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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화물연대, 파업·운송거부 임박

여객·물류수송 차질 긴장 고조
열차운행률 30%대로 급락 등 불가피

철도노조와 화물연대의 파업·운송거부 돌입 시점이 오는 16일로 임박하면서 파업으로 인한 여객 및 물류의 수송이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노동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사측은 노조측이 현행법상 명백한 불법인 파업에 들어갈 경우 강경 대처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으나 노조측은 해고자 복직과 유류세 인하 등 핵심 쟁점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노사, 노정간 정면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노사는 대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벌어지는 파업에 대해 국민적 비판 여론이 거센데다 유가급등 등으로 경제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막판까지 극적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철도노조와 화물연대가 파업과 운송거부를 강행할 경우 수도권 일대 전동열차의 운행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시민들이 출.퇴근길에 큰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수출입 화물 운송에도 차질이 빚어져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노조와 화물연대가 공조해 집단행동에 들어가면 열차운행률이 평소의 절반 이하로 급락하고 수출입 화물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여객과 물류 수송에 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철도공사)에 따르면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화물열차 운행률이 평상시 대비 약 14.7%로 떨어지는 등 30%대로 급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열차별로는 화물열차 운행률이 14.7%로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 여객열차는 23%, 수도권 지하철(전동열차)은 51.9%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코레일은 전망하고 있다.

철도노조의 경우 현재 임금협상(노측 5%, 사측 2% 인상 주장)과 함께 ▲해고자 복직 및 원상회복 ▲KTX·새마을호 승무원 직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구조조정 저지 등에 대해 특별단체교섭 병행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코레일측은 임금협상은 지속적으로 벌일 예정이나 해고자 복직이나 신형전기기관차 1인승무 계획 중단,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안건은 근로조건이 아닌 경영정상화와 관계된 것으로 교섭대상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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