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박사 출신 우리나라 걷기문화 산 증인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평창-서울 218km 걷기 희망 대장정 글 ㅣ 이동현 부국장 leedh@kgnews.co.kr 사단법인 한국워킹협회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평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 모으기 위해 평창에서 서울까지 걷기 희망대장정을 펼친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생활체육회, 스포츠토토가 후원, 2월6일 평창 알펜시아를 출발하여 엿새만에 11일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도착하게 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담아 무려 218㎞를 걷는 희망로드인 셈이다. 이 프로젝트는 희망로드의 단장을 맡은 한국워킹협회 성기홍 이사장(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이 걷기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킨 모범 사례로 꼽힌다. 성 이사장은 스포츠생리학과 운동처방학 이학박사 출신으로 우리나라 걷기문화의 산 증인이다. 지난 1987년 스포츠신문사 인턴시절 한국보행연맹이라는 단체를 만든 한갑수 선생님을 취재하면서 걷기운동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걷기운동을 보급하고 책을 내는 등 걷기와 만난지 25년만에 걷기를 전국 최고의 이벤트로 탄생시킨 장본인이 됐다. 성기홍 이사장을
어린시절 얻은 ‘독일병정’처럼 수원발전 위해 곧게 간다 30세에 정치입문 수원시의원 거쳐 지역봉사에 온 힘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현 재 108명의 전직 수원시의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수원시 의정회는 지방자치제도 개선과제 및 의회발전방안에 대한 연구와 시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의 연구개발과 의정 및 시정홍보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사)수원시 의정회 제9대 한상진(62) 회장을 만나 이 단체에 대해 살펴봤다. 아울러 한 회장의 인생발자취도 되짚어 봤다. 곧게 진군하는 독일병정 크지 않은 키에 마른 체구. 하지만 강한 첫인상의 한상진 회장은 수원고등학교시절 별명이 ‘저멘’이었다. 어떤 일에도 굴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강한 성격 탓에 독일군(german army) 같다는 의미로 고등학교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이란다. “고등학교때 ‘저멘’이라고 불려지는게 왠지 놀림당하는 것 같아서 이 별명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돌이켜보면 당시 친구들이 지어준 ‘저멘’이라는 별명처럼 흔들리지 않고 곧게 인
김포 변화에 앞장 서는 실천도량 김포용화사 “고발이 무슨 대수냐. 시의원들의 부당한 행위 알리는 시위 계속할 것” 불교계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석지관 스님 수행·문화·생명·나눔·평화, 어느 것 하나 게을리 하지 않고 용맹정진 글 ㅣ 최연식 부국장 cys@kgnews.co.kr 우 리는 사찰이라고 하면 깊은 산중에 자리 잡은 고요한 산사를 떠올리고 스님이라고 하면 참선 수행하는 인자한 구도자의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중생을 구제키 위한 불법은 산중에서 참선을 행하고 도를 좇는 것만이 아니라 혼탁한 세속에서 사부대중과 삶을 함께하며 고통을 나누 것도 중요한 도(道)의 한 길임을 알아야한다. ‘불법을 말로 풀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교와 도는 삶의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김포시민의 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김포용화사의 활동을 탐색해 본다. 도(道)는 곧 실천 “지금 이 시대에는 사찰과 일반의 경계가 없습니다. 도시 건물 안에 교회가 있듯 저자거리에 불교가 있습니다. 세상과 단절되고 중생과 떨어져 있는 불교가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국민과…
봉사, 무거운 리어커를 뒤에서 밀어주는 심정으로 합니다 매달 회원들 자발참여로 수원시 관내 25가정에 반찬 전달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임시 사무실 지난달 신혜숙(62) 회장을 만난 곳은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봉사회 사무실. 아니, 좀 더 정확한 표현을 한다면 아름다운 봉사회 임시사무실이라고 하겠다. 자초지종을 신 회장에게 들어봤다. “지난 2011년 4월 22일, 비영리 봉사단체로 출범한 아름다운 봉사회는 관공서나 후원인의 지원 없이 봉사회 회원(100여명)들이 월 1만원씩 내는 회비로 운영되고 있어요. 때문에 재정적으로 매우 열악한 상태이며, 이러한 이유로 아직까지 자체 사무실을 구하지 못하고 한 업체의 사무실 한쪽 공간을 빌려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봉사회 임시사무실 내부를 둘러보니 약 10m²(약 3평)공간에 식당집기류 등이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어, 봉사회 회원들이 모여 반찬을 만들기에는 애로점이 있어 보였다. - 공간이 비좁지는 않나요. “비좁지요. 때문에 아름다운 봉사회 전체회원들이 전부 모여 반찬을 만들 수는 없어
변화와 혁신에 예술인도 예외 없다 이 세상에 살아남는 것은 가장 힘이 센 것도 아니다. 가장 지성이 높은 것도 아니다. 변화와 혁신의 물결에 가장 적응을 잘 하는 것만이 살아남는다. 격변의 조화를 일으킬 것이라 예견되는 임진년 설날이 지났다. 사실 기대보다는 불안감을 더 불러일으킨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할 것이다. 거기에 예술인과 예술단체도 예외일 수 없다. 좋은 예술작품은 사람의 마음을 넓히고 끌어 올린다 예술의 원점은 예술인이다. 예술인의 인격이 바로 예술이라는 가치를 창조하는 근원이다. 예술인 자신이 자기계발에도 힘써 질 높은 예술작품 창작을 도모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좋은 예술작품은 사람의 마음을 넓히고 끌어 올린다. 인간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뻗은 다리가 예술이다. 그 다리를 얼마만큼 건너느냐에 따라 예술향수자 마음 속의 내용이 결정된다. 예술의 힘은 수수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 노래 한 곡이 지닌 힘의 크기는 때로는 헤아릴 수 없듯이 말이다. 예술을 통한 소통으로 시민을 ‘하나로’ 묶어내는 그러한 변화와 혁신이 되어야 한다. 예술인만의 끼리끼리 문화가 아니라 시민을 위로하고 즐겁게 하
중독에는 알코올, 니코틴, 마약과 같은 약물중독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도박, 인터넷, 쇼핑, 종교, 운동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의 행위중독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여러 가지로 중독된 이들을 치료해주는 사람들도 생겼다. 바로 ‘중독치료전문가’다. 집착하고 중독되어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해 상담을 해주는 중독치료전문가의 세계를 만나보자. <편집자 주> 유캔센터에서 도박 분야 중독치료전문가로 일하는 이영찬 상담원. “중독으로 삶의 의지를 잃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의 의지를 심어주는일”, 그는 이 일을 통해 “나 역시도 내 삶의 의지를 확인하고 인생의 의미를 찾게 된다”고 말한다. - 유캔센터에서 하는 일은. ▲ 중독치료전문가는 중독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당사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심리치료를 하는 전문가입니다. 저는 여러 분야 가운데서도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과 그들의 가족들이 중독에서 벗어나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죠. - 기쁨을 주는 이 일의 매력은. ▲ 무엇보다 도박으로…
강산이 세번 넘게 바뀐 지난 33년의 세월을 오직 아이들과 함께 하겠다는 일념으로 승진도 마다하고 평교사로 살아온 정재현(57·사진) 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2학년 1반 교실은 책상 배열에서부터 무엇인가 특별함이 묻어있다. 전체 네개 분단 중 한 분단만 짝꿍과 함께 앉을 수 있도록 두 줄이고 나머지 분단은 혼자 앉는 한줄 배열. 독특한 책상 배열에서도 평생 평교사를 고집하는 ‘선생님’ 정재현의 남다른 교육철학이 그대로 드러난다. 바로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들이 친구들과 더 많이 어울리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작지만 특별한 배려다. 흔히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아이들을 위해 항상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재현 교사. 평생을 평교사로 살아 행복했고, 앞으로도 아이들 곁에서 영원히 선생님으로 남겠다는 정재현 교사의 교육관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 1979년 지금은 없어진 RNTC(학군하사관)제도로 군생활을 마치고 24살의 젊은 나이에 전라남도 고흥군 과역면 노일리의 과역서국민학교라는 작은 시골학교에서 처음 교편을 잡은 정재현 교사는…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생각하는 자세로 일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개인 사무실의 어려움이 있지만 공익적인 일을 하는 부분에 좀 더 시간을 할애하면서 지내면서 사회적인 부분에 어려운 부분에 일조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15년간 국민에게 봉사하는 법원공무원으로 근무하다 2000년 9월 법무사무실을 개업해 현재 경기중앙지방법무사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백성기 회장을 만나 그의 법조인생 및 발자취를 들어보았다. “공무원으로써 국민에게 봉사하는 업무를 했을 때가 가장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던 때가 아닌지 싶습니다.” 백성기 회장은 지난 1993년 처음 수원지방법원에서 총무과 일을 담당하면서 법원발전과 청사와 직원들의 근무 여건 등에 노력해왔다. 당시 관리계장으로 수원법원의 미래를 위해 노후된 청사 신축 등 무엇인가 일을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법원에 더 있을 수도 있겠지만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공부를 좀 더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는 백 회장은 지난 2000년 퇴직하고 법무사의 길로 들어섰다. 법무사로써의 첫 업무는 자신이 분양받은 아파트 부도사태였
병충해 방제를 농약이 아닌 친환경적으로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사람을 ‘친환경 병충해방제연구원’이라고 한다. 먹거리의 안전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 이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 살펴보자. (편집자 주) ▶이 직업의 전망은? 친환경 병충해방제연구원은 농촌진흥청의 국립농업과학원에 연구직 공무원으로 일하거나 민간 농약업체나 천적곤충업체 등에서 일한다. 임금수준을 보면, 연구직 공무원의 경우 국가공무원 임금체계에 따라 연구사 3년차는 연봉 3,000만 원정도, 40대 초반의 연구관 5년차는 4,500~5,000만 원 정도다. 민간 업체의 경우 연봉수준이 이보다는 조금 높은 편이다. 상업화한 천적곤충 31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업체 동부세레스의 경우는 천적곤충 분야에서 네덜란드 코퍼트와 벨기에 바이오베스트의 뒤를 잇고 있다. 농약으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와 화학물을 첨가한 식품 및 유전자변형 식품의 유해성이 연일 보도되고 친환경 식품과 지속 가능한 농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농가에서도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도시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농업 개방에 따른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친환경 농업에 관심을 갖는 곳이
PDF로 보기 이미지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