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송옥숙(50)은 ‘인천인’이다. 연기활동과 후배양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는 중구 자유공원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 연기자의 올바른 인성과 지역주민의 다양한 문화체험이 주된 관심사인 그녀는 “이제는 봉사할 때”라며, 지역주민과 문화·예술로 하나가 되기 위해 ‘송옥숙의 연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영화발전을 위해 3년간의 ‘인천영화인협회’ 부회장을 거쳐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찬 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지난 토요일, 부평아트문화센터에서 그녀를 만났다. 첫인상은 편안한 이웃집 누나처럼 다정다감했지만,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 소탈하지만 딱 부러지는 연기자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다. “삶이 가장 어려운 연기이다.” MBC베스트극장 ‘낙지 같은 여자’로 두각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2개월 연습한 첼로연주는 완벽한 ‘연기’ 글ㅣ박창우기자 pcw@kgnews.co.kr 사진ㅣ이준성기자 oldpic316@kgnews.co.kr - 인천과
‘요금인상’‘면허제’‘공제회설립’ 3마리 토끼 한번에 잡는다 이종숙(52) 이사장은 “마을버스 업계의 대변자로서 ‘요금 적기 인상’, ‘면허제 전환’, ‘공제회 설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마을버스 업계가 명실상부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과 이에 대한 자신의 각오를 다진다. 주택가 이면도로, 대도시의 주거밀집지역 등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운행해 온 ‘진정한 서민의 발’ 마을버스가 제도적인 문제점과 운송원가에 못 미치는 운송수입으로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 이종숙 경기도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을 수원 팔달구 우만1동 사무실에서 만나 마을버스 업계에 몸담게 된 계기, 해결해야 할 마을버스 업계의 현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 이사장은 전국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연합회장도 맡고 있어 마을버스에 관한한 만물박사로 통한다. 글ㅣ김장선기자 kjs76@kgnews.co.kr 사진ㅣ이준성기자 o
글·사진ㅣ민경태기자 mkt@kgnews.co.kr “작품의 메시지는 사랑입니다. 83년 첫 개인전 빛의 단계적 표상전부터 이제까지 개인전의 모든 작품의 이야기는 사랑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성의 사랑은 물론 부모와 자식, 가족과 가족, 사회와 사회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순박함. 어찌보면 이 단어들은 서로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조형예술학부 심영철 교수에게는 예술에 대한 깊은 열정과 그녀가 가지고 있는 소녀같은 순박함이 엿보였다. 이름에서 남성의 이미지가 묻어나지만 그는 패셔너블과 인텔리가 묻어나는 여 교수이다. 그는 복합채널(Multi channel)을 통해 소통을 극대화하는 작가이다. 그동안 그가 작품에 사용했던 것들은 물, 불, 흙, 나무, 돌, 모래, 소금, 풀 등의 자연적인 요소와 철, 스테인리스스틸, 유리, FRP 등 광물질이나 상업적인 비디오, 홀로그램, 광섬유, 네온 등 첨단적인 것과 함께 항아리, 촛불, 동전 등 오브제적인 것들이다. 이렇듯 그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매체를 통해 다감감(시각, 청각, 촉각, 후각)을 복수 예술적 조
“내년엔 복지 사각지대 더 많은 예산 쓰여져야” “내년도 예산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도민들에게 쓰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대 경기도의회의 첫 경기도 본예산 심사를 앞두고 있는 신종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49?민주당?부천2)의 포부다. 이번 2011년 예산안 심사는 무상급식 예산안으로 인해 도민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그 어느때보다도 신 위원장의 소신과 포부가 중요시 되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13조원에 이르는 경기도 예산을 다루는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신 위원장에게 2011년 경기도 예산안 심사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글 l 김수우 기자 ksw1@kgnews.co.kr 사진 l 노경신 기자 mono316@kgnews.co.kr 도와의 마찰은 7대의회 관행 깨기위한 과정 6.2지방선거 결과로 한나라당이 주도하고 있던 경기도의회에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입성하면서 여소야대 국면의 8대도의회가 출범했다. 다수 여당이 중심이 됐던 김문수 지사의 민선4기는 그야말로 ‘순풍에 돛 단’ 형국이었지만 8대도의회는 그 어느때보다도 여-야, 야-집행부 간의 갈
“민생과 정치발전위해 정진 하렵니다” ‘정 치 운’이 좋다고 자평하는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은 지난 2002년 인천 서구청장에 당선될 당시 전국 최연소 자치단체장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서구청장 재선후 곧바로 국회에 진출하는 행운을 얻었다. 국회의원 당선후 이 의원은 지역에서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문제를 놓고 민주당 출신인 송영길 인천시장과 대립각을 세워 지역민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됐으며 중앙정치무대에서는 유력 대권후보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차기정권 창출의 최전방에 서있다. 한나라당의 대표적 ‘젊은 피’ 이학재 의원을 통해 인천시의 문제점과 대안 그리고 우리 정치권의 미래상에 대해 들어봤다. 글 l 이광식기자 lks@kgnews.co.kr 사진 l 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 처음부터 너무 공격적인 질문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아시안게임 선수촌과 미디어촌 건설 등 각종 사업으로 벌어지는 송영길 인천시장과의 갈등이 인천시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데. ▲우선 행정책임자의 말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글ㅣ최순철기자 so5005@kgnews.co.kr 사진ㅣ정재훈기자 jjh2@kgnews.co.kr “내 살아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은 가족이고, 살아가는 이유도 가족입니다.” 화성시청 옆에서 ㈜월드종합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윤홍열(48) 국제로타리 3750지구 남양로타리클럽 제10대 회장의 살아가는 이유다. 윤 회장는 수원 신풍초등학교와 삼일중학교를 거쳐 수원공고를 나온 오리지널 수원사람이다. 그러나 윤 회장은 우리나라의 경기가 좋았던 90년대 중반 평택에 건축사사무소를 냈다. 윤 회장이 전공을 살려 일을 시작하기에는 수원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었다. 그래서 평택에서 모교의 이름을 빌려 삼일건축사사무소를 설립 해 처음으로 내 사업을 시작했지만, 채 5년도 되기 전에 IMF라는 파도가 몰아쳐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당시 그에게 힘이 됐던 것은 아내 송혜경(43)씨와 당시 5살과 막 돌이 지났던 두 딸이었다. 가족을 생각하면 이대로 머물러 있을 수가 없었다. 새롭게 일어설 터전을 찾던 윤 회장의 곁에는 학창시절 그와 함께 동고동락했던 친구들이 있었다. 친구들의 추천으로 2002년 당시에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화성에 지금의 건축사
“이제는 ‘그들’이 아니라 ‘우리’라는 인식을 갖고 따뜻하게 맞아들여야 합니다.” 경기지역 다문화 사회를 이끌어갈 사람은 다름 아닌 수원시의회 의장을 지낸 홍기헌(71)씨다. 그를 수원시 팔달구 교동 43-1 유림회관 4층 경기다문화사랑연합 사무실에서 만났다. 11월2일 수원시민회관에서 열린 ㈔경기다문화사랑연합 창립대회를 주도한 홍 이사장은 도내 20개 시?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가와 종교를 초월해 ‘지구촌은 한가족’이라는 선진적 다문화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사랑으로 만들어 가는 다문화 사회’를 위해 앞장서게 될 ㈔경기다문화사랑연합은 앞으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 운동과 도내 34만명에 이르는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교육상담 및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경기다문화사랑연합 홍기헌 이사장으로부터 단체가 출범하게 된 계기, 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글 | 김장선기자 kjs76@kgnews.co.kr 사진 | 안병현편집장 abh@kgnews.co.kr 민간 차원의 연합 단체 필요성 대
“농업인·국민과의 소통이 한국농업발전의 초석입니다” 글 l 이창남기자 argus61@kgnews.co.kr 사진 l 최우창기자 smicer@kenews.co.kr 계약직에서 국내 3명뿐인 여성1급 공무원이 되기까지 오는 12월 16일 임기 1년을 맞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전혜경 원장(51)이 최근 소통 농정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전 원장은 지앤아이피플과의 취임 1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식량원장으로서 그 동안의 업무 성과와 나름의 소회를 털어놓았다. 식량원장 취임 전인 지난 2009년 9월부터 전 원장은 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장으로 재직했다. 전 원장의 주 전공 분야는 식품이다. 농진청의 전통 연구기관인 식량원이 전 원장에겐 생소했다, 그래서 전 원장은 벼 육종과 연구 개발 분야에서 무조건 처음부터 배우는 자세로 임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히려 배움의 기회로 삼았다. 긍정의 발상인 셈이다. “벼 육종 및 재배 분야는 그 동안 제가 익숙했던 식품 연구 영역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그러나 원장으로서 300여명이 넘는 식량원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선 저부터 변하지 않았으면 안 됐어요. 식량원 발령이
글ㅣ노권영기자 rky@kgnews.co.kr 지 난해 9월 취임한 김완수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폴리텍 성남대학)학장은 교양갖춘 기술 실력인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 전담제 실시 산학협력 체결 경쟁력 있는 전문 교육기관 육성에 목표를 두고 있으며 산업 학사모의 진가를 빛나게 하는 높은 취업률은 교육계와 산업계에 자랑거리가 돼오고 있다. 또 삼성전자㈜ 신입사원 등을 대상으로한 재직자 맞춤형 능력향상 교육과 함께 협력 중소기업의 가교 역할도 해내고 있다. 김완수 학장 취임이래 짧지만 큰 성과로 매김된 성공 사례 등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신바람 대학문화 큰 성과 일궈 최신장비 등이 설치된 실습장 등을 24시간 개방하고 재학생 50%정도에 각종 장학금 지급, 사회지도층들로 대학발전위원회 설치 등 적극적인발전책 등을 강구, 학생과 교직원들의 사기가 그어느 때보다 높다. 또 해마다 높은 취업률(98%)로 정평나있는 폴리텍 성남대학은 졸업전 80%이상(2011년 기준 졸업생 312명중 259명 취업<83%>)이 취업 예약에 성공, 국가 및 지자체의 잇슈인 일자리 창출에 실제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나 삼성, LG 등 대기업에 40여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글 l 이종일기자 lji22@kgnews.co.kr 사진 l 노경신기자 mono316@kgnews.co.kr “시대가 급변하는 만큼 교육도 수요자들의 요구와 관심에 맞게 능동적이고 상호 소통하는 방식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수원 효원고등학교 민웅기(58) 교장은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고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교사들부터 권위의식을 버리고 아이들의 눈높이로 다가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교육에 의존하는 기존의 교육풍토를 바꾸기 위해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이 서로 이해하며 호흡하는 교육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육과정의 특성화와 다양화를 통해 명문 학교로 도약하고 있는 효원고등학교를 찾아 민웅기 교장의 교육철학과 학교 발전 계획을 들어본다. 한 송이의 장미꽃을 키워내는 심정으로 효원고등학교는 올 3월 민웅기 교장이 취임한 후 1층 복도 중앙에 화분을 세워놨다. 그 이유는 학생들이 몰려다니며 복도에서 떠들고 질서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 처음에는 새로 놓아둔 화분들이 학생들의 발에 걸려 깨지고 넘어졌지만, 시간이 지나며 아이들의 발걸음이 조심스러워지고 우측 통행이 일상화되기 시작했다. 하나의 작은 시도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