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를 중앙당과 연결하는 플랫폼, 교두보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지방 풀뿌리 정치의 소중함을 보여주기 위해 최고위원에 도전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5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오는 29일 열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염태영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때 현장에서 방역에 앞장서고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던 것은 지방정부였다”며 “기초지방정부가 아무리 좋은 제안을 해도 중앙 정치권은 무시하고 지역 목소리를 외면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 구성에 대해 지적했다. 염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에 ”국회의원 176명뿐 아니라 기초자치단체장 151명, 광역의회의원 652명, 기초의회의원 1638명 등 2441명의 풀뿌리 정치인들도 당적으로 당선됐지만, 현재 당 지도부는 전‧현직 국회의원들로 구성돼 있다“며 ”풀뿌리 정치인들 목소리가 중앙당에 전달될 수 있는 통로가 없어 중앙현안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고 했다. 3일 뒤 치러질 당 전당대회에서는 앞선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황명선 논산시장께서 지도부 진출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해 놓은 ‘마지막 기회
"최고위원 역할을 하면서 지방분권, 균형발전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염태영 수원시장이 10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염 시장은 오는 29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통과한 8명의 본선 진출 후보자 중 유일한 원외 후보이자 지방자치단체장이다. 염태영 시장은 전국적인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나머지 7명의 국회의원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 마치 2006년 지방선거 때처럼 녹록지 않지만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06년 열린우리당 대표로 수원시장에 나와 참패를 겪으며 힘든 데뷔전을 치른 염 시장은 “당시 열린우리당이 워낙 인기가 없어 아무도 지방선거를 나가려 하지 않았지만, 참여정부의 청와대 멤버로써 해야할 일이라면 마다해선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지는 것이 기정사실이었지만 아무리 어렵더라도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포기하지 않고 이후 2010년과 2014년,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연이어 3선에 성공하며 수원시장을 10년째 역임하고 있다. 이에 “이번에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것 역시 2006년도 처럼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