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먹거리 물가가 20% 넘게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가 2020년 9월보다 22.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6.2%)보다 7%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품목별로는 과일(35.2%), 우유·치즈·계란(30.7%) 등 주요 품목이 30% 이상 올랐다. 빵(38.5%), 케이크(31.7%), 떡(25.8%), 라면(25.3%) 등이 크게 뛰며 빵 및 곡물 전체도 28.0% 상승했다. 과자·빙과류·당류는 27.8% 올랐고 고춧가루·참깨 등 기타 식료품(21.4%), 육류(21.1%), 수산물(20.0%)도 평균을 웃돌았다. 비주류 음료에서는 커피·차·코코아가 38.2% 올랐고 생수·청량음료·주스류도 22.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류·담배는 5.0% 오르는 데 그쳤지만 주류는 13.1%에 달했다.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 연도별 상승률은 2020년 4.4%, 2021년 5.9%, 2022년 5.9%, 2023년 5.5%, 2024년 3.9%로 전체 물가보다 항상 높은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0년 0.5%, 2021년 2.5%, 2022년 5.1%, 2023년 3.6%, 2024년 2.3%다. 생활 밀접 품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음식 및 숙박’은 24.8%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이중 외식비(음식 서비스)는 25.1%다. 비누·샴푸 등 ‘기타 상품 및 서비스’는 24.1%, 세제·청소용품 등을 포함한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는 19.4% 뛰었다. 전월세를 포함한 주거비와 공공요금이 포함된 ‘주택·수도·전기·연료’는 16.7%, ‘의류·신발’은 16.2%로 전체 평균과 비슷했다. 반면 교통비는 15.9%로 낮았고 오락·문화(9.5%), 교육(8.8%), 보건(6.2%)은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작았다. 통신비는 0.2% 하락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패싸움을 하다 중년 남성 2명을 크게 다치게 만든 일당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은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달 4일 최종 확정했다. 이어 특수상해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30대 남성 B씨 등 2명에게도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거리에서 B씨 등과 함께 40대 남성 C씨 일행과 패싸움을 벌이던 와중 C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B씨 등 공범 2명도 C씨와 그의 일행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C씨의 소개로 가상화폐 거래를 하다 손해를 입어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1·2심은 모두 “A씨에게 살해 고의가 인정되고, 피해자 측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징역 17년을 선고했고, 공범 2명에 대해서도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1년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의 잘못이 없다”며 피고인들의 상고를 기각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재향군인이란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예비역 군인을 의미한다. 국토 방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재향 군인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 바로 10월 8일 '재향 군인의 날'이다. 1973년 3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법정기념일로 제정됐으며 매년 10월 8일에는 '재향군인의 날'로서 국가보훈처 주관 하에 각종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평화를 지키는 이들, '재향군인의 날' 매년 10월 8일은 재향군인의 날로서 국가를 위해 복무한 예비역 군인의 희생과 헌실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되새기는 법정기념일이다. 재향군인의 날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창설되며 비롯된다. 1952년 2월 재향군인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군인정신을 앙양한다는 목적으로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창설됐다. 1953년 사단법인 대한민국제대장병보도회로 이름을 바꿨고 1957년 1월 대한민국참전전우회와 통합되며 대한상무회로 발족했다. 이후 1960년 5월 대한민국재향군인회로 개칭했다. 1961년 5월에는 세계향군연맹에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1965년 6월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세계향군연맹에 가입한 5월 8일을 '재향군인의 날'로 정하기로 의결했다. 이후 1973년 3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기념일로 정해졌다. 국가보훈처 주관의 기념행사 등이 거행됐다가 2002년 기존 재향군인의 날이 어버이날과 겹친다는 이유로 10월 8일로 변경됐다. '재향군인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국가 발전 관련 행사를 한다'고 규정돼 있는 재향군인의 날은 현재 재향군인회의 설립 목적인 회원의 권익향상과 국가발전, 사회공익 증진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쟁 희생자에 대한 추모를 비롯해 전후 세대의 안보관과 국가관을 심어 주는 데 주력한다. ◇"과거를 지키며 미래를 이어간다"…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재향군인의 날이 올해로 73주년을 맞으며 이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도 개최됐다. 지난달 24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기념식은 '지켜낸 시간, 이어갈 미래'라는 표어와 함께 진행됐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 제주, 경기, 강원 등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각급회는 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하며 평범한 하루를 위해 헌신했던 예비역 군인의 희생을 기리고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현재 재향군인의 날은 단순 예비역간 친목 도모를 넘어 국가 안보 의식을 고취하고 조국 수호에 대한 애국심과 호국정신을 되새기며 다음 세대에게 가치를 전승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국가적인 기념일로서의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10월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TCL 차이니즈 6 극장에서 열린 ‘2025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배우 김민종, 예지원이 출연한 영화 '피렌체(감독 이창열)'가 작품상·감독상·각본상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영화 '피렌체'는 이탈리아 피렌체를 배경으로 중년 남성 ‘석인’이 인생의 후반부에서 잃어버린 것들의 의미를 되새기며 상장하는 여정을 담았다. 피렌체 대성당의 ‘쿠폴라’를 주요 상징으로 내세워 인간 존재와 행복의 본질을 탐구했다. 이창열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인생 후반부의 화해와 선택’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정적인 연출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풀어냈다. 화려한 장면보다 인물의 내면에 집중했고, 실제 피렌체 현지 촬영을 통해 도시의 풍경과 주인공의 감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2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민종은 중년 남성의 고독과 회한, 다시 일어서려는 용기를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예지원은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연기로 극의 균형을 잡으며 김민종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완성했다.
강부자, 김성환, 윤수현, 박성온, 빈예서, 황민호가 10월 3일(수)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1TV ‘아침마당' 10000회 특집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 생방송 출연을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며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편 오늘 3일(수) 방송된 KBS 1TV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은 방송 10,002회를 맞이했다. '아침마당'은 '이계진의 아침마당'으로 1991년 5월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무려 1만번의 아침에 시청자와 만났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리베란테(Libelante)가 10월 3일(수)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1TV ‘아침마당' 10000회 특집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 생방송 출연을 마치고 김지훈, 진원, 노현우가 방송국을 나서며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편 오늘 3일(수) 방송된 KBS 1TV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은 방송 10,002회를 맞이했다. '아침마당'은 '이계진의 아침마당'으로 1991년 5월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무려 1만번의 아침에 시청자와 만났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MC배와 장선영 아나운서가 10월 2일(목)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 레드카펫을 진행하기 전에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는 지난 2006년 시작돼 25회차를 맞아 올해는 50개국에서 접수된 총 276편의 출품작과 409명의 출품자 가운데 수상자를 결정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주지훈이 10월 2일(목)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 식전행사인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는 지난 2006년 시작돼 25회차를 맞아 올해는 50개국에서 접수된 총 276편의 출품작과 409명의 출품자 가운데 수상자를 결정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추석 연휴 엿새째인 8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하나 귀경길 일부 구간에서는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50분, 목포 4시간 40분, 광주 4시간 20분, 대구 4시간 10분, 강릉 3시간 50분, 양양 3시간 30분, 대전 2시간 50분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각 도시까지는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6분이 걸린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달래내∼반포 7㎞, 안성분기점 2㎞, 천안삼거리∼천안 5㎞, 신탄진∼남청주 10㎞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났다. 부산 방향은 경주∼활천 2㎞, 통도사∼석계 6㎞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더디고 있다. 이 밖의 고속도로는 전반적으로 원활하다. 공사는 귀경 방향 정체는 오후 5∼6시 정점에 달한 뒤 오후 11시∼자정 사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공사는 8일 전국 교통량을 546만대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2만대 이동이 예상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4천 달러를 돌파하며 최고치 기록을 또 한번 갈아치웠다. 8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 때 사상 최고치인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4,000.96 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도 트로이온스 당 4,020.00달러로 0.4%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4천달러를 돌파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사상 최고가 기록을 수시로 갈아치우며 52% 올랐다. 금값 상승의 원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비롯한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한 게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2주째로 접어든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유로권에서 가장 심한 재정적자를 겪고 있는 프랑스의 정치적 불안 가중 상황도 '안정적인 피난처'를 찾아 헤매는 투자자들을 금 거래로 이끌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경우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9월에 금 매입을 이어가며 11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스위스 기반 글로벌 금융기업인 UBS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긴 추석 연휴도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기름진 음식과 과식으로 무거워진 몸이 부담스럽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집 가까운 경기도의 대표 역사문화탐방로 ‘경기옛길’을 찾아 걸어보자.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전국으로 연결되던 주요 교통로를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조성한 탐방로로 현재 총 7개 길, 56개 구간, 677km에 달한다. 경기옛길 의주길 제5길 임진나룻길(파주)은 파주 독서삼거리에서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율곡 이이의 자취가 남은 화석정과 분단의 상징이자 평화를 기원하는 자유의 다리를 지난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이 길은 한국전쟁의 아픔과 남북 화해의 의미를 동시에 되새기게 한다. 장산전망대에서 멋진 풍광을 관람하거나 잠시 쉬어가도 좋은 코스로, 가족과 함께 걸으며 사색과 대화를 나누기 좋다. 총연장은 13.8km로 소요 시간은 4시간이다. 강화길 제3길 운양나룻길(김포)은 조선시대 강화도로 향하던 교통과 물류의 핵심 노선으로, 김포한강조류생태공원과 하동천생태공원 등 대규모 생태공원을 지난다. 재두루미와 저어새 등 다양한 철새를 관찰할 수 있으며, 넓은 습지와 들판은 도시 근교에서 보기 드문 자연경관을 선사한다. 사람과 자연이
농협은행의 5년 여간 금융사고액이 총 802억 2102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은 8일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여간 금융사고 적발 현황(2020~2025년 8월)’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횡령금액은 157억 583만 원, 업무상 배임 213억 4254만 원, 외부인에 의한 사기 430억 2829만 원, 내부 직원에 의한 사기 9235만 원 등이 발생했다. 또 연도별 금융사고액은 지난 2020년 1억 5316만 원(6건), 2021년 67억 5666만 원(4건), 2022년 0원(1건, 사적금전대차), 2023년 3억 9404만 원(6건)이었으나, 지난해 453억 7512만 원(19건)으로 폭증했고, 올해 8월까지 275억 4204만 원(8건)으로 두드러졌다. 특히 지난해부터 ‘외부인에 의한 사기’가 발생한 배경에는 부적정한 여신심사 등으로 부실채권이 발생하고, 허위 임대차계약서 확인 소홀로 인한 부동산 사기대출, 이중매매계약서에 의한 사기대출 취급 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농협의 금융사고가 지난해에 특히 폭증세로 건수도 늘고 사고금액도 커졌다”며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이 11월 2일까지 한 달간 ‘2025 경기도 공예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특정 지역에 편중된 공예 활동을 도 전역으로 확산해 균형 있는 문화 생태계를 만들고 도가 K-공예의 거점으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공예주간은 ▲경기공예연대프로그램 ‘손끝연대’ ▲경기공예페스타(수원·여주) ▲제2회 크래프트 라운드테이블 ▲경기공예협업프로그램 등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개막 프로그램인 ‘손끝연대’에는 22개 시군 175명의 공예인이 참여해 각 공방에서 전시·체험·교육을 진행한다. 흩어져 있던 공예인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공동 비전을 공유하고, 도민이 일상에서 공예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과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10월 15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참여 공방 3곳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면 공예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된다. ‘경기공예페스타’는 10월 25일부터 수원과 여주에서 동시에 열린다. 수원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는 70개 부스가 설치돼 공예체험, 작품 판매, 시연 워크숍과 공연 등이 펼쳐진다. 여주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는 ‘CrossCraft: 사라진 경계’를 주제로 국제 유리공예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독립영화 제작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경기인디시네마 프로슈머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본격 출범했다. 이번 사업은 도민 참여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독립영화 제작·유통 생태계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공모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작품은 다큐멘터리 ‘청년정치백서-쇼미더저스티스’(이일하 감독), ‘바람이 전하는 말’(양희 감독), 극영화 ‘만남의 집’(차정윤 감독) 등 3편이다. 이들 작품은 국내 대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을 통해 오는 31일까지 펀딩을 진행한다. 작품별로 펀딩 목표 금액을 설정해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후원을 유도하고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250만 원의 성공 보상 지원금을 비롯해 홍보 페이지 제작, 온라인 홍보물 등 마케팅 혜택을 받는다. 참여자에게는 후원 금액에 따라 시사회 초대권, 시나리오 북, 티셔츠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경기인디시네마 크라우드펀딩 기획전’은 텀블벅 내 별도 페이지로 운영돼 선정작들을 집중 홍보한다. 도민들은 해당 기획전을 통해 작품 정보를 확인하고 손쉽게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경콘진 관계자는 “도민이 독립영화 제작과 유통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독립영화의 문화적 주체성을
군포시 산본보건지소는 ‘2025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에서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는 구강보건사업 활성화와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목표로 매년 전국 지자체 구강보건사업 세부 및 시행계획 결과를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지자체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전국 보건소 중 25개 보건소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표창을 수여받았다. 군포시는 예방 중심의 생애주기별 구강건강 관리 프로그램 추진과 노인·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대상 구강보건사업 운영 강화로 지역사회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군포시 구강보건사업은 미취학 아동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 구강건강교실’을 운영하여 공공 구강의료서비스의 보편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의료취약계층의 구강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노인·장애인 대상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강화해 ‘찾아가는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군포시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최근 5년간 먹거리 물가가 20% 넘게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가 2020년 9월보다 22.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6.2%)보다 7%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품목별로는 과일(35.2%), 우유·치즈·계란(30.7%) 등 주요 품목이 30% 이상 올랐다. 빵(38.5%), 케이크(31.7%), 떡(25.8%), 라면(25.3%) 등이 크게 뛰며 빵 및 곡물 전체도 28.0% 상승했다. 과자·빙과류·당류는 27.8% 올랐고 고춧가루·참깨 등 기타 식료품(21.4%), 육류(21.1%), 수산물(20.0%)도 평균을 웃돌았다. 비주류 음료에서는 커피·차·코코아가 38.2% 올랐고 생수·청량음료·주스류도 22.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류·담배는 5.0% 오르는 데 그쳤지만 주류는 13.1%에 달했다.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 연도별 상승률은 2020년 4.4%, 2021년 5.9%, 2022년 5.9%, 2023년 5.5%, 2024년 3.9%로 전체 물가보다 항상 높은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0년 0.5%,
군포시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군포시지회와 청년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초년생 등 주거 정보에 취약한 청년 1인 가구의 전·월세 사기 예방과 안정적인 주거 정착을 지원하는 ‘청년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내용으로는 ▲청년 전·월세 안심계약 협력 ▲전문성을 갖춘 우수 공인중개사 추천 ▲청년주거정책 및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특히 시는 내년부터 협회로부터 추천받은 ‘청년주거 든든메이트’ 8명을 권역별로 위촉·운영할 계획으로 이들은 ▲전월세 계약 상담 ▲주변 시세 및 생활 인프라 정보 제공 ▲집보기 안심동행 ▲청년 주거정책 안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지원 상담은 ‘군포시 청년공간 플라잉’ 홈페이지에 예약시스템을 별도 구축해 운영할 계획으로 운영 공간을 4개 권역별로 균형 있게 배치함으로써 청년들의 정책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들이 전·월세 계약 과정에서 겪는 불안과 위험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안심하며 군포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
인천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패싸움을 하다 중년 남성 2명을 크게 다치게 만든 일당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은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달 4일 최종 확정했다. 이어 특수상해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30대 남성 B씨 등 2명에게도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거리에서 B씨 등과 함께 40대 남성 C씨 일행과 패싸움을 벌이던 와중 C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B씨 등 공범 2명도 C씨와 그의 일행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C씨의 소개로 가상화폐 거래를 하다 손해를 입어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1·2심은 모두 “A씨에게 살해 고의가 인정되고, 피해자 측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징역 17년을 선고했고, 공범 2명에 대해서도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1년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의 잘못이 없다”며 피고인들의 상고를 기각했다. [ 경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