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당 의견 중앙당에 전담하는 위원장 역할 막중 영향력 갖춘 중진이 맡았으면…” “인천시당 위원장 선거가 내달 중순경 추대 형식을 통해 선출될 것입니다. 초선의원은 중앙당에 미치는 영향력이 낮기 때문에 재선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 처리 문제로 여야 충돌이 임박한 시점.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나라당 인천시당위원장인 홍일표 의원(인천 남구갑)을 어렵게 만났다. 갑작스런 의원총회 소집으로 일정이 수차례 변경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인터뷰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시당위원장 출마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작지만 다부진 체격에 당당한 어조는 판사시절 전두환 정권하에서 미란다 원칙을 적용시켜 공안당국의 불만을 한 몸에 받았으면서도 올곧게 일 처리했던 모습을 연상케 했다. 홍 의원을 통해 여야간 입법 충돌, GM대우 문제, 시당위원장 출마 문제 등 정치 사회적 관심사들을 하나하나 짚어 봤다. - 한나라당 단독국회가 개회했다. 여야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고, 해법이 있다면. ▲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국회를 소집했다는 표현을 잘못된 것이고, 억울하다. 자유선진당, 친박연대도 참여했기 때문이다. 주요…
“국제문화 교류 국내예술 발전 한몫”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1월 경기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와 경기도 문화예술의 해외 진출에 기여하기 위해 2009 국제문화교류 공모지원사업 공고를 내고 경기도-ISCP(International Studio & Curatorial Program) 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자 중 김인배(32) 씨와 최해리(32·여) 씨 등 2명의 작가를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경기문화재단으로부터 각각 레지던시 참가 비용(미화 1만500달러) 및 여비(1천만원)을 지원받고 지난달 25일 출국해 1일부터 12월31일까지 6개월간 ISCP에서 생활하며 외국 작가들과 다양한 예술활동을 벌이게 된다. 출국에 앞서 ISCP(International Studio & Curatorial Program)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김인배, 최해리 씨를 만나봤다. 이들이 지원하게 된 동기는 세계 여러작가들과 교류와 공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좀 더 나은 환경 속에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기때문에 지원하게 됐다. 또 국제적인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해서 지원, 프로그램을 마치고 온 후에는 국내…
성장논리 쫓기보다 삶을 키우는 공간으로… 캠퍼스 곳곳 ‘감성충전’ “경기대학교 캠퍼스는 앞으로 낭만과 운치를 느끼며 사색할 수 있고, 내면을 깊이 가꿀수 있는 ‘감성캠퍼스’가 될 것입니다” 최호준 경기대 총장(64)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수원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취임식을 가진 후 대학구성원들을 만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최호준 총장은 이외에도 현재 아트레온 회장과 ‘장애아동을 사랑한 사람들’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학교 구성원들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내부 단합을 다지고, 인간의 삶과 질을 중시하는 감성캠퍼스를 가꾸기 위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최호준 총장을 만나 교육철학과 대학의 운영방향·미래비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 총장 선출을 둘러싸고 많은 진통을 겪은 만큼, 취임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일부 전 총장들이 부정과 비리문제, 권위적인 모습으로 학교에 대한 열의가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이전에 개혁을 기대하고 외부에서 총장을 모시기도 했지만 내부사정에 어둡고 지지기반이 약해 극단적인 갈등을 불러오기도 했다. 아마 이에 반해서 30년 동안 봉직한 내가 통합을 이룰 적합한 사람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던 것 같
시흥 新도약 발판 다진다…서울대 국제캠퍼스·광역전철 노선유치·대학병원 설립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이 부족해요. 내세운 공약 등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죠.” 취임 50여일을 맞이한 김윤식(44) 시흥시장이 그동안 시정 운영에 큰 무리없이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쉴틈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 시장은 오는 7월 중순까지 거의 시간을 내지 못할 정도로 스케줄이 빡빡하다. 그는 사회단체 업무보고부터 체육, 사회, 교육, 문화, 복지시설 등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현안사항이나 애로사항 등을 일일이 체크해야 할 정도로 꼼꼼한 성격(?)때문이다. 지난 4월 29일 시흥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한나라당 후보를 불과 1천134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김윤식 시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환한 미소를 띄우며 현안 및 과제 등을 털어놨다. -그동안 시흥시장은 부정부패로 인해 시민들의 정서의 갈등의 골이 깊어졌는데 신뢰받기 위한 시장의 자세와 방향을 제시한다면.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청렴도를 상승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선 전임 시장 모두가 재판을 받는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시의 위상이…
특정계층 여가생활 아닌 모두의 희망과 기쁨돼야 “‘문화’란 하나의 삶의 방식 즉, 주위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전된 삶의 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3세대 문화사랑을 캐치프레이즈로 활동하고 있는 영실버아트센터 소장과 3세대 문화사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은경 소장. 김 소장은 3세대를 아우르면서 문화사랑의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자연과 사회 환경에 대한 인간의 반응으로 형성된 과정이며 이 과정은 인간의 삶을 보다 향상시키고 풍요롭고 풍족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들이 모여 설립한 3세대 문화사랑회는 누구에게나 문화의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3세대 문화사랑회는 2006년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들이 모여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일반적이면서도 새로운 볼거리, 즉 누구나 ‘문화’가 주는 혜택을 누리고 그 느낌을 공유하며 그로부터 받은 감동과 감흥이 자아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 아래 설립됐죠.” ‘문화’가 특정 계층만 누리는 것
경제 선순환 회복 ‘활력시동’ 건다 “일로 승부하는 일등 공무원들과 함께 일등 도시를 만들 각오입니다. 올해 안산시 행정의 화두는 ‘일등 도시, 일등 안산’입니다.” 박주원 안산시장(51)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할 뿐 아니라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교통환경과 고품격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에 역점을 둔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낮은 기업 가동률은 고용 부진으로 이어져 침체된 경기를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든다”며 “경제를 선순환 구조로 회복시키려면 어느 정도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시의 재정 여건상 올해는 최대한 신규사업추진을 지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원 안산시장과 함께 안산시 행정의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남은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지금 안산시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돔 야구장 건설이다. 2007년 현대컨소시엄과 돔야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 파기이후 또 다시 추진했지만 의회서 부결됐다. 이에 대한 견해와 향후 추진계획은. ▲안산시는 매력적인 도시이미지를 확립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국내 최초의
“발굴은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왜 그랬는지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 실체를 밝힐 수 있는 것 입니다. 유물을 통해 증명할 수 있는 것 입니다.” 지난 3월 경기문화재연구원장 겸 남한산성위원장에 부임한 조유전(67) 원장. 한국 고고학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는 조 원장은 지난 3월 발굴 기관으로 복귀 신고식을 치뤘다. 그는 부임 후 약 3개월간 개발에 따른 구제발굴위주의 유적발굴을 학술발굴이 가능하도록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조 원장은 남한산성운영위원장 겸 경기문화재연구원장에 부임 한 후 2달 여 간의 성과에 대해 “남한산성의 경우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이 조직을 갖추고 나서 광주시, 하남시, 성남시로 구역이 나누어져 있어 도의회에서 남한산성관리규정이 마련됐다. 통합운영이 필요함으로써 그 기틀이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경기문화재연구원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대부분 개발에 따른 구제발굴위주의 유적발굴을 학술발굴이 가능하도록 기틀을 마련한 성과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은 경기문화재연구원은 구석기~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경기지역 30만년 역사를 정리하는 ‘경기발굴 10년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전시 항상 배우는 자세로 노력 “아직 저는 더 배워야 할게 많아요. 뛰어난 큐레이터가 되기 위해 항상 배우는 자세로 노력하겠습니다.” 자신만의 독특하고 창조적인 전시를 하는 것이 꿈이라는 수원시미술전시관 오혜미(27) 큐레이터(학예연구사). 초등학교 시절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아서 시작한 미술이 어느새 인생의 일부분이 돼 이제는 작품활동 보다는 전시 기획자로 변신, 관객들에게 자신을 알리기보다는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알리는데 노력 중이다. 그녀는 “아직까지 생소한 ‘큐레이터’라는 직업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가 분들의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전시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씩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큐레이터가 정식으로 미술을 배우게 된 것은 고등학교 때였다. “태어나서 자란 곳이 전라도 광주였어요. 광주비엔날레나 광주시립미술관이 바로 집 옆이라 생활 속에 미술이 언제나 자리하고 있었죠. 남달리 예술에 관심이 높았던 어머니 덕분에 미술은 특별한 것이 아
오는 5월29일 오후 8시와 5월30일 오후 3시·7시에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공연되는 ‘점프’의 김경훈 대표를 만났다. 2003년 한국에 ‘마샬아츠’라는 콘셉트의 낯선 공연이 나타났다. ‘점프’라는 이름의 이 공연은 한국의 전통무예인 태권도와 택견 뿐 아니라 고도의 묘기에 가까운 ‘아크로바틱’에, 코미디까지 혼합된 신선함이 있는 공연이었다. ‘점프’는 2003년 첫 공연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을 넘어 미국과 영국에 진출하며 전 세계의 공연으로 거듭났다. 점프는 서울과 부산, 뉴욕에 전용극장을 오픈하고 지금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점프’를 만들어낸 주인공이 바로 예감의 대표, 김경훈이다. 숨 가쁘게 달려온 김경훈 대표에게 곧 하남에서도 선보일 ‘점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행복한 웃음 화려한 퍼포먼스 세계로 점프 먼저 그와 ‘점프’에게 2008년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물었다. 그는 “‘점프’와 ‘
“잘하고 못하고의 기준은 ‘서민의 눈높이’ 입니다. ‘서민의 눈높이’로 바라보고 ‘서민의 눈높이’로 일하겠습니다.” 4선의 민주당 이석현 국회의원(안양 동안갑·59)은 군부독재에 맞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민주화를 위해 정치권에 입문, 20여년이 넘게 우리 정치현장의 곳곳에 족적을 남긴 베테랑 정치인이다. 그는 최근 ‘미네르바 사건’, ‘용산참사’ 등에 대해 각종 이슈를 만들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차기 도지사 후보감으로 손꼽히는 인물중의 하나다. 최근 미디어관련법과 관련 국회통과를 앞두고 여야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는데 이 의원으로부터 향후계획과 방안 등에 대해 알아봤다. - 6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최근 한나라당과 미디어관련법 등을 놓고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한나라당이 통과시키려하는 미디어관련법은 재벌과 특정 신문의 방송 장악을 허용함으로서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근간인 여론의 다양성을 말살하는 악법임이 분명하다. 이미 미디어관련법이 경제살리기에 기여한다는 한나라당의 주장도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청와대 등 몇몇 보이지 않는 손과 법률안을 발의한 의원 등을 제외하고는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법안의 정확한 내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