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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든 동심’ 부모가 가해자

2005년 483건에서 작년 540건으로 ‘급증’

대부분 부모 방임 신체 학대도 12.9% 차지
보호전문기관 경찰 등 협력체계 구축 시급

 

최근 아동과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은 크게 높아지고 있지만 그 사례와 피해 정도는 되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3면

6일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기도노인학대예방센터에 따르면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된 건수는 지난 2005년 483건에서 지난 해 540건으로 늘어났다.

이중 학대 사례를 받은 건수는 2005년 337건에서 지난 해 424건으로 급증했다.

학대 유형으로는 방임이 34.1%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신체학대 12.9%, 정서학대 10.8%, 성학대 2.9%, 유기 0.3% 등으로 나타났다.

피해 아동의 성별 및 연령으로 살펴보면 남자 53.3%, 여자 46.7%로 여아 보다는 남아가 학대 피해가 조금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으로는 9∼11세 아동들이 28.3%로 가장 많았다.

학대 행위자는 친부 56.4%, 친모 23.4%, 계부, 계모, 친인척 순으로 나타났으며 아동학대 행위자는 부모가 79.8%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경기도노인학대예방센터에 최근 3년간 노인학대로 신고된 건수는 모두 829건이다.

노인학대와 관련한 상담건수는 무려 5천800여건에 이른다.

노인학대 건수도 매년 늘어나 지난 2005년에는 220건이던 것이 지난 해에는 282건으로 1년 사이 무려 60여건이 더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성남시가 지난 해 81건(올해 20건)이 접수돼 가장 많은 건수를 나타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원시도 지난 해 52건(올해 5건)이 접수돼 다음으로 많았다.

또 용인시가 지난 해 32건(올해 1건)으로 다음을 차지했고 부천시가 30건(올해 7건), 안산시가 28건(올해 5건) 순으로 노인학대 사례가 많았다.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 김성찬(29) 팀장은 “통계로만 보면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예전에도 많았고 지금도 많다”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찰, 관련기관 등의 협력체계 구축이 무업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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