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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자금 의혹” 특검 수사로 진실 규명하라

삼성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정동영, 권영길, 문국현 대통령 후보가 14일중 특검법안 발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검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13일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가 '떡값 로비'에 대해 정면 부인하면서 삼성 비자금 특검이 당연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민주노총 경기지부 관계자는 “검은 돈으로 한국 사회를 지배해 온 삼성 비자금 특검은 당연한 것으로 핵심은 비자금이 아닌 삼성의 부도덕성”이라며 “16일 서울 삼성본관 앞에서 비자금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산인권센터 박진 담당자는 “오늘 청문회를 보면서 김용철 변호사가 지목한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가 의혹을 부인해 정말 뻔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검을 통해서 삼성과 검찰에 대한 비리를 밝히고 삼성왕국은 이 기회에 해체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이하 전노조)도 “청문회를 보다가 너무 화가 나 검찰청에 떡을 보내려고 했다”면서 “검사들은 삼성에서 받은 돈을 국민에게 돌려주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삼성비자금 특검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나 혼미한 대선정국을 그대로 반증했다.

이모(35.수원시 우만동)씨는 “특검을 발의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의미 없는 특검이고 결국 여권이 어떻게든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모(29.용인시 김량장동)씨도 “삼성 비자금 의혹자체가 권력화된 삼성의 단면으로 일명 ‘삼성장학생’ 검사 아니냐”며 “이번 특검이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척결과 재벌에 대한 규정 재정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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