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반기 공공 전세임대 수시모집을 전격 중단하면서 수도권 전세시장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신청 과열에 따른 임시 조치라고 해명했지만, 전문가들은 예산 축소와 정책 공백이 맞물리며 민간 시장에까지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23일 국토교통부와 LH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하반기 전국 공공 전세임대 수시모집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LH 관계자는 “전세임대 사업 특성상 선정된 대상자가 실제로 집을 구하는 데 최장 6개월이 걸린다”며 “현재 모집호수 대비 신청자가 월등히 많아 한시적으로 중단 조치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주거 취약계층(일반, 긴급주거지원, 소년소녀가정) 에 대한 지자체 수시모집 건은 계속 접수중이며,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해 수시모집을 조속한 시일 내에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세임대는 신청 후 입주까지의 소요 기간이 길어, 물량보다 신청자가 몰리면 LH가 수급 상황을 관리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공급 한계’에 따른 임시적 운영 조정이라는 게 LH의 설명이다. 하지만 시장과 전문가들은 LH 설명만으로 이번 사태를 해석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윤석열 정부 들어 공공임대주택 예산이 지난해 대비 15% 넘게 줄어든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특히 공공 전세임대는 청년·신혼부부 등 20~40대 무주택층의 수요가 집중되는 분야라 예산 축소의 직격탄이 될 수 있다. 정치권에서도 논란은 확산되는 분위기다. 마침 ‘청년 주간’에 맞춰 청년층을 겨냥한 전세임대 사업이 멈춘 것은 정부가 내세운 청년 정책 기조와 상반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청년 창업가들과의 자리에서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힌 직후라, 청년 주거 불안을 방치했다는 비판이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국토부 주택토지실의 인사 교체와 LH 사장 교체 지연 문제가 겹치면서 정책 추진력에 공백이 발생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를 앞둔 상황에서 여당 역시 민감한 현안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예산 조정이나 물량 배분 차원을 넘어,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사회정책 연구원은 “전세임대는 주거 사다리의 첫 단추인데, 수급 조정 과정이 불투명하면 정책 신뢰도가 무너진다”며 “청년층이 장기간 안심할 수 있는 주거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모집 중단으로 갈 곳을 잃은 수요가 민간 전세시장으로 몰릴 경우, 특히 수도권 전세가격을 자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공 전세임대는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안전판’ 역할을 해왔는데, 이들이 민간 시장으로 유입되면 공급이 한정된 상황에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공 전세임대 중단은 단순히 취약계층 문제에 그치지 않고, 수도권 전세시장 전체에 연쇄적인 파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며 투자 열풍을 일으켰던 지식산업센터(지산)가 최근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빠졌다. 정부가 유휴 지산을 주택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으며 재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수익성과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전환은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산은 아파트 규제의 풍선효과 속에 대체 투자처로 각광받았다.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가 겹치며 공급은 급증했고 투자자들은 몰려들었다. 그러나 고금리 시대가 도래하자 상황은 급변했다. 담보대출 연체율이 급등하고 경매 건수는 1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경매 매각가율은 64.7%까지 떨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감정가의 10%대에 낙찰되는 사례까지 나타났다. 수도권에만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하지 못한 지산 부지가 111만 7000㎡, 아파트로 환산하면 최대 2만 5000가구에 이른다. 공급 과잉이 뚜렷하다. 정부는 지난 9월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지산을 주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했다. 그러나 모든 지산을 일괄적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특임교수는 “리모델링 비용이 과도하면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아 오히려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며 “청년층을 겨냥한 공유 주거(코리빙)나 기업형 임대주택으로의 선택적 전환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실제 해외 투자자들은 이미 국내 코리빙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자본은 한국의 청년층 주거 불안 속에서 코리빙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지산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입지 특성에 맞는 전환 전략도 제시된다. 최 교수는 역세권 지산의 경우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실버타운이나 요양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이 적합하다고 제안했다. 최소한의 리모델링으로 비용과 기간을 줄이고, 공유 주방·차량·의료시설을 결합하면 청년층과 고령층 모두에게 매력적인 복합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지역 여건과 수요에 맞는 유연한 전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지금의 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한 지산이 다시 도시의 황금알로 되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경기 남부지역 소상공인들이 고물가·내수 부진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경기 남부지역 소기업·소상공인 71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기업·소상공인 경영환경 애로 조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6%가 “올해 상반기보다 경영환경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도 절반이 넘는 52.2%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경영 악화의 주된 원인(복수 응답)으로는 ‘물가 상승’(52.3%)과 ‘내수 부진’(51.1%)이 꼽혔으며, 이어 ‘인건비 상승’(28.4%)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금리·고물가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며 소상공인의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시급히 필요한 정책으로는 ‘무이자·저금리 자금 지원’(69.6%)이 1순위로 꼽혔다. 유동성 위기가 경영 악화를 부추기는 만큼, 금융 지원을 통한 숨통 트기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소비 진작 방안으로는 ‘전 국민 소비쿠폰 발행’(67.5%)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디지털 전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확인됐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1%가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실제 준비 수준은 100점 만점 환산 시 평균 30점에도 못 미쳐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기창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고물가와 소비 절벽이라는 이중 위기에 소상공인들이 다시 한 번 내몰려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단기적으로는 저금리 대출과 소비쿠폰 같은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해 위기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배우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최귀화, 김동원이 9월 23일(화) 오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탁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공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탁류’ 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로 오는 9/26(금) 1~3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9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9월 22일(월) 오후,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MLB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MLB 25F 시그니처 시리즈 런칭 기념 포토콜이 열려 브랜드 앰버서더 카리나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MLB 25F 카리나 화보 공개 및 시그니처 시리즈 출시를 기념하여 MLB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대형 볼캡존’ 및 ‘클럽하우스존’ 등 풍부한 포토존과 포토부스를 10월 2일까지 운영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방탄소년단(BTS) RM과 V가 9월 22일(월)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영화 ‘어쩔수가 없다’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영화 ‘어쩔수가 없다’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러운 해고 이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로 9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이찬원이 9월 22(월)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TV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2TV ‘불후의 명곡 - 아티스트 이정현 편’ 녹화를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고 있다. 한편 오늘(22일) KBS 2TV ‘불후의 명곡’ 녹화는 독창적인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연기력의 원조 멀티테이너 이정현의 곡을 스테파니, 조권, 김기태, 츄,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명곡 무대를 펼쳤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전여빈, 진영, 서현우, 장윤주, 주현영이 9월 22일(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CGV 영등포점에서 열린 ENA 새 월화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 제작발표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ENA 새 월화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 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로 오는 2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오산시는 지난 22일 오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오산경찰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 아동보호 유관기관과 함께 제9차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23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비밀전학 관련 업무 협조 ▲재학대 발생 시 개입 방향 및 조치(수사의뢰 등) ▲아동학대처벌법 시행 관련 사항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오산시는 2021년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해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강화해왔다. 또한 ▲아동학대 대응 핵심요원 제도 ▲아동학대 예방·조기지원 시범사업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학대피해아동쉼터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종합적인 보호서비스를 운영 중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매월 1회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경찰,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내 아동 보호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박현주 아동복지과장은 “모든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아동들의 든든한 방패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고양 킨텍스에서 미래의 도시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2025 월드 시티테크 엑스포’를 개최한다. 23일 GH에 따르면 2025 월드 시티테크 엑스포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도시 기술 전시회다. GH는 이번 전시회의 슬로건을 ‘Better Cities, Better Life’로 정하고, 전시회 내에서 관람객들이 AI 기반 도시 기술 혁신과 서비스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국내 최대 규모로 전시회를 꾸몄다. 전시회에서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콘퍼런스와 첨단 도시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여기에 ▲스마트 빌딩 ▲스마트 정부 ▲도시 인프라 ▲스마트 교통을 비롯한 도시재생,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 전반의 스마트 설루션이 총망라된다. GH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120개 기관이 참가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개발 분야 최신 기술·서비스를 선보인다. GH는 ‘H.Y.P.E.R CITY’ 비전을 중심으로 미래 도시를 구현할 주요 성과와 혁신 기술을 대거 전시할 계획이다. 주요 전시 콘텐츠로 GH가 그려가는 미래 도시의 청사진을 미리 접
남양주시는 지난 19일 조안면 구 코코몽팜빌리지와 다우리체험관 일원을 새롭게 단장한 청소년 복합체험 시설 ‘정약용 펀빌리지’ 조성을 위해 건축기획 용역 착수 전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시 관계자를 비롯해 ▲공공디자인 전문가 ▲청소년 학부모 대표 ▲청소년지도사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청소년 친화적인 공간 구상과 지역 자원 연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의견을 종합해 정약용 펀그라운드(남양주 유스호스텔)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실내공간과 야외정원을 주 이용자인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배움·휴식·놀이 기능을 중심으로 조성하며,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요소를 반영한다. 시는 이번 간담회 결과를 공공 건축기획 용역에 반영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2026년 공사를 착수해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며, 청소년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문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정약용 펀빌리지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복합체험 공간이자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남양주의 대표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20일 8호선 다산역 내에 다산 정약용 선생을 주제로 한 ‘다산역 브랜드 테마역사’를 조성하고 정식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테마역사는 다산역 6번 출구 방향 지하 통로 40m 구간에 조성됐다. 시는 ‘정약용의 도시, 남양주’를 표방하는 도시 브랜드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담아내 시민과 이용객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날 행사에서 주광덕 시장은 직접 현장을 라운딩하며 다산역 테마역사 공간과 시민참여 갤러리 등을 둘러봤다. 테마역사는 ▲정약용 소개 구간 ▲정약용 브랜드맵 구간 ▲시민참여 갤러리로 구성됐다. 소개 구간은 다산동 명칭의 유래가 된 ‘다산’ 글자와 영정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표현했고, 브랜드맵 구간은 정약용의 저술과 발명품을 서가 형태로 배치해 브랜드 키워드를 시각화했다. 시민참여 갤러리에는 정약용의 업적을 담은 ‘다산 문자도’(작가 신미향)와 학생들이 폐장난감으로 만든 아트 업사이클링 작품이 전시됐다. ‘정약용’과 ‘거중기’를 주제로 한 이 작품은 다산 한강초 4학년과 지난 6월 정약용 상징물 제막식에 참여한 학생들이 각각 완성했다. 주광덕 시장은 “다산역 이름에 걸맞은 테마역사를 조성한 만큼
광명시가 시민참여와 민관협치, 탄소중립을 융합한 새로운 도시재생 정책 브랜드 '그린라이트 광명(Greenlight 光明)'을 선보였다. 이상우 신도시개발국장은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그린라이트 광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린라이트 광명'은 신호등의 녹색 불이 지닌 긍정적 의미와 함께 '빛의 도시 광명', '탄소중립의 상징색 그린', '시민과의 공감과 허락'을 상징한다. 이는 도시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행정이 아닌 시민임을 보여주며, 도시재생의 새로운 방향성을 담아냈다. 시는 도시재생 총괄기획단·주민협의체·추진단으로 이어지는 민관협치 체계를 구축했다. 총괄기획단은 시장과 민간 전문가, 시민참여단이 함께하며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주민협의체는 마을 현안을 주민 스스로 논의·해결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으며, 추진단은 이를 행정적으로 뒷받침한다. 특히 각 지역의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교육·축제·회의 등을 통해 주민 역량을 키우고, 공동체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광명3동 무지개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대표 사례다. 주민 문화교육, 제로웨이스트 축제 등으로 공동체 활성화와 친환경 실천을 이끌었으며,
부천시는 ‘2025년 외국인 지방세 체납액 특별정리계획’을 추진해 11월 30일까지 관내 외국인 체납자에 대한 집중 정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부천시 등록 외국인 수 증가에 따라 지방세 체납액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2025년 8월 기준 부천시 등록 외국인은 3만 871명이며, 2025년 1월 1일 기준 외국인 지방세 체납자는 4563명, 체납액은 약 7억 원으로 관내 전체 지방세 체납액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외국인 체납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외국인 밀집 지역과 거점시설을 중심으로 납세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체납안내문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제작해 배포하고, 외국인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등 시설에는 안내 책자를 비치해 자발적인 납세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특별정리 기간 중 시는 외국인 체납자의 재산과 거주지를 면밀히 분석해 처음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체납액 1200만 원을 전액 징수했다. 가택수색 과정에서 시는 외국인 체납자가 국세청 세금추징으로 인해 사업을 정리하고, 보유 재산을 처분하거나 가족에게 증여한 조세회피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배우자를 포함한 가족의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판교(허브), 성남일반산업단지, 부천·시흥·하남·의정부 등 6개 권역에 구축 중인 AI 혁신클러스터에 입주할 기업을 22일부터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주기업에는 스마트 오피스 기반의 온·오프라인 융합형 업무 공간, AI 실증 지원, 기업 간 네트워킹, 전문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오는 11월 성남산단에 ‘피지컬 AI랩(물리형 인공지능 연구실)’가 문을 열고 전체 클러스터는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은 AI기술·서비스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벤처·중소기업으로 ▲피지컬 AI랩 성남 6곳 ▲판교 12곳 ▲부천 5곳 ▲시흥 5곳 ▲의정부 4곳 등 32곳으로 1곳만 선택 지원 가능하고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신청은 다음달 21일까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되며 AI혁신클러스터 멤버십 기업, 주 4.5일제 시행기업, 사회적기업 등은 심사 과정에서 가점이 부여된다. 선정된 기업은 연구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방위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입주일부터 만 1년까지 최대 3년간 입주할 수 있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도는 AI 클러스터를 통해 대한민국 AI 산업의 구심점이
양주시가 국가철도공단에서 시행한 2025년도 철도 유휴부지 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2024년부터 회천신도시를 관통하는 경원선 교각하부 및 주변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주민편의시설 설치하기 위해 ‘경원선 하부공간 및 유휴부지 활용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해왔다. 이어 국가철도공단에서 시행하는 2025년도 철도 유휴부지 활용 공모사업에 참여해 “경원선 하부공간 및 유휴부지 개발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양주시는 국가철도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20년간 무상으로 해당 철도 부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사업 대상지는 회천신도시 1단계 구간과 2단계 덕계역~회천중앙역(예정) 구간 등 총 1.63km 교각 하부 및 인근 유휴부지다. 시는 유휴부지에 조명 데이트길, 피크닉 문화광장, 체력단련시설을 설치하고, 주변 부지에는 맨발길, 경관 조명길 , 아트갤러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원선 철도부지로 단절된 회천신도시의 연결성과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원과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신속히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최근 평택시는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개구리 등 양서류의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생태사다리 시범 설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삼성물산의 지원과 참여로 배다리 생태지기와 시민들이 함께 이번 생태사다리 시범 설치 활동을 22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개구리 생태사다리’는 배수시설에 빠져 고립·폐사되는 양서류가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로, 기존 농수로나 배수로에서 양서류가 이동하지 못해 생태 피해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는 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양서류의 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설치 결과를 토대로 효과를 검토한 후 다른 양서류 주요 서식지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내년 번식기와 장마철 등 양서류 주요 활동 시기에 현장 감시 활동을 통해 사다리 이용 여부와 구조물 상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생태사다리를 통해 시설의 개선 사항을 보완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연계해 환경 교육 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며 “이번 활동은 단순한 시설 설치를 넘어 기업과 시민이 직접 생태 보전 활동에 동참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시범
고양특례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초중고 17개교에 약 19억 원 규모의 학교시설 환경개선 사업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교육청과 50:50 지원 방식으로 협력해 학교의 노후시설 개보수 및 안전 취약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 본예산에서는 20억 원 규모로 14개교를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추경으로 17개교 지원을 확대함에 따라 총 31개교가 개선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추경 사업에는 신촌초 노후 방송장비 교체, 목암중 기계실 노후 설비 교체, 백마초 체육관 시설장비 개선, 고양예고 실습동 옥상 방수 등 학생 안전과 직결되는 시급한 사업들이 포함돼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학생들을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 말로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꼭 필요한 시설 개선에 과감히 투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학교시설 개방·공유제를 적극 추진해 체육관·도서관·주차장 등 학교시설을 시민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학교 환경개선사업 선정 과정에서 학교 개방성과 지역사회 활용 가능성을 반영해합리적이고 투명한 기준으로 지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