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선택이 미래가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청소년기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유·아동기와 달리 자기 의지로 미래를 선택해 나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 아이들은 고민이 많다. 심리적인 좌절과 불안, 불만, 반항, 일탈 등 정서적인 동요도 나타난다. 포천시 소흘읍에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청소년들을 위한 전문가가 있다. 포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최후남 센터장(50)이다. 이심전심, 선배 청소년 지난 2000년 설립된 포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상담과 심리검사, 교육, 연구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 운영 등 포천지역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성장을 돕는 청소년 전문상담기관이다. 최후남 센터장은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각종 교육과 상담도 진행하고 있지만 청소년들의 호응이 더 높다. 이심전심, 전적으로 아이들 입장에서 마음과 생각을 대변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관심사와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는 그는 센터에서 자타공인 ‘선배 청소년’으로 통한다. 꿈보다 가능성 최후남 센터장은 청소년들과 진로 상담을 할 때 꿈을 묻지 않는다. 섣부른 조언도 삼간다. 그는 “꿈보다는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어차피 꿈이라는 것도 아이들이 가진 많은
[편집자주] 부천 중동사랑시장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온라인 플랫폼' 진입을 단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소비자들이 '간편함'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전통시장도 이에 발맞춰 판매 채널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기 떄문이다. 중동사랑시장의 ‘변화’의 씨앗은 2019년 ‘문화관광형 시장’ 선정 이후 육성사업단과 상인회가 가 호흡을 맞추며 움텄다.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가 서울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당시 제일 먼저 경인 지역 확장의 필요성을 이야기할 만큼 플랫폼 입점에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회의실을 임시 배송센터로 만들고 정식 배송유통센터 구축, 동네시장 장보기와 놀러와요 시장 플랫폼을 이용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 초기만 해도 3건에 불과했던 온라인 주문량은 5건에서 10건, 20건으로 늘기 시작했다. 부천시와 시흥시는 물론 인천 부평구 일대 배송한다는 특색 아래 단계적인 준비가 더해진 중동사랑시장표 온라인 주문은 그렇게 ▲2020년 5000만원 ▲2021년 1억3000만원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자리 잡아 간다. 무엇보다 단순 배달 서비스를 넘어서 밀키트 등 ‘상품기획’ 등은 성장의 열쇠가 됐다. 단순히 오프라인
평택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영주(비례대표)’ 의원은 정치 신념 중 하나가 “내 인생의 마지막 정치”라고 말한다. 늘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김 의원에 대해 지지자들 역시 “민심을 읽을 줄 알고, 민심에 대해 바로바로 응답할 줄 아는 시의원”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2021년을 마무리하고, 2022년의 새해를 맞는 김 의원에게 지난 한 해 의정활동 성과를 묻자 “코로나19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미소를 띠지 못한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답답한 현실을 꼬집었다. 지난 한 해 김 의원은 4차산업혁명에 대비,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지원하자고 7분 발언을 한 부분을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기억했다. “평택시는 학교 밖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지적·미래 융복합교육으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해 최첨단 도시로 만들어나가는 데 노력해 달라고 제언한 바 있다”면서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평택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례회(제201회) 당시 발언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초선(初選)’이라는 선입관을 깨고 ‘다선(多選)’의 의원들처럼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추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동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시민 맞춤형 소통에 중점을 두고 달려왔습니다.” 인천시의회 제8대 후반기를 이끌어온 신은호 의장은 지난 1년 6개월 가량의 의장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2020년부터 본격 창궐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및 전통시장 등 민생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하려는 데 역량을 모았다. 신 의장은 “학생과 학부모, 학교, 교직원 등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필요 사업에 대한 예산반영을 위해 애썼다. 본예산부터 2차, 3차에 달하는 추경 등에 학교 관련 사업목록이 모두 포함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는 또 다른 기회다. 위드코로나,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새로운 교육시스템 확충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제8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주요 성과는 ‘겸손하게 소통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의회’ 구현을 위해 유례없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겸손의정, 책임의정, 현장의정, 신뢰의정’을 기조로 ‘사람중심 민생과 경제회복’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상설 위원회로 개편하는 등 대대적 조직개편도 단행했습니다. 또 꾸준한 노력 끝에 지방자치법 전
날카로운 대선 안목과 함께 스스로를 ‘특고노동자’·‘평범한 청년’이라 말하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가난하다 해서 꿈까지 가난할 순 없다”고 외치는 장경태 의원에게, 그가 내다보는 청년 정치의 미래를 물었다. 아래는 장 의원과의 일문일답 ▶ 신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추월했다 = 작년 11월 경선 직후 수많은 여론조사가 여럿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선대위 구성과정 갈등과 조정국면을 거쳐 지지율을 반토막 냈다. 반면 저희는 공약과 비전, 소통을 강화하면서 득표 득점을 해나가고 있다. ▶ 국민의힘 내홍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지 = 3가지 측면이 있다. 첫째가 통합과정이다. 저희는 선대위 과정에서 여러 후보들과 다 함께 원팀을 구성했다. 반면 윤석열 캠프는 홍준표·유승민 후보가 보이지 않고, 당대표마저 선대위직까지 총사퇴 했다. 둘째는 정책이다. 윤석열 후보는 청약통장·부정식품 망언부터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모르고 필요성도 모른다”고 하는 등 ‘1일 1망언’을 했다. 본인이 정치를 잘 모른다 하지만, 정책과 공약에 대해 너무나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다. 셋째가 소통이다. 윤석열 후보는 지
김상돈 의왕시장은 취임 이후 지난 3년 반동안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GTX 의왕역 정차, 여성․고령․아동 3대 친화도시 인증, 중·고통합운영 미래학교 유치, 시민회관 건립 확정 등 시정 전 분야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들로 민선7기를 가득 채웠다. 김 시장으로 부터 그 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해 의왕시 청사진을 살펴봤다. ◇ 그 간의 소회와 2022년을 맞이하는 각오는? =코로나 위기가 계속된 가운데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특히 방역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민관 의료진과 공직자, 어려운 여건 속에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주신 16만 의왕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해에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일상회복 전략을 실천하고, 계획된 현안사업들을 빠짐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로 시작된 새로운 세상에 의왕시가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민선 7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어떤 것인지? =역시 16만 시민과 한마음으로 기원했던 GTX-C 의왕역 정차 반영이 현실화된 것이다. 지난 8월 정부의 3기 신도시 추가 발표를 통해 기정 사실화됐고, 조만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년 신년 인터뷰’에서 재선 임기 마무리에 접어들며 그간의 소회와 남은 임기동안의 계획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2014년 교육감 취임 이후 내년이면 8년차 마지막 해”라며 “여러가지로 어려운 일이 많아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 교육감의 일문일답 -재선임기가 마무리에 접어드는데 그간의 소회는. ▲가장 큰 소회는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다. 10만이 넘는 선생님들과 전문 학습공동체를 만들고 지역사회도 혁신 교육을 위해 노력해주고 있다. 이렇게 교육은 함께 힘을 모아야 변화한다. 중요한 것이 있다면 미래기반 정책으로 혁신 교육, 혁신학교를 잘 이끌어 나가야 하고, 올해 북부부터 칸막이, 자기자리, 종이 없이 클라우드 저장하고 공유하면서 업무를 보는 스마트오피스로 바뀐다. 새로운 문화로 바뀌는 이 일이 내년 1년 동안 충실히 준비되어야 한다.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차기 교육감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무엇인지. ▲차기 교육감의 가장 큰 과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교육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미래교육 학교를 만들어 나가고, 학점
2021년을 마감하고 2022년 새해를 맞이하는 기간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고 있던 사람이 떠나간다. 포천시 공무원 중 떠나는 사람의 대표적 인물로 심창보 부시장이 있다. 야구에서는 투수와 포수를 ‘배터리’라 칭하며 한 쌍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다. 포수는 또한 ‘안방마님’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시정에 있어 선출직인 시장이 투수라면 공무원인 부시장은 ‘안방마님’이라 볼 수 있다. 포천시의 안방마님으로 1년간 재직하고 31일 임기를 마치는 심창보 부시장을 부시장 집무실에서 만났다. 공직 생활의 시작에 대해 심 부시장은 “만20세가 되던 1982년 1월 1일에 제1회 9급공개경쟁임용시험에 합격해 공무원이 되었다. 첫번째 근무지가 동두천이었다. 부시장 임기를 마치는 31일이 만 40년째 되는 날이다”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심 부시장은 그 후 경기도 본청과 성남시 등을 두루 다니며 경력을 쌓았고, 올해 1월 1일 포천시 부시장으로 취임하기 전에는 도 총무과장을 역임했다. 공직 생활의 마지막 2년을 코로나19와 함께하다 떠나게 됐다고 하면서 “포천에 오기 전 경기도 총무국장으로 일했다. 그때 경기대 기숙사에 생활치료센터를 개설하고 운영하는 일을 맡아서 했다.…
2021시즌을 5위로 마감하며,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거둔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올 시즌에 대해 “힘들지만 보람이 컸던 한 해였다”는 소회를 밝혔다. 김 감독은 최근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리그 초반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던 순간이 가장 힘들었다. 80% 이상 새로 꾸린 선수단이라 다른 팀보다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13경기 정도 치른 시즌 초반만 해도 순위는 11~12위를 오갔고, 팀 내에서는 부상자가 속출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원FC는 원팀이 되면서, 단단해졌다. 김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정동호(DF)·박주호(DF) 등 경험 많은 선배들이 후배들을 독려하며 중심을 잡아줬고, 라스·양동현 등 공격수들이 좋은 공격 포인트를 이끌어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며 오히려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구단 첫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은 수원FC는 팀을 업그레이드 해, 내년 시즌에도 이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도에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있어 리그가 이전보다 빨리 개막하는 데다가, 주 2~3회 정도로 경기가 촘촘하게 진행된다. 때문에 김
김용식 인천 서구발전협의회장은 서구지역 역사의 산증인이다. 다양한 발전정책을 제안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챙기며, 공부하고픈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등 지역을 위한 활동을 수 십년째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용식 회장으로부터 인천시가 추진 중인 2025년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종료문제, 서구지역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올 한해 인천지역 최대 이슈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였는데, 인천시민의 입장에서 매립지 종료의 당위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수도권매립지 종료의 당위성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폐기물 처리의 원칙, 즉 발생지 처리원칙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폐기물을 유발한 지역과 이를 처리하는 지역이 서로 다른데서 오는 여러 가지 폐해가 있는데, 그것은 폐기물 감량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것과 폐기물 처리지역 주변 주민들의 환경 피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매립지의 경우 그 기간이 장기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역의 이미지 그리고 환경 측면에서 그 피해가 막대합니다. 따라서 30년 넘게 인천시 서구의 수도권매립지를 이용했다면 이제는 지방자치단체가 각자 자신의 폐기물을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