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7일까지 초등 1~4학년 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정서 회복을 위한 학습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겨울방학 특강프로그램은 맞벌이 가정 등 우선 학습지원 대상 중에서 선발해 지원하며, 문해력 향상과 독서, 역사 교육을 중심으로 총 10일간 진행된다.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사회적 문제로 발생한 청소년들의 학습 공백 및 정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부터 방학을 맞이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이번 시즌에는 한국사와 독서 토론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이 AI 시대에 비판적 사고력 중심의 문해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수업에 참여한 초등 청소년 학부모는 “아이가 수업을 통해 자신을 아끼고 존중하는 방법과 또래와 함께하는 문해력 프로그램으로 자신감을 키우고 자존감을 키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온&온 학습지원사업을 통해 참가한 청소년, 부모님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청소년들의 학습 역량을 키우고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도록 방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성남시 탄천 태평 습지생태원(수정구 태평동)에 있는 4200㎡ 규모 유채꽃밭이 노란 물결을 이뤄 장관이다. 시는 지난 3월 중순 뿌린 73㎏ 분량의 유채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자라 하나둘 꽃을 피우면서 도심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2개 지점에 포토존을 만들어 놨다. 탄천 유채꽃은 오는 14일을 전후로 모두 만개해 일주일간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유채꽃밭이 있는 태평 습지생태원(2만7600㎡)은 18개의 생태연못이 조성돼 송사리, 버들붕어, 창포, 애기부들, 줄, 어리연꽃, 붓꽃 등 여러 동식물도 관찰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 습지, 새들에게 안부를 묻다 / 황헌만 지음 / 소동 / 208쪽 / 3만 5000원 ‘교하강 일대는 거대한 습지로서 생태계의 보고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해 밀물 때면 서해 바닷물이 밀려 올라온다. 겨울이면 강이 얼어 생긴 유빙이 물살을 역류해 올라오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먹이가 풍부하여 텃새, 철새, 나그네새, 길 잃은 새 등 온갖 새들의 식당이자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서문’ 중에서) ‘습지, 새들에게 안부를 묻다’는 사진작가 황헌만이 15년간 기록한 교하 습지 모습을 담은 책이다. 저자가 처음 기록을 시작했던 2008년 무렵에는 교하 들판에서 농부와 새가 친구인 듯 서로를 좋아했고, 공릉천에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새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책에 담긴 새들만해도 재두루미, 황조롱이, 큰고니, 개리 등 60여 종에 이른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교하에도 개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교하 들판과 교하강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 한강의 마지막 지류인 교하강(공릉천 하류)은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교하 들판을 흐르며 거대한 습지를 이루고 있다. 특히 민간인통제구역인 일부 지역은 다른 곳보다 더욱 잘 보전된 생태를 만날 수 있다. 그러
7월 26일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총 4곳은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멸종위기종인 철새를 비롯해 생물 2150종이 살아가는 진귀한 생물종의 보고(寶庫)라는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구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서식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은 한국의 갯벌. 이곳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물새 22종과 해양 무척추동물 5종이, 범게를 포함한 고유종 47종이 서식한다. 대표적인 멸종위기종은 검은머리물떼새, 황새, 흑두루미, 작은 돌고래인 상괭이 등이다. 한국의 갯벌은 미국 동부의 조지아 연안, 캐나다 동부 연안, 아마존 유역 연안, 북해 연안과 함께 세계 5대 갯벌로 손꼽힌다.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는 갯벌이 만들어질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평균 수심이 55m 정도로 얕고 조수간만의 차이가 3~9m 정도로 크다. 또 여러 강의 하구가 있어 계속해서 흙과 모래가 흘러들고, 구불구불한 리아스식 해안이 파도의 힘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퇴적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 넓고 완만한 갯벌
1기 신도시가 들어선 지 어느덧 30년. 고양시가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일자리 창출과 문화생활 영위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가진 데 이어 생태계의 보고인 장항습지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것이 대표적이다. 균형 잡힌 도시개발과 환경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미래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는 이곳. 그 내막을 살펴본다. ◇ 대규모 자족단지의 시작…‘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지난달 20일 고양시는 경기도와 함께 방송영상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방송영상밸리는 한강 축을 따라 방송·영상·문화기능의 클러스터를 경기서북부권역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으로 시행하며, 투입된 총 예산은 6700억 원에 달한다. 장항·대화동 일원에 70만1984㎡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약 25%에 해당하는 16만8466㎡는 주요 방송국 및 제작센터 등 방송시설용지로 꾸려진다. 5만4363㎡는 업무지원과 도시지원을 위한 용지로 계획됐다. 고양시는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를 통해 3만1000여 명의 취업유발 효과와 4조2천억여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화성습지 보존을 염원하는 국내외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화성습지, 뜨거운 지구에 쉼표를 더하다’란 주제로 열린 ‘화성습지 국제심포지엄’이 1일 화성시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화성습지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전파하고, 화성습지 보존대책과 관리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더욱이 화성습지인 화옹지구가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어 이번 포럼이 그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화성시와 EAAFP(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운동연합, 화성시환경운동연합, 새와 생명의 터 등의 시민사회단체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시는 지난 5월 EAAFP와 철새서식지보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화성습지 생태조사 및 보존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2021년 람사르총회 개최시기에 맞춰 람사르습지 지정을 추진 중이다. 서철모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습지를 지키는 일은 현재와 미래 세대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지속가능한 비전을 갖고 함께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군공항 이전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더민주·화성갑)
화성시가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보름간 ‘화성습지 온라인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화성습지 온라인투어는 인스타그램 '@hs_doyodoyo'를 검색하거나 공식홈페이지(hs-save.com)를 통해서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 화성습지를 그대로 구현해낸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화성호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은 온라인 사진전 ‘화성호의 사계’를 비롯해 가수 홍대광·이오늘·하진우와 국악인 서의철이 화성습지를 배경으로 펼치는 ‘언컨택트 버스킹’, 친환경 키트체험 등 현장감을 최대한 살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27일부터 순차 공개될 랜선(온라인) 콘서트 촬영을 마친 가수 홍대광씨는 화성습지에 대한 첫 소감으로 “몽골의 초원 같은 이국적인 풍광에 눈을 뗄 수 없었다”며 "화성습지의 멋진 풍경과 함께 시민들에게 음악으로 힐링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생태계의 보고인 화성습지를 향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면 행사가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화성습지 온라인투어가 비대면 오감체험의 새로운 장을 열어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
화성시는 오는 12월 1일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 화성습지의 보존방안 등을 모색하는 ‘2020 화성습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화성시와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사무국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화성습지, 뜨거운 지구에 쉼표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화성습지의 중요성과 가치는 물론 습지가 사람에 주는 다양한 혜택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해외의 다양한 습지 이용사례를 통해 화성습지의 현명한 이용방법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시 홍보대사인 류시현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송옥주(화성갑), 이원욱(화성을), 권칠승(화성병) 등 국회의원들과 원유민 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하며, 가수 윤도현씨의 화성습지 홍보대사 위촉식과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튜브(한국어·영어채널 동시운영)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행사 당일 ‘화성온TV’ 또는 ‘화성습지’를 검색하면 참여 가능하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화성습지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미래가치인 화성습지 보전을 위해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화성 =
화성시청 로비가 작은 화성습지로 변신했다. 시는 11월 24일부터 12월 4일까지 화성시청 로비에서 ‘2020 화성호 시민참여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시민들이 직접 화성습지에 가볼 기회가 제한된 상황에서 간접적으로나마 화성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2020 화성호 생태 세밀화 전국 공모전’ 수상작 15 작품과 ‘2020 화성호 전국 드론 영상·사진 공모전’ 수상작 25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드론 영상과 실제 새소리가 대형 TV와 스피커를 통해 재생돼 실제 화성습지에 온 느낌을 주도록 설계됐다. 전날 전시장을 방문한 서철모 화성시장은 수상자를 격려하고, 화성습지의 보전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와 함께 화성시는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화성습지 온라인 투어(hs-save.com)’ ▲12월 1일 ‘2020 화성습지심포지엄(유튜브 생중계)’을 통해 시민을 위한 비대면 화성습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
화성시는 지난 22일 화성시 청소년 지역회의 위원들과 함께 우정읍 매향리의 화성습지에서 정화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화성습지 정화활동은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무단투기된 쓰레기 줍깅(줍기+조깅)활동을 통해 습지환경 개선 및 보전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화성시 청소년 지역회의 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박혜정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화성습지가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보존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박윤환 환경사업소장은 “청소년 지역회의 위원들과 함께하는 화성습지 쓰레기 줍깅 등 환경보호캠페인 활동으로 생태환경개선 및 보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깨끗한 화성습지를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