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경영자총협회가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미취업 청년들에게 다양한 직무 탐색과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했다. 이 사업은 직무역량 중심의 채용 트렌드에 발맞춰, 청년들이 실무 경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노동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공기업과㈜링키지랩 등 청년 선호 대기업을 포함한38개 우수 기업이 참여했으며, 경영·사무, 광고·마케팅, 공공행정, 영업·해외영업 등4개 분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총342명의 미취업 청년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쌓았다. 특히,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5년 청년 일경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참여기업㈜링키지랩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뒀다. 경기경총 관계자는 “이번 인턴형 일경험 과정은 청년들이 실무 중심의 경험을 쌓고 직무 적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협력해 더 많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경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참여 청년은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실무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공공
성남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이 시행된 지 두 달여 만에 접종률이 41%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9월 22일부터 11월 16일까지 성남시민 90만8,464명 중 36만9,564명(41%)이 독감백신을 접종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2024년 9월 20일~11월 14일) 접종률 36%보다 5%p 상승한 수치다. 대상별 접종률을 보면, 65세 이상 어르신이 74%(12만3,560명)로 가장 높았고, △6개월~13세 57%(4만9,461명), △임신부 54%(2,560명), △14~64세 25%(16만3,894명) 순이었다.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의 접종률이 높은 가운데, 14~64세의 접종률도 전년 동기 대비 4.5%p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시는 최근 독감(인플루엔자) 대유행과 무료 접종 사업의 효과가 맞물려 단기간에 높은 접종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1월 2~8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50.7명으로, 직전 주(10월 26~11월 1일) 22.8명보다 2.2배 증가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독감 유행 시기도 예년보다 약 두
한국펄벅재단이 11월 19일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초등학교에서 세계 최대 항공기업 보잉(Boeing)의 후원으로 ‘다문화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적·교육적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찾아가, 결혼이민여성 강사들이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현장형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다문화 축제’는 2018년 첫 운영 이후8년간 총24개 학교, 2390명의 아동이 참여하며 지역사회 다문화 인식 확산에 기여해왔다. 올해는 충청남도 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지원이 필요한 학교를 추천받고, 학교 여건과 교육 필요성을 기준으로 심사 후 최종 선정됐다. 19일 추부초등학교에서는 전교생 112명이 참여해 멕시코, 일본, 중국, 몽골 등4개 국가의 문화 체험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각국 전통의상 착용과 전통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했다. 권택명 한국펄벅재단 상임이사는 “문화적 다양성을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일수록 ‘다문화 축제’의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난다”며 “결혼이민여성 강사들이 자신의 문화적 자원을 현장에 녹여내, 아이들에게 다양성을 존중하는 역량을 길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 축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년연장 추진을 두고 연내 입법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노사 모두의 설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년연장 추진과 관련해 "연내 입법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면서 동시에 노사 모두의 설득이 동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법정 정년연장의 경우 청년들이 선호하는 대기업이나 공공부문 일자리에서는 충돌한다"며 "이쪽에서 정년이 연장되면 기업 측에서는 청년 고용을 줄일 수 밖에 없을테니 세대 상생형으로 어떤 식으로든 타협접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년연장 논의는 국회 정년연장TF에서 노사가 함께 논의 중이다. 하지만 노동계는 연내 법적 정년연장을 경영계는 재고용을, 더 나아가 선택적 재고용을 주장하며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김 장관은 "정년 연장은 '지속가능한 사회 노동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어떻게 재생산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적인 문제"라며 "정년연장을 해야만 한다는 당위나 명분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청년 일자리가 미스매칭되는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양질의 일자리는 어떻게 서로 배분할 것인지, 정년의 개념조차 없는 플랫폼이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어떻게 해야…
'국세 행정사무 종사 경력'을 토대로 관련 공무원에 시험 없이 세무사 자격증을 부여하는 경우 경력 인정 범위를 엄격히 해석해야 한다는 취지의 행정심판 결과가 나왔다. 20일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공무원 A씨가 제기한 '세무사 자격증 교부신청 거부 처분'에 대한 행정심판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국세 관련 행정사무에 종사했던 경력을 가진 A씨는 지난 2022년 舊(구)세무사법상 시험을 치지 않고 세무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라며 자격증을 신청했다. 해당 법에 의하면 '국세에 관한 행정사무에 종사한 경력이 10년 이상이면서 일반직 5급 이상 공무원으로 5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으면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현재는 시험 일부는 면제되지만 자동 부여 대상은 아닌 상태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A씨가 맡았던 업무 중 일부는 국세에 관한 행정사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를 반려했다. 이에 A씨는 중앙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중앙행심위는 이에 A씨의 경력 중 일부는 국세가 아닌 일반적 행정사무를 하는 부서 업무였고 세무사 자격 부여 시 '국세에 관한 행정사무' 종사 범위를 확대 해석하지 말고 한정해 판단하는 것이 제도의 입
인천지역 주택 매매가격이 1년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시장도 대출 규제와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시가 발표한 ‘2025년 10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전월 –0.04%에서 0.07%로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0.06% 이후 지속됐던 하락세가 1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0.09%에서 0.13%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뒤이어 동구(0.01%→0.11%), 부평구(-0.06%→0.07%), 중구(0.03%→0.05%), 계양구(-0.06%→0.05%), 미추홀구(0.02%→0.04%), 남동구(0.01%→0.03%), 연수구(-0.09%→0.02%) 등 대부분 지역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세가격지수는 전월 0.06%에서 0.14%로 상승했다. 서구(0.18%→0.37%), 동구(0.04%→0.18%)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중구는 0.04%에서 0.01%로 오름세가 둔화됐다. 월세가격지수도 전월 0.16%에서 10월 0.15%로 소폭 상승했다. 동구(0.45%→0.56%), 남동구(0.23%→0.25%)…
포천시는 지방세 1000만 원 이상 고액, 상습체납자 62명의 명단을 위택스(WeTax)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상습체납자 명단공개는 지방세징수법 제11조 및 제11조 2, 같은 법 시행령 제19조에 따른 조치로서 지난 1월 1일자 기준으로 지방세를 체납한 이들을 발생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한 체납액 1천만 원 이상인 경우에 명단을 공개했다. 시는 체납자 명단 공개에 앞서 지난 6개여 월 기간, 이들 의 소명 및 자진 납부 기간을 부여했으며, 이후 경기도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 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신규 명단공개 대상자는 개인 34명, 법인 28개소, 총 체납액은 21억2,500만 원에 달하며,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 상호(법인명), 연령, 주소, 체납액의 세목, 납부기한, 체납액, 체납요지 등이며, 법인의 경우 대표자 정보도 함께 공개됐다. 시는 이번 명단공개와 함께 체납 징수 강화를 위해 공개 대상자가 외국에서 수입하는 물품에 대해선 관세청에 압류, 공매 등 체납처분을 위탁하여 체납액 징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명단공개는 성실한 납세자들과의 형평성을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힌 가운데 앞으로
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이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매향여자정보고등교 학생들과 함께 역사 속에서 호흡했다. 20일 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지난 19일 매향여자정보고 학생들과 함께 순국선열의 날 기념 보훈 사적지 탐방 ‘함께 걷는 역사, 보훈 아카이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지난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계기 탐방에 이어 2차로 진행됐다. 광복80주년 및 순국선열의 날(11월17일) 계기로 독립운동가를 추모하고 독립운동 역사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 코스는 ▲최용신기념관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순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안산시 상록구 소재 최용신기념관을 방문해 전시실 해설 및 관람을 진행했다. 이후 소설 상록수의 모델인 여성 독립운동가 최용신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팀 미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독립운동 역사와 독립운동가의 희생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을 방문하여 화성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와 화성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항일투쟁을 집중적으로 알아보며 그 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향숙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이번 탐방은 광복 80주년 및 순국선열의 날 계기
가평군 가평읍이 주민 주도 마을계획과 현안 해결에 참여할 제2기 주민자치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접수는 11월24일부터 12월5일까지 12일간이며 가평읍 행정복지센터 총무팀에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40명 이내이며 신청자격은 공개모집 공고일(11월11일)기준 만 18세 이상이면서 가평읍에 1년이상 거주한 주민이다. 다만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없는 주민과 지방의회 의원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출서류는 신청서, 개인정보처리 동의서, 서약서, 주민등록초본, 자기진술서 등 총 5종이다. 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며 임기는 2026년1월1일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장석조 가평읍장은 "주민자치회는 지역의 문제를 주민이 직접 찾아 해결하는 실질적인 주민참여의 장이다"며 "지역발전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이 안전일터 정착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5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섰다. 20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은 지난 19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5대 중대재해(추락, 끼임, 부딪힘, 화재·폭발, 질식) 예방을 위해 '2025 성남지청 안전일터 정착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성남지청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현장의 사례를 접수받아 제출된 23건의 사례 중 7건의 1차 서면 심사를 통과시킨 바 있다.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사례는 '2025 성남지청 안전일터 정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발표됐다. 내·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서 12대 핵심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5대 중대재해 예방에 기여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등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대상에는 두산건설이, 최우수상에는 경남기업과 포스코이앤씨가 선정됐다. 우수상에서는 SK에코프랜트, 자이씨앤에이, 삼성물산이 특별상은 계룡건설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성남지청 관내에 활동 중인 안전관리자 협의체(4개소)에서 추락재해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