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변호사인 성낙환 변호사가 ‘고민 뚝! 성변호사의 부동산 가이드’라는 컬럼을 들고, 격주간으로 본란을 통해 ‘경기신문’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성변호사는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부동산 거래시 예기치않게 겪어야하는 법률적 문제들을 독자 여러분의 입장에서 시원하게 해결해 드릴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원 당부드립니다. 요즈음 우리나라 국민들은 지상위에 집 한 칸을 마련하기 위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듯합니다. 정부는 연일 부동산대책을 발표하고 국민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시세나 전세가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마치 주택이 주식처럼 거래되고 있는 듯 느껴질 지경입니다. 얼마전 분양아파트입주자들이 인근 임대주택단지와 구별하기 위해 단지에 철조망을 쳐서 단지를 넘나들던 아이들이 다쳤다는 뉴스를 듣고서는 집을 소유한 사람들의 마음이 꼭 저러해야 하는가 당혹스러웠습니다. 주택은 사람이 일생의 반을 보내는 공간으로 본래 거주하는 사람의 휴식과 생활의 편익에 제공되어야 하는 기능에 충실해야 할 텐데, 이렇게 교환가치로만 파악되거나 신분을 구분하는 표상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은 사회적인 손실일 뿐만 아니라 그
경기관광이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 조직개편에 이어 시스템 보강작업이 한창이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정지 작업이다. 그 중심에 임병수(55)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있다. 그는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몫”이라며 ‘준비’를 강조한다. 오는 3월4일이면 취임 2개월. 그의 준비도 어느새 영글어 가고 있다. 임병수 관광공사 사장을 만나 경기관광의 현주소와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들어봤다. 인터뷰는 지난달 22일 오전 10시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3층 공사 사장실에서 했다. - 출범 5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경기관광공사의 현주소와 올해 예상되는 성과로,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꼽는다면 무엇입니까? ▲도에 부담을 안 주는 흑자경영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조직도 슬림화했습니다. 경기도 관광은 앞으로 전략적으로 인터넷에 의해 활성화될 것입니다.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도입해서 신뢰받는 경기관광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경기관광의 가장 어려운 것은 하루살이식 지나가는 관광이라는 점입니다. 도내에는 최대 기업도 있고, 최고 문화유산도 있습니다. 그런데 준비를 안 했었습니다. 관건은 체류관광입니다. 관광거리, 잠자리가 체류관광의 핵심인데 그걸 안 했습니다. 이를 고려해…
한국기자협회는 14일 경기신문 사회부 홍성수 차장<사진>을 지방언론활성화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지방언론활성화 위원장에는 경기일보 최종식 차장, 위원으로 경기신문 홍성수 차장, 청주MBC 이해승 기자, 전남매일 박원우 차장, 대구일보 이후혁 기자 등 4명을 선임했다. 지방언론활성화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언론의 자정활동, 최저임금 보장, 주재기자 문제점 및 기자협회 가입사와 비가입사의 차별화 방안, 지역기자 연수활성화 등 올한해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지방언론활성화 위원회는 앞으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한 일선 기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권역별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해가 뜨면 일하고/ 해지면 쉬고/ 우물파서 마시고/ 밭 갈아서 먹고/ 임금의 힘이 나에게 무슨 상관인가./ 중국 요나라 때 태평세월을 노래한 ‘격양가’이다. 서민들의 생활이 편안하고 걱정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대는 바뀌어도 ‘태평성대’의 바람은 그대로인듯 하다. 이는 경기도의회가 추구하는 이상향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수도권 규제 철폐 찬·반 대립, 하이닉스 이천 반도체공장 증설 갈등…. 숱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정재영 위원장은 “경제가 어려워도 희망이 있어야 한다”며 “열심히 일하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희망을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9일 정 위원장을 만나 경기도의 현안과 해법 등을 들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불허와 관련 경투위의 입장은 무엇인가. ▲하이닉스 문제는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다. 업무적으로 경투실 소관이다. 기획관리실에서 다루고 있다. 규제개혁안이기 때문이지만 도시, 환경 등 여러 업무가 연관돼 경투실에서만 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하이닉스 문제는 노무현 대통령의 오기 정치때문이다. 그동안 부총리 등이 긍정적으로 추진하던 것을 대통
곳곳에서 경기가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멈출 수는 없다. 기업들은 환율하락과 고유가, 북핵문제, 내수부진 등 대내외적 악재들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불구하고 새해 기업들의 행보는 더 둔화 될 것이란 예측이다. 어려움이 더 커질 것이란 반갑지 않은 ‘먹구름 경제전망’들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나 묻지 않을 수 없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새로운 전략이 절실한 때라고 지적하고 있다. 본지는 경제전문가인 안성철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을 만나 도내 중소기업들의 새해 경제 전망과 새 전략을 어떻게 짜야하는지에 대해 묻는 긴급 인터뷰를 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으로 부임한지 꼭 6개월이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일반 시중은행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역할을 쉽게 말씀해주시고, 지난 6개월간 근무한 소회를 들려주십시요. ▲우리 본부의 역할론에 대해 쉽게 말씀해 달라니 좀 우회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전에는 내일 눈이 올지 비가 올지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요즘은 다릅니다. 눈이 오면 관광업체들은
다들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대학을 졸업해도 오갈 데 없는 청년실업자가 즐비하고, 100만이 넘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북핵문제는 여전히 전망이 불투명하고 대통령 선거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정치권은 옛날 그타령 입니다. 한마디로 길이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에 본지는 지난 1월 한 달 간 신년대담으로 각계각층의 원로 20분에게 ‘이 사회가 가야할 길’에 대해 지혜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대담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모여 대담 과정을 정리해 봅니다. 과연 이 시대에 원로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이었는지 간추려보았습니다. - 방담회 참석자 - 이민상 협성대 교수 윤금아 동화구연가 고영직 문학평론가 윤한택 경기문화재단 전통문화실장 이동희 경찰대학교 교수 이민상 협성대학교 교수 류명화 수원여성회 대표 윤금아 동화구연가 고영직 문학평론가 이윤숙 조각가 정흥모 본지 편집국장 일자 : 2007년 1월 28일 장소 : 본사 3층 회의실 정흥모 : 이렇게 모이기 어려운 분들을 또 모시고 얘기를 나누게 돼 개인적으로는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한 마음이 앞서기도 합니다. 지역신문에서 일하다보니 ‘빚지고 살 수밖에 없구나’ 하는 마음을 새삼 느낍니다. 오늘 이 자리는
대담 장소 : 북한산 대담 일시 : 2007년 1월 21일 대담 : 신영복 선생(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저자), 윤한택 박사(경기문화재단 전통문화실장) 모인 사람 : 더불어 숲 동우회 40여명 윤한택 박사(이하 -) : 작년 ‘여럿이 함께’ 행사 이후에 선생님께서 여유를 가지고 좀 쉬고 싶어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때까지 미리 정해져 있던 일정 이외에는 추가로 일을 벌이지 않겠다고 작정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영복 선생(이하 ▲) : 그랬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마도 그동안 밀렸던 일이 많았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퇴임한 이후 한가한 시간을 사실은 못 보냈어요. 원래는 정년퇴임하면 갤로퍼 타고 시원하게 어디론가 떠날 계획이었는데 전혀 못했죠. 이전 학기와 별 다름없이 상당히 바쁘게 지낸 셈입니다. - 현실의 실천 공간에서 선생님의 말씀이 꼭 필요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닐 거라고 짐작은 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와 관련된 단체를 통해서 들리는 이야기만으로도 더 바쁘게 움직이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퇴임하고 나면 시간이 많이 있을 거라고 사람들이 일단 생각하기 때문에 실제 그런 요구들이 많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구상하고 계시던 일이…
이은미 : 안녕하세요. 이행자 : 어서와요. 먼 길 찾아오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오전에도 통화했지만 부족한 제가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살아온 이야기를 진솔하게 하도록 할께요. 이은미 : 네.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이행자 : 경기신문이 수원에 있죠. 제가 경기 수원 YWCA(이하 Y) 후원회 이사로 장학금 사업에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수원 Y 기공식에 참여해 모금사업에도 참여하고 수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원 Y가 인구에 비해서 회원수도 많고 활동적이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입니다. - 먼저 지난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으신 것을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30년 동안 여성인권과 지위향상에 앞장서 오셔서 지금 저희가 그 혜택을 받으면서 공부하고 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Y에 참여하시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으셨던가요. ▲1956년 경기여중 3학년 때 ‘와이틴’ 활동을 시작했어요. 공부 잘하는 친구들을 그룹 결성해 자원봉사 기관에 가서 봉사정신을 배우고 익히며 사회의 좋은 일꾼이 되라고 시작한 모임입니다. 그때 모여서 독후감 발표를 하고 토론하며 사회에 보는 시각을 넓혔던 것 같아요. 그게 Y와 인연을 맺게 된 동기가 됐죠. 그때
조 : 선생님께서는 올해 여든 한 살이 되셨는데, 뵙기에 연세에 비해 아주 건강해 보이십니다. 요즘 어떻게 지는시는 지 근황이 궁금합니다. 예 : 건강 때문에 운동을 하거나 약을 먹거나 하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예전부터 죽 해오던 낚시를 하고, 그 외에는 집에 있을 땐 글씨를 좀 쓰고 지냅니다. 이런 시간이 결국 세속적인 것을 ‘잊어버릴 수 있는 시간입니다. 또 이것이 가장 건강에 좋은 것 같고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조 : 많은 사람들이 선생님에 대해 ‘마지막 재야인사’라는 표현을 쓰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 : 최근에는 좀 부끄럽게 생각을 합니다. 저희들은 삼선개헌과 유신을 반대했습니다. 박(박정희)대통령이나 김종필씨 측근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사실 존경했던 부분도 있습니다. 그 애국심이라든지 국가나 겨레를 위해서 일한 뜻에 대해서는 공감을 합니다. 다만 우리들이 만들어놓은 헌법을 짓밟고 자기집권화 하는 것은 민주적으로 반대를 했습니다. 저희들도 물론 젊은 때는 비교적 진보적인 사상을 지녔다는 것에 대해 많은 곤욕도 치렀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그러한 생각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습니다. 저희들이 민주투쟁을 할 때는 어디까지나 민주투쟁이지 사상을
-2007년 정해년이 밝았습니다. 이렇게 직접 뵈니 젊은사람 못지 않은 건강을 지니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생각도 젊으신 것 같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부끄러울 정도로 일을 하고 계신데 새해를 맞는 특별한 소감은 어떠십니까. ▲지금은 이렇게 건강해도 15세때 간 디스토마를 알았습니다. 옛날에는 개울에서 가제도 잡아먹고 그래서 그런 것입니다. 내내 머리가 아팠습니다. 그런데 유기농을 시작한 것이 1976년도인데 30년 전까지 아팠던 몸이 유기농 현미밥을 먹고 나서 나았습니다. 유기농은 청정재배를 해야 하는데 2해를 완전히 실패하다가 3년째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때 내 건강이 완전히 회복이 됐던 것입니다. 그게 유기농으로 한 현미식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1996년도에 세계 환경연합에 강연을 갔는데 비행기를 23시간을 타고 끄떡 없었습니다. 난 유기농을 나를 위해서 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내가 덕을 봤던 것입니다. 식생활이 중요하고 현미는 기적의 쌀입니다. 뇌에 영향소를 공급해 주기 때문입니다. -요즘 한미 FTA문제로 사회가 들끓고 있습니다. 한미 FTA를 체결하면 우리농업이 붕괴될 것이라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미 관계뿐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