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인천시로부터 받은 수백억 원의 대학발전기금(경기신문 8월 29일 1면 보도)으로 수십억 원의 이자만 챙기고 있다. 시는 지난 2013년·2020년 인천대와 체결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지원 협약’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대학발전기금을 주고 있다. 지난 2019년 78억 1000만 원, 2020·2021·2022년 150억 원, 2023년 200억 원, 2024·2025년 220억 원 등 지금까지 모두 1168억 1000만 원이 인천대 대학발전기금으로 지원됐다. 남은 832억 원은 오는 2027년(2026년 340억 원, 2027년 491억 9000만 원)까지 지급해야 한다. 인천대는 지난 2023부터 2025년까지 3년간 660억 원을 받아 갔지만 시 승인 내역은 없다. 돈만 받았을 뿐 사업 자체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여기에 인천대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받은 450억 원 중 416억 8069만 3000원을 사용했다. 나머니 33억 1937만 7000원은 별도 계좌에 수년째 남아 있다. 지원 연도와 실제 사용 승인일도 차이가 난다. 2021년 교부금은 2022년에, 2022년 교부금은 2023년에 사용 승인을 받았다. 결국 인천대는 현재 시로부터 받은 1168억 1000만 원 중 사용하지 않은 675억 8412만 5000원을 은행에 차곡차곡 쌓아 놓고 있는 셈이다. 최근 시중 은행의 예금 금리 연 2.6%로 계산하면 매년 올해 이자만 17억 5000만 원 이상이다. 2020년 이후부터로 합산하면 지금까지 이자 수익은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대가 혈세로 만든 수백억 원의 시 교부금을 별도 계좌에서 관리하면서 수십억 원의 이자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시는 대학발전기금 외에 인천대 차입금 1500억 원과 이자 200억 원을 모두 지급했다. 현재 송도캠퍼스와 미추홀타워 별관 A·B동 땅을 현물로 제공했다. 송도 11공구의 매립이 끝나면 11만㎡ 땅을 조성원가에, 송도 4공구 유수지의 방재시설 기능이 폐지되면 11㎡ 땅을 무상으로 각각 인천대에 줘야 한다. 시는 열악한 재정 상황에서도 협약에 따라 꾸역꾸역 교부금을 마련해 인천대에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대에 공문을 통해 실제 기금 집행을 독촉할 계획이다”며 “하지만 시립대가 아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재정 확충을 위해 지방세 및 차량 관련 과태료 체납 정리를 위해 고강도 체납징수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등 압박을 통해 지방세 10억 9800만 원을 거둬들였다. 이는 인천대 대학발전기금 연간 이자 17억 5000만 원에 한참이나 모자란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유지인 기자 ]
경기대학교가 내년도 입학생 선발을 위해 수시 모집 요강을 공개했다. 경기대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수시 원서접수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전체의 68%인 2121명이다. 전년과 비교해 가장 크게 바뀐 점은 학생부교과전형의 교과성적 산출 방식이다. 기존 교과 평균석차 등급 환산 방식에서 과목별 환산점수 반영으로 변경된다. 또 출결사항의 경우 미인정 결석만 반영하던 기존 방식을 미인정 결과, 지각, 조퇴가 총 3회일 경우 미인정 결석과 동일하게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수능최저학력 기준에서 상위 2개 영역 합 7등급은 유지된다. 다만 영어 과목은 2등급까지 1등급으로 간주한다. 영어 절대평가 난이도 변화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신설된 '자유전공학부' 모집단위는 지난해와 같은 논술우수자전형으로 239명 모집한다. '단과대학통합' 모집단위도 지난해와 같이 교과성적우수자전형으로 모집한다. 자유전공학부 입학생들은 예체능 계열 및 첨단학과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수원 및 서울캠퍼스에 개설된 전공 중 제1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내신 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논리적 사고력이 높은 학생은 ‘논술우수자전형’에 지원해볼 만하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언어·사회 논술, 수리논술 영역 중 하나를 택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반영비율은 논술고사 90%와 학생부교과 10%이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고사는 수능 이후인 11월 21일(금)에 치러진다. 예시문항 등 세부사항은 모집요강 및 논술고사 가이드북에서 확인하면 된다. 교과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이라면 학생부교과 90%와 출결 10%가 반영되는 '학생부교과전형'을 노려볼만하다. 2025학년도 기준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최종등록자 평균 등급은 인문계 2.90,자연계 2.93이다.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는 인문계 3.00, 자연계 2.94, 예체능계 3.25다. 같은 학생부교과 전형이지만 교과성적우수자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에는 차이가 있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국어·수학·영어·통합사회·통합과학·한국사에 더해 지원 모집계열에 따라 사회 또는 과학이 반영된다. 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전 모집단위 교과가 반영된다. 수험생들은 본인에게 유리한 성적 산출 방식에 따라 전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1과목 중 상위 2개 영역 등급 합 7등급 이내다. 한국사는 6등급 이내여야 하며 영어는 2등급까지 1등급으로 간주한다. 별도 응시조건은 없다. 고교생활을 충실히 한 수험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고교 교육과정 활동과 학업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지원하는 분야의 역량을 키운 수험생에게 추천된다.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서는 학업성취수준(30%), 계열적합성(30%), 자기주도성(20%), 공동체의식(20%)에 각각 평가등급을 부여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SW우수자전형의 경우 학업성취수준(25%), 계열적합성(35%), 자기주도성(20%), 공동체의식(20%)을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 내 세부 전형 간 중복지원은 허용하지 않으므로 모집인원, 경쟁률 등을 고려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김현준 경기대 입학처장은 "'글로벌 공동체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전 구성원이 노력하고 있다. 특별한 역량을 지닌 학생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올바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경기대학교에 입학하여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훌륭한 역량을 가진 인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경기대학교에 입학하여 각자의 역량과 잠재능력을 발휘하고, 기본을 갖춘 바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경기도가 불투명한 승진 심사 제도를 보완하지 않고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면서 공무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31조의2(근무성적평정)와 ‘지방공무원 평정규칙’에 근거해 공무원 승진 심사를 하고 있다. 도 인사 부서는 승진 심사에 있어 각각의 공무원 급수에 따른 근무성적·경력 평정을 반영해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도는 평가에서 상위권의 점수를 받은 공무원을 우선적으로 승진하는 등 표준화된 인사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각 평가의 배점 비율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승진자가 어떤 평가 항복에서 어떤 이유로 어떤 점수를 받았는지를 공개하지 않기도 해 도 직원들은 승진 심사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여기에 인사 부서와 승진 대상자의 부서장 등이 인사권을 일부 행사할 수 있어 자칫 도청 내부에 ‘줄서기 문화’를 조장할 수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도청의 한 주무관은 “인사 부서가 아닌 도청 직원들은 승진 심사가 어떤 기준으로 진행되는지 구체적으로 모르다 보니 매번 인사에 대한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 제도가 불투명한 데 더해 부서장의 역량에 따라 승진이 좌지우지된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며 “도가 승진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면 직원들의 불만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도청 과장은 “도가 부서장에게 인사권을 일부 부여함으로써 부서장들이 직원을 관리하기에 더 수월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도 인사 부서장이 변경될 때마다 그 기준도 매번 달라지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런 세부적인 기준이 공개되지 않는 것은 답답한 현실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 인사 부서 관계자는 “구체적인 승진 배점이 (어떤 기준에 따라) 정량적으로 부여된다고 공개할 수 없다”며 “단순히 경력에 따라 판단하지 않고 근무 태도, 성적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댄스 크루 리헤이, 효진초이, 허니제이, 모니카, 립제이가 8월 30일(토)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일본 성우 내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제1장을 그린 이야기로 지난 8월 22일 개봉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개그맨 김준호, 박형준 부산시장이 8월 29일(금)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한편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29일(금)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내일(30일)부터 본격적인 극장 공연이 이어진다. ‘개그콘서트 with 부코페’, ‘사랑하기 위해 전학 왔습니다만?’, ‘만담어셈블@부코페’, ‘서울코미디올스타스’,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 ‘희극상회’, ‘변기수의 해수욕쇼’, ‘소통왕 말자할매 show’, ‘썰피소드’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코미디 공연들이 부산 전역을 유쾌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K-COMEDY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해 나선 제13회 ‘부코페’는 오늘 8월 29일(금)부터 오는 9월 7일(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개그맨 박명수가 8월 29일(금)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29일(금)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내일(30일)부터 본격적인 극장 공연이 이어진다. ‘개그콘서트 with 부코페’, ‘사랑하기 위해 전학 왔습니다만?’, ‘만담어셈블@부코페’, ‘서울코미디올스타스’,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 ‘희극상회’, ‘변기수의 해수욕쇼’, ‘소통왕 말자할매 show’, ‘썰피소드’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코미디 공연들이 부산 전역을 유쾌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K-COMEDY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해 나선 제13회 ‘부코페’는 오늘 8월 29일(금)부터 오는 9월 7일(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크리에이터 랄랄의 부캐 이명화가 8월 29일(금)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참석해 축하무대를 펼치고 있다. 한편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29일(금)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내일(30일)부터 본격적인 극장 공연이 이어진다. ‘개그콘서트 with 부코페’, ‘사랑하기 위해 전학 왔습니다만?’, ‘만담어셈블@부코페’, ‘서울코미디올스타스’,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 ‘희극상회’, ‘변기수의 해수욕쇼’, ‘소통왕 말자할매 show’, ‘썰피소드’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코미디 공연들이 부산 전역을 유쾌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K-COMEDY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해 나선 제13회 ‘부코페’는 오늘 8월 29일(금)부터 오는 9월 7일(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2025 송도맥주축제’가 지난 22일 개막 이후 연일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축제 7일차인 28일 기준, 누적 방문객 수는 41만 명에 달하며 여름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총 1천6백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이 현장에 투입됐으며, 1천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그늘막 존과 무더위 쉼터가 운영돼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무대 프로그램 역시 관람객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는 노라조가, 30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는 “축제를 찾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머무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에도 다채로운 무대와 먹거리, 체험 콘텐츠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여름의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5 송도맥주축제는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오는 30일 토요일까지 이어진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지난 6월 4일 열린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며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를 강조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외교·안보, 대북관계,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로 전환하겠다는 선언은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들이 바라마지 않던 약속이었다.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조속히 전환하고, 에너지 수입 대체, RE100 대비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더해, 촘촘한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로 전국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해 소멸 위기 지방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는 선거과정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기후위기 대응’ 공약으로 내 건바 있다.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을 위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추진과 과학적 근거에 따른 2035년 이후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탄소중립기본법을 개정하고, 2040년까지 석
여행이란 미지의 세계를 향하여 훌쩍 떠났다가는 자신이 살던 곳이 그리워질 때 다시 찾아드는 과정의 모든 연속이다. 여행은 피곤하면서도 즐겁다. 또 많은 것을 실제의 경험을 통해 보고 듣고 먹으면서 즐기게 된다. 그래서 여행을 통해 만들어진 경험은 책이나 이야기를 통해 만들어진 간접경험에 비해 훨씬 더 오랫동안 뇌리에 남게 된다. 세월이 지난 뒤에는 그때의 모든 과정이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되거나 또 진한 향수를 자아내기도 한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의 가슴속에는 새로운 것들에 대한 호기심, 모험심과 개척정신 같은 것이 담겨 있다. 여행을 통해 얻는 새로운 에너지는 우리 삶의 활력소가 된다. 그동안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수가 있다. 다시 말해 힐링이 가능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여행은 낭비가 아닌 새로운 창조의 과정이라 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면서 여행을 하는 것이다. 튀르키예의 시인 나짐 히크메트(Nâzım Hikmet)는 「진정한 여행」이라는 시에서 여행을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
원행을묘 출발 10여 일 전인 1795년 2월 25일, 정조 임금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창덕궁의 후원에서 가마를 타고 가는 연습을 했다. 그리고 윤2월 9일 아침 다섯 시, 정조가 평소 도서관으로 쓰던 창경궁의 영춘헌(迎春軒)에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거둥했다. 곧 수정전(壽靜殿)에 들러 자신보다 일곱 살 많은 할머니 정순왕후(貞純王后, 1745~1805)께 인사드린 후 돌아왔고, 6시 45분에 행군을 알리는 구령이 세 번 울렸다. 드디어 영춘문을 나서면서 7박 8일의 원행을묘가 시작됐다. 창경궁의 천오문-만팔문-보정문-숭지문-집례문-경화문-동룡문 등 작은 문을 지나 건양문(建陽門)을 통과했다. 이어 창덕궁의 외전(外殿)과 내전(內殿) 경계의 숙장문(肅章門)을 지나고 진선문(進善門)-금천교(禁川橋)를 통과하여 정문 돈화문을 나섰다. 궁궐 밖 참배 길의 시작이다. 필자는 2024년 9월 14일 토요일 9시 돈화문에서 원행을묘 백리길을 출발했다. 정조의 행렬은 필자보다 두 시간쯤 일찍 출발한 것인데, 부지런하거나 환갑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가는 엄청난 규모라서 이렇게 일찍 출발한 것은 아니다. 옛날에는 먼 길을 갈 때 최대한 일찍 출발하여
'탄소중립 실현'과 '지구 기후변화 대응'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인류 모두의 해결과제로 급부상했다. 이는 인류의 무분별한 지구 파괴 행위에 대한 당연한 업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후손들은 물론 다른 생명체들을 볼 면목은 더더욱 없다. 오죽하면 '인류가 빨리 멸(滅)해야 지구가 장수한다'는 말까지 떠돌까. 그나마 위기를 빨리 알아챈 소수의 인간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위로해 본다. 용인특례시가 깨어있는 소수에 포함돼 이런저런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어 고맙다. 용인시가 어떤 의지를 지니고 있는지 알아보자. ◇탄소중립 실현 및 친환경 도시 조성 용인특례시는 민선 8기 시정비전의 발전 전략으로 ▲맑고 푸른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 인프라 구축 등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0월에는 ‘Save Now Together’를 비전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용인시의 탄소중립 의지를 대내·외로 표명한 것이다.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초청, ‘글로벌시대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해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과 지
경기대학교가 내년도 입학생 선발을 위해 수시 모집 요강을 공개했다. 경기대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수시 원서접수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전체의 68%인 2121명이다. 전년과 비교해 가장 크게 바뀐 점은 학생부교과전형의 교과성적 산출 방식이다. 기존 교과 평균석차 등급 환산 방식에서 과목별 환산점수 반영으로 변경된다. 또 출결사항의 경우 미인정 결석만 반영하던 기존 방식을 미인정 결과, 지각, 조퇴가 총 3회일 경우 미인정 결석과 동일하게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수능최저학력 기준에서 상위 2개 영역 합 7등급은 유지된다. 다만 영어 과목은 2등급까지 1등급으로 간주한다. 영어 절대평가 난이도 변화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신설된 '자유전공학부' 모집단위는 지난해와 같은 논술우수자전형으로 239명 모집한다. '단과대학통합' 모집단위도 지난해와 같이 교과성적우수자전형으로 모집한다. 자유전공학부 입학생들은 예체능 계열 및 첨단학과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수원 및 서울캠퍼스에 개설된 전공 중 제1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내신 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논리적 사고력이 높은 학생은 ‘논술우수자전형’에
오늘부터 예금자보호한도가 현행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조합·금고 등이 파산해 예금 지급이 어려워질 경우 예금자는 원금과 이자를 합쳐 최대 1억 원까지 보호받게 된다. 예금 보호 한도가 올라가는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24년 만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조치가 예·적금 등 원금보장형 상품 전체에 가입 시점과 무관하게 적용되며, 예금과 별도로 보호 한도가 설정돼 있는 퇴직연금·연금저축·사고보험금 역시 1억 원까지 보호된다고 밝혔다. 한도가 두 배로 늘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으로 자금 이동(머니무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아직 뚜렷한 움직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7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100조 9000억 원으로 5월 상향 예고 이후 소폭 늘었지만 지난해 말(102조 2000억 원)보다 적은 수준이다. 신협·농협·수협 등 상호금융권 수신 잔액도 꾸준히 늘고 있으나 평균적인 증가세에 그치고 있으며, 시중은행 총수신 잔액도 과거 5개년 평균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예금 만기가 몰린 연말을 앞두고 금융권은 금리 경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
국민의힘은 31일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정희용(재선, 경북 고령성주칠곡)·김도읍(4선, 부산강서)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당직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의 ‘당 4역’ 중 3명이 영남 의원이 맡게 됐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의 지역구는 각각 충남 보령·서천과 경북 김천이다. 정 사무총장 내정자는 옛 친윤(친윤석열)계인 추경호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은 바 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라는 우리 당의 확고한 방향성 하에서 사무총장을 임명한 것”이라며 “당 대표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당대표가 국민과 당원께 약속드린 변화와 혁신을 가장 잘 구현할 적임자”라며 “당 사무처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당의 역동성을 살려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 내정자는 지난 2021년 정책위의장을 맡은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 정책위의장이다. 최 수석대변인은 “당이 추진해야 할 민생정책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해 오신 분”이라며 “정부·여당의 반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3위로 도약했다. 부천은 3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7라운드 경남FC와 원정 경기서 최원철, 바사니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3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 부천(13승 6무 8패)은 승점 45를 쌓아 3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4위 전남 드래곤즈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부천 44득점, 전남 42득점)서 앞섰다. 그러면서 2위 수원 삼성(승점 52)과 격차를 승점 7로 좁혔다. 이날 0의 균형은 부천이 먼저 깼다. 부천은 전반 36분 바사니의 코너킥이 상대 수비수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르자 페널티 아크에 있던 최원철이 그림 같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 1-0으로 전반전을 마친 부천은 후반 10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홍성욱이 경남 박태용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팔꿈치에 맞고 쓰러졌고,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어 부천은 키커로 나선 바사니가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2-0으로 도망갔다. 부천은 경기 막판 경남 브루노 코스타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지만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 승리를 챙겼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창단 후 처음으로 FC서울을 꺾었다. 안양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서울과 '연고지 더비'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안양(10승 3무 15)은 승점 33을 쌓아 9위로 도약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또 안양은 2004년 안양LG(서울 전신)가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하며 2013년 새로 창단한 뒤 처음으로 서울을 잡았다. 이날 안양은 이른 시간 득점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3분 마테우스의 패스를 이어 받은 토마스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안양은 전반전을 1-0으로 마쳤지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수비수 권경원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2분 페널티 지역으로 올라온 서울 김진수의 크로스가 권경원에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안양은 후반 21분 모따를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고,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모따는 후반 3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야고의 슈팅이 서울 골키퍼 최철원의 선방에 막혀 튕겨 나오자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2-1로 앞선 안양은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내며 소중한 승점 3을 챙겼다. [ 경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