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5명은 3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청사진을 공개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후보들은 6·3 대선 패배 후 극심한 내홍을 빚어 온 당내 상황을 반영하듯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반에 따라 입장이 확연히 갈렸다. 위기에 빠진 보수를 재건하는 방법을 놓고 찬탄(탄핵 찬성)파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극우 세력 단절과 인적쇄신을 강조했다. 반면 반탄파(탄핵 반대)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대여(對與) 투쟁은 내세웠고, 주진우 후보는 세대교체 필요성을 언급했다. 대선 후보로 나서 이재명 대통령과 맞섰던 김문수 후보는 “지금 이재명 총통독재는 국민의힘을 해산시켜 일당독재를 획책하고 있다”며 “이재명 총통독재의 내란몰이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대여 투쟁을 내세웠다. 그는 “지금 단결하는 것이 혁신이고 뺄셈 정치가 아닌 덧셈 정치가 필요한 때”라며 “먼저 당의 리더십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후보 역시 “탄핵을 반대했다는 것이 계엄과 내란을 옹호한 것이 될 수 없다”며 반탄 당론을 옹호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당론을 따르고 열심히 싸웠던 사람들이 혁신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며 “싸울 때 피해 있던 사람들이 전투에서 피범벅 된 동지들에게 손가락질할 수 있는 권리는 그 어디에도 없다. 지금은 민주당과 싸울 때”라며 언급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수사와 헌법재판소 재판이 불공정하다고 외친 것이 극우가 될 수는 없다”며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친 것이 극우가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찬탄 후보들은 내부 쇄신이 해결돼야 대여 투쟁의 명분도 설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안철수 후보는 “현재 국민의힘은 비전을 찾으려야 찾을 수 없는 백지 상태”라며 “당 지지율 17%, 즉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우리 당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12·3 계엄과 6·3 대선을 거치면서 우리는 정치적 파산에 봉착했다”며 “혁신의 출발은 극단 세력과 절연이 최우선이고 윤 전 대통령과 계엄을 숭상하는 극단 세력을 당심으로 완전히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탄파를 겨냥해서는 “사과 궤짝에 썩은 사과 한 개를 넣어두면 오히려 나머지 사과들까지 다 썩는다”며 “해법은 간단하다. 사과의 썩은 부분 도려내거나 썩은 사과는 버려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소생할 수 있는 좁지만 가야 하는 길, 혁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경태 후보 역시 “국민의힘은 해체 수준의 절체절명 위기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지금까지 아무도 진정성 없는 반성과 그리고 책임지지 않는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과오에 대한 진실 된 반성과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때 국민들의 시선도 우리 당으 로 돌아올 것”이라며 “혁신은 가죽을 벗기는 일이다. 가죽을 벗기는 그 고통을 이겨내야만 국민이 원하는 혁신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초선인 주진우 후보는 “위기에는 젊은 새 얼굴이 필요하다”며 “저는 계파가 없어 화합할 수 있고 강하게 싸우는 방법도 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보수를 한결같이 지켜온 사람”이라며 “몸 사리지 않고 저를 던져 보수 재건과 보수 명예 회복의 밀알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5~6일 예비경선(컷오프)를 통해 ‘4강’을 추린다. 1차 컷오프는 당원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된다. 4명의 본선 진출자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일 한미 관세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추가 개방은 없다. 그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거듭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검역 절차 단계를 줄이는 등 기술적 논의야 있을 수 있지만 국민이 관심을 갖는 쌀, 소고기 등에 추가로 비용을 지불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향우 한미정상회담에서 농산물 개방 추가 요구가 나올 수 있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통상과 관련된 사안은 이번에 다 마무리 됐다”고 답했다. 김 실장은 미국에 3500억 달러 규모이 투자를 약속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이 투자대상 사업을) 정해놓고 거기에 우리가 무조건 돈을 대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미국은 자신들이 모든 투자처를 결정한다고 하지만 이는 정치적 표현일 뿐 주권 국가 간 약속을 한 것인데 상대가 돈..
금융당국이 지난 6월 27일 기습 발표한 대출 규제로 전세 시장이 한 달 넘게 혼란에 빠졌다. 특히 집주인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위한 ‘전세퇴거대출’이 막히면서, 자기 집에 들어가 살려던 집주인들까지 발이 묶이는 상황이 벌어졌다. 서울 성동구에서 아파트를 2006년 매입해 줄곧 임대를 줬던 A씨는 올 하반기 계약 만료 후 아내와 함께 이곳에 입주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7월 초, 임차인에게 5억 원의 전세금을 돌려주기 위해 은행에 퇴거대출을 신청했다가 “1억 원밖에 안 나온다”는 말을 들었다. 다주택자라는 이유에서였다. 퇴거대출은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을 때, 이를 마련해주는 대출이다. 하지만 6·27 대출 규제 이후, 금융당국이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를 1억 원으로 제한하면서, 같은 항목에 포함된 퇴거대출도 한도가 일괄적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원룸 보증금도 감당이 안 되는 실정이 이어졌다. 은행들 역시 당국의 명확한 지침이 없어 보수적으로 대응했다. 5억 원 보증금이 걸린 A씨 같은 사례도 예외가 아니었다. 결국 임차인은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집주인도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금융당국은 뒤늦게 유권해석을 내놨다. “6월 28일 이전 계약이라면 1억원 초과 대출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은 7월 말부터 1억 원 이상 퇴거대출을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A씨 역시 전세금 전액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규제는 여전하다. 1억 원을 넘는 퇴거대출을 받으려면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집주인이 실거주를 목적으로 할 경우, 대출 후 한 달 내 전입신고를 마치고 2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그 사이 다른 임대차 계약은 불가하다. 새 임차인을 구한 경우에도 보증보험 가입 등 임차인 보호 조치가 필수다. 전세금을 줄여 받은 경우 차액만큼만 대출 가능하며, 받은 보증금은 반드시 대출 상환에 사용해야 한다. 후속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면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 내 계약을 완료해야 한다. 공통적으로는 ‘자력 상환 불가’ 요건도 만족시켜야 한다. 은행은 임대인의 여유자금을 심사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약정서를 받아 대출을 실행한다. 약정 위반 시 계약은 해지된다. 전세퇴거대출과 함께 논란이 컸던 또 다른 분야는 ‘이주비 대출’이다. 1+1 분양을 받은 조합원이나, 기존 주택과 입주권을 동시에 가진 다주택자들이 이주비 대출을 받지 못하게 되자, 관련 청원에 수만 명이 동의하기도 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일부 조정에 나섰다. 1+1 분양의 경우, 준공 후 3년이 지나고 주택 한 채를 매각하는 조건으로 이주비 대출(최대 6억 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입주권 보유자는 새 주택의 소유권 이전등기일로부터 6개월 내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된다. 한편 일부 조합에서는 조합이 이주비 대출을 대신 받고 이자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조합원이 별도로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최대 11억 원까지 이주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다만 금융위는 대출 한도 자체를 상향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비사업 관련 이주비 대출은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에 국한된 문제”라며 “원칙적인 방향에서 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2025 송도맥주축제의 출연 아티스트 장민호의 축전 영상이 공개됐다. 장민호는 오는 8월 27일(수),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송도맥주축제 메인무대에 올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의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장민호는 TV조선 ‘미스터트롯’ 시즌1에서 최종 TOP7에 이름을 올리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트로트 가수다. 오랜 무명 시절을 지나 특유의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재치 있는 입담과 예능감, 무대 위에서의 퍼포먼스까지 겸비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축전 영상이 공개되자 “인천의 아들 장민호님 응원합니다”, “장민호 송도맥주축제 8월 27일 기다립니다” 등 팬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장민호를 비롯한 메인 헤드라이너 무대 외에도, ‘웰컴 대학로’가 선보이는 넌버벌 퍼포먼스와 타악 공연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이 송도맥주축제의 무대를 다채롭게 채울 예정이다. 축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송도맥주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2025 송도맥주축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VIBE in SONGDO : 송도 가요제’의 예선 접수가 오는 8월 8일(금) 오후 5시 마감된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가요제는 예선 마감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며 참가 희망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참가를 원한다면, 노래를 부른 영상을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고, 구글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는 오는 8월 23일(토) 송도 달빛축제공원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총상금 규모는 480만 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무려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한 본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참가 방법과 제출 서류는 송도맥주축제 공식 홈페이지(www.songdobeer.com)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요제 외에도, 8월 24일에는 장르 불문 댄스 실력자들이 모이는 ‘MOVE in SONGDO’ 댄스배틀이 열릴 예정이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시민 참여형 무대로,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2025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송도맥주축제에서, 과거 축제의 순간을 공유하는 ‘리바이벌 추억소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역대 송도맥주축제를 함께한 시민들과의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했다. 참여자는 지난 14회간 송도맥주축제에 참여했던 추억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해당 게시물과 이미지를 공식 계정으로 DM 전송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벤트 참여 기간은 8월 1일부터 17일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8월 18일 송도맥주축제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별 DM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자세한 참여 방법 및 유의사항은 송도맥주축제 공식 인스타그램(@songdobeerfestiv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가수 마이진이 8월 1일(금)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1TV ‘아침마당' 쌍쌍파티 방송을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편 KBS 1TV '아침마당'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 특집은 "쌍쌍"으로 팀이 되어 두 사람의 합심으로 겨뤄보는 예능 대결로 노래대결, 퀴즈대결, 입심대결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트로트 가수 박지현이 송도맥주축제 무대 출연을 앞두고 축전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박지현은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밝은 매력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신곡 ‘녹아버려요’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8월 26일(화), 박지현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한 2025 송도맥주축제 무대에 올라 여름밤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2025 송도맥주축제는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을 맡아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열리며, 매일 밤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 축제가 펼쳐진다. 축전 영상은 송도맥주축제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송도맥주축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송도맥주축제 홈페이지(https://songdobee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3일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10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권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권 전 회장은 앞서 법원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징역형을 집행유예가 확정된 상태다. 그는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특검팀은 주가조작 의혹 관련 김 여사의 가담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권 회장이 2009~2012년 주가조작 선수 등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 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권 전 회장이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을 받을 당시 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김 여사 계좌 3개와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의 계좌 1개가 시세 조종에 동원됐다고 판시했다. 반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김 여사가 권 전 회장을 믿고 수익을 얻으려 계좌 관리를 맡겼을 뿐 시세 조종은 알지 못했다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한편 특검팀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 관련 오는 4일 오전 9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5명은 3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청사진을 공개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후보들은 6·3 대선 패배 후 극심한 내홍을 빚어 온 당내 상황을 반영하듯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반에 따라 입장이 확연히 갈렸다. 위기에 빠진 보수를 재건하는 방법을 놓고 찬탄(탄핵 찬성)파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극우 세력 단절과 인적쇄신을 강조했다. 반면 반탄파(탄핵 반대)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대여(對與) 투쟁은 내세웠고, 주진우 후보는 세대교체 필요성을 언급했다. 대선 후보로 나서 이재명 대통령과 맞섰던 김문수 후보는 “지금 이재명 총통독재는 국민의힘을 해산시켜 일당독재를 획책하고 있다”며 “이재명 총통독재의 내란몰이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대여 투쟁을 내세웠다. 그는 “지금 단결하는 것이 혁신이고 뺄셈 정치가 아닌 덧셈 정치가 필요한 때”라며 “먼저 당의 리더십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후보 역시 “탄핵을 반대했다는 것이 계엄과 내란을 옹호한 것이 될 수 없다”며 반탄 당론을 옹호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당론을 따르고 열심히 싸웠던 사람들이 혁신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며 “싸울 때 피해 있던 사람들이 전투에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이 "경찰 조직의 독립을 방해한다"는 비판에 따라 폐지될 전망이다. 3일 행정안전부는 이재명 대통령 공약의 이행 일환으로 경찰국 폐지를 위한 직제 및 직제 시행규칙 개정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정기획위원회가 경찰국 폐지를 신속 과제로 선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행안부는 대통령령인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와 행안부 부령인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달 4일부터 11일 입법예고 및 관계기관 의견 조회, 차관 및 국무회의 등 절차를 거쳐 8월 말까지 개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입법예고는 관보 또는 국민참여입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일반 또는 전자우편, 팩스,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경찰국 폐지는 경찰의 중립성 및 민주적 통제 강화를 위해 신속히 추진해야 하는 과제"라며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 방안 논의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국은 2022년 윤석열 정부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인해 더 큰 권한을 갖게 된 경찰을 견제한다는 명분 하에 신설한 행안부 내 경찰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 및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속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첫 조사에 나선다. 특검팀은 곧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2차 소환조사를 검토하는 등 계엄사태 당시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 방해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3일 특검팀은 4일 오전 10시 이 전 장관에게 출정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이 자난달 28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위증 등 혐의로 구속된 후 첫 조사이다. 이 전 장관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인지한 시점과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단수 및 단전 지시,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소집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한 후 구속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대통령실 대접견실 테이블 위에 올려진 문건을 들고 한 전 국무총리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 등이 담긴 대통령실 폐쇄회로(CC)TV를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이 전 장관의 단수 및 단전 지시가 소방 내부 연락망을 통해 소방본부와 일선 소방서에도 전파된 구체적인 정황도 포착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아직 구속되지 않은 만큼 이 전 장관의 혐의와 마찬가지로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해 신병
올해 20주년을 맞은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된 이 페스티벌에는 모두 15만여 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이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했다. 행사 기간 국내외 음악 신(scene)을 이끄는 58팀의 초호화 라인업이 무더위 속에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브릿팝의 아이콘 밴드 펄프(Pulp), 얼터너티브의 제왕 벡(BECK),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ASIAN KUNG-FU GENERATION), 오드리 누나(AUDREY NUNA), 오모이노타케(Omoinotake), 자우림, 크라잉넛, 혁오X 선셋 롤러코스터 (HYUKOH X SUNSET ROLLERCOASTER), 리틀 심즈(LITTLE SIMZ), 바보(BABO), QWER 등이 출동했다. 특히 올해는 3일 연속 해외 아티스트가 헤드라이너로 배치됐다. 국내 페스티벌 중에서도 이례적인 구성이다. 전 세계 음악 팬들이 모여드는 대표 글로벌 문화관광축제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의 첫째 날인 지난 1일에는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이 헤드라이너로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에너지로 무대
경찰이 '싸이 흠뻑쇼' 공연장 관객들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섰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과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SUMMERSWAG2025'에서 3대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과 공연기획사는 공연장 외부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2만 5000여 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3대 기초질서 위반(교통·생활·서민경제)' 근절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또 공연 시작 전 무대 전광판에 기초질서 준수 홍보 영상과 포스터를 게시했다. 아울러 암표매매 근절을 집중 홍보하고 시민 참여 독려를 위해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도 병행했다. 자체 제작 굿즈도 배부했다. 과거 선조가 여름철에 부채를 서로 선물하던 풍습에서 착안해, 질서 준수를 당부하는 메시지가 담긴 '곰순경 부채'를 나눠줬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은 범죄 예방과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대국민 홍보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안성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한 달간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시민과 함께 역사적 감동과 희열을 나누는 대규모 기념 문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안성은 3.1 운동 전국 3대 실력 항생지로 1919년 4.1만세 항쟁을 통해 일제 폭압에 맞서며 ‘2일간의 해방’을 쟁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과 의지를 계승하고자 안성3.1운동기념관을 중심으로 관련 행사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독립운동 인물 발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독립 영웅 위패를 모시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다시 찾은 빛, 80’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술·전시·공연·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행사는 안성3·1운동기념관을 비롯해 국회의원회관, 스타필드 안성 등 다양한 공간에서 모두가 함께 누리고, 잊어서는 안 될 소중한 역사를 돌아보는 시민 참여형 문화축제로 가치를 더할 예정이다. ◇ “일제가 3.1운동을 내란죄로 검토했다고?”‥이색 소재 학술 세미나 눈길 광복 80주년 기념 사업 중 첫 번째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학술심포지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8월 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리는 행사는
이른 새벽시간 수원의 한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이 무더기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일 오전 5시 19분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한 상가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91명과 장비 31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약 30분 만인 오전 5시 50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화재가 발생한 집 거주자 등 총 12명이 스스로 대피하고 1명이 구조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난 집 베란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역 내 유소년과 청소년들이 스포츠 스타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단기 스포츠체험 강좌’를 개설해 2일 기흥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유·청소년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성장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양궁 국가대표 출신 주현정이 직접 지도하는 ‘양궁교실’과 유명 안무가 벅키가 멘토로 참여하는 ‘댄스교실’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다양한 스포츠와 예체능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강좌는 최근 개관한 기흥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되며, 사전 모집을 통해 양궁교실 40명, 댄스교실 50명이 참가한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가정의 5세부터 18세 이하 유·청소년이다. 김시봉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강좌가 몸과 마음의 건강은 물론 자신감과 성취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린이들이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 처인구는 ‘국도45호선’ 진출입 램프 접속 교차로인 송전교차로에 통행경로를 명확히 알려줄 수 있도록 교통안전시설물을 보강했다고 3일 밝혔다. 송전교차로는 ‘국도45호선’을 주행 중인 차량이 처인구 이동읍으로 진출입하는 주요 교차로다. 다이아몬드 램프 형태인 이 곳은 진출 램프의 주행방향을 운전자가 혼동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처인구는 해당 지역에서 운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차로 내 색깔유도선 마련 ▲좌회전 방향 차량유도선 도색 ▲진입금지 표지판 이설 ▲불필요한 표지판 제거 ▲교차로 노면표시 재도색 등의 교통안전시설물을 신설하거나 정비했다. 이상일 시장은 “국도45호선의 송전교차로 교통시설물 정비와 신설은 통행경로를 명확하게 안내해 역주행을 비롯한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내 교통사고 위험 가능성이 높은 교차로의 교통안전시설물 정비도 계속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지역의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