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떡볶이’는 비룡과 백호 형제가 엄마가 없는 며칠 동안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로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연극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던 형제가 정작 엄마가 없는 며칠 사이 떡볶이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부쩍 성장하는 과정을 라이브 음악과 함께 자연스럽게 그리고 있다. 5세 이상이면 즐겁게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생각하며 볼 수 있는 공연이다. 또한 배우들의 연주로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마련해 관객들의 짧지만 즐거운 참여를 유도한다. <편집자 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26일 오후 2시, 5시에 열리는 어린이 연극 ‘고추장 떡볶이’는 ‘지하철 1호선’과 ‘우리는 친구다’의 원작팀인 독일 그립스 극장의 ‘Spaghetti mit Ketchup’(Rainer Hachfeld 작, Birger Heymann 음악)을 극단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우리 이야기로 번안·연출한 작품이다. 이 공연은 한국의 아이들이 높은 교
“전문인력 양성 녹색성장 시대 선도” 한국철도대학교 최연혜 총장은 “우리나라 철도의 성공 배경에는 1905년 경부선의 개통과 함께 철도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철도학교가 설립되어 교육을 통한 꾸준한 철도 기술인 양성이 큰 몫을 하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힘주어 말했다. 18일은 우리나라 철도 창설 110주년을 맞는 날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철도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국철도대학교 최연혜총장을 만나 철도 창설 110주년을 맞는 소감과 철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 보았다.<편집자 주> “우리나라 철도는 일본의 기술과 자본으로 건설되었다는 불행한 역사에서 출발하였지만 지금에 와서는 기술자립화를 이루어 냈고 또한 세계에서 5번째로 고속철도 운영과 세계에서 4번째로 고속철도생산기술을 확보하는 등 철도신흥강국의 위상을 확보했다” 최연혜 총장은 이와같이 말하며 세계 철도역사에서 보기드문 성공사례로 평가되고 있는 한국철도 현주소를 설명했다. ▲정부의 철도정책, 패러다임 전환 필요 “우리 철도가 그동안 상당한 발전을 이루어 왔으나 이제는 정부의 철도 정책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
1세기 응집 에너지 만화 르네상스 연다 국내 유일의 출판만화축제인 ‘제1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하 BICOF 2009)’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한국 만화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만화 미래 100년을 준비하자는 의미로 ‘한국만화 100년의 힘’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개최하는 행사여서 의미가 깊다. BICOF 2009는 한국의 만화 중심도시 부천시 일대와 만화산업의 총본산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준비돼 만화 부흥의 장을 마련한다. 국내외 만화의 현재를 살피고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행사인 BICOF 2009는 책이나 인터넷 등 평면적으로 만나온 만화에서 벗어나 현실의 공간에 입체적으로 옮겨진 만화를 색다른 시각과 다양한 방식으로 보고 즐길 수 있다. 특히 오는 23일에 펼쳐지는 BICOF 2009의 개막식은 한국 만화 부흥의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개원식과 함께 개최돼 한국 만화의 새로운 비전제시와 위상 제고를 다짐한다. 더불어 해외만화 특별전과 함께 해외교류전 소개 전시 및 세계 만화박물관 CEO컨퍼런스 등 국제적인 행사들의 준비를 통해 아시아 만화의 허브
감성 찾으러 떠난다 가을소풍 ‘안성맞춤’ 문화예술의 도시 안성에는 듣기만 해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색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많다. 그래서일까. 다양한 테마와 이색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안성의 박물관은 안성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바로 그 현장, 안성의 이색 박물관과 미술관들을 찾아 떠나보자. <편집자 주> ▲ 안성의 장인 정신이 담긴 유기를 만나다. ‘안성맞춤 박물관’ 안성맞춤 박물관은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에 화살을 장전한 것 같은 진취적 기상의 박물관 외관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안성맞춤 박물관은 한마디로 ‘안성유기’의 역사와 유래 및 다양한 안성유기들을 볼 수 있는 곳. 생각대로 잘 맞는 것을 비유할 때 쓰는 ‘안성맞춤’이라는 말은 천하제일의 안성유기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안성유기가 뛰어난 장인정신과 제조 솜씨로 임금님의 수라상에까지 올랐다고 하니, 그 명성과 우수성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터이다. 최근들어 진정한 웰빙 그릇으로 각광받는 유기의 모든 것을 이곳에서
오락하며 공부? 즐기기만 하는 게임은 가라! 경기도가 준비한 국내 최초 기능성게임 전시회인 ‘2009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이 개최를 앞두고 있다. 25일에서 27일까지 3일간 성남시 코리아디자인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게임 관련 업체 50여곳 등이 전시회에 참가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게임경진대회, 수출상담회, 취업박람회 외에도 캐릭터패션쇼, 인기연예인 초청 게임대결, 웃찾사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도민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이번 행사에 참석해 도 즐기고 게임을 통해 건전한 문화도 즐기면서 그동안의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바뀌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는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유치를 계기로 성남지역을 게임메카로 육성하고 이번 기능성게임 페스티벌 개최를 계기로 향후 10년 동안 게임 산업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기능성 게임이란? 대부분의 기존 게임이 오락위주의 재미추구를 목적으로 구성된 것에 반해 기능성 게임은 ‘재미와 몰입’이라는 게임의 특성을 교육, 건강, 국방, 환경, 의료, 국방 등 특정 목적을 효과적으
“분당연장선 복선전철 예산 확보… 순조로운 출발” 최근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추진으로 SOC(사회간접자본) 예산과 복지 예산이 대폭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분당연장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제동이 걸렸다는 일부 언론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기획재정부 2010년 1천200억 원 예산이 확정됐다. 현재 국회의 절차만 남아 있다. 이에 분당연장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박준선 한나라당 의원(경기 용인 기흥)에게 들어봤다. -분당연장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알려달라. ▲정부의 4대강 사업 추진으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대폭 축소하면서 분당연장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제동이 걸렸다는 일부 보도가 있어 내가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표현했다. 이번 사업 관련, 용인시가 정부에 1천299억 원의 예산을 신청했으나 300억 원 정도로 예산이 편성된 듯하다. 이번 사업은 2010년 1천300억 원, 2011년 1천177억 원이 편성돼야 2011년 조기 개통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번 사업에 대한 예산이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2차 심의에서 2010년 사업비 1천299억 원 중 1천200억 원으로 심의…
여심 유혹하는 食道樂 2000년 초부터 시작된 퓨전요리주점은 현재 성숙기에 이르렀다. 주요 상권마다 일본의 선술집, 세계 요리 주점, 막걸리 전문점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들 퓨전 요리 주점들 대부분은 메뉴 차별화와 가격적인 면에서 비슷하다. 이에 따라 무분별하게 유행을 따라하는 영업에 중점을 두지 말고 창업자 자신 스스로가 향후에 벌어질 경쟁 속에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 ‘야무야무’(www.yamuyamu.co.kr)는 퓨전요리주점에서 더 나아가 수작요리전문점을 지향하는 브랜드. 또한 고급스러운 카페형 인테리어와 각종 주류에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 메뉴를 구비해 카페로 유입되던 여성들을 주점으로 불러들였다. 주로 대학가 상권에 입점한 야무야무 매장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여성 고객에게 선호되는 주점으로 꼽힌다. 이곳을 찾는 여성 고객의 비율은 매장마다 평균 60% 이상. 입소문을 타고 또는 여자친구의 손에 이끌려 이곳을 찾는 남성의 숫자도 점점 늘고 있다. ‘야무야무’는 다양한 칸막이와 화려하고 고급스런 커텐을 이용해 모든 공간을 독립화해 고객들의 성별, 연령대별, 모임 성격에 맞는 공간을
“수없이 읽고 쓰다보면 사고력이 싹트죠” 글로 쓰는 인재교육 “교원의 노력으로 학생의 변화와 학부모의 교육만족가 높은 남양고등학교” 화성시 남양동 1633-1번지에 위치한 남양고등학교는 지난 1954년 개교해 반 백년의 역사를 훌쩍 넘긴 지역명문학교다. 이 학교엔 현재 490명(1학년 169명, 2학년 167명, 3학년 154명)의 학생과 47명의 교원이 함께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이 학교의 교육지표는 ‘조화로운 인성과 창의적 사고로 미래를 열어가는 글로벌 인재육성’이며, 교훈은 ‘성실·창의’, 교화는 개나리, 교목은 단풍나무이다. 남양고교의 교육 특색사업을 살펴봤다. ▲학력향상 프로그램 운영 이 학교는 학생들의 한 단계 도약하기위해 학업성취에 따른 자신감 회복과 긍정적 태도를 함양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 개개인이 개발하자하는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될수 있도록 효율적인 상담과 교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현재 소지하고 있는 자격증을 하나 더 취득할 수 있도록 독려 및 효율적인 교수-학습방법을 모색해 수업에 재미를 더한 지도학습 및 교사와…
동네흉물 ‘상생협력’으로 관광명물로 포천시(시장 서장원)의 민간투자사업인 자원회수시설 및 주민편익시설이 지난 8월 준공됨에 따라 다음달 개관을 앞두고 있는 인근의 아트밸리와 함께 포천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두 시설은 포천시 신북면의 산과 평야에 위치하고 있어 한번에 두 곳 모두 구경하고 견학할 만한 친환경 산 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원회수시설에 함께 설치된 주민편익시설에는 국제규격 인조잔디 축구장과 수영장, 사우나가 있고, 마무리공사가 한창인 아트밸리에는 모노레일이 설치돼 조각공원, 카페, 야외 공연장을 찾을 시민들에게 색다른 분위기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주> 2002년도 ‘포천군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수립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른 포천시의 자원회수시설은 입지선정 난항, 수도권매립지의 반입정지 등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주변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루어낸 이해와 협력의 산물이다. 포천그린센터(주)(벽산ENG외 1개사)에 의해 민간투자방식으로 세워진 이 시설은 2007년 8월 착공이후 철근, 레미콘 등 자재 파동에도 슬기롭게 대처하여 왔으며, 2008년 금융위기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개발제한 강화… 주민들 “배신감” 정부(환경부)가 지난 7월15일 입법예고한 ‘4대강 수계법’을 놓고 여주군과 군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또 한강유역 지자체들도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4대강 수계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환경부에 개정을 건의한 상태다. 하지만 현재까지 “건의 내용을 검토하겠다”는 환경부 관계자의 답변만 얻어냈을 뿐 가시적 성과가 드러나지 않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4대강 수계법의 구체적인 내용과 여주군의 요구사항을 알아보고 향후 개선 방향을 전망해 본다. <편집자 주> 24일 군에 따르면 4대강 수계법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국민과 기업이 알기 쉽고 지키기 편한 법 체계 구축”이라는 국정기조에 따라 환경부에서 입법예고 했다.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섬진강 등 4개 수계법을 ‘4대강 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로 통합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환경부가 입법예고한 4대강 수계법은 오래 전부터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