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기한 연기 되었던 부동산 거래활성화 대책이 발표됐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당초 알려졌던 내용보다 범위와 규모가 크게 확대된 내용이 포함돼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실수요자 위주로 DTI 규제를 5~10% 정도만 완화하는 선의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부는 당초 내용보다 규모가 큰 서울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과 경기·인천지역의 DTI 규제를 내년 3월까지 전면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다. 8.29 부동산 대책은 전반적으로 볼 때 실효성은 크지 않아 시장에 실제적으로 힘을 발휘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부동산이 기대심리로 움직인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대책은 심리적인 부분에서 부동산을 움직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8.29 부동산 대책에 따른 시장 전망 추석 전후로는 매수자와 매도자간의 눈치작전이 심할 것으로 보이나, 10월 이후 4분기에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면서 시장이 조금씩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DTI 규제 완화가 내년 3월까지로 기간이 정해진 만큼 올 연말쯤에는 매수를 고려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면서 거래로 이어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출 이자 부담 등 심리적으로 부
산머루 때문에 운명이 바뀐 사나이가 있다. 그를 만나러 갔다. 위치는 파주시 적성면 객현1리 감악산 중턱 산머리 농원이다. 먼발치서 바라보는 감악산은 한 폭의 수채화 같았다. 산 중턱을 휘감은 도로에는 구름옷을 입은 감악산이 수줍은 듯 손님들이 탄 차량을 맞이했다. 시커먼 매연을 뿜어내고 소비하러 오는 이들에게 감악산은 여유롭고 너그러움 그 자체다. 산머루 농원 서우석(63) 대표에게도 감악산은 인생에 있어 행운의 여신이라 불릴 만하다. 지난 1970년대 평택에서 염소를 키우던 평범한 농부였던 그가 이곳에서 도대체 무엇을 이루었기에 그럴까. 정답은 감악산에서 자라는 야생 산머루다. 감악산 곳곳에는 야생 산머루가 덩굴손으로 다른 나무에 휘감겨 길게 뻗어 자라고 있다. 산머루는 갈매나무목 포도과의 대형 낙엽 덩굴 식물로 잎은 어긋나고 오각형의 둥근 심장 모양이다. 길이는 30㎝ 정도 되는데 대개 얕게 세 갈래로 갈라지며 뒷면에는 적갈색 솜털이 빽빽하다. 산머루의 꽃은 황록색으로 6월경에 피는데 꽃이 피면서 곳바로 꽃잎이 떨어진다. 산머루 열매는 공모양이다. 지름이 1㎝가 채 되지 않는데 가을에 익어 흑자색이 되고 신맛을 지니고 있다. 산머루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자녀를 키우는 주부들에게 교육사업은 인기업종이다. 거주지 가까이에서 창업할 수 있고 자녀 교육에도 유리하다. 주말에도 쉴 수 없는 외식업과 달리 교육사업은 직장인처럼 주말에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세 살, 다섯 살 자녀 둘을 키우는 최미라(아토리 목동점·www.artory.or.kr)씨는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갖다가 교육사업 도전한 케이스다. 사업초기 잘못된 업종선택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충분한 시장조사를 통해 이제는 손익분기점인 원아수 30여명을 넘어 100여명의 원아수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영어유치원과 차별화 가진 블루오션 업종으로 전환 최 원장은 지난해 3월 막연히 조기어학교육 전망이 밝다고 판단, 덜컥 영어유치원 프랜차이즈와 가맹계약을 맺었다. 업종을 정하기 전에 시장 조사를 해야 했는데 그런 과정이 없었다. 계약후에야 성공 가능성에 불안감을 느꼈고 창업지인 목동 교육 환경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비슷비슷한 교육기관이 많고 대부분 프로그램의 차별성이 없어 그대로 진행했다가는 실패를 피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발로 뛰고 주변 엄마들의 의견조사도 거친 후 최 원장이 결정한 업종은 감성영어놀이학교. 다른 유아영어교육과 다른 점은 요리
리듬감 있는 수업, 될성부른 인재 ‘떡잎’ 키운다 군포 한얼초등학교가 혁신학교 도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학력향상과 특기·적성 다양화에 앞장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올 3월 개교와 동시에 경기도교육청의 혁신학교로 지정된 한얼초등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소통을 통해 열린 교육문화 정착을 이루고 있어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여성 평교사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장공모제’를 거쳐 부임한 최선희(56·여) 교장의 따뜻한 리더십에 융화되며 나날이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 <편집자주> 군포시 산본동에 자리잡은 한얼초등학교는 학생들의 편안함과 능동성을 중심으로 교육활동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등교하자마자 학교 뒷산으로 산책에 나선다. 이 시간은 학생들에게 친구들과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신나게 떠드는 시간이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즐겁게 운동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등교한 후 교실로 들어가 자습을 하거나 수업준비를 하는 일반 학교와는 분명 다른 모습이다. 최선희 교장은 “학생들이 학업에 지친 몸을 운동을 통해 깨울 수 있도록 가벼운 산책으
민선5기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이 옹진군수 및 주요 간부와 본청 실·국장 및 주요간부 및 주요인사, 시 출입기자 등 역대 최다 60여명을 대동하고 서해5도서 안보실태 및 민생점검을 위한 옹진군 백령·대청도 첫 방문에 나섰다.이에 본보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백령 및 대청도 등의 방문 주요 일정과 성과 등을 동행취재를 통해 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백령항로 여객선대형화, 용기포항 편의시설구축, 담수호 방수제 축조, 요양원 입소대상자 확대,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 긴급환자수송 헬기 유치, 연화리-두무진간 도로확포장공사, 초·중·고 통합 재검토 등에 대해 적극 검토 및 지원”을 약속했다. ▲초도방문 구상 및 일정 개요 이번 방문은 시장 취임 첫 도서지방 순시로 최근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침체된 최북단 안보요충지인 백령도와 대청도의 안보실태를 점검하고 현지 주민들의 현안 청취 및 대안제시를 위해 이례적으로 본청 실·국장 모두가 참여해 방문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금방이라도 폭우가 쏟아질 듯 잔뜩 찌푸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서해 도서를 운항하는 데모크라시5호에 승선해 방문길에 오른 송 시
인천아트플랫폼은 복합문화예술 매개공간으로서 다양한 장르 간의 만남과 작가들의 국제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CRAZY WISDOM 2010-Tour’를 SORO 퍼포먼스 아트센터, 광주시립미술관과 공동주최한다.‘CRAZY WISDOM 2010-Tour’는 다음달 2일부터 12일까지 인천과 광주에서 개최되는 국제교류전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퍼포먼스 아트 페스티벌 디렉터들과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공연, 전시, 비디오 스크리닝, 콘퍼런스, 스크린 렉쳐, 아티스트 토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경건한 열중, 열정적인 지혜(Crazy Wisdom)’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임에도 활발하지 못한 교류 때문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아시아의 퍼포먼스 아트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아시아의 동시대 작가를 중심으로 아시아의 정서와 우정을 나누게 될 라이브 퍼포먼스 아트 공연과 아시아 각국의 퍼포먼스 아트 페스티벌과 대표 아티스트의 도큐멘테이션 전시가 이뤄진다. 이는 현대 퍼포먼스 아트의 최근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로 각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과 퍼포먼스 아트 페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유통업계는 개점 기념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가을 및 추석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먼저 AK 플라자 수원점은 본점 개점 17주년과 2010 한국 서비스 품질 우수기업 인증을 기념해 풍성한 사은행사와 이벤트, 영업행사를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1일간 진행한다. AK PLAZA 회원카드인 AK신한·AK 멤버스·애경 삼성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금액대별로 다양한 사은품과 상품권을 증정한다. 세부 내용으로는 AK 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시 AK PLAZA 상품권 1만원권·리큐 세제 기획세트·락앤락 믹싱볼과 시트 도마세트·무선 커피포트 중 1가지를 선택사항으로 증정하며, 40만원 이상 구매시 AK PLAZA 상품권 2만원·세이브팩 유리 밀페용기·모던 스텐냄비 세트·보스터 휠백 중 하나를 증정한다. 또 개점 17주년 사은대축제 기간 동안 AK카드로 명품·준보석·모피·가전·가구의 고액대 상품군 구매고객에게도 구매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한다. 아
즐거웠던 여름도 막바지에 다달았다. 멀리 나가기는 부담스럽고 이 여름이 아쉽다면 한탄강이 흐르는 가까운 포천으로 떠나보자. 신나는 물놀이와 스릴이 넘치고 친구들, 직장동료들과 함께 어울리며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래프팅, 서바이벌을 통해 팀워크를 체크할 수 있는 신나는 자연의 품으로 떠나보자. ▲나혼자 잘해서도 못해서도 안된다. 함께 호흡을 맞춰 한탄강에 몸을 맡겨보자. 아찔한 계곡물살을 가르면서 내려가는 것이 가능할까. 혼자서는 불가능하지만 함께온 친구, 동료와 함께라면 거친 물살도 두렵지 않다. 래프팅은 고무보트에 적게는 4명, 많게는 약 10여명이 한 조를 이뤄 노를 저어 계곡 밑으로 내려가는 레포츠로 빠른 물살과 계곡, 바위, 폭포 등 온갖 장애물을 피해가는 도전정신과 성취감을 심어준다. 특히 계곡의 급류를 통과하는 ‘급류 래프팅’은 여러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추고 조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에 협동심을 기를 수 있고 급류라는 자연조건 때문에 모험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레포츠이다. 현재 개발된 장소로는 한탄강 상류 약 13km, 내린천 약 70km, 조양강-동강 약 65km, 홍천강 12km, 진부령계곡, 영월 서강 10km, 백담사 계곡…
준비하는 자에게만 내일이 있다. 로마의 전략가 베제티우스(Flavius Vegetius Renatus)는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라고 단언했다. 기업의 무기는 곧 경쟁력. 아무런 준비없이 ‘남이 가니까 나도 간다는 식’의 경영은 무기하나 없이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최근 막걸리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 5년여 간 막걸리의 화려한 부활을 철저하게 준비, 이제 그 열풍을 등에 업고 국내는 물론 미국 뉴욕으로 수출되고 있는 도내 명품막걸리 참살이 탁주. 얼마전 종영된 드라마 ‘신데렐라언니’로 더 유명해진 참살이 탁주를 제조하고 있는 경기도 향토기업 ‘참살이 L&F’(강환구 대표)를 찾았다. 100% 친환경 우리쌀 이용 고급화 이룩 부드럽고 순한 맛 두터운 매니아층 확보 지난해 10월 ‘전통주 품평회’ 금상 수상 값싼 술 편견 깨고 우리술 세계화 ‘앞장’ ◆ 옹고집으로 태어난 웰빙 막걸리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에 자리한 ‘참살이 L&F’는 100% 우리나라 쌀로 빚은 친환경…
인천시교육청은 초대 주민직선 교육감으로 지난 8년간 인천교육을 이끌어 온 나근형 교육감이 탄생하면서 학생에게는 꿈을 선생님에게는 보람을 학부모에게는 만족을 주는 희망찬 인천교육 구현을 기조로 인천교육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이에 초대 주민직선 교육감의 공약사항을 바탕으로 글로벌시대에 맞는 인재교육, 자율과 책무를 다하는 책임교육, 보람과 만족을 주는 감동교육, 모두가 함께하는 반듯한 교육의 실현을 위한 인천 교육정책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 영역별 실천과제 인천시교육청은 교육정책의 실현을 위해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지방교육자치시대에 부응한다는 목표 아래 학력향상, 학교교육 내실화, 사교육비 경감을 우선 추진하고 단계적 무상급식 실시 및 학교운영비 폐지를 통해 실질적 의무교육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효 교육중심의 창의·인성교육을 통해 건전하고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중시하고 학교지역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교이전 재배치 및 사회적 배려 계층에 대한 교육복지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13개 분야 55개 세부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따라서 영역별 실천과제를 오는 2014년 7월 교육감 임기 만료까지 관리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