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고 유난히 기념일이 많은 달이기도 하다. 그중에서 21일 오늘은 두 사람이 모여 하나가 되었다는 부부의 날이다. 어린이날, 어버이의 날 등은 기억하면서 정작 부부의 날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그리 많치 않는 이유는 부부의 날에 대한 관심 부족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지난 2003년 12월 18일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위원회’가 제출한 ‘부부의 날 국가 기념일 제정을 위한 청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결의되면서 2007년에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날짜는 해마다 5월 21일이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 들어 있다. 제정 목적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구는 데 있다. 다시 말해 부부의 날은 가정의 핵심인 부부가 화목해야만 청소년문제·고령화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법정기념일이다. 물론 공휴일은 아니다. 사실 부부란 가장 가까운 사이면서도 가장 소홀해지기 쉬운 관계가 부부이기도 하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를 보면 32만7,700쌍이 혼인을 하였고 그중 혼인의 40% 수준인 11만 6,
전국적으로 4~5월 들어서 크고 작은 산불화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지세(地勢)·급수·장비·인원동원 등 여러 가지 악조건 때문에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진화하기가 어려워 넓은 면적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아서 사전 예방조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최근 산불화재의 실태를 살펴보게 되면, 연평균 전국에서 497건의 산불화재가 발생하여 100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산불화재 발생 시기 또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더욱 빨라지는 추세이며, 집중적으로 2월에서 5월에 걸쳐서 전체 산불화재 발생건수의 64%가 발생하였다. 지역적으로는 남부지역에서 53%의 산불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주된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43%를 차지하고 있고, 14시~18시 사이에 산불화재의 49%가 발생하여 실화형 부주의에 대한 예방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산불화재의 특징은 산림, 구조, 지형, 기후상 산불화재의 개연성이 높으며, 산림이 울창하고, 가연성 낙엽이 많이 쌓여있으며, 산지의 경사가 급하고, 기복이 많기 때문에 연소 진행의 속도가 빨라서 화재가 급속히 확산되며, 특히 봄철의
경찰청은 4월까지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5월부터 집중단속에 들어갔지만 좀처럼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운전자들의 사고예방에 대한 의식의 변화가 없는것 같아 경각심이 요구된다. 요즘에는 네비게이션도 많이 보급되어 운전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운전중 조작으로 인한 위험도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운전 중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내거나, MP3에서 곡을 고르는 것이 휴대전화 통화를 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현재 운전 중 휴대전화 통화와 문자 통신 모두가 금지되어 있다.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운전하게 되면 일단 운전보다는 통화에 신경 쓰게 되므로 주위가 산만해지고 갑작스러운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뒤 떨어져 결국 사고로 이어지고 만다. 미국에선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상 운전실험을 통해 운전중 문자보내기, 단순운전, 음성통화, MP3플레이어 조작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비교했었다. 동일한 가상 코스를 운전하며 문자보내기, 음성통화 등을 하는 것이었는데 모두 운전속도가 들쑥날쑥하였고 차선밖으로 차가 벗어 나는 것은 물론 심지어 보행자를 치고 지나가기도 했다. 그중 가장 심한 경우는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낸 경우인데 동
교육과학기술부와 환경부, 그리고 한국 그린캠퍼스협의회는 대학캠퍼스에서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기 위해서 ‘그린캠퍼스 총장선언대회’를 개최하였다. 그린캠퍼스 운동은 대학 내에서도 저탄소 녹색성장의 취지에 따라서 대학의 친환경 시설 조성 및 지속가능발전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설치, 대학의 교수와 직원, 학생들 간의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확산, 그리고 지역사회와 저탄소 녹색성장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기 위한 운동이다. 사실 친환경캠퍼스 또는 그린캠퍼스 운동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채택된 ‘인간 환경에 관한 국제연합인간선언’과 환경문제에 대한 대학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 1990년 ‘탤로리스선언’, 1991년 ‘핼리팩스선언’ 그리고 2008년 전 세계 362개 대학 및 연구소가 참여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학 지도자 모임(ULSF)’ 등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세계가 직면한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상징되는 환경위기, 그리고 고유가에 따른 자원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
며칠 전 학교 폭력에 괴로워하던 중학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 중학생은 죽기 전 ‘친구한테 따돌림도 받고 살아서 뭐하느냐, 죽고 싶다’는 절망에 찬 문자메시지를 주변 사람들에게 보냈다. 그러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 뿐이었다. ‘최근 3년간 학교폭력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07년 전국 8291명이었던 학교폭력 피해 학생수가 2008년도에는 1만5806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학교폭력 건수도 2007년 5116건 발생했던 것이 2008년에는 8453건으로 65% 증가해 지속적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관련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은 줄어들지 않아 이에 대한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학교폭력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기인하는데 크게 가정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을 들 수 있다. 우선 가정적 측면에서 성장기의 자녀들은 부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단순한 꾸지람을 넘어선 부모의 폭력적인 말과 행동은 자라나는 자녀에게 그대로 폭력성을 심어줘 타인에게 그 폭력성이 쉽게 표출될 수 있다. 또한 사회적 측면에서 사회 곳곳에 있는 유해환경과 방송매체를 통한 폭력의 간접 경
아이들의 맑디맑은 눈동자와 해맑은 미소를 보노라면 피곤한 몸과 마음이 한순간에 사라지곤 한다. ‘어른은 아이의 거울이다. 그러나 아이는 어른의 스승이다.’ 역설적인 표현이면서도 그들의 순진무구함과 무한한 잠재력을 일컫는 말이다. 그들의 재능을 살리고 제대로 교육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이다. 꾸중보다 칭찬이 당연히 효과적이다. 칭찬은 하되, 자기중심적인 아이들의 자만심을 키워서는 안 된다. 아이의 재능을 살리고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제대로 된 칭찬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첫째, 아이의 능력과 잠재력을 키워주자. 책을 잘 못 읽는 아이에게 ‘너는 참 목소리가 좋아’라고 말해 장점을 부각시켜 책을 잘 읽게 할 수 있다. 이처럼 칭찬은 아이의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재능을 살려주는 ‘특효약’과도 같다. 둘째, 자신감과 자아 존중감(self-esteem)을 길러준다. 칭찬을 받음으로써 아이는 자신이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사회에 나가서도 마찬가지이므로 어려서부터 칭찬받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셋째,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행동하게 한다. 부모나 교사의 권위에 따라 아이들이 움직이는 것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명령에 따라 수동적으로…
중국의 역대 임금 중에서도 어질기로 유명한 요 임금이 어느 지방으로 순행할 때 일이다. 그 지방의 한 관리가 요를 맞아 인사를 드렸다. “성인이시여, 무병장수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요 임금은 “수명이 길어지면 욕된 일도 많아지니 그것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관리는 다시 “부구가 날로 더해지시길 빕니다”하자 요 임금은 “부가 늘면 욕심이 느는 법, 그것은 불필요하다”고 하였다. 관리는 마지막으로 “다남(多男)을 빕니다”하자 요 임금은 역시 “다남하면 그 중 부족한 이가 있어 걱정이 많을 테니 이 역시 필요없다”고 하였다. 물질도 아닌 말에서조차 초연할 수 있는 요임금은 지도자로서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러나 물질에 대한 요 임금의 청렴함을 지켜본 관리는 말했다. “저는 당신을 성인으로 우러렀는데 말씀을 들어보니 그저 군자 정도밖에 되지 못함을 알았습니다. 부가 늘면 가난한 백성에게 나눠주면 될 것이요, 무병장수 하면 제 몸에 고민없이 세상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다남하면 저들에게 제 몫의 일을 주면 될 것인데, 임금께서
따스한 햇살에 나른한 오후가 되면 봄기운이 완연함을 느낄 수 있다. 이쯤 되면 화창한 봄 햇살이 가득한 야외로 나가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어진다. 그러나 설레는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는다 해도 이내 곧 쏟아지는 졸음을 어쩔 수가 없다. 마음은 화창한 봄기운에 설레지만 눈꺼풀은 이길 수 없는 무게로 흘러내리기 마련, 바로 봄이면 찾아오는 졸음운전이 문제이다. 가끔씩 근무 중 무전기에서는 따뜻한 날씨에 길가에 차량을 세워두고 잠을 자고 있는 차량 때문에 도로가 정체되고 사고가 유발한다는 신고를 종종 접하게 되는데 이들도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몇 년 전,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에서는 졸릴 때 운전을 하면 평소보다 교통사고 위험이 8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운전자가 졸음을 느끼는 상태에서 운전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교통사고 위험이 8.2배나 높아진다는 것. 또한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상태에서 운전할 때는 5시간 이상 자고 운전할 때보다 사고 위험이 5.6배나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보고에서는 “운전자의 졸음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과 부상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졸음운전은 사고로 이어
상당수의 많은 청소년들이 사회나 학교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해 방황하고 일탈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의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면 어른들이 마치 어린 학생들의 탈선을 부추기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아이들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몰지각한 업주들의 얄팍한 상술로 인해 청소년들의 흡연율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한눈에 봐도 어린 학생임을 알 수 있는데 정작 술집에서는 학생들의 신분증을 확인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베풀어야 할 어른들은 ‘어린 애들 무서워 뭐라 말도 못한다’는 핑계로 우리 청소년들의 방황과 일탈이 자신과는 별 상관없는 청소년들만의 잘못인양 치부해 버리곤 한다. 가정과 학교에서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한 청소년들의 탈선은 일시적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닌, 범죄행위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다.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접하게 되는 청소년들의 범죄는 날로 대범해지고 과격해지는 양상으로 사회를 경악시키고 있다. 청소년 범죄의 더욱 심각한 문제점은 청소년 시절의 범죄가 차후 성인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한국 형사정책 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소년
지방자치가 시행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서로의 경쟁력을 키우고 시민의 복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서로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다툼을 벌이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진정한 지방자치가 되려면 시정을 이끌어 나가는 집행부와 이를 견제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가 행정의 균형을 잡아가며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시민의 복리를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윗선의 눈치를 보며 자신의 일신만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 진정 시민을 대표하는 바람직한 자세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우리시에서는 MB정권의 공무원 구조조정 등 새로운 행정변화에 맞추어 공공서비스의 효율적 공급과 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하여 지방재정의 건전성 도모를 위하여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시의회에 공단설립 조례안을 상정하였으나 2007년 7월 1차 상정 이후 현재까지 1년 10개월 동안 3회의 부결과 2회가 보류되며 통과되지 못했다. 2008년 1월 해당상임위에서는 시장인 본인이 직접 필요성을 설명하였고 그 당시 반대하는 의원에 대하여 한 가지라도 합당한 반대의견을 내달라고 하였고, 합당한 사유를 들어 반대를 하면 시설관리공단을 하지 않겠다고 하였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