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참여와 소통의 시정을 계속 펼쳐가겠습니다. 시민여러분 가정의 살림살이를 꾸려나가는 마음으로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고 알뜰히 살펴, 시정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의왕시는 지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삼천리자전거 공장, 현대모비스 부품사 등 모두 170여개 기업이 입주하는 전자의료기기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과정에서 법정 14일이 소요되는 건축허가를 단 하루에 처리하는 스피드 행정을 보여줌으로서 언론으로부터 ‘총알탄 행정’이라는 명성도 얻었다. 이와함께 시는 민선5기 57개공약 세부실행계획을 제시하고 시정운영 기본방향을 ‘시민만족·시민감동’ 행정으로 전환, 작년 말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스피드 있는 감동민원 처리’를 높게 평가받아 최우수상의 영광을 얻은데 이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공공기관 외부청렴도 측정에서도 경기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참여와 소통의 시정을 펼친 결과다. 김성제 의왕시장으로 부터 2011년 시정 구상을 들어봤다. ▲지역현안 도시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 의왕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과밀억제권역과 개발제한구역 지정에 따른 중첩
“양평의 발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특히 누구나 잘살고 행복한 ‘생태 행복도시, 희망의 양평’ 건설에 힘써 양평을 선진 지자체 대열에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양평군은 군민에게 희망을 주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공직자는 물론 군민과 함께 ‘양평비전 2020 삶의 행복운동’ 10대 실천 강령을 담은 양평발전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지금까지 ‘모두가 행복한 양평’을 만들겠다는 강한 신념으로 오직 양평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 왔다”며 “올해는 민선5기의 군정발전 전략과 비전을 구체화하는 첫 해로써 계획 중인 사업들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양평발전을 가속화 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평군은 ‘생태 행복도시 희망의 양평’ 건설을 목표로 2011년 새해 들어 모든 군정에 사람이 중심이 돼 친환경도시를 조성하는 ‘사람중심의 그린피아 양평’ 건설을 추진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김선교 군수는 ‘돈버는 친환경농업’을 비롯한 ‘문화·예술·관광·레포츠 메카’ 중심지, 경제·복지·교육 1등 조성을 위한 기틀이 하루빨리 마련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는 약속과 함께 올해 군정방향을 제시했다. ▲금년도
최근 전문직 여성들의 창업이 줄을 잇고 있다. 전문직 여성들은 사회 경험이 풍부한 만큼 투자 대비 수익성, 인테리어, 응대하는 고객의 성향, 노동강도 등을 꼼꼼히 따져보게 마련이다.전문직 여성들은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면서 노동강도가 낮은 업종을 선호한다. 또한 수준에 맞는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업종에도 후한 점수를 준다. 여기에 인테리어까지 빼어나야 가맹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다.전문직 여성의 창업에 대한 니드가 강해지면서 이런 여성을 위한 업종이 등장했는데 그중 헤어부티크 사업 역시 같은 맥락이다. 하루에 3~4명의 수준 높은 고객을 상대로 영업을 펼쳐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10년 간 취미로 배운 미용기술 살려 창업 성공 ‘모양스타일 가발’ 고양 원당점을 운영하는 강순애(49)씨 역시 전문직종에서 종사하다가 헤어부티크를 창업해 큰 성공을 거둔 케이스다. 지난해 10월 서울시 은평구 연신내에 있던 매장을 고양시 원당역 인근으로 확장 이전한 강사장은 “헤어부티크는 전문직 여성에게 가장 적합한 업종”이라면서 “고객 대부분은 빼어난 인테리어와 고급 인모 가발을 선택해 토털패션숍을 찾듯 매장
편지·소포 전달하듯 사랑 배달…소외이웃 대화·情 나누기 뿌듯 우체국은 편지와 소포를 전달해주는 역할로 지역민들의 삶 속에 녹아들었다. 특히 우체국은 우편, 금융이라는 본연의 기능뿐만 아니라 각박한 사회에 지역민의 생활에 단비처럼 스며들어 아픈 곳까지 어루만져주는 ‘벗’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희노애락도 함께 공유해오고 있다. 이처럼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한달음에 달려가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바로 수원우체국(국장 공종식)의 우사랑회(회장 김석기)에 회원들이다. 지난 2005년 5월 좋은 일을 한번 해보자는 의도로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한달음에 달려가 작은 손길 내밀며, 따뜻한 마음을 전할 것을 약속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우사랑회는 집배원들이 주축이 된 우직한 모임이다. 처음에는 우체국내 소수로 시작해 지금은 100명이 되는 모임이 됐다. 이 모임의 한 달 회비는 5천원으로, 이 돈이면 형편이 어려운 직원들도 부담없이 참여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돈(물질)보다는 ‘몸(행동과 마음)으로 봉사하려는 것’이 이들 모임의 취지다. “일하는 직
제18대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이하 경기예총) 회장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간 공약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 기호1번 조근상 후보 "회원단체와 함께하는 예총으로" 창작공간 조성·예술제 확대… 예술 활성화 지원 정책자문위 신설·지회간 네트워크 구축 등 약속 현 한국예총 양평지회 회장 기호 1번 조근상 후보는 소통하는 ‘경기예총연합회 회원단체와 함께하는 예총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으로 ▲도와 소통하는 예총 ▲관련 법규 및 조례제정 ▲시·군 예총지회 예술활동 활성화 지원 ▲경기 예술인 위상 제고 ▲지역 및 국제 교류사업 ▲예술기획 사업단 운영 등을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세부적으로 시·군 창작 예술공간을 추진하고 경기종합 예술제 확대 추진, 도 예술정책 자문위원회 신설, 단체별 사업비 상향지원, 시·군 예총지회간 네트워크 구축, 장르별 공연 및 전시 국제 교류사업 등의 공약이다. 조 후보는 “경기예술인과 함께하고 예술인의 행복을 위해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함께하는 예총을 운영하겠다”면서 “도내 단
모든 프로그램 무료 진행… 4기 수강생 2월말 모집 ■ 파주시 생활체육회 ‘웰빙 생활체육교실’ 운영 겨울철이 되면 추운 날씨 탓에 외출이 꺼려지게 된다.요즘 날씨처럼 혹한기에는 더욱 그렇다.자연스레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활동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몸무게도 늘어 살이 찌기 십상이다. 체중이 증가하면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물론 육체적으로 부담이 커지게 된다. 이에 따라 파주시 생활체육회는 시민들의 겨울철 건강 유지를 위해 ‘웰빙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파주시민의 건강 파수꾼, 파주시 생활체육회의 ‘웰빙 생활체육교실’을 찾아가 봤다. <편집자 주> ● 파주시 생활체육회의 웰빙 생활체육 교실 파주시 생활체육회에서는 시민들의 즐겁고 유쾌한 체력단련과 문화적 가치를 향상시키고자 지난 2009년 3월부터 무료로 웰빙 생활체육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웰빙 생활체육교실은 다이어트스트레칭과 요가, 필라테스, 자전거교실 등 파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파주스타디움 내에 공간을 마련해 실력있는 생활체육 지도자가 3개월 단위로 참여자를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 조리읍
디지털 시대를 넘어 스마트 시대로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이 앞다퉈 정보화 플랜을 세우고 있다. 이에 발맞춰 경기도 콘텐츠 산업 육성에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올해 경기도를 ‘스마트 메카’(SMART-MECCA)로 육성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대 흐름을 읽은 권택민 원장 발빠른 경영 방침이다. 권택민 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11년도를 콘텐츠 산업 정책 혁신을 통해 경기도를 ‘스마트 메카’로 이끌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기존 영상, 출판 매체 등이 기반이던 경기도 콘텐츠 산업을 현대 산업의 새로운 키워드인 신시장, 즉 스마트 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권택민 원장은 “소셜네트워크, 3D영화, 게임, 증강현실과 스마트 TV, 콘텐츠 생태계, 개발자의 가치 사실을 구축하는 스마트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설명하는 SMART(스마트)는 SNS(소셜네트워크), 3DMovie(3D영화), App(앱), augmented Reality(증강현실),…
지난 17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교육청 주변 한 음식점에서 그를 만났다. 11시 약속시간에 정확히 맞춰 그가 나타났다. 퇴직한지 5개월이 지났지만 42년 6개월 그 공직 기간의 엄격한 시간관리는 여전했다. “오랜만이예요. 근데 쑥스럽네요. 퇴직해서 그냥 맘 편히 봉사하는 건데…. 허허. 어디서부터 얘기할까요” 영하 15도의 혹한 추위에 급히 달려온 탓인지 그의 서린 입김이 하얗게 뿜어져 나왔다. 10분여 그간의 안부와 근황, 최근 교육 이슈에 대해 가볍게 얘기를 나누며 몸을 녹인 후 인터뷰를 시작했다. “선생님, 왜 ‘성교육예방’을 제2의 인생 타킷으로 잡았습니까” 다소 특이한 ‘봉사’를 택한 이유가 궁금해서였다. 보통의 퇴직 원로 교육자와는 달리 ‘가지않는 길’을 택한 불가피한 이유라도 있는지 물었다. 순간, 그의 밝은 표정이 멎었다. 정말 누가봐도 언제봐도 인상 좋고 맘씨 좋은 그의 인상이 진지해졌다. 마치 아픈 과거의 사연을 고백이라도 하는 듯 심오한 표정을 지었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그는 말 문을 열었다. “지난해 2월, 퇴직 5~6개월을 앞두고 전국에서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터졌어요. 안산 조두순, 부산 김길태, 서울 김수철 사건 등등. 전
“혁신학교를 통해 체험활동 강화와 맞춤식 개별화 교육과정을 도입하며 학력향상의 지름길을 걷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경기도교육청의 혁신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남양주월문초등학교(이하 월문초교)가 다양한 교육과정 도입과 창의적 학력향상 등으로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올해부터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활동을 확대할 계획으로 주민들의 기대를 모아가고 있다. 월문초교는 지난 1952년 남양주시 와부읍에 개교한 후 창의적 교육을 실시해온 오랜 전통을 가진 학교지만, 주변이 산과 농지로 조성된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교육 여건이 열악한 상황이었다.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묶여 지역 개발에서 소외되며 학생들의 수도 급감해왔다. 지금은 한 학년에 한 반씩 모두 6개 학급이 운영되고 있지만, 한 때는 취학 아동이 줄어 폐교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교직원과 학부모들은 이 학교를 발전시키기 위해 혁신학교 사업을 추진하게 됐고, 지난 1년간 많은 노력을 통해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로 탈바꿈시켰다. 월문초교는 혁신학교를 통해 교과 수업을 체험중심 활동으로 바꾸고 맞춤식 개별화 교육과정을 도입하게 됐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