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경쟁’을 슬로건으로 행정혁신을 이끌어내 지방자치로선 전국 최초로 대통령상을 1년에 세번이나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발돋음하고 있는 파주시. 특히 파주시는 각종 분야별 번영과 발전의 결실을 맺으며 이제는 ‘세계속의 파주’를 목표로 발전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파주의 지형을 변모시켜가고 있다. 21세기 첨단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파주시를 집중 조명해 본다. <편집자주> 최근 파주시는 유사부서 통폐합과 시장직속 고충처리팀 신설 등을 통한 조직과 인력을 재조정했다. 행정조직을 개편한 파주시는 최첨단, 고품격, 친환경 도시를 건설, Good & Great 살기좋고 위대한 대한민국 대표도시를 만드는데 목표를 두고 Simple & Speed 행정을 통해 변화의 경쟁과 유도를 목표로 삼고 있다. 친수환경 생태도시, 최첨단 U-CITY로 건설될 운정신도시는 476만평의 일산신도시보다 큰 563만평의 분당급 신도시로 향후 파주성장의 중추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LCD클로스터는 23조원을 투자해 본단지 52만평, 협력단지 60만평, LG계열사 단지 60만평, 총…
“글로벌 스탠다드 MBA를 만들어갑니다” 아주대 경영대학원(원장 조영호)은 기존 30학점의 졸업 이수학점을 48학점으로 높여 세계표준의 학점제를 구축했다.미국의 하버드 예일,영국의 런던비지니스스쿨,프랑스의 인사이드,스위스의 IMD와도 학점 교류가 가능한 것이다. 평생 직장과 ‘철밥통’이 사라진 지금은 철저한 ‘개인 능력’을 갖고 있어야만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바로 이같은 시대의 흐름에 전략적으로 부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시스템화 한 것이 바로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이다. 이 선도적 노력으로 ‘전국 경영대학원 평가에서 종합5위’,‘졸업생 만족도에서 1위’의 위업을 이룩한 것이다. 온라인 MBA과정 운영 디지털 교육의 新 패러다임 개척 국제적 비즈니스 스쿨 야심찬 도전 - 아주대 경영대학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강산이 두 번 변한다는 그 세월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는데요. 뼈를 깎는 어려움과 탄탄치 않은 우여곡절을 겪었을 터인데 어떻습니까. ▲ 그간 우리 경영대학원은 역동적인 발전을 해왔습니다. 국내 대학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독립운영시스템을 일찍이 도입,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경영체제의 기틀을 만들었습니다.지난 1993년 최고 경영자 과정
이처럼 혜가 스님은 교화를 펴면서도 그 교화의 힘을 키우고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 능력있는 제자를 찾고 싶었을 것이다. ‘제자들 앞에서 선 채로 죽은’ 승찬-소설가 이재운 고타마 싯다르타가 부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깨달음을 이루었기 때문만이 아니라는 것은 앞서 이야기되었다. 즉 인도 사회, 좁게는 고타마 싯다르타 주변 사람들이 적어도 부처의 깨달음을 보고 참 대단한 것이구나 하고 감상할 줄은 아는 눈과 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부처가 된 것이다. 만일 아무도 자기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이 그저 이상한 사람이려니 하고 지나쳤다면 그는 역사 속의 부처는 되지 못했을 것이다. 혼자 깨닫는 게 아니라 함께 깨닫는 것이기 때문이다. 위대한 과학자나 예술가도 마찬가지다. 아인쉬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알아듣는 사람은 전세계적으로 열 손가락을 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 적은 사람이라도 알아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는 금세기 최고의 과학자가 될 수 있었다. 갈릴레이 갈릴레오처럼 아무리 지구 자전을 주장해도 알아듣는 사람이 없을 때에는 재판을 받아야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아마도 알 수 없는 일이기는 하나 역사를 너무 앞질러 간…
‘우리가 그걸 어떻게 해?’ 수원시 세류3동 버드내 풍물단 상쇠를 맡고 있는 임운자(51·여)씨는 새로운 도전의 가장 큰 걸림돌은 ‘내가 어떻게’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라는 얘기다. 임씨도 지난 2004년 이전까지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아들 둘과 남편을 뒷바라지 하는 평범한 주부였다. 우연한 기회에 (사)경기국악교육문화원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치 풍물반에 참여해 지금은 풍물반에서 상쇄를 맡고 있을 정도로 실력도 늘었다. 버드내 풍물단 상쇠 임운자씨 임씨도 처음 풍물반 문을 두드리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내가 저걸 해낼 수 있을까’하는 염려 때문이다. 가족들의 권유도 있었지만 임씨가 용기를 낸 데는 삶의 의미를 재조명 해보고 싶다는 이유도 있었다. 설레임반 두려움반으로 지난 2004년 4월쯤 장구채를 처음 잡았을 땐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성격도 지금과는 달리 조용한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풍물놀이 공부로 인해 사람들 앞에 서게 되고 삶의 자세마저 임씨를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끔 바꿔 놓았다. 풍물단 활동 후 임씨는 세
달마의 전법을 받은 혜가는 한동안 소림사에서 제자들을 지도하며 수행에 힘을 썼다. 마땅한 후계자라도 물색하여 법맥을 잇게 해야할 의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대부분의 조사들은 당신들이 깨달은 진리를 그대로 세월 속에 묻어버리지는 않았다. 반드시 자신들의 깨달음을 이해하고 그만한 교화력을 갖춘 제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깨닫기 이전의 생활에 특별한 변화를 나타내지 않는 것이 통례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제자가 나타나면 그제서야 소위 운수(雲水)라는 자유 수행을 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곧 ‘위로는 보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구한다(上求菩提 下化衆生)’는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을 성실히 수행하려는 의지를 나타내는 실천 수행법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즉 교화라는 것은 스님들의 지상 명제와도 같은 절대적인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간혹 그 교화의 모습이 범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아 때때로 가혹한 언어로 몰아세우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조사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상황에 가장 알맞는 교화를 하려고 노력해 왔다. 말하자면 요즈음처럼 수행승 따로, 포교승 따로 구별 지우지 않고 그 양면을 모두 수용할 줄 아는 분들이 바로 깨달으셨다는 분들이었다. 그래서 이
“이번 주 주제는 봄이에요. 성큼 다가온 봄에 대해 그려보세요” 선생님의 주제발표가 있자 할머니들의 새하얀 도화지에는 봄의 추억이 아롱아롱 새겨졌다. 어느새 새하얀 도화지에는 빨강, 노랑, 파랑 등 색색의 꽃들이 피어나고 시원한 버드나무가 바람에 한들거렸다. 수원시 세류2동 동사무소 2층에 위치한 치매미술치료교실, 백발이 성성한 10여명의 할머니들 사이에서 김순임(80)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망각 속 동심세계로 추억 찾아 시간여행 김 할머니는 그림을 그리는 틈틈이 자신의 봄 추억을 얘기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그림을 그리려면 그것에 대해 계속 생각을 해야 해요”라며 김할머니는 “누가 옆에서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생각해 그려야 하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자신의 옛 추억을 끄집어내는 과정이라 할 수 있죠”라고 말했다. 그림을 그리는 2시간, 할머니에게 그 시간은 옛 추억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이었다. 김 할머니는 젊은 시절 교직 생활에 몸을 담았다가 결혼과 동시에 퇴직 후 지금껏 전업주부로 살아왔다.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 김 할머니에게 가장 중요한…
여기에서 또 한 마디 사족이 붙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자주 나오는 말에 자기가 죽을 날을 미리 알아서 준비하는 장면이 있다. 이런 것을 흔히 숙명통이 열린 사람이면 누구나 자기가 죽을 때를 아는 법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짐짓 짐승들까지도 자신의 임종 시기는 스스로 안다고도 한다. 물론 틀린 말이 아니다. 더 깊이 이야기하자면 이렇다. 수도를 하다보면 전생의 일이 저절로 보이고 그 전생의 업보를 관찰하여 이승의 운명을 미리 예측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윤회론에 근거한 말인데 자신의 카르마(業)가 무엇인지 본다면 그 열매가 어떠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부처님이 춘다의 버섯죽을 먹고 식중독으로 죽었다든가, 달마가 제자의 독약을 마시고 죽은 것도 어찌 보면 전생에 이미 맺어놓았던 것을 이승에서 푸는 것인지도 모른다. 물론 부처님같은 경우에는 교화 방편으로 그럴 수도 있다. 혜가도 같은 이치로 자신의 카르마를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전생에 누구를 아주 모함해서 죽게 했다던가 하는 강한 원죄를 스스로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그 카르마를 씻기 위해서 시정 잡배들과 어울리면서 전생 빚을 조금씩 갚았던 것이다. 잠시 방편으로 운명을 피해 보았자 다음 생에서 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이공계 신입생들이 중·고등학교 교과서 수준의 수학문제를 절반도 못 푼는 등 수학 실력이 형편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이다. 문제를 출제한 교수들이 난이도를 고려해 예측한 기대 성적은 65점이었지만, 평균이 60점을 넘은 대학은 7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美 상위권大 SATⅡ반영하듯 우리도 ‘수능Ⅱ’ 도입 변별력 갖춰야 공대생마저 미·적분 못 풀어…기초 실력 없이는 선진국 되기 어려워 이공계 대학생들의 수학능력이 살아야 국가경쟁력이 살아나는 것이고 그를 위해 수능Ⅱ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연대학장협의회와 공대학장협의회, 대한수학회 등 수학ㆍ과학 관련 단체들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학ㆍ과학 교육 정책과 국가 경쟁력’ 포럼을 개최했다. “공대생들마저 미·적분 문제를 못 푸는 형편이니 일부 대학에서는 신입생들을 상대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수학을 다시 가르치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기초실력이 약해서는 선진국이 되기 어렵겠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13일 서울 강남구…
스님은 만년이 되어 당신의 임종이 멀지 않음을 예감하고 제자인 승찬에게 전법을 했다. “달마 존자께서 반야다라 존자의 예언을 내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 마음 속은 길하나 육신은 흉하다는 것인데 그 말이 요즈음의 나를 두고 하는 말일 성 싶다. 내가 햇수를 가만히 따져보니 요즈음이 바로 내가 지은 전생의 업보가 나타날 시기다. 너도 존자의 이같은 말씀을 잘 명심해 두었다가 행여나 세상 재난에 걸려도 누구를 원망하지 말 것이며 초연히 극복해야 하느니라. 지은 빚은 반드시 갚아야만 한다.” 그로부터 혜가는 전생의 빚을 갚는 업(業)풀이를 하러 다녔다. 승찬에게 전법을 하고 의발을 넘겨준 혜가는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설법을 하다가 마침내 겉모양도 바꾸고 기행을 일삼았다. 술집에도 들어가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도록 술을 퍼마시기도 하고 푸줏간에 가서 고기를 흥정하기도 했으며 거리의 비천한 잡담도 모두 익혀 흉을 내보였고 품팔이꾼과 어울려 막노동도 서슴지 않았다. 그때마다 사람들은 으례 이런 식으로 질문을 던지곤 했다. “스님은 도인이신데 왜 이러십니까?” 도인이면 깊은 산 속에 앉아 수도를 하거나 사람들 앞에 나서서 설법 한
경기지방공사가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2007년 12월, 공사 출범 10년 째를 앞둔 자기혁신이다. 지난해 7월 권재욱 사장 취임 이후 그 고삐를 더욱 단단히 당기고 있다. 변화의 기본축은 ‘고객성공’, ‘창조’, ‘신뢰’ 이다. 글로벌 경영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전초 작업이다. 기존의 조직문화와 업무관행 등을 과감히 탈피, 질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 주롱도시공사인 아센다스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교류의 물꼬를 턴 것은 같은 맥락이다. 조만간 ‘도시정책연구소’를 만들어 싱크탱크의 역량도 대폭 강화한다. 공사 혁신을 선두에서 진두 지휘하는 권재욱 사장을 12일 오전 집무실에서 만났다. - 경기지방공사에 취임한 지 9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방정부 산하 공기업 근무는 처음입니다. 그 동안 느낀 소감은 어떻습니까. ▶근본적으로 국가 공기업이나 지방 공기업이 하는 역할과 설립목적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지방공사는 지역 발전을 위한 복리증진에 좀더 밀착을 하고 애정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토지공사에 있을 때는 전국적인 사업을 하다 보니까 이익을 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