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정보통신과 정택진 팀장 메르스로 모든 초등학교 휴교 우유 대리점 하는 친구 ‘발 동동’ 아이디어로 1만여개 배달 ‘훈훈’ ‘문제 해결·나눔 실천’ 일석이조 “그저 좋은 분들에게 전달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주변 이웃들에게 사랑이 담긴 우유가 배달돼 매우 기쁘네요.” 오산시의 한 공무원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에 한 손을 보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바로 오산시청 정보통신과 정택진(45·사진) 팀장. 얼마 전 메르스 때문에 오산지역 초등학교가 모두 휴교에 들어가자 S우유 대리점을 했던 친구가 뒤늦게 휴교 소식을 전달받게 되면서 1만여 개(약 1천만원 상당)나 되는 우유를 납품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이에 정 팀장은 지역 사회에 좋은 일을 하라는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시청 비서실과 복지정책과, 시회복지과 등을 통해 소외계층 확보에 나섰다. 유통기한이 가장 중요한 우유인 만큼 정 팀장은 신속하게 지원할 곳을 물색했고, 그 결과 이틀 만에 정택진 팀장과 친구는 1만여 개의 우유를 시 산하 지원기관에 모두 전했다. 이날 우유는 다문화센터와 무한돌봄팀, 오산 푸드뱅크 등 27개소를 통해 오산 관내 지역 소외계
시흥경찰서 정왕지구대가 휴지를 줍는 노인들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등에게 야광반사지를 배부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주로 야간에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경우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리어카나 휠체어를 이용해 도로를 횡단하다 사고를 당하는 노인이 많음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정왕지구대는 이러한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폐휴지를 줍는 노인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고휘도 야광반사지를 자체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시흥시 정왕동에 거주하는 최모(71)씨는 “리어카를 끌고 도로에 나가면 교통사고가 날까봐 항상 걱정됐는데 이렇게 야광반사지를 부착해줘 안심이 된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창수 시흥경찰서장은 “야광반사지 부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광명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일부 병·의원들이 진료를 거부하는 사례가 있다고 보고 지난 9일 광명시 의사회 회장 등 임원진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진료 거부로 인한 주민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광명시 의사회 측은 발열이 있는 환자를 포함해 진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광명시는 의사회 측에 광명시 메르스 예방을 위한 1등급 방진마스크인 N95 마스크 2천개, 보호복 200벌, 소독제 200병 등을 배부하면서 소속 회원 의사들에게 나누어주도록 했다. 한편, 광명시에는 9일 현재 메르스 확진환자나 의심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관내 초·중·고, 유치원, 어린이집 중 휴원하거나 휴업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시민·전문가 매월 2회 정기점검 시설물 계측 균열·변형 등 파악 사전 관리체계로 후진국형 탈피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과 전문가들로 ‘시민안전기동반’을 구성하고 관내 구석구석을 점검하는 등 사전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특히 외형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균열과 변형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과학적 계측장비를 도입, 시설물 계측도 병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운영된 시민안전기동반은 지역실정에 밝은 시민 20명과 건축, 토목, 소방 등 전문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특급기술자) 10명으로 구성돼 매월 2회씩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시의 시민안전기동반 활동은 안전사고 발생 후 수습과 복구조치에 힘쓰고 있는 후진국형 안전관리 체계를 탈피한 사전 관리체계로써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안전기동반의 활동과 국제적인 재해전략기구 가입으로 광명시를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는 물론 시민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고양시는 지난 4~5일 킨텍스에 열린 한국 MICE 산업전(KOREA MICE EXPO 2015)에 참가해 베스트 프로모션 은상(Best Promotion Silver)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 MICE 산업전은 한국관광공사와 경기관광공사가 공동 개최하는 국내 유일 글로벌 MICE 전문 전시박람회로, 베스트 프로모션상은 우수 홍보기관에 수여된다. 이번 행사는 240여개의 MICE 관련 공공 기관과 관련업체 36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가했다. 이번 고양홍보관은 고양 MICE Alliance 회원사인 킨텍스 등 8개 업체와 공동으로 참가해 약 100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마케팅 활동을 함께 펼쳤다. 특히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고양 고양이 캐릭터를 이용해 참관객과 함께하는 포토타임을 갖고 칵테일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MICE 도시로서의 메리트를 참가자에게 설명하고 국제회의, 전시회, 인센티브 관광 등 고양시의 MICE 강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남양주소방서는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Zero)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난 주말부터 119시민수상구조대 조기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 내 8개 소방서에서 오는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최근 이상고온으로 물놀이 이용객들이 증가하면서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남양주소방서에서 조기 운영하게 됐다. 이를 위해 소방서는 앞서 소방서 소속 의용소방대원과 관내 거주 대학생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구성, CPR 및 기본응급처치법, 물놀이 안전지도 등 기본소양교육을 진행했다. 이들은 물놀이 위험지역에 수변안전요원으로서 수변지역 순찰 및 입수 부적격자에 대한 제한조치, 익수자에 대한 인명구조역할을 수행한다. 김진선 서장은 “선제적 대응으로 단 한건의 물놀이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지역주민께서도 위험한 지역에는 들어가지 않고 안전수칙을 지켜 물놀이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명지대학교는 지난 8일 인문캠퍼스에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광주U대회) 성화봉송 행사를 개최했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유병진 총장과 명지대 재학생 25명이 함께 참여했다. 봉송행사는 ▲성화봉송단 맞이(정문) ▲성화봉송 ▲성화봉송단 맞이(특설무대) ▲이동성화로 점화 ▲공식의전 및 행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돼 주주자 5명과 보조주자 20명 등 총 25명의 학생대표가 교내 성화봉송 구간을 달렸다. 유병진 총장은 최종주자로부터 성화를 이어받아 특설무대에 마련된 이동선화로에 점화했고, 이번 대회 ‘프리미엄 파트너’로서 명지대에서 준비한 공식의전 행사와 축하공연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특히 1999년 스페인 라스팔마스U대회에 이어 이번 광주U대회에서도 한국선수단장을 맡고 있는 유병진 총장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장차 각국의 스포츠리더로 성장할 세계 대학생 선수들과 만남의 장을 통해 축제를 잘 즐길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성남시가 등산객이 즐겨찾는 불곡산-영장산-남한산성 구간에 육교를 설치, 등산 편의를 도와 호평받고 있다. 9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이배재고개 정상에 등산로 육교를 설치했다. 이 육교는 지방도 338호선으로 단절된 남한산성 초입부의 망덕산과 영장산 등산로를 연결하며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육교는 폭 3m, 길이 30m 규모다. 이번 육교 설치로 남한산성 남문~검단산~망덕산~(이배재고개 육교)~영장산~(태재고개 육교)~불곡산~분당구 구미동이 하나로 연결돼 30㎞여 구간을 찻길을 건너지 않고 종주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16억6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불곡산~영장산 단절구간인 분당동 태재고개에 등산육교를 설치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양평군이 지난 5일부터 5개 마을을 대상으로 운행하던 행복택시를 11개 마을로 확대해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양평군 행복택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으로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에 버스와 동일한 요금만 내고 택시를 탈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행복택시 발대식을 시작으로 양평읍 봉성1리를 비롯, 5개 마을에 운행되던 행복택시는 주민의 호응이 좋아 양평읍 원덕1리, 용문면 오촌·광탄2리, 단월면 산음2·봉상2리, 양동면 금왕1리로 추가 확대됐다. 요금은 버스요금과 같이 10㎞ 이내 1천200원, 10㎞ 초과시 5㎞마다 100원이 추가되며, 택시는 마을에서 지정한 법인 또는 개인택시 업체에서 마을별 2~3대씩 주민들이 협의를 거쳐 정한 시간대에 왕복운행 하게 된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고양시 일산서구가 배우자의 구금으로 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가정을 발굴, 민간자원을 연계해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에 수혜를 받은 A씨의 가정은 배우자의 구금으로 월세 및 관리비가 연체돼 단수가 지속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으로, 동 주민센터에 의해 발굴됐다. 이에 일산서구 무한돌봄팀 통합사례관리사는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우울증 상담 독려, 구직을 위한 재교육 안내, 지역아동센터 연계를 통한 양육부담 완화를 지원했으며, 월드비전 위기아동 지원사업(200만원)과 아름다운가게(150만원)의 지원을 받아 LH(토지주택공사)전세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 350만원을 전액 마련했다. 윤성선 일산서구청장은 “다양한 민간자원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어려운 가정에 맞춤형 복지 지원을 통해 위기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