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숙박 소비할인권 발급이 다시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에 맞춰 지난해 11월 발급 중단 이후 1년 만에 숙박 할인권 지급을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약 52만 명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숙박대전 전국편 할인권'은 선착순으로 1인당 1회씩 받을 수 있다. 비성수기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투숙 기간은 다음 달 23일까지로 한정된다. 할인이 적용되는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 국내 업소다. 숙박비가 7만 원 이하일 경우 2만 원, 7만 원 초과시 3만 원을 각각 할인받는다. 할인권을 받으면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사이에 숙박을 예약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주관하는 29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이 3일 발표됐다. 수상작과 작가로 ▲시 '백지에게'(김언) ▲소설 '밝은 밤'(최은영) ▲희곡 '타자기 치는 남자'(차근호) ▲번역 'Autobiography of Death'(죽음의 자서전, 최돈미 번역)가 각각 선정됐다. 대산문학상은 국내 최대 종합문학상으로 꼽힌다. 시 '백지에게'는 '쓰다'라는 자의식 아래 슬픔과 죽음을 넘어서는 아스라한 목소리를 김언 스타일로 단단하게 들려줬다는 평을 받았다. 희곡 '타자기 치는 남자'는 일상적 언어를 통해 억압과 권력의 폐해를 보여주고, 그 피해자의 영혼을 독자와 관객에게 환기시킨 점이 선정사유로 꼽혔다. 아울러 'Autobiography of Death'는 원작에서 나타나는 죽음의 목소리와 한국적 애도 과정을 가독성이 뛰어난 번역으로 영어권 독자들에게 전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000만 원과 함께 양화선 조각가의 청동 조각 상패 '소나무'가 수여된다. 시·소설·희곡 부문 수상작은 2022년도 번역지원 공모를 통해 주요 외국어로 번역돼 해당 언어권 출판사에서 출판된다. 올 시상식은 29일 오후 4시 광화문 교보컨벤션홀에
애플TV+가 4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들의 본격적인 국내 경쟁이 시작됐다 그동안 넷플릭스가 독점하다시피 했던 국내 OTT 시장은 애플TV+에 이어 오는 12일 디즈니+의 상륙으로 지각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 게임', '킹덤', 스위트 홈' 등 기존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물을 내놓으며 OTT 시장을 개척해 온 넷플릭스는 구독자들이 경쟁 플랫폼으로 이탈하지는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애플TV+는 오리지널 콘텐츠만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한 작품 내실화로, 디즈니+는 디즈니와 마블, 스타워즈 등 계열사의 방대한 작품을 동원한 '물량 공세' 작전으로 선두주자인 넷플릭스에 도전장을 내밀며 3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 애플TV+, 오리지널 콘텐츠만 제공…70개 라인업 애플TV+가 다른 OTT와 가장 다른 점은 오리지널 콘텐츠만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넷플릭스와 디즈니+가 오리지널 콘텐츠와 함께 TV나 극장에 내놓은 작품들의 유통권을 확보해 서비스하는 것과는 다른 전략이다. 현재 애플TV+는 70여 개의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처음 공개되는 한국 콘텐츠인 '닥터 브레인'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나운영기념사업회와 고 나운영 작곡가(1922~1993) 소장자료 기증 약정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나건 나운영기념사업회 대표는 내년 나운영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회 소장 자료 일체를 문화예술위에 기증하며 공공 아카이브를 통해 선친의 소장 기록과 소장품을 더 많은 이들이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나운영 작곡가는 동요, 단체가, 기념가, 교향곡, 협주곡, 기악곡, 오페라, 칸타타 등 다양한 장르 작품을 썼으며 1천 편이 넘는 찬송가를 남겼다. 또 50여 년간 작곡 외에도 연주, 지휘, 교육, 문화행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방대한 음악 자료를 수집해 개인 음악도서관·박물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나운영, 유경손 부부가 1991년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지은 운경교육관 건물의 나운영기념사업회에는 나운영의 창작·집필·채보 과정에서 생산된 악보 및 문서, 학습과 연구를 위해 수집된 2만여 점의 국내외 서적과 악보, LP·SP·오디오릴테이프를 포함해 1만여 점의 음향자료 등이 소장돼 있다. 이번에 기증되는 주요 자료는 나운영과 다른 한국 작곡가들의 음악 작품 육필·출판 악보를 비롯해 '한국 양악 100년사'(가제) 집
◆ 윤동주 살아있다/민윤기 책임편집/스타북스/640쪽/2만2000원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는 '서시'라는 제목이 없다. '윤동주는 조선족 애국시인'이라는 중국 동북공정의 음모. 일본 국어교과서에 어떻게 윤동주 시가 실리게 됐을까?"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윤동주의 모든 것을 찾아 나선다. 2022년 윤동주 순절 77주년을 맞이해 지금껏 발표된 국내외 윤동주 관련 자료 등을 새로 취재해 밝혀낸 놀라운 사실들을 한 권에 수록했다. 윤동주 시는 한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인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으나 그의 일생은 찾지 않으면 알기 어려웠다. 특히, 폐간돼 없어진 국내외 신문 잡지 등 자료를 모아 정리해 윤동주의 탄생부터 서거까지 망라해 영원한 청년 시인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의 책임편집을 담당한 민윤기 시인은 "우리나라는 윤동주 보유국"이라고 책머리에 설명하고 있다. 윤동주는 청년들에게 삶의 지표이자, 시인들에게는 왜, 어떻게 시를 써야하는지 질문한다는 것이다. 민 시인은 중국과 일본 등 국가에서 윤동주 시인을 욕심내는 상황에서 더욱 그를 지키고 기려야 한다고 토로한다. 세월이 흘렀으나 수수께끼로 남은 윤동주
◆기후 위기, 불평등, 재앙 / 장호종, 미탠 엠슨 외 / 책갈피 / 624쪽 / 2만1600원 인류는 사람들의 삶을 지키면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완전히 중단할 수 있는 객관적 능력이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정책들은 늦춰지고 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어떻게 이 난국을 돌파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고민하고 분투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이 책은 각국 정부와 기업이 내놓는 눈속임을 들춰낸다. 저자는 "순배출량 제로, 기후 중립, 탄소 중립은 화석연료 연소를 중단한다는 뜻이 아니라, (별 효과도 없는) 나무 심기 같은 ‘탄소 상쇄’ 조치를 인정해 그만큼 화석연료를 더 태운다는 뜻"이라며 "개발되지도 않은 ‘탄소 포집·활용·저장’ 같은 미래의 기술을 내세우며, 미래의 정부에 해결을 미루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세계 진보 진영이 내놓는 그린뉴딜 등의 대책에 어떤 의의와 난점이 있는지 살펴보며, 탈성장, 채식, 과잉인구론 등 기후 운동 내부의 쟁점들을 들여다본다. 특히, 이 책은 노동계급에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노동계급이 기후 위기로 가장 큰 고통을 겪을 뿐 아니라 그것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멋쟁이 희극인 / 박지선 / 자이언트북스 / 160쪽 / 1만2150원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의 추모 1주기를 맞아 책이 출간됐다. 그가 생전 남긴 꽁트와 강의록과 트위터 친구들이 함께 모아 엮어낸 것이다. 박지선이 직접 쓴 노트에는 207편의 글이 빼곡하게 들어 있다. 간단한 일정부터 강연을 위해 정리한 자료, 직접 그린 그림들, 여러 가지 단상들, 그중에서도 꽁트 아이디어를 기록한 메모가 많았다. 현재를 기록하면서도, 누군가를 웃게 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한 흔적들이다. 이 책은 "박지선이 들려주지 못했던 즐거운 이야기들을 두고 오랜 시간 고민했다. 이 글들이 세상을 만나는 가장 좋은 도구로, 박지선이 늘 함께하고 사랑했던 책을 떠올렸다"며 "온전히 박지선이 직접 쓴 글들로만 구성해 책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박지선은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모았다.데뷔하던 해 신인상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2008년 KBS연예대상 우수상, 2010년 KBS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 베라, 나는 아직도 울지 않네/임혜선/상상인/144쪽/9000원 "그리고 이상한 가을이 찾아와/초소처럼 서 있던 생선가게에 불이 꺼지고/선착장을 날던 드론들도 사라져/만년 시계인 양 긴 불면에 드는 모래둔덕/가문 좋은 금속들만 시간의 페달을 유유히 달리는/이상한 밤이 찾아와/철 늦은 소금장미 들창에 피어나고/러시아풍 선술집에서 젖은 럼향기 풍겨올 때/나, 베라를 생각하네" 올해 '제6회 동주해외작가상'을 수상한 임혜신 시인이 최근 국내에서 '베라, 나는 아직도 울지 않네'라는 제목의 시집을 출간했다. '환각의 숲' 이후 20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시집이다. 동주해외작가상은 계간 '시산맥'과 동주문학상제전위원회가 윤동주의 '서시'에 담긴 시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제정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시집에는 60여 편의 시가 담겼다. 임혜신 시인은 시 창작에 대해 "삶의 고단한 행로가 배태한 ‘녹슨 총구’를 닦아 숲의 상상력처럼 빛나는 ‘흰 눈꽃’의 이미지를 발양하는 것"이라며 "이때의 시는 삶의 내포적 진실을 반사하는 거울과 같은 것이며,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여로의 모래밭에서 사금을 걷어 올리듯 소중한 실과를 수확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
제29회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최은영(소설), 김언(시), 차근호(희곡), 최돈미(번역) 씨가 각각 선정됐다. 대산문화재단은 3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 최은영 작가는 장편소설 '밝은 밤', 시인 김언은 '백지에게', 극작가 차근호는 희곡 '타자기 치는 남자', 최돈미 씨는 김혜순의 시집 '죽음의 자서전'을 영역한 'Autobiography of Death'로 수상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소설 '밝은 밤'이 여성 4대의 일대기를 통해 공적 영역에서 배제돼 온 여성의 역사가 장대하게 표현되고,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시 '백지에게'는 '쓰다'라는 자의식 아래 슬픔과 죽음을 넘어서는 아스라한 목소리를 김언 스타일로 단단하게 들려줬다는 평을 받았다. 희곡 '타자기 치는 남자'는 일상적 언어를 통해 억압과 권력의 폐해를 보여주고, 그 피해자의 영혼을 독자와 관객에게 환기시킨 점이 선정사유로 꼽혔다. 아울러 'Autobiography of Death'는 원작에서 나타나는 죽음의 목소리와 한국적 애도 과정을 가독성이 뛰어난 번역으로 영어권 독자들에게 전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은영 작가는 이
방한 중인 넷플릭스 부사장이 국회의원들을 만나 망 사용료의 '공정한 책정과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며, 사용료 분쟁에 대해 '기술적 협력 등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오징어게임'에 대해선 추가적 보상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에 따르면 딘 가필드 넷플릭스 공공정책 부사장은 이날 김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 입장을 전했다. 딘 가필드 부사장은 망 사용료에 대해 "SK브로드밴드와 소송 중이지만 비용을 전혀 부담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고 기술적 협력 등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콘텐츠제공사업자(CP)의 망 사용료 지급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김영식 의원의 법안에 대해선 "법안이 최신 기술의 도입을 저해하지 않아야 한다"며 "공정한 망 사용료 책정과 거둬들인 망 사용료의 공정한 사용에 대해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징어게임'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제작사가 전체 수익의 10%만 가져가는 문제에 대해선 "제작사와 추가적인 보상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넷플릭스가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