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오산대와 함께 소외계층 지원에 나선다. kt는 지난 9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오산대와 소외계층 기부 챌린지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부 챌린지는 허훈이 홈경기에서 3점슛을 성공할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한다. 시즌 종료 후 오산대는 적립금액을 포함해 300만 원을 허훈의 이름으로 소외계층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허남윤 오산대 총장은 “허훈 선수를 비롯한 kt 선수들이 항상 우수한 성적을 보여줘 우리 대학이 홍보되고, 이러한 인연으로 소외계층 후원이라는 의미 있는 챌린지를 협약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오산대와 kt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AI 기술이 도입되고 상용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요즘, 예술의 영역에도 AI 기술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 영상과 시각 예술, 회화에 과학적 기술의 접목은 예술의 지평을 넓히며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 예술작품을 바라보는 것을 넘어 대화하고 교감하는 과정은 21세기 예술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오산시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 ‘변화와 변환’은 이런 미술 세계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전시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급변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삶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김홍년, 노진아, 송창애, 이이남, 이재형, 최종운, 한호 7명의 작가 11점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먼저 노진아 작가의 ‘히페리온의 속도’가 관람객을 맞는다. 바닥에 놓인 사람 얼굴의 모형은 눈알을 굴리며 관객들에게 “이름은 뭐니?”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관객들은 질문에 대답하며 AI 기반 모형과 대화를 이어나간다. 다소 철학적인 대답으로 인간의 사고 능력을 따라잡는 기술의 발전을 실감할 수 있다. 전시는 미술관 2,3,4층으로 이어지는데, 2층에는 김홍년, 이이남, 한호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홍년의 ‘화접(花蝶)2023-VII’과 ‘화접(花蝶)
수원, 화성, 오산, 평택 지역의 예술작가들이 참여하는 아트마켓 ‘평화수산’이 11월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헤럴드옥션 광교센터에서 개최된다. ‘평화수산’이라는 이름은 아트마켓에 참여하는 지역의 이름에서 한글자씩 따온 것으로 ‘문화도시 수원’의 대외협력 사업의 일환이다. 수원문화재단은 지난해 수원에서만 진행했던 본 사업을 올해는 화성과 오산, 평택까지 확장해 수원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의 문화예술 단체·개인 간 협력을 이끌어내 경기 남부권역 문화벨트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참여 작가는 88명으로 총 380여 점을 판매한다. 작품 분야는 평면, 입체, 서예·캘리, 판화·사진, 공예, 기타, 굿즈 상품으로 구성됐다. 작품 판매 가격은 60만 원으로 모두 동일하다. 온라인에서도 작품을 판매해 대중적인 아트마켓을 지향한다. 수원문화재단은 미술협회·민족미술협회 등 지역 내 문화예술 전문단체의 협력으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작품 판매를 통한 지역예술인의 자생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또 미술품 유통이 활성화되고 4개 지역 작가 교류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8일 오전 11시 헤럴드옥션 광교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현주 수원문화재단 문화예술부 예술창작팀 팀장
수원특례시와 오산시가 제3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체조 1, 2부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수원시는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고양특례시 고양어울림누리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체조 1부에서 종목점수 909점으로 부천시(900점)와 안산시(896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는 일반부에서 470점으로 부천시(468점)와 안양시(451점)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어르신부에서도 439점으로 안산시(460점)와 성남시(458점)에 이어 3위에 입상하며 종목우승을 확정했다. 또 오산시는 체조 2부에서 889점으로 광명시, 이천시와 동점을 기록했지만 참가인원 수에서 25명으로 광명시(20명)와 이천시(16명)보다 많아 종목 1위에 등극했다. 오산시는 일반부에서 455점으로 광명시(453점)와 가평군(452점)을 꺾고 1위를 차지한 뒤 어르신부에서는 434점으로 이천시(447점)와 광명시(436점)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한편 1부 성남시(885점)와 2부 동두천시(864점)는 각각 장려상을 받았고 부천시 유영복 씨는 최고령상을 수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눈보라가 치는 땅에 눈이 흩날린다. 흰색 알갱이들은 땅의 지형에 따라 뭉쳐지기도 하고 흩어지기도 한다. 바람이 불면 위로 날아오르는 알갱이들은 회오리를 형성한다. 수평으로 흘러가며 수직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오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밀접한 사회’에서는 작가 박종규의 작품 ‘수직적 시간’외에 60점을 볼 수 있다. 한국과 독일의 수교 140년을 맞이해 열리는 특별전이다. ‘수직적 시간’과 같은 미디어아트와 회화, 조각, 영상, 설치미술 작품도 볼 수 있다. ‘밀접한 사회’는 코로나19로 흩어진 개인들에 집중했다. 전염병이 돌면 사람들은 ‘고립’을 통해 전염병을 이겨내려고 하고, 이는 집단을 이뤄 살아가는 인간의 사회 모습과 대립된다. 코로나19 이후, 예술은 흩어진 개인에 좀 더 집중해 ‘관계’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질문했다. 클릭 한 번으로 주문-배달이 이뤄지는 사회에서 사회는 파편화된다. 대면이 아닌 비대면으로 개인화가 이뤄지는 사회에서 각자는 타인을 잊기 마련이다. 고립된 개인에게 관계의 결핍은 문제가 된다. 점점 개인이 고립돼 가는 과정에서 예술은 ‘관계’를 형성해 온기를 전한다. 1부 ‘틈에서-우연성이 깃든’에서는 케스틴 세쯔, 글
이수빈(오산시 G-스포츠클럽)이 ‘하나증권 제2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이수빈은 20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중학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 16세부 결승에서 정의수(서울 중앙여중)에게 세트 점수 1-2(1-6 6-3 0-6)로 패했다. 지난해 여자 14세부에서 우승한 이수빈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수빈은 이번 대회 여자 16세부 1번시드로 출전해 8강에서 5번시드 김아경(서울 중앙여고)을 세트 점수 2-0(6-3 7-6)으로 제압한 뒤 준결승에서 12번시드 류은진(중앙여중)을 세트 점수 2-0(6-3 6-2)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 정의수를 상대한 이수빈은 1세트를 1-6으로 내줬으나 2세트를 6-3으로 가져오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마지막 3세트에서 정의수의 날카로운 공격에 게임 점수 0-3으로 뒤쳐진 이수빈은 네 번째 게임에서 추격에 나섰지만 잦은 실수를 연발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0-6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한편 여자 18세부 단식 결승에서는 최서윤(김포시 G-스포츠클럽)이 추예성(씽크론A)에게 세트 점수 0-2(4-6 1-6)으로 패
화려한 색채의 배경에 나뭇잎 머리핀을 한 여인이 시선을 끈다. 옆을 바라보는 인물은 피카소를 연상시킨다. 오산시에 위치한 오산시립미술관 ‘Young Space’에서 진행중인 ‘자연스럼’ 展에서는 동심으로 자연을 표현한 심안수 작가의 아크릴화 13점을 만날 수 있다. ‘Young Space’는 오산문화재단이 새롭게 조성한 전시 공간으로, 젊은 작가와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작가들의 전시이력에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공간이다. 작은 공간이지만 심안수 작가의 작품들로 잠시나마 나를 돌아볼 수 있고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심안수 작가의 ‘인물’과 ‘자화상 옆모습’ 등 색채가 화려한 아크릴화는 단순함과 경쾌함을 선사한다. 나뭇잎과 나비 등 자연 배경은 사람이 자연의 한 부분임을 느끼게 한다. ‘상상속의 나무’로 별이 떠 있는 밤하늘에 드리워진 나무를 볼 수도 있고, ‘빙카타는 사람’을 통해 고래가 있는 넓은 바다의 시원함을 느낄 수도 있다. 이외에도 ‘사슴 가족’, ‘기린’, ‘돌고래’, ‘코뿔소’, ‘사막여우’, ‘악어’와 같은 자연 속 동물들로 자연의 한 가운데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는다. 심안수 작가는 일상 속 풍경 역시 자연에 중점을 뒀다. ‘제주도’의 낮은 담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경기도임상병리사회(회장 이광우)가 최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3년여 동안 코로나 검체채취 및 PCR검사 업무로 불철주야 수고가 많았던 경기도회 소속 임상병리사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염 경제부지사는 "그 동안 매스컴에서 의사, 간호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지만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가운데서도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한 채 검체채취를 진행하는 모습은 그 어떤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가슴 뭉클한 감동 그 자체였다"며 "코로나 방역 및 검사 업무의 숨은 주인공으로 임상병리사의 헌신과 열정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원시장 재임시절부터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깊이 공감해 왔고 코로나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그 노고를 같이 공감하고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제2, 제3의 감염병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광우 경기도임상병리사회장은 "사스, 메르스 등 최근 몇 년간 주기적으로 감염병이 유행하는 만큼, 검체채취 인력 및 각종 인프라를 미리 구성하고 대비를 함으로써 실제 상황 발생시 지체없이 전문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성남시가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2023 성남’ 1부에서 선두로 도약했다. 성남시는 11일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 첫날 종합점수 1만 4574점으로 화성시(1만 4347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디펜딩 챔피언’ 수원특례시(1만 3193점)는 3위를 유지했다. 레슬링(시범), 수영, 탁구, 배드민턴, 골프, 농구 등 6개 종목이 사전경기로 진행된 도민체전은 이날 사격과 태권도 종목이 종료됐다. 성남시는 사격에서 종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화성시 경기도사격테마파크에서 진행된 사격에서 성남시는 화성시와 함께 1207점을 획득해 나란히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1021점을 획득한 수원시와 안양시는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종목에서는 수원시가 1029점으로 고양시(971점)와 성남시(967점)를 누르고 우승컵을 획득했다. 2부에서는 포천시가 종합점수 8878점을 올려 이천시(7410점)와 하남시(7050점)를 앞서 1위에 자리했다. 한편 오산시는 사격 2부에서 882점으로 이천시(794점), 양주시(706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고 태권도 2부에서도 1389점으로 이천시(1123점)와 의왕시(1115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
순우리말로 12월을 ‘매듭달’, 1월은 ‘해오름달’이라고 한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를 매듭짓고, 새로운 해를 맞이할 여행 어떨까. 경기관광공사 추천, 새해를 맞아 원대한 포부를 품을 수 있는 경기도 여행지 6곳을 소개한다. 동방 제일의 전망을 가졌다는 사찰에서 찬란한 일몰을 볼 수 있는 항구까지 시원스레 펼쳐진 풍경 앞에 희망찬 기운이 용솟음치는 명소를 모았다. 새해 새날에 넓고 큰 기운, 호연지기가 깃든다. ◇ 동방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에서 얻는 새 기운 ‘남양주 수종사’ 너울너울 펼쳐진 산자락에 운무가 짙게 깔리고 북한강과 남한강, 두 개의 강줄기가 하나 되어 흐르는 모습. 이 풍광을 두고 조선 전기의 학자 서거정은 ‘동방에서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이라 감탄했다. 운길산 8부 능선에 자리한 절집의 이름은 수종사, 세조 5년(1459)에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두물머리 풍광이 빼어나 대한민국 명승으로 지정됐고, 남양주에서 손꼽히는 일출 명소이기도 하다. 절의 경치는 예부터 유명했다. 남양주 조안면 능내리 출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은 수종사에서 지낸 즐거움을 ‘군자유삼락(君子有三樂,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에 빗대었고, 조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