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천은 수원 시내를 흐르는 수원시의 4대 하천중 하나이다. 길이는 14.45km이고 그 중 복개구간(지동교∼매교)은 약 780m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끼고 있는 하천으로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에서 발원해 광교 저수지를 거쳐 수원시의 남쪽 도심을 가로질러 본류인 황구지천으로 흘러든다. 현재 수원시는 수원천 구간 중 유일하게 콘크리트로 덮혀 있는 지동교에서 매교까지 780m 구간의 복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 수원시는 「환경·문화·경제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수원천 복원」이라는 모토 하에 수원천 복원을 통해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인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콘크리트로 덮힌 지동교~매교까지 780m 구간 복원 추진중 징검다리·여울·거석놓기등으로 ‘자연 낭만 그대로’ 친환경 재현 전통 먹을거리·점술거리등 특화거리 조성 볼거리 즐길거리 천국으로 ▲화성과 수원천 조선시대 정조는 수원 화성을 축성할 당시 5천냥을 들여 수원천변에 버드나무를 심었다. 이는 화성이 성곽만이 아니라 수원천에 물이 흐르고…
이 일을 들어 후에 위산( 山)과 앙산(仰山)이 나눈 이야기가 있다. “앙산, 자네는 이 얘기를 듣고 무얼 느꼈나?” “위산 스님이 먼저 말씀해보시지요.” “글쎄. 나같으면 그때 백장 스님이 황벽을 도끼로 때려죽였더라면 우리가 이렇게 토론하는 수고도 필요 없을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백장 스님은 호랑이의 머리에 올라탈 줄만 알았지 꼬리를 잡을 줄은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러자 위산이 말했다. “자네 말이 너무 심하군.” 황벽은 그 후 백장의 법을 받아 운수를 하면서 말 그대로 구름따라 물따라 전국 도량을 돌아다니며 보림에 힘썼다. 그러던 중 홍주 용흥사에 있을 때였다. 황벽은 신분을 숨기고 평범한 객승으로서 심부름과 청소를 하면서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고을 자사인 배휴가 절에 찾아왔다. 배휴는 법당에 그려진 벽화를 가리키면서 그게 누구냐고 물었다. 그래서 그를 안내하던 스님이 고승(高僧)의 상이라고 대답해 주었는데 배휴는 그걸 꼬리잡아 다시 물었다. “형상은 볼 만하군. 그런데 저 고승은 지금 어디 있
“‘1+1’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1+1’은 둘이 아닌 셋 그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 넌센스 퀴즈 같은 질문과 답을 말하는 김관호(53) 대표와 이재호(48) 대표. 수학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이 답을 김 대표와 이 대표는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660-18번지에 터를 잡은 원신기계공업(주)(www.wonshin.co.kr)는 철강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산업기계(COIL PROCESSING LINE, TUBE MILL LINE, TRANSFER SYSTEM)의 설계와 개발, 제조 등을 하는 철강설비전문기업이다. 자본금 5천만원으로 출발 3년만에 매출 42억, 둘이었기에 대박꿈 이뤘죠 이 기업의 공동 대표인 이 대표와 김 대표는 지난 2004년 3월, 다른 회사의 사무실 한칸을 빌려 5명의 직원과 5천만원의 자본금을 가지고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설립 3년이 막 지난 지금 850여평의 자가 공장과 33명의 직원을 둔 견실한 기업으로 작년 4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김 대표와는 동부제강의 전신인 일신제강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황벽은 어린 나이로 일찍 출가하여 선원을 돌아다니면서 참선을 했다. 나이가 들어 선지식을 친견하기 위해 다니다가 마조를 찾아갔다. 그러나 마조는 이미 입적한 뒤였고 그곳에는 마조의 법을 전수한 백장 선사가 대신 있었다. 황벽은 백장에게 마조의 평소 법문을 대신 들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백장이 마조를 친견했을 때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내가 한 번은 방장에 들어가니 화상께서는 잠자코 불자(拂子)를 들어보이셨네. 그래서 내가, ‘다만 그것뿐, 딴 것이야 있나요?’ 하고 말했지. 그러자 화상은 불자를 선상(禪床)에 도로 내려놓으시면서 내게 이렇게 묻더군. ‘네가 장차 후학을 가르친다면 무엇으로 어떻게 하겠느냐?’ 그래서 나는 선상의 그 불자를 들어보였지. 그러자 화상은 내가 했던 그대로, ‘다만 그것뿐, 딴 것이야 있겠나?’ 하고 말하시더군. 그래서 내가 불자를 선상에 내려놓고 자리에 앉으려 했거든. 그런데 그때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함성이 나를 박살내고 말았다네. 그때 난 화상의 할에 나는 사흘이나 귀가 안 들리고 눈앞이 캄캄했다네.” 넋을 잃고 백장의 말을 듣고 있던 황
◇PISA 상위 한국은 독일 교육계 선망의 대상 PISA 연구에서 항상 상위를 차지하며 독일 교육계의 선망을 받고 있는 한국의 교육이 비판을 받고 있다는 말이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고교 평준화제도 폐지 등을 거론하고 있다는 말에 그는 커다란 수수께끼를 풀었다는 표정으로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독일 교육계도 오랫동안 이와 유사한 논란을 벌여왔다. 이른바 ‘종합학교(Gesamtschule)’를 둘러싼 논란” 마이어 청장은 독일의 교육제도를 간략히 설명했다. 현재 독일의 의무교육은 만 6세부터 18세까지이며, 학비는 물론 교재비도 전액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다. 독일의 초등학교는 대부분 4년제(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주만 6년제)이며 대학에 진학할 학생과 직업교육을 받을 학생을 이미 초등학교 마지막 학년에서 조기 분류한다. 이때 담당 교사가 학생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 부모와 상담을 거쳐 진로를 결정하기 때문에 자녀의 진로 결정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발은 거의 없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조기 분류가 몇몇 교육개혁가로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고 마이어 교육청장은 말했다. 그는 현 독일 교육제도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학생들의 진로를 조기에 결정하고 분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이 세상에 공개됐다. FTA 협정문이 공개되자 세부내용을 놓고 득실분석이 분분하다. 정부가 독소조항을 숨겨왔다는 의견과 미국 시장 진출을 확보하기 위한 부분이라는 의견이 나뉘고 있는 탓이다. 이로 인해 FTA 비준동의안의 국회 통과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한·유럽연합(EU) FTA와 한·아세안 FTA 협상도 빨라지고 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도 지난 4월 한·중 FTA가 조속히 체결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한국과 미국 간 FTA 체결에 자극받은 일본은 이른바 ‘FTA 후진국’에서 벗어나려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이에 발맞춰 한·미 FTA 타결을 촉매제로 사용, 다른 국가와의 FTA 협상을 앞당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계 무역시장은 급격히 열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위를 차지하려는 각국의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윤이중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장에게서 한국 기업이 한·미 FTA 등 세계 시장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한·미FTA체결, 무역의존도 높은 한국경제 체질 강화 기회 - 한미 FTA 체결이 경제에
대각이 어떻게 깨달았는지 전하는 자료를 찾지 못했다. 대신에 그의 제자 가운데 흥화(興化)가 있는데 그를 깨우쳐주는 이야기가 전하여 싣는다. 대개 제자를 가르칠 때에는 자기가 경험한 상황으로 제자를 몰아놓고 같은 깨달음을 얻도록 하는 경향이 있다. 흥화의 깨달음에서 대각의 깨달음을 찾아보기 바란다. 흥화(興化)가 원주로 있을 때였다. 절에서 살림을 맡은 스님을 원주라고 부른다. 어느 날 대각이 흥화를 불러 물었다. “내가 듣자하니 네가 남쪽 지방을 두루 다녀봐도 불법을 아는 사람을 하나도 만나지 못했다면서? 그 말이 사실이라면 너는 왜 그런 말을 해야 했느냐?” 흥화가 대답 대신에 할을 했다. 할은 앞서도 설명한 바 있지만 꽥 하고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할은 원래 스승이 제자에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기에서는 제자가 스승에게 할을 했다. 스승을 깨우치자는 뜻이 아니라면 무슨 뜻일까. 아무튼 제자의 할을 받은 대각은 흥화의 따귀를 갈겨버렸다. 흥화가 또 할을 하자 대각 역시 또 몇 대 갈겼다. 이튿날 대각은 법당 앞을 지나가는 흥화를 불러세웠다. “원주야! 난 어제 네가 한 할을 아직도 못 풀고 있다. 좀 말해주련?&rdqu
“정혜(定慧)를 떠나서 어떤 법으로 사람들을 가르치십니까?” 혜란 지정혜, 즉 앎과 선정과 슬기의 세 가지 가운데 선정과 슬기를 말한다. 석두가 대답했다. “자네는 허공을 잡을 수 있겠는가?” “그렇게 되면 오늘부터 시작할 것이 없겠습니다.” “자네는 언제 거기서 왔는가?” “저는 거기의 사람이 아닙니다.” “나는 벌써 그대가 온 곳을 알고 있다.” “어째서 사람을 속이십니까?” “자네의 몸이 현실에 있지 않은가?” “그건 그렇지만 끝내는 무엇으로 후세의 사람들에게 보이십니까?” “누가 후세 사람인데?” 도오는 그제서야 불법을 제대로 찾았다. 주소를 얻어쥔 지 8년 만에 평생을 걸려서라도 찾아내려던 불법을 찾아낸 것이다. ‘바로 이것이다’라고 석두가 가리킨 곳에 그것은 있었다. 도오는 앞의 두 선사에게서 얻은 마음의 자취를 모두 지워버렸다. 이제는 찾을 걸 찾았으니 주소는 없어도 되기 때문이다. 도오가 자신의 임종을 대중에게…
최근 수도권 일대가 뉴타운 열풍에 휩싸였다. 상대적 낙후 지역에 대한 정책 배려인데 부푼 개발의 희망에 앞서 벌써부터 이해 관계로 주민들간 갈등이 적잖다. 소위 ‘재개발 추진위’란 이름으로 비상 단체들이 난립되면서 이들간 마찰이 심상치 않은 것이다. 주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에 책임을 져야 할 이 ‘대책위’들이 간혹 시행 시공사측과 결탁돼 재개발의 취지를 흐리게 하기 때문이다. 시민단체에서도 이를 크게 우려하며 진정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재개발이 이뤄지려면 난립된 ‘추진위’가 하나로 뭉쳐 속도를 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 대표적 사례가 뉴타운 촉진 지구로 선정된 광명시 ‘철산4동’이다. 이 지역은 상습 침수 또는 붕괴 지역으로 10여년 전부터 재건축 또는 재개발 움직임이 있었는데 최근 정부 발표로 기존 10여개 ‘추진위’들이 앞다퉈 나름의 개발론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난립 분산된 이 ‘추진위’로는 개발의 진행 속도나 주민 재산권 보호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통합 추진위’의 필요성이 강력 제기되고 있는
열다섯살 때 항주의 죽림사에 들어가 용맹 정진을 했다. 바람 불고 비 오는 음산한 밤이면 일부러 공동 묘지로 가서 무덤 사이에 앉아 몸과 마음의 동요를 참는 연습을 하기도 하였다. 사람의 상(相) 가운데에서도 가장 버리기 힘든 게 자기는 죽지 않을 거란 상이다. ‘나’라는 것, ‘인간’이라는 것, ‘중생’이라는 것 모두 허물기 어려운 상이다. 버린다는 것은 인식하는 것, 아는 것과는 다르다. 사람이 누구나 죽는다는 사실은 알지만 자기 자신도 그러리라고 꼭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다 못해 죽을 때 죽더라도 저세상이 따로 있어 그곳으로 잠시 공간 이동을 할 뿐이라고 믿을 뿐 영원히 죽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모든 종교가 그러한 신도들의 불안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천당도 만들어주고 극락도 만들어주는 것이다. 도오가 바로 그러한 상을 버리기 위해 공동 묘지에 일부러 가서 그런 생각들을 떨쳐버리려 애를 썼던 것이다. 그 후 여항에 갔다가 경산 국일(徑山國一)을 친견하고 불법의 주소를 전해 들은 뒤에 육년을 그의 문하에서 지냈다. 불법의 주소란 불법이 사는 곳, 불법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