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무원이 사심 없이 양돈농가 축산인들과 힘을 합쳐 연 매출액 180억 원, 양돈 분야 최고 브랜드를 키웠다. 브랜드 이름은 아이포크다. 아이포크는 항생제를 쓰지 않고 인삼 약제와 정수기물, 봉독만으로 돼지를 길러 이를 가공해 판매하는 돼지고기 브랜드다. 아이포크는 영농조합법인 형태로 구성됐다. 아이포크에 참여하는 양돈 농가만 현재 33군데다. 이들은 용인(10곳), 김포, 화성, 이천, 평택, 안성, 양평 등 수도권 시군 곳곳에서 청정 양질의 돼지들을 기르고 있다. 현재 아이포크는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과 주요 대형마트 등 수도권 소비시장에서 도드람이나 선진포크 등 육가공 업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맛과 품질로 승부하고 있다. 아이포크 브랜드의 성공신화를 이룩한 주인공들을 만나러 갔다. 가공 공장은 화성시 정남면 망월리 204에 있다. 정문으로 들어서니 아이포크 영농조합법인 김종필(52)대표가 맞이했다. 출발 전부터 함께한 경기도농업기술원(도농기원) 지원기획과 김현기 지도사는 사실 아이포크를 반석위에 세운 사람 중 한명이다. 김 대표를 포함해 우리 세 사람이 한 자리에 앉아 아이포크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입을 연 건 아이포크
“우리의 전통을, 우리의 문화제를, 우리가 가진 젊은 사고와 젊은 열정으로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지난 6일 오전 7시. ‘가을 저녁을 노래한다’라는 의미의 ‘추야성’을 타이틀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는 국악이 울려퍼졌다. 이번 연주회는 지난 1월 창단한 ‘그린챔버 오케스트라 오브 코리아’(Green chamber orchestra of korea)의 첫 공식 연주회였다. 그곳에서 리허설을 준비하고 있는 그린챔버 오케스트라 오브 코리아의 최여영(35) 대표와 박지혜(35) 악장을 만났다. ‘그린챔버 오케스트라 오브 코리아’(Green chamber orchestra of korea)는 지난 1월 경기·서울지역에 젊은 전문 국악연주자 24명으로 구성된 민간국악관현악단이다. 특히 단체명에서 보는 바와 같이 Green을 주제로 경기지역, 더 나아가 우리네 자연의 아름다움을 국악관현악으로 연주 음악형태로 표현하고자 함에 의의를 두고 있다. 더불어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성곽, 고찰, 사적 등을 연주곡으로 재 구성하면서 그 역사적 의의와 후대에 주는 선인들의 메시지와 정보를 정례화 하는 데 있다. 최여영 대표는 국악실내악단 ‘공감’의 대표로 국가지정 무형문
남양주 신촌초등학교가 정문에 경비초소를 설치하고 경비원 상주와 출입증 배부 등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아울러 이 학교는 환경교육과 독서교육, 음악활동을 통한 인성교육 등에 주력하며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에 남양주 지역의 ‘으뜸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는 신촌초등학교를 찾아 새로운 학교운영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2005년 남양주시 평내동에 개교한 신촌초등학교는 현재 1천500여명의 학생들과 65명의 교직원이 생활하며 미래의 꿈을 설계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내 달빛도서관을 개관해 오후 5시30분부터 밤 9시30분까지 운영하며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도서관 관리에 나서는 등 독서문화 창달에 전력을 다하며 새로운 학교문화 형성에 큰 기여를 담당했다. 김종구(54) 교장은 “창조적인 어린이 육성을 위해 전 교직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생활과 상상력이 넘쳐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민금융기관인 신용협동조합(이하 신협)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신협은 자조·자립·협동의 정신아래 우리나라가 금융위기 등 어려운 고비를 넘기는 동안 서민금융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어느덧 아시아 최고, 세계 4위의 성공적인 신협 모델국가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에는 거듭된 성장의 결과 예금성장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서민금융부문에서 독보적인 자리에 올랐을 뿐 아니라 9년 연속 흑자행진 속에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천874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영도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세기 동안 서민 경제의 금융 버팀목이 된 신협. 창립 50돌을 맞은 신협이 ‘협동조합의 참다운 모델, 상호금융의 진정한 리더’를 비전으로 경제적 약자들의 어려움 해소와 새로운 50년을 향한 비상의 날개를 펼친다. ◇ 자산 43조원 규모 성장 신협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자산 43조원을 돌파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신협은 외환위기 이후 조합합병 및 신규지점 개설, 차세대 전산망 구축 등을 통한 생산성 증대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으며, 적극적인 여수신 증대와 안정적인
‘제4회 시흥시평생학습축제’가 오는 10~11일 이틀간 열린다. 이번 축제의 주요골자는 ‘소통’이다.소통은 우리의 일상에서 작은 일이든 큰 사업이든 시작함에 있어 필수조건으로 서로를 엮는 촉매역할을 한다.학습으로 지역 내 소통을 펼치는 이번 시흥시평생학습축제는 우리지역의 평생학습기관과 단체 간, 시민 서로 간 학습으로 배우고 익힌 솜씨를 축제를 통해 함께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크게 ‘배움의 장’, ‘소통의 장’, ‘체험의 장’, ‘나눔의 장’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학습의 결과를 취업이나 창업으로 이끄는 진로·직업탐색엑스포 존도 마련될 예정이다.지역기관과 단체가 함께 결합해 축제를 운영하는 누구나 학습과 문화를 체험·공유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는 한마당 행사가 될 시흥시평생학습축제에 대해 살펴본다.<편집자 주> ▲ 배움의 장 - 평생교육정책포럼, 청소년 사생대회 시흥시는 ‘사회통합을 위한 평생교육의 과제’라는 주제로 평생교육정책의 총괄기구인 평생교육진흥원과 공동으로 ‘전국 평생교육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사회통합’과 ‘소통’을 위한 평생교육의 역할(김신일 서울대명예교수, 전 교육부총리)기조강연을…
반세기 이상 ‘불패신화’를 보여 왔던 부동산 시장이 장기침체로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있다. 앞으로 한국 부동산 시장의 급성장을 이끈 경제·사회적 요인이 거의 쇠퇴하며 10년 이내에 시장의 구조변화가 예상된다면 수요계층의 변화와 투기수요의 감소가 필연적이다. 자산 설계에 있어 부동산 비중을 점차 줄이고 금융자산 비중을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 부동산시장의 변화에 따라 투자 패러다임도 변화할 전망이다. 실속을 중시하며 안전자산 위주의 투자방식으로 바뀌어 나갈 것이다. 고가→중저가, 덩치 큰 주택→작고 실용적인 주택, 지방이나 도시외곽→도심이나 수도권, 직접투자→간접투자 형태 등으로 다변화될 것이다. ◇ 가까운 곳에 투자하라 투자위험을 잘 아는 고수나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원정투자’를 오래된 금기사항으로 여긴다. 자기 사업지나 주거지에서 너무 멀리 나가 투자하면 투자에 실패할 가능성을 높인다. 거래비용과 노력이 더 드는 등 겉으로는 남아도 안으로는 까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부동산 수요자의 특성이나 개발정보 등 시세정보가 어두워 사기를 당하는 사례가 많다. 절세나 호재 예상된 지
Q. 1년뒤 추가대출로 전세금 마련 괜찮은지요? 35세 외벌이 가정입니다. 수입은 연봉 4천800만원에 연말 보너스 2천만원 정도입니다. 매월 변액연급 50만원, 청약저축 10만원, 곗돈 5만원, 대출이자 8만원, 대출상환 50만원, 통신요금 10만원, 용돈 15만원, 어린이집 37만8천원, 생활비 150만원을 사용중입니다. 또 종신보험(남편 17만6천원, 아내 7만원), 교통보험 2만원(아내), 자녀 2명(둘째 임신중) 실비보험(8만원) 등 35만원을 지불중입니다. 이외에 남편 실비보험(5만원)을 추가로 불입할 예정입니다. 이외에 자산으로 전세금 9천500만원에 재개발 준비중인 24평형 아파트를 소유(현재 6천만원 불입)중이며 대출 2천300만원이 있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1년 이내에 대출상환을 마친 뒤 50만원을 변액보험과 교육자금마련 비용으로 사용하고 싶은데 전세금을 올려줄 경우 추가 대출이 필요합니다. 추가 대출을 받아 전세금을 마련하고 50만원은 계속 투자해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또 보험료 지출과 저축 수준은 어떤지 알고 싶습니다. A. 현재 자녀 출산을 앞두고 있고, 대출금도 상환중인 관계로 가계운영이 빠듯한 상황입니다. 이럴때일수록 재테크
사단법인 수원예총(회장 김훈동)은 오는 7~19일 수원시 내 곳곳에서 제6회 ‘수원예술인축제’를 펼친다. 수원 미술·음악·문인·연예예술·무용·국악·사진·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각 협회의 특색을 살린 전시,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이번 수원예술인 축제의 주제는 ‘예술 점프(Jump)하다’다. 수원예술의 한 단계 비약을 보여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질 높은 예술을 지향하는 8개 각기 다른 장르가 시민 관객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김훈동 회장은 “이번 축제는 지금까지 쌓아 올린 ‘수원예술의 탑’ 위에 또 하나의 돌을 올려놓는 작업, 곧 ‘예술의 점프’”라며 “많은 시민 관객들은 전시장과 공연장에서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열정과 강한 집념의 결과물을 통해 즐거움과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축제의 오프닝행사는 7일 오후 7시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시예술 미술, 사진, 문학 등 전시예술은 7~13일 수원미술전시관 전관에서 펼쳐진다. 개막공연으로 미술관 앞 광장에서 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신명나는 ‘마당놀이’가 마련됐다. 미술협회에서 마련한 ‘도시재생 공간을 위한 수원, 화성, 오산문화의 예술화랑’전은 수원,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이제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날이 뜨거워 그동안 곁에서 빼놓지 않았던 수박을 잊고 영양을 챙기면서 먹을 수 있는 과일이 생각 난다면 ‘안성마춤 안성시’를 방문해보자. 안성시 서운면 인리에 위치한 안성 포도박물관인 ‘샤토안’에서 4일과 5일 이틀간 열리는 ‘2010 안성마춤 포도축제’를 방문하면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있는 포도알이 맺힌 포도송이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110년의 역사를 가진 안성포도는 역사만큼이나 스트레스와 피곤에 찌든 현대인의 몸에도 아주 좋다. 보기만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샤토안’ 포도박물관으로 떠나보자. 안성포도의 110년이라는 역사는 안성 포도의 맛과 향과 품질을 말해준다. 입맛 돋우는 과일의 여왕 안성 포도는 1901년(조선 고종 18년) 천주교 신부콩베르가 프랑스에서 포도묘목을 가져와 교회앞뜰에 심은 것으로부터 유래한다. 예로부터 안성은 적절한 기온차와 밤낮의 큰 일교차로 과일의 향과 맛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토양과 토질이 우수해 과일 생산에는 최적지로 사랑받고 있어 지난 2001년 경기도
이천시는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이천시 설봉공원 일원에서 제6회 주민자치평생학습축제가 개최된다. 제6회 주민자치평생학습축제는 ‘이천에서 배우는 삶(LIFE)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영역의 학습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제6회 주민자치평생학습축제를 미리 조명해본다.<편집자 주> 시는 이번 축제가 이천에서 평생학습을 통해 변화되고 있는 이천 시민의 삶을 배우고, 나누고, 즐기며, 이천에서의 삶을 자축하기 위한 주민통합을 위한 축제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특히 주제에서 볼 수 있듯이 이천에서는 학습을 통해 새로운 삶(LIFE)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담아, 이천시 관내 기관·단체는 물론 학교, 군부대, 기업체, 사회·종교단체 등 119개 참여단체에서 128개의 홍보·체험부스를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서 축제 참가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영역의 학습체험을 통해 함께 즐기며 참여하는 가운데 소통을 통한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공모신청을 통해 축제에 참가할 기관·단체를 선정하기로 했으며, 14개 주민자치학습센터에서 우리 마을 자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