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태어나는 DMZ 경기도가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앞두고 있다. 특히 2010년은 G20 등 세계적인 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경기도 관광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높다. 경기지역에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안보 및 자원의 생태보고인 DMZ를 비롯, 유수의 유적지와 사찰에서 이뤄지는 템플스테이가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앞둔 남한산성과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도예산업 등이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앞두고 비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보는 경기지역 관광발전의 나아갈 길을 비롯, 관광활성화 방안 등을 3회에 걸쳐 기획시리즈로 보도할 예정이다. /편집자주 최근 5년간 경기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액 현황을 살펴보면 파주시가 단연 1등을 차지하고 있다. 파주시는 판문점을 중심으로한 임진각과 제3땅굴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들은 임진각과 제3땅굴을 경기도를 방문할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문화연구원이 지난 2009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국인들은 경기도에서 가장 중요하게 돌아봐야 할 곳으로 임진각/제3땅굴을 지목했으며, 이어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수원화성 등으로
“투자금없이 점주가 될 수 있다?” 송파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내 33㎡(10평) 규모 여성패션가발판매점을 운영하는 김미경(43·모양 송파점·www.moyangkorea.com)씨는 투자금이 필요 없는 ‘중간관리 창업’을 선택해 사업을 시작한 경우. 미용기술과 유통 경험이 풍부했던 김씨는 경력을 살려 창업을 시도하고 싶었지만 투자 여력이 부족해 고민했었다. 지난 7월 송파지역신문을 읽던 중 ‘패션가발판매점 점주 모집 광고’를 접한 김씨는 미용기술과 유통 경험을 갖춘 경력자에 한해서 투자금없이 창업자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보고 면접을 신청했다. “눈이 확 뜨였죠. 투자금 없이 창업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었죠. 게다가 경력 사항도 일치하다보니 면접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무일푼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대신 경쟁률이 높았다. 김씨와 비슷한 경력을 가진 지원자 20명이 면접 자리에 나온 것. 면접에서는 사업 마인드가 맞는지 실무 능력을 판별하는 실무시험이 이뤄졌다. 김씨는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 9월 초부터 송파 매장의 점주가 됐다. 한 달이 지나지 않았지만 김씨는 월 2천만원 정도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본사 직원을 뽑는 것과 다를 바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지도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는 고양시 청소년수련관이 우리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0여 가지의 건전하고 다양한 ‘수련활동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고양시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높빛 문화존 동아리지원 사업, 발달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부모와 함께하는 장애우 풍물교실 ‘내 꿈 누리’, 청소년 환경보호 활동인 생태체험교실, 상설 프로그램 운영 등 청소년들의 호응이 높은 검도와 스쿼시 교실 등을 운영해 지역사회로부터 폭 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밝게 자라도록 밀알 역할을 자청하고 있는 고양시 청소년수련관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 청소년 높빛 문화존 동아리지원 사업운영 고양시청소년수련관은 여성가족부와 경기도, 고양시가 후원하며 고양시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는 ‘청소년 문화존 프로그램’을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 대표 문화거리인 라페 스타 중앙거리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문
평택 송탄고등학교가 체계적인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적극 지원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특색있는 학교 만들기 선도학교로 지정돼 스쿨멘토링을 통한 조기 진로 선택에 전력을 쏟고 있다.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날로 높아가고 있는 송탄고등학교를 찾아 특색있는 학교 운영 현황에 대해 알아본다.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 선택으로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지난해 3월 부임한 양운택(52) 교장은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통한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학교 중심 정책으로 제시해왔다. 그는 부임 이후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전 교직원과 함께 송탄고를 ‘진로 중심 특성화 학교’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양 교장은 “학생들의 진로 선택은 자아실현의 계기가 되고 학교생활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진로 교육을 통해 진학 지도에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생들 중에는 적성에 맞지 않는 학과 선택으로 중간에 학교를 그만두는…
경기도미술관은 이번 개관 기념행사와 더불어 예술과 생활, 작품과 관객, 지역과 세계를 잇는 각종 노력의 일환으로 개관 4주년을 맞아 일반인과 전문가를 위한 특별 강연회를 연다. 28일에는 ‘Don't Stop in the Dark, 영화제작의 정치학과 미학’을 주제로 한 강연을 펼치며, 30일에는 현대 페미니즘 이론의 거장 트린 티 민하 (Trinh T. Minh-ha) UC 버클리대 여성학 교수를 초청해 ‘현대 페미니즘 시각에서 바라본 다문화’를 주제로 특별 강연과 영화 상영회를 마련한다. 경기도미술관과 경기창작센터는 22일부터 개관 4주년과 1주년을 맞아 발전 과정과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특별한 기념행사와 특별 강연을 연다.경기도미술관은 지난 2006년 10월 개관 이래 현대미술품 전시와 수집, 연구를 통해 동시대 미술 발전에 기여하고,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강화로 도민의 문화 향수권을 신장시켜왔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경기창작센터는 작업실, 숙소, 작품창고, 공방 등의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예술가들의 창작과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국제 아트레지던시다. 작품 수집과 전시관람을 위한 미술관과 예술가의 창작활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파주에서 높은 가을 하늘과 향긋한 흙내음, 장관을 연출하는 자연경관을 함께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2010 파주개성인삼축제’가 펼쳐진다. 이 인삼축제는 민통선과 감악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6년근 파주개성인삼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임진각광장에서 진행돼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부모님, 아이들, 연인들이 함께 가을의 향기를 느끼며 몸에 좋은 인삼에 대한 효능을 알아보고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축제를 미리 둘러본다. 파주개성인삼축제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동안 펼쳐지며 행사에는 인삼동산 조형물 제막식과 인삼주 담그기, 인삼주 시음, 파주개성인삼밥을 맛볼 수 있는 시식회, 해병대 의장 시범 공연,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제1회 파주개성인삼씨름대회’가 식전행사로 펼쳐진다. 또한 한우고기 맞추기·인삼 우유마시기 대회, 파주개성인삼 명품 경매가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이 축제를 빛내주기 위해 ‘그대는 나의 인생’의 최진희, ‘별이 진다네&rsq
강가에는 버드나무 수풀이 우거지고 물 속에는 피라미, 모래무지, 불거지, 쏘가리, 미꾸라지, 메기 등 다양한 물고기가 서식해 어항도 놓고, 낚시도 하고, 밤고기도 잡아가며 솥단지만 들고 나가면 철렵을 할 수 있었던 경안천. 하지만 1970년대 후반기부터 급속하게 오염되기 시작한 경안천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될 만큼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최악의 수질오염으로 광주시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러한 경안천을 쾌적하고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환경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광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자연형 하천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광주시민의 곁으로 돌아왔다.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한 경안천에 대해 살펴보자. <편집자 주> ▲ 자연형하천 복원사업으로 되돌아온 경안천 & 목현천 지난달 개통식을 가진 ‘경안천 자연형 하천복원 조성사업’은 오포읍 매산리(용인시 경계)에서 초월읍 지월리(곤지암천 합류부)에 이르는 총 15.8㎞ 구간에 산책로, 생태탐방로(자전거도로), 식생수로, 민속놀이 쉼터, 체육공원 등을 조성했다.…
청계산이 병풍처럼 마을을 감싸 안고 여름이면 개천에 아이들이 물장구치며 재잘대는 소리가 산골짜기를 퍼져나가는 곳. 마음가짐이 넉넉해 이웃 간 정이 도탑고 생계와 땔감을 위해 산을 오르내리며 흥얼거리던 나무꾼소리도 정답게 들리던 곳.조선 개국공신 최유경(金有慶)은 산세 뛰어나고 인심 좋은 현 과천시 과천동 막계리(서울대공원 자리)에서 말년을 보내기로 작정한다. 그로부터 500여년이란 장구한 세월, 자자손손 한자리에서 뿌리를 내리며 살아왔다. 마을사람들은 그런 가문을 언제인가 모르지만 본관인 전주(全州) 대신 막계의 또 다른 지명인 맥계(麥溪) 최씨라 지칭, 최유경을 중시조로 떠받들었다.후손들은 살아오는 동안 마을과 과천의 대소사를 돌보는 과정에서 생긴 문서들을 빠짐없이 보관했다. 조선초기부터 근대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자료들은 당시 정치, 경제, 문화, 농경사회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27대손 최종수(崔鍾秀)는 조상들의 숨결이 느껴져 가보처럼 내려왔던 소중한 문서들을 자신이 원장을 맡고 있는 과천문화원에 기증했다. 이에 문화원 주최로 12일~18일까지 7일 간 과천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과천
“지금 화훼 산업은 위기입니다.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공멸 할 수도 있어요.” 화성시 문호동 624-3에 위치한 화훼육묘장 우성원의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 같았다. 이런 아름다운 곳이 기실 예전에는 바다였다는 것을 누가 믿으랴. 지난 1970년대 간척사업을 시작으로 이곳도 갯벌에서 다시 벼와 과실들이 자라는 풍요의 대지로 탈바꿈했다. 또한 이곳은 평화 그 자체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바닷바람이 합쳐져 내뿜는 자연의 선율은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처럼 감상에 빠지게 한다. 앞으로 이 일대는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 산업지구(화성송산그린시티)로 지정 돼 개발되는 청사진도 실현될 예정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지난 1994년부터 화훼 분야에 종사해온 ‘우성원’ 박조한 대표이사(43)는 요즘 밤잠을 설친다. 지난 3년 전부터 전 세계적 금융 위기로 덩달아 화훼 산업도 된서리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입엔 늘 변화와 개혁이 꼬리를 문다. 또 그의 어조엔 진심이 베여있었다. 무엇보다 올 초 폭설과 여름 철 국지성 호우로 인한 이상기후가 큰 고민거리다. 시설 원예 특성 상 외부 기후 변화에…
한국 유도의 명문인 화성 비봉중·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일지학원이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일지학원은 지난 1960년 애국·애향을 건학이념으로 설립한 후 비봉중학교와 비봉고등학교를 잇따라 개교하고 50년간 학생들의 교육에 전념해왔다. 이에 비봉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일지학원의 교육철학과 학교 운영 방식에 대해 알아본다. ▲ 일지학원 설립 50주년과 ‘특별활동’ 학교법인 일지학원은 지난 7일 화성 비봉고등학교에서 개교 50주년 행사를 갖고 그동안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향후 글로벌리더 육성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한민국 수호천사(순국 장병) 유자녀를 사랑하는 모임’의 발족식이 열렸으며 연평해전과 천안함 전사자들의 유자녀 12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들에게는 대학 졸업시까지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피겨스케이트 선수 곽민정 양 등 체육유망주와 체육지도자 4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 학원의 설립자 일지(一志) 홍건표 선생은 1929년 유도에 입문, 전국을 제패했던 인물로 서울 일지 유도관 건립, 비봉중·고 유도부 창설, 국내 최대 규모의 유도장 일지관 건립 등을 이뤄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