기업 입법지원 추진 등 노력 ‘새정치추진위원회’ 소통위원장 송 호 창 의원 내년 6.4 지방선거를 불과 6개월 앞둔 지난달 말경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신당 창당을 목표로 제시하고 정치세력화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안 의원측은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공동위원장을 선임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서 탈당해 현재 안 의원측 유일한 현역으로서 최측근으로 활동하며 이번에 ‘새정치추진위원회’ 소통위원장을 맡은 도내 출신 무소속 송호창(의왕·과천)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당 창당과 지역 활동 등 여러 얘기를 들어봤다. 신당 창당의 지향점과 비
19세 중학생이던 해 전쟁 발발 이듬해 1·4후퇴 때 제2국민병 차출 군번 없는 문서연락병 생활 최선 국군 서울 재탈환 때 인천으로 귀향 곧바로 해병대 차출… 포병대 발령 미군만 가진 VT신관 기술 포에 장착 임진강 전투서 인해전술 남침 저지 1952년 육군과 노루고지 전투 기지발휘 포소리로 적 교란 맹활약 연천서 생활 중 휴전… 1956년 제대 현재 참전유공자회 여주시지회장 독거노인 돕기·안보교육 강사 활동 우표박물관 세워 6·25 알리기 소망 정전 60주년 특별기획 전쟁과 인간, 그리고 나의전쟁 쑶 김 정 식 옹 1950년 봄. 당시 19살이던 김정식(82)옹은 인천에서 중학교를 다니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낙천적인 성격의 김 옹은 열심히 공부하며 하루하루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6·25전쟁이 발발했다. 김 옹은 집에 숨어 지내며 전황(戰況)을 살폈다. 하지만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수도 서울이 인민군의 손에 넘어가는 1·4후퇴가 발생했다. 그 길로 김 옹은 제2국민병으로 차출, 그의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 군번 없는 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