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100일은 ‘무(無)소통’으로 함축된다. 이른바 이명박 대통령의 별칭인 컴도저(컴퓨터가 달린 불도저)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명박 정부가 강조한 얼리버드(Early Bird)에도 불구하고 돌아온 결과가 ‘위기’로 남은 이유다. 대통령으로서 국정운영의 결함을 드러낸 셈이다. 출범 100일만에 70%의 지지율이 10%대로 하락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많은 것을 잃었다. 이명박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지금까지 추진해온 한반도 대운하 정책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유가안정화 대책 등에 대해 기업인, 법조인, 학자 등의 평가와 전망을 듣는다. <편집자주> “수도권 규제 조속히 완화를” ▲ 최태열 道경제단체聯 사무총장 경제단체 관계자로서 이명박 정부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 경제 살리기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표방하고 추진 중인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이 현장과 실물에 반영되면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최근 지속적인 고유가와 지루한 쇠고기 파동으로 인해 정부 출범 초부터 경기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지만 지금의 난국을 슬기롭게 이겨낸다면 우리 경제는 다시 활력을…
글로벌 국가 경쟁력의 핵심 동력인 경제자유구역이 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최근 중국과의 동북아 경제허브도시를 선점해 경쟁에 대비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써 먼저 국가 경쟁력을 키워 온 IFEZ의 경험과 노하우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서해안 시대를 이끌어갈 IFEZ의 차별화 전략과 비전을 살펴본다. 2003년 8월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21세기 동북아의 경제중심 실현을 위해 최고의 국제 비즈니스·물류허브의 중심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도, 영종, 청라 등 3개 지구의 면적은 여의도의 70배인 209.4㎢에 달한다. IFEZ는 3개의 지구에 글로벌 기업들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편하게 비즈니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가장 매력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생활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IT 인프라와 경쟁력 있는 고급인력, 산업기반, R&D자원 등 국내·외 기업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놨다. 이런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IFEZ는 국제비즈니스, 물류허브, IT·BT, 관광레저허브…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랜드마크가 될 151층 인천타워가 오는 20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인천타워는 아랍에미리트의 버즈 두바이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건물(높이 610m 연면적 52만여㎡)이다. 주거 및 호텔, 업무시설 등을 갖춘 인천타워는 동북아 최대 초고층 빌딩으로 사업비 3조원, 시공기간 6년(2014년 준공예정)의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송도국제도시 6, 8공구에 세워질 인천타워는 국제비지니스는 물론 IT·BT·R&D 기업 유치를 위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6·8공구에 대한 매립 준공 전 사용을 승인함에 따라 2013년 우선 준공될 계획이다. 인천타워는 주택과 숙박시설이 함께 공존하는 국내 첫 건축물로 앞으로 경제자유구역, 재정비촉진지구, 행정중심복합도시의 50층 이상, 150m이상인 건축물에는 주택과 함께 호텔, 카지노 등이 들어설 수 있게 했다. 또 호텔과 주상복합, 콘도미니엄, 전망대,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고 비즈니스와 일상생활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사무실 40%, 아파트 10% 등 주상복합으로 건설된다. 나머지 50%는 호텔과 쇼핑센터, 전시장, 콘도 등이 예정돼 있다. 600m에 지
평택항은 최근 서해안에서 가장 급부상하고 있는 항만이다. 중국 동부해안 도시들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미국으로 향하는 ‘한진 샌프란시스코’호도 출항했다. 인천에 비해 평택이 교통 환경 등 물류조건이 좋아 국제무대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3대 국책항이며 잠재력이 무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평택항은 오는 2011년까지는 국내 제2항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선석의 확충은 물론 배후 물류단지 개발로 특성화된 항구로 거듭나고 있는 평택항의 미래는 ‘맑음’이다.<편집자주> ◆물동량 증가율 전국 1위…여행객도 성장세 평택항의 성장은 지난해 전국 항만 가운데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 평택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7년 31만9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년도의 26만1000TEU보다 22.7% 증가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항만 평균 증가율 9.5%는 물론 가까운 인천항 20.1%과 부산항 10.1%, 울산항 10.3%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와 함께 중국과의 무역교류가 급증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찾아서 21세기 무한 글로벌 경쟁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국가경쟁력 확보에 고급 인력양성과 그 활용의 중요성이 점점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연구개발 분야의 전문지식과 인적자원의 보고인 대학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대학과 산업체간의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한국항공대학교(고양시 화전동 소재)도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지난 2004년 3월1일, 산학협력단을 설립했다. 산학협력단은 교내 연구진의 연구개발과 국내외 기업들의 활동을 효율적으로 연계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고급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산학협력 중심의 항공우주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산학협력단의 주요 사업 ▲특성화 연구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는 항공우주분야의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첨단 항공기술인 무인항공기에 대한 국내기술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수 무인항공기기의 자동 편대 구현’을 위한 특성화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이 연구는 다수의 무인항공기를 자동 비행시키기 위한 연구로써 2007년 10월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는 말이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어떠한 전투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뜻의 이 말은 상대와 나의 약점과 강점을 충분히 알고 싸움에 임해야 한다는 자기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창업 시장에도 ‘지피지기 백전불태’ 정신이 필요하다. 예비 창업자들의 경우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하는만큼 두려움이 클 수 밖에 없다. 예비 창업자들의 커진 두려움은 철저한 자기준비로 맞서야 한다. 본지는 경기도소상공인지원센터 화성분소와 함께 예비창업자들의 철저한 자기준비를 돕기 위한 ‘창업 Q&A’를 진행한다. 예비창업자들의 궁금점을 경기도소상공인지원센터 화성분소가 철저한 분석을 통해 해결에 나선다.<편집자주> Q.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는 30대 초반의 남성입니다. 회사가 어려워 직장을 그만둬야 할 상황으로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창업비용이 넉넉하지 않아 소액으로 창업가능한 아이템을 찾고 있습니다. 요즘 방문잉크충전 사업이 적은 비용과 무점포로도 창업이 가능하고 수익 보장이 된다는 광고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방문잉크충전 사업에 대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 개방형 자율학교 와부고등학교’ 매주 수요일 1시간씩 진행되는 검도를 통해 심신을 수련하고 학급마다 지정된 텃밭에 나가 각종 채소를 직접 키운다. 평소 배워보고 싶었던 오케스트라, 마술 등도 배우고 매일 아침이면 뇌호흡을 통해 머리를 맑게 한다. 학과 교육에만 매달려 지내야 하는 일반 고등학생들과 달리, 남양주 와부고등학교에서는 이같은 일들이 가능하다. 남양주시 와부면에 위치한 와부고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도에서는 최초로 지난해 11월 개방형 자율학교 시범학교로 선정돼 올해 1월 설립인가를 받았다. 9학급 332명의 신입생들을 모집하고 28명의 교사들을 초빙해 2008년 3월1일자로 개교한 후 지난 3개월여 동안 힘찬 활동을 해왔다. 교사도 공모를 통해 전원 우수한 교사들로 초빙하고 학생모집은 학교장 추천에 의한 선발과 후기 일반계 학교보다는 앞서 내신-면접 등으로 선발이 이뤄졌다. 와부고는 일반계고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바른마음, 바른행동’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학생들은 입시에 찌든 여느 고교생과는 달리 모두 활기차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학교생활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 정조대왕의 얼이 깃든 조선시대 역사의 현장이 경기도민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7일 (재)수원화성문화재단 주최, 경기신문 주관, 경기도가 후원한 ‘제4회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화성돌기’에 수원, 용인, 오산, 화성, 의왕, 이천 지역 등에서 1만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는 지난해 3회대회 보다 2배 정도 늘어 난 수치다. 이날 문화재단에서 계수기로 참가자를 집계한 결과 1만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가해 1만여장의 경품 응모권이 모자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도내 각 지역에서 학교와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크게 늘어 경기도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 후에는 병점중학교 등 단체로 참가한 시민들이 행사장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도 이어져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가족과 친구와 부부와 이웃과 손에 손을 잡고 나온 시민들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출발지인 연무대 활터에 집결, 접수대에 긴 줄을 이루며 질서정연하게 응모권을 접수받고 전통미와 뛰어난 축성기술로 만들어진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건축조형미와 자연의
“이틀에 한번 꼴로 오는 화성에서 이렇게 좋은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올 한 해 행운이 가득할 것만 같습니다.” (재)수원화성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기신문이 주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수원시, 경기신용보증재단, 한국토지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수원지사, 애경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이 후원한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2008 수원화성돌기’에서 1만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고의 경품인 마티즈 승용차를 거머쥔 홍강희(51·팔달구 인계동) 씨. 수원화성돌기 첫해 행사때부터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는 홍 씨는 마을버스를 운전하면서 수원 곳곳에 내걸린 행사 플래카드를 보고 올해도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중 마침 행사일이 쉬는 날이어서 홀로 참여했다가 최고의 행운을 잡았다며 기뻐했다. 행운의 ‘3877’번 경품응모권을 들고 홀로 1시간30분동안 화성 성곽을 따라 돌 때만 해도 참여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었던 홍 씨는 자신이 들고 있던 경품권의 번호가 불려지는 순간 세상의 모든 것을 얻은 듯 환호했다. 경품으로 받은 승용차를 대학생인 막내 딸(26)에게 선물로…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갖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는데 뜻밖의 선물까지 받아 기분이 좋습니다.” 제4회 수원화성돌기 행사에서 두번째로 큰 냉장고를 경품으로 받은 정윤철(47) 씨 가족. 부인 김희진(44) 씨와 딸 민지(10) 양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정 씨는 “가족들과 함께 모처럼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돌아보며 상쾌한 기분을 만끽한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는데 큰 선물까지 받아 행사를 주관한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화성을 돌면서 딸에게 화성의 역사도 설명하고 운동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정 씨는 특히 “가족들과 함께 걸으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내년에는 주변 이웃들에게도 함께 동참하자고 해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