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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발바리’ 드디어 잡혔다

범행기간에 애인과 동거 멀쩡히 행동 충격

지난 2005년부터 3년여동안 수원의 원룸촌 일대에서 20~30대 여성을 상대로 1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강도 행각을 벌여온 일명 ‘수원 발바리’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5일 수원 일대에서 혼자사는 여성을 성폭행 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강간)로 박모(2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5시30분쯤 수원시 곡반정동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A(26)씨를 뒤쫓아가 흉기로 위협한 뒤 A씨를 성폭행하는 등 2005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같은 수법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수원 곡반정동 일대를 중심으로 세류동과 매탄동 등 원룸밀집 지역에서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거나 늦게 귀가하는 여성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천여건에 이르는 유사 피해사례를 분석하면서 나온 지문으로 박씨를 검거했으며 현장 검증 등을 통해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박씨는 범행 기간에도 여자친구와 동거를 하는 등 일반 사람들처럼 행동한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처음 돈을 훔치기 위해 피해자의 집에 들어갔다가 성폭행을 한 뒤 습관적으로 범행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여자친구도 있고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해 와 주변사람들도 사실을 알고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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