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들은 다음달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SBHI(건강도지수)는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어 실질적인 기대는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최근 1천5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다음달 중소제조업의 업황전망인 SBHI는 93.1로 이달보다 0.8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SBHI가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기업규모별로는 중기업(97.2→101.4)이 전월대비 4.2p 상승해 경기호전을 전망한 반면, 소기업 업황은 지난 3월(91.8) 이후 2개월동안 각각 90.1, 89.4를 기록해 경기부진을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20개 업종 중 13개 업종에서 전월대비 업황전망이 상승했다. 기준치(100)를 상회한 업종은 의료정밀시계(104.2), 비금속광물(103.3), 기계장비(101.4), 자동차부품(100.8), 화학(100) 등 5개 업종이다. 반면 인쇄(81.6), 섬유(83.1), 가구(84.4) 등 7개 업종은 전월대비 업황전망이 하락,…
당사는 위탁가공 무역 방식으로 중국에서 면제 티셔츠를 제조해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신노동법 발효 등으로 제조원가 상승이 우려돼 동남아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제조·생산하는 데 따른 관세상의 이점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귀사가 현재 한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예 : 말레이시아)에서 면제 티셔츠를 제조해 역시 생산국과 FTA를 체결한 일본으로 수출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단을 우리나라에서 말레이시아로 무관세 수출할 수 있고 완제품을 일본에 수출할 때도 무관세가 적용됩니다. 이 경우 일본과 FTA가 체결되지 않은 중국에서 생산해 일본으로 수출할 때 부과되는 관세(10. 9%)만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물론 중국에 비해 말레이시아가 해상 운송비는 더 들겠지만 가공비가 비슷하고 일본과 말레이시아 간 FTA 발효로 일본의 대 말레이시아 수입관세가 철폐된 만큼 유리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최종 수입국과 FTA를 동시에 맺고 있는 국가를 생산기지국으로 정하는 것이 특혜관세 활용 측면에서 가장 바람직하며 최종 수입국의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
“국내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2월 창업한 (주)글로벌NTS(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소재)의 이종수(53)대표. 엔지니어 출신인 그는 창업 전 이미 한국소재 일본계 기업의 공동대표를 맡은 바 있는 준비된 CEO이다. 이 대표는 “현재 대부분 PDP, LCD기업들은 플랫 패널 위 도포하는데 필요한 노즐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며 “(주)글로벌NTS는 PDP, LCD용 Dispensor Nozzle의 국산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즐의 경우 산업의 가장 핵심적인 부품인데도 불구하고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수입을 통해 고가에 도입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는 곧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악요소인만큼 국산화가 꼭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국내산업을 위해서는 해외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부품들의 국산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 이 대표. 이를 위해서 그는 지난 2월 (주)글로벌NTS를 설립했다. 하지만 이미 CEO경력이 있는 그에게도 자신의 기업을 창업한다는 것은 어려운 과제였다. ◆TV브라운관 세대
1997년 12월 초대 박일수 교장 취임이후 6개 학급으로 개교한 수원 영덕초등학교는 10년만에 병설유치원을 포함해 32개 학급 1천142명의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성장했다. ‘바르고 슬기롭게’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예절바른어린이, 실력있는어린이, 협동하는어린이, 탐구하는어린이, 튼튼한 어린이’를 교육목표로 지덕체를 갖춘 어린이들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영덕초는 ‘인성교육’을 중점으로 ‘바르게 인사하기, 고운말 사용하기, 나의 꿈’에 대한 계획을 세워 실시중이다. 영덕초에는 다른 학교와 다른 여러가지 특색이 있다. 학교 운동장에 있는 나무에 학생들의 꿈을 적은 쪽지를 걸어 학생들이 운동을 하거나, 지나가면서 자신의 꿈을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 개발과 교사간의 학급 운영 및 교수·학습에 관한 정보교환(동학년 협의, 메신저 활용)이 활발하고 학급 경영에 적극활용하고 자기 계발과 건강관리를 위해 개인적인 연수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전 교사의 수업 연구, 전교 수업 공개를 통한 정보 교환 및 수업
“단 한 번에 목표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고 해서 포기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몰입교육, 학교 자율화가 지금 당장 실행 목표를 달성하지 않더라도 꼭 가야할 길이고 옳은 길이라면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낮은 단계에서부터 천천히 나아가야 합니다.” 요즘 경기도교육청은 하루가 멀다 하고 열리는 집회, 규탄대회 등으로 시끄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영어공교육 강화를 위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영어몰입교육을 추진하겠다는 계획과 더불어, 말도많고 탈도많은 학교자율화 환영 등의 뜻을 김진춘 교육감이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김 교육감은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해 영어공교육과 학교 자율화는 필수불가결 요소라고 자부하고 있다. 세계를 이끌 수 있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뜻을 알릴 수 있는 영어가 꼭 필요할 뿐 아니라 지금처럼 획일화된 교육에서는 다양한 인재가 창출되기 어렵기 때문에 학교에 자율권을 줌으로써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그의 뜻이다. 김 교육감은 특히 학교 자율화 계획과 관련, “방지턱(지침)을 없애면 과속하지 않겠냐는 말을 하는데 있지 말야할 곳에 있는 방지턱을 치우겠다는게 뭐가 잘못된 것이냐”며 “다른 선진국들은 100km
“교육의 근본목적은 바른 인간을 기르는 것이며 미래를 대비한 미래지향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주된 임무입니다” 지난 3월 3일 제18대 고양시 교육장으로 취임한 민웅기 교육장은 올해 고양교육청의 교육 지표를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 문화인 육성’으로 정하고 전 직원과 함께 매진하고 있다. 특히 고양교육의 비젼을 희망경기교육 1번지로서 ‘마중물 선진 고양교육’에 두고 학생들의 잠재력 발굴과 미래의 꿈을 키워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국가와 세계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육성에 전 직원의 협력과 노력을 다하겠다”는 민웅기 고양교육장을 만나 고양지역 교육의 중요 현안과 앞으로 달라질 각종 교육정책 및 발전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고양교육발전 및 글로벌 교육방법이 있다면. ▲고양교육의 비전은 희망경기교육 1번지로 ‘마중물 선진 고양교육’이다. ‘마중물’이란 깊은 곳의 지하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한 한 바가지의 물을 말한 것으로 이처럼 ‘마중물 고양교육’은 고양시 학생들
4호선 평촌역 도보 5분… 1천743가구 대단지 ◆안양시 평촌동 초원 아파트 38㎡ (15평형) 1억2천만원=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896-6 초원 704동 1410호가 경매된다. 1992년 10월 준공됐으며 전체 15층 중 본건은 14층에 위치했다. 총 세대수 1천743가구의 대단지를 이루고 있으며 4호선 평촌역이 도보 5분거리로 가깝다. 감정가 1억5천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번 경매가는 1억2천원이다. 입찰일은 다음달 1일 수원지방법원 경매2계. 사건번호는 2007-46410이다. 준공된 지 6년여… 1호선 화서역 걸어서 5분 ◆수원시 화서동 코오롱 아파트 85㎡ (35평형) 2억5천600만원=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730 꽃뫼버들마을 코오롱 173동 24층 2405호가 경매된다. 2002년 4월 준공됐으며 총 24층 중 24층에 위치했다. 총 세대수는 538세대이며 1호선 화서역이 도보 5분거리다. 감정가 4억원에서 2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가는 2억5천600만원이다. 입찰일은 이달 30일 수원지방법원 경매10계. 사건번호는 2007-34486이다. 상현택지내… 감정가보다 1억6천여만원 낮아 ◆용인시 상현동 동일스
수도권 내 재건축, 택지지구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세물량이 증가,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주택시장 침체로 기존 주택이 거래되지 않고 있어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같은 상황과 맞물려 재미있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수도권 지역에서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곳의 전세가격이 평균 2%정도 하락했다는 결과다. ◆입주물량 쏟아진 지역 전세가격 평균 2% 하락=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서 올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을 조사한 결과 동탄신도시에서는 1만3천773가구, 화성시 1만577가구, 수원시 8천565가구, 용인시 7천977가구 등 4만1천여가구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전세가격은 이달 기준으로 1년전과 비교해 신규로 조성된 동탄신도시를 뺀 전 지역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2.92%로 하락폭이 가장 크고 화성시와 용인시가 각각 -2.63%, -1.74%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2005년과 2006년 청약시장에 뛰어든 투자자들이 양도소득세 충당자금과 입주할 아파트의 잔금부족으로 전세물건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닥터아
“전국은 물론 해외상인들까지 민속 모란장을 배우러 온답니다.”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위치한 모란시장은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연결된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 중 하나다. 5일장으로 치러지는 모란시장은 4일, 9일, 14일, 19일 등 매달 날짜의 끝자리가 4와 9인날에 열린다. 장이 열리는 날에 빠지지 않는 풍경이 있다면 걸죽한 입담을 자랑하는 각설이 타령 공연. 장구, 북을 두드리며 한바탕 놀고 나면 주변에는 어느덧 수많은 구경꾼이 몰려든다. 이밖에도 모란시장은 여러가지 푸짐한 먹거리, 에누리와 덤이 살아있고 인간적이고 옛날 향수까지 풍겨주고 있어 오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인간미와 정이 넘치는 모란시장은 1961년 자녀들의 교육문제와 주민들의 생필품 문제 등 생활여건이 조성되지 않자 1961년 6월 광주군수로 3개월간 재직한 김창숙 씨가 공직생활을 그만두고 재향군인 개척단으로 돌아와 현재의 성남모란시장을 개척하게 됐다. 이후 1962년부터 장사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이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하게 된 모란시장은 현재 46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이렇게 발전된 모란시장에 등록된…
남양주시 별내면 광전리 ㈜일신종합전선(www.ilsincable.co.kr) 대표이사실에서 임정택(50) 대표와 만났다. 그와 대화를 나누면서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 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라는 시구(詩句)가 생각났다. ‘상거래로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에선 정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거상 가포(稼圃) 임상옥의 이미지도 떠올랐다. 소탈한 사무실 분위기와 성실함과 겸손함이 묻어나는 그의 말투 때문이었을까? 아무튼 첫 인상이 조용하고 진실됨이 느껴졌다. 연간 매출 800여 억원이 넘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선·전기재료 전문유통기업이지만 창립 20주년이 된 현재까지 당좌나 어음 발행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이는 임 대표의 경영철학 때문이다. 불과 20년전 6년간이나 다니던 전기자재 유통업 회사의 도산으로 임 대표는 ‘취업이냐! 개인 사업이냐!’를 놓고 고심을 하다가 개인사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사업자금이 없던 임 대표는 전세금 1천만원을 빼서 월세로 옮기고 나머지 돈으로 서울 장위동에서 13.2㎡의 점포와 중고 화물차 1대를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